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의 소속사 하이브가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K-팝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음반원 글로벌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향후 10년간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 출시하는 피지컬 음반과 디지털 음원을 글로벌 시장에 독점 유통한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앞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북미 지역 활동 프로모션·마케팅도 지원키로 했다. 하이브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고,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주목해 이번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K-팝 산업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하이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음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확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하이브는 "이번 음반·음원 유통 계약은 글로벌 정상급 음악 기업에 버금가는 조건으로 체결됐다"며 "기존 레이블뿐만 아니라 새롭게 하이브 산하로 편입되는 레이블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재택·원격근무나 시차출퇴근과 같은 유연근무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재택근무 컨설팅' 사업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으로 확대하고 26일부터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은 해당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7월까지 세 차례 추가로 모집해 총 400개 중소·중견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가 우선 컨설팅 대상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은 총 12주간 진행된다. 인사·노무·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1명씩 배정돼 사업장에 4회 이상 방문한다.기업의 업종과 직무 특성을 분석한 후 인사·노무제도 설계와 정부 지원제도 신청을 돕고, 9∼10주 차에 유연근무를 시범 운영한 후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컨설팅 이외에도 유연근무 확산을 위해 기반 시설 투자비와 장려금을 지원한다. 기존에 재택·원격근무에 대해 근태관리·정보보안 시스템 투자비의 50%를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시차출퇴
[라온신문 이덕형] 합병 2년차를 맞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5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계인 사장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 인사말에서 이 대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시한 그룹의 새 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그룹 내 '빅2' 사업회사이자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축해온 10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친 비즈니스 경험을 축적한 지식을 빅데이터화해야 한다" 며 "관행적으로 해오던 불필요한 업무와 프로세스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의 주요 전략사업 간 균형 잡힌 양적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에너지 사업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완성을 기반으로 그룹의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증산 체제를 구축하고, 올해 6월까지 20만kL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할 계회이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루미르 등 4개사가 제출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항공기 및 우주선의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21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위성의 제조, 설계, 실험까지 수행하며 100% 수입에 의존하던 다수의 인공위성 핵심 유닛을 소형화·국산화하고 있다. 특히 루미르가 개발한 우주 방사능 탐지 큐브 위성 ‘루미르(Lumir)-T1’은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의 부탑재 위성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업체로서 비콘신호(상태정보) 교신에 성공했다. 기술특례상장 대상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재무 현황이 미흡하더라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기술력을 평가받은 후, 거래소의 심사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밖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비금융제12호기업인수목적,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6호도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라온신문 이덕형] LX홀딩스는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제 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본준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열린 LX홀딩스 주총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LX는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급변하는 대외환경에도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와 틀을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3년 LX홀딩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계열사와 함께 운영 효율화,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사업·고객·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전후방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해 신사업의 발굴과 육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X는 그룹의 신성장 사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위해 자본금 120억원을 출자해 기업형 벤처 캐피털인 LX벤처스를 신규 설립하기도 했다. LX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핵심광물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인도네시
농심은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시상식에 참석하는 셰프와 심사위원, 미식가 등 800여명에게 '한강 신라면'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은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행사로,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1위부터 50위까지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서울에서 오는 26일 열린다. 지난 2013년 시상식이 시작된 이래 한국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농심은 신라면 디자인을 테마로 한 시식존을 꾸미고, 즉석 라면 조리기를 비치해 참가자들에게 신라면과 짜파구리 시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심은 또 스폰서 협약을 통해 특별상인 '하이스트 뉴 엔트리 어워드'(Highest New Entry Award)를 직접 시상한다. 이는 올해 새로 50위 내 진입한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신인왕' 레스토랑에 수여하는 상이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에서 K-푸드가 주목 받으며 한국이 새로운 미식 관광지로 떠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계 미식가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신라면과 짜파구리 시식 기회를 제공해 앞으로 이들을 통한 홍
제일기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 2024'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은상 4개, 동상 6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애드페스트는 스파이크스 아시아와 함께 아·태 지역의 양대 국제 광고제로 불린다. 올해 행사는 지난 21∼23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제일기획의 '마약 검사 포스터(Drug Test Poster)' 캠페인은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캠페인은 드라마 홍보 포스터를 특수 제작해 영화관, 병원 등에 배포한 공익 프로젝트로, 포스터의 일부처럼 보이는 마약 간이 검사 스티커를 떼어내 마약으로 의심되는 술이나 음료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마약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IV의 분위기를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IV '헬스테이션' 캠페인과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로 찍은 삼성전자의 '페이스' 캠페인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애드페스트에서는 제일기획 본사와 자회사 임직원 3명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3개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라온신문 이덕형]정부가 전기자동차 생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충북 오창의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플랜트를 찾아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법안을 올해 내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월부터 관계부처 합동 '이차전지 TF'를 통해 주기적으로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며 "리튬·니켈 등 배터리 핵심광물의 국내 공급망을 위한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도 2027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장간담회에서 LG엔솔 관계자는 "사용후 배터리 관련 제도가 신속 정리돼야 한다"며 "재사용 배터리의 안전성 전수조사 검사기관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으며 기재부 관계자는 답변을 통해 현재 5곳인 검사기관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5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9년 만의 적자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충당금을 쌓는 등 비용이 커졌고, 조달비용 증가에 따라 이자손익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저축은행 79개사는 2022년 1조 5622억원의 흑자를 거뒀으나 작년에는 모두 5559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업권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여파로 2013회계연도에 순손실(5089억원)을 낸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5조3508억원)와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1조300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PF대출의 손실이 예상되면서 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까닭에 4분기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건전성 지표를 보면, 지난해 말 연체율은 전년(3.41%)보다 3.14%포인트 높은 6.55%로 12년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01%로 전년 말(4.74%) 대비 0.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랑스 릴에서 열리는 '시리즈 마니아 2024'에 처음 참가해 한국의 영상 지식재산권(IP)을 소개하는 행사 'K-IP 와이드 오픈'(K-IP WIDE OPEN)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리즈 마니아는 2010년부터 매년 3월 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시리즈물 행사로 15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감독과 작가, 시청자들이 모여 드라마 시리즈를 관람하고 프리미어 시사회, 마스터 클래스, 콘퍼런스,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9~21일 이곳에서 마련한 'K-IP 와이드 오픈'에는 에이스토리, CJ ENM,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래몽래인, SLL중앙 등 국내 5개사가 참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시리즈 마니아를 자사 웹툰을 프랑스에서 영상 콘텐츠화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추후 방대한 IP 비즈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도 한국에서 유일하게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선정된 '피라미드 게임'을 선보여 바이어와 일반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콘텐츠진흥원은 21일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와(CNC)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양국 간 콘텐츠 교류 진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