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매각 체제에서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 소통창구인 감사 담당 임원을 교체했다.
롯데손보는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 20일자로 최고감사책임자(상무)에 금융감독원 출신의 황대성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대성 상무는 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 부국장과 금융교육 교수를 역임한 뒤 MG손보에서 2022년 4월부터 1년 동안 대표관리인으로 근무한 바 있다. 검사 등 보험권역 내 여러 분야를 설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은호 대표를 재선임하고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의 강민균 대표를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최대주주가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며 매각 관련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최근 일련의 인사는 매각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금감원 국장 출신의 전임 최고감사책임자(상무)가 부임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이례적으로 중도 퇴임 절차를 걸쳐 새로운 임원을 선임한 배경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황대성 상무는 현안과 관련해 그 어느때보다 금감원 등 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
롯데손보는 경영개선요구 조치에 따라 2개월 시한인 오는 5월 4일까지 자산 처분, 비용 감축, 조직운영의 개선, 자본금 증액, 매각계획 수립 등을 포함한 새로운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당국이 원하는 수준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이를 당국에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감사담당 임원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의 몫이다. 그래야만 금융위 승인이 가능해지고 개선작업 이행도 이뤄지게 된다.
황 상무는 "쉽지 않은 상황에 선임돼 어깨가 무겁다"라면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역량을 발휘하고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