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삼성화재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특허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대한민국 발명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이다. 삼성화재는 지식재산권 강화 프로젝트 진행 및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밀접한 신기술을 발명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허청장 표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임직원의 지식재산권 인식 개선을 위해 '특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및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과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하는 'IP 페스티발(Festival)'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사내·외 특허 소식을 전달하는 특허매거진 'YEP!(Your Extraordinary Patent!)'을 발간하는 등 지식재산권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삼성화재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사내 특허관리시스템을 구축, 임직원이 언제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며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DB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삼성화재 측
오는 8월 치러지는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한국계 예비후보의 출마가 좌절됐다. 볼리비아 최고선거재판소(TSE)는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모두 10명이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와 방송 BTV 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은 정치현(55) 박사는 규정상 필요한 소속 정당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이민 1.5세대인 정 박사는 민주기독당(PDC) 소속으로 대선 후보 등록을 원했지만, 이 정당에서는 로드리고 파스(57) 상원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정치현 박사는 지난 2019년 대통령선거에서 '깜짝 선전'을 펼치며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이 결과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 측 선거 부정으로 무효가 됐다. 이듬해 다시 치러진 대선에서 4위에 올랐던 정 박사는 올해 초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한때 2∼3위권까지 오르면서 이목을 끌었지만, 이번 선거에선 일찌감치 뜻을 접게 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성관계를 위해 여성 청소년을 인신매매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에보 모랄레스(65) 전 대통령 역시 출마 길이 막혔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이미 3차례 대통령을 지낸 상황에서 헌법재판소로부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고령이나 질병이 닥쳤을 때 요양보호사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돌봐줄 것이라는 사람도 10명 중 3∼4명에 달했고, 자녀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달 25∼30일 실시해 21일 공개한 '지역사회 돌봄 인식과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요양보호사가 돌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자가 돌볼 것'(35%), '스스로 나를 돌봐야 한다'(21%)고 응답했다. '자녀가 돌봐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그쳤다. 배우자의 돌봄 여부 예상치는 성별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49%는 '내가 아프면 아내가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22%만이 '내가 아프면 남편이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해 격차가 두 배가 넘었다. 전체 응답자 과반인 58%(기혼자 52%·미혼 87%)는 '고독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10%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주 교류하는 이웃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였다. 39%는 '이웃과 가끔 인사만 나눈다', 27%는 '특별한 교
전 세계 명품 시장이 둔화한 가운데 프랑스 명품 업체 샤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 급감했다. 20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해 매출액이 187억 달러(26조1천억원)로 전년보다 4.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억 달러(6조3천억원)로 30%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8% 감소한 34억 달러(4조7천억원)로 집계됐다. 샤넬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장 문을 닫았던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92억 달러(12조8천억원)로 전년보다 7.1% 줄면서 전체 매출 감소를 이끌었다. 중국 쇼핑객들이 고가 제품 구매에 고삐를 죄는 등 명품시장이 둔화하는 상황이다. 리나 네어 샤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이 일부 시장의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혼란 이전의 실적으로, 올해도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 그러나 샤넬은 지난해 18억 달러(약 2조5천억원)에 달했던 자본지출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자본지출은 2023년보다 43% 증가한 수준이었다
KB손해보험은 20일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민간 손해보험사가 정책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해외 재보험 협력 관계를 구축한 첫 사례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 중국법인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법인의 매출채권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제공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매출채권 미회수 위험을 수재하는 방식으로 한국 기업을 지원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현지에 법인을 둔 한국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게 해외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이번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으로 해외 진출 우리 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고의 금융·보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예정대로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는 대폭 축소되는 반면 지방 주담대는 6개월간 현행 기준이 유지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관계부처 및 금융권과 함께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4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이다. 실제로 4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3000억원 늘어나 전월(7000억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주담대는 4조8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도 3월 3조원 감소에서 4월 5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이달 들어서도 5대 시중은행에서만 가계대출이 보름 만에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전 업권의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된다. 스트레스 금리는 1.5%로 상향되며, 신용대출의 경우 잔액이 1억원을 초과할 때만 스트레스 금리가 부과된다. 다만 지방(서울·경기·인천 제외) 주담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기존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이는
LG전자가 올해 1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글로벌 시장 점유율 52.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3년 연속 글로벌 OLED TV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70만4400대로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52.1%를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62만6700대였다. 올해에도 '거거익선(巨巨益善, 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는 유지됐다. 1분기 70형 이상 LG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54.9%를, 80형 이상 시장 점유율은 63.6%를 각각 나타냈다. 또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출하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44.8%로 절반에 근접했다. OLED TV가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의 올해 출하량 비중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508만5600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5%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
전설적 록그룹 '도어스'(The Doors)의 리드싱어였던 짐 모리슨(1943~1971)의 흉상이 도난당한 지 37년 만에 프랑스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파리 경찰청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1988년 파리 페르라셰즈 묘지에서 없어진 모리슨의 대리석 흉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경찰청 금융·반부패수사부 요원들이 한 사기 사건의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모리슨의 흉상을 발견해 회수했다고 한다. 이 흉상은 1988년 5월 9일 도난당할 당시 모습대로 팬들의 낙서로 뒤덮이고 코 부분이 깨져 없어진 상태 그대로였다. 흉상은 크로아티아 출신 조각가 믈라덴 미쿨린이 제작한 것으로, 모리슨이 세상을 뜬 10년 뒤인 1981년 파리 페르라셰즈 묘지의 모리슨 묘역에 세워졌다. 전 세계에서 파리를 찾는 모리슨과 도어스의 팬들은 이 흉상에 추모의 글귀나 자신의 이름을 써넣으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던 흉상이 1988년 5월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도어스의 팬들 사이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2명의 광팬이 128㎏에 달하는 이 흉상을 떼어내 전기자전거에 싣고 달아났다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일각에선 프랑스 당국이
법인보험대리점(GA)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GA의 정보보안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하나금융파인드와 유퍼스트 등 GA 2곳에서 고객과 임직원 등 1100여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정원이 지난 4월 다크웹에서 신원 미상의 해커가 GA의 개인정보를 탈취·공개하려는 정황을 확인하면서 2개 GA의 해킹 정황이 최초로 인지됐다. 이번 사고의 발단은 보험영업지원 IT업체인 지넥슨 소속 개발자가 해외 이미지 공유사이트를 이용하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데서 시작됐다. 해당 개발자의 PC에는 브라우저 자동저장 기능을 통해 GA 14개사의 웹서버 접근 URL, 관리자 ID, 비밀번호가 저장돼 있었고, 이 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갔다. 이로 인해 실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곳은 유퍼스트(고객 349명, 임직원·설계사 559명 등 총 908명), 하나금융파인드(고객 199명) 등 2곳이다. 특히 유퍼스트에서는 일부 고객의 보험계약 종류, 증권번호, 보험료 등 신용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명·손해보험협회가 보험사 위탁 GA 12곳을 점검한 결과, 1개사에서 소규모
NH농협생명은 박병희 대표를 포함 본사 및 지역 조직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전했다. NH농협생명 측은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방안과 고객 및 영업 현장 중심 영업체계 강화, 농업인 실익 제고, 신계약 CSM 기반 상품별 마케팅 전략,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자산군별 운용계획 등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사회안전망 구축, 전략적 자산운용 방향 수립, 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점검했다고 NH농협생명 측은 부연했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낸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2025년 일심동행(一心同行)해 농업·농촌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 보험사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