정부가 15일 서울 전역과 광명·과천·하남 등 경기도 12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대책에 따르면 16일부터 시가 15억 원 초과∼25억 원 미만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4억 원으로,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기존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한도는 일괄 6억 원이었으나 고가 주택일수록 대출 한도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대출은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최대 6억 원 한도가 유지된다. 또한 29일부터 1주택자가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 상환액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돼 대출 심사가 강화된다. 이는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 방식)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금리의 하한은 1.5%에서 3%로 올랐으며, 은행권 위험가중치 하한도 내년 1월부터 15%에서 20%로 상향된다. 대출 여력을 줄여 고가 주택 매수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무주택자가 규제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을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에서 40
신한금융그룹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클린웨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다음 달 8일까지 그룹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하는 '신한 클린웨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과 문화재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장소에서 거리청소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지역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봉사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을 한 단계 발전시켜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 일정과 연계한 릴레이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룹사별로는 ▲지주회사(숭례문·남산) ▲은행(숭례문·흥인지문·덕수궁·첨성대) ▲카드/DS(청계천·부산 APEC 나루공원·대전 갈마공원) ▲증권/펀드파트너스(여의도 한강공원·노을공원) ▲라이프(북한산국립공원) ▲캐피탈(국립현충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봉사활동”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협력사 신기술 개발 1800억원 지원, 공동특허 850건 돌파'.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이룬 협력사 상생경영 성과다. 현대모비스가 이러한 상생경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동반성장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협력사 신기술 개발 지원과 산업안전 활동 컨설팅 등 상생경영활동을 담은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전과정평가(LCA) 컨설팅’을 안내 책자에 비중 있게 담았다. 전과정 평가는 제품의 원재료부터 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입물과 산출물을 분석해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한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모비우스 부트캠프'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육성해 협력사 채용으로 이어주는 ‘모비우스 부트캠프’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육성, 협력사와 연결해 주는 일종의 인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에는 총 300명이 선발돼 모빌리티 SW 분야 특화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책자에는 공급망 관리를 비롯해 투명한 거래 및 대금 제도,
금융감독원은 15일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 상담 및 투자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계약 전 해당 업체가 금감원에 신고된 곳인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금감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해 전문성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계약 전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금감원의 분쟁조정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료회원으로 가입하기 전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을 통해 신고된 업체인지 확인하고, 계약서에 환불 제한 등 투자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유사투자자문업자가 SNS로 1대1 매수·매도 시점을 지시하는 것은 불법으로, 이를 발견하면 경찰청이나 금감원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비상장주식 우선 매수 기회 제공 등 사기 피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온라인 홍보와 신고·감시 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독자 256만 명의 유튜버 '1분 미만'과 협업해 숏폼 영상과 카드뉴스를 제작해 불법 리딩방 유형, 피해 사례, 신고 절차 등을 알렸다. 금감원과 한국소비자원,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페이지에도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
신한은행이 네이버페이 개인사업자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네이버페이(Npay) ‘Npay biz(비즈)’ 플랫폼에 개인사업자 전용 금융서비스 ‘Npay biz 신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Npay 비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네이버페이·광고플랫폼을 통합해 약 350만명의 사장님이 매출·광고·예약 등 사업 현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Npay biz 신한 패키지’를 통해 ▲정산통장 ▲사업자 대출 ▲전용 뱅킹서비스 ▲신용카드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Npay biz 신한통장’은 정산계좌 지정 및 ‘Npay biz 신한카드’ 연결계좌 등록 등 우대조건에 따라 최대 연 2.3%의 이자율을 잔액 한도 없이 제공한다. ‘Npay biz’에 통장을 연결하면 은행 앱에 접속하지 않고도 거래내역 조회 및 이체가 가능한 사업자 통장이다. 또 ‘Npay biz 신한대출’은 사업 영위 기간이 짧은 소상공인들도 신청이 가능하며 Npay 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를 심사에 활용해 금리와 한도 등을 우대받을 수 있다. ‘Npay biz 신한통장’ 연결 시 마이너스 통장 형태로도 이용 가능
KB국민은행은 저소득 출산 초기 가정을 위해 ‘우리아이 첫 선물’ 육아용품 패키지를 기부한다고 1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임직원 걷기 캠페인 ‘건강한 일상, 행복한 희망 나눔!’을 통해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에는 약 66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100일 동안 100보당 5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은행 측은 부연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전국의 출산 초기 가정 500가구에 아기비데, 신생아 전용 세제, 기저귀, 의류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아용품을 3차례에 걸쳐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육아 초기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눔과 포용을 실천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따뜻한 돌봄 사회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민관협력을 통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출산 초기 가정의 실질적인 양육과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에게 나눠줄 내년 ‘한화 점자달력’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전했다.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간이다. 한화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한 시각장애인이 달력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보낸 메일을 읽은 김 회장이 달력 제작 및 배포를 결정했다. 올해로 26년째인 한화 점자달력 배포는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제작 첫 해인 2000년에 5000부를 배포했으며, 이후 매년 수량을 늘려 올해는 4만부를 배포한다. 누적 제작 부수만 100만부가 넘는다. 한화 점자달력엔 일반 달력에 점자를 추가해 점자와 묵자(비점자)가 함께 표기돼 있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누적 100만부 제작은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시각장애인 개인신청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5년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G90 113대를 비롯해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을 주제로 진행된다. 정상회의에 앞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APEC 회원 장관급 각료들이 모여 외교 및 통상 분야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도 경주에서 함께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주요국 정상과 각료, 기업 CEO 등이 한데 모이는 외교 무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현대차그룹 차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교육 문화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초등교육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하나은행은 국내 대표 초등교육 플랫폼 ‘단꿈e’를 운영하는 단꿈아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놀이터 페이지에서 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의 흥미로운 '도서 강의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나은행 측은 전했다. 또 알파세대 체험형 금융 플랫폼인 ‘아이부자’ 앱에서는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의 '초등 수학 강의' 영상 콘텐츠가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콘텐츠 제공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손님 증대 전략과 긴밀히 연계할 방침이다. 교육 콘텐츠를 디지털 플랫폼에 결합, 학부모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하나은행의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과 단꿈아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금융과 교육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제공 ▲콘텐츠 기반의 손님 경험 혁신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으로 일타강사 관련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과 교육을 하나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
금융감독원은 서울경찰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피부미용 시술을 받고도 통증·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해 보험금을 편취한 병원장과 환자 130명을 최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로 접수된 허위 진료기록 제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기획조사를 시작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 초기 병원이 공영보험금을 편취한 혐의가 발견돼 건강보험공단과 공조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험사기에 가담한 병원장과 환자 130명을 10월에 검거했다. 검거된 A병원장은 환자들에게 신데렐라, 백옥 등 영양수액과 필러, 보톡스 등 피부미용 시술을 시행한 후 도수·통증치료 등의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했다. 병원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10회 선불 결제(210만 원) 후 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환자별 수액 및 피부관리 시술 일자와 횟수를 엑셀 파일로 상세 관리했다. 환자 130명은 실제 영양수액과 피부미용 시술을 받았음에도, 통증·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해 보험사에 제출, 실손보험금 4억 원을 편취했다. 예를 들어 1972년생 여성 B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허리 통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