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신보로 다시 날개를 펼친 인디 록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가 멜론(Melon)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9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3호선 버터플라이의 남상아, 성기완, 김남윤은 최근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의 인터뷰와 주요 곡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19년 콘서트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던 3호선 버터플라이는 보컬 남상아, 베이시스트 김남윤, 그리고 9년 만에 복귀한 기타리스트 성기완과 함께 지난달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를 시작으로 새 미니앨범 ‘환희보라바깥’을 발매하며 긴 공백을 깼다. 성기완은 9년 만에 팀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빠져 있었던 것이 죄송했고, 이제는 가출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웃었다. 김남윤은 지난 몇 년간의 활동에 대해 “드라마 음악과 앨범 프로듀싱 작업을 하다 보니 6년이 금세 지나갔다”라고 했다. 남상아는 2019년 마지막 공연 ‘잠시만, 안녕’을 마친 뒤 프랑스 니스로 건너가 남편과 함께 한식당을 열었다. 그는 “음악처럼 사람들과 소통하며 감정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고, 오픈과 마
밴드 SURL(설)과 Lacuna(라쿠나)가 협업 싱글 ‘KIDS’를 3일 정오에 발매한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두 동갑내기 밴드는 2018년 여름 작은 클럽 공연장에서 처음 만난 이후 꾸준히 교류하며 성장해 왔고 같은 소속사(MPMG MUSIC) 아래 6년 동안 함께 활동했다.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페스티벌인 ‘Grand Mint Festival(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등극하며 인디 신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싱글 ‘KIDS’는 두 팀이 함께 걸어온 여정과 우정을 음악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KIDS’는 1년 전인 2024년 전국을 순회한 동명의 투어 콘서트 'KIDS: Kids In the Dream Store'에서 최초로 공개된 협업 신곡으로, 팬들 사이에서 정식 발매 요청이 이어져 왔다. 약 7분 길이의 곡은 기타와 드럼, 신스가 겹겹이 쌓이는 전개를 통해 청춘의 에너지를 담아냈으며, 양 팀 보컬의 음색 차이가 교차하며 입체적인 감정을 전달한다. 양 밴드 여덟 명 전원이 프로듀싱과 작곡·편곡에 참여해 각자의 음악적 개성이 다양한 악기로 곡 전체에 고르게 반영되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앨범
잘파 세대(16세) 아티스트 진초이(ZIN CHOI)와 독창적인 사운드로 주목받는 잼 밴드 까데호(CADEJO)가 만나 인디팝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진초이와 까데호는 오는 3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협언 싱글 ‘Silly Faces(실리 페이시스)’를 발매한다. ‘Silly Faces’는 진심을 전하고 싶지만, 상대가 웃긴 표정을 지으며 진지한 대화를 피하는 상황을 담아낸 곡이다. 어른스럽게 포장해도 드러나는 아이 같은 순수함, 그 사랑스러운 어색함을 담은 이 곡은 진초이가 까데호의 공연에서 느낀 생생한 감정을 우스꽝스러운 가사와 사랑스러운 연주로 완성했다. 협업의 계기는 진초이가 까데호의 정기 공연 프리시즌’을 관객으로 찾으면서 시작됐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정해진 시간을 넘겨가며 온몸으로 호흡하는 공연 분위기에 매료된 진초이는 “나도 저 안에서 함께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갖게 됐고, 즉흥적으로 떠오른 곡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협업을 제안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마주한 두 아티스트는 오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즉흥 연주를 이어갔고, 단 몇 시간 만에 두 곡을 완성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Silly Faces’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서울인디뮤직페스타(Seoul Indie Music Festa, 이하 SIMf) 레이블마켓&쇼케이스’가 2025년 9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서울 망원 한강공원 서울함 일대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레이블마켓에 함께 하는 레이블과 쇼케이스 뮤지션 라인업을 포함한 포스터를 공개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SIMf 레이블마켓&쇼케이스 측은 "상업 페스티벌과는 달리 아티스트 주도성, 독립성, 지속 가능성에 가치를 둔다"라며 "공연과 마켓이 함께 어우러진 현장에서 관객은 인디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쇼케이스 무대는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을 채우며, 이틀 동안 다른 색깔의 공연이 이어진다. 9월 20일에는 △아프리카 만뎅 음악을 바탕으로 시원한 에너지를 전하는 젬베콜라(Djembecola), △영화적 감성과 세련된 사운드로 청춘을 노래하는 윌콕스(Wilcox), △사랑의 감정을 담아내는 오모(OmO)가 관객을 맞는다. 이어 △제주에서 결성돼 자유로운 문화와 자연의 영감을 담아낸 파라솔웨이브(Parasol Waves), △모던 록 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웨더보트
래퍼 버스타밤이 약 2년 만에 솔로곡을 발표한다. 21일 소속사 로칼하이레코즈에 따르면, 버스타밤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Blaze Up’(블레이즈 업)을 발매한다. ‘Blaze Up’은 마리포사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강렬한 비트, 여기에 버스타밤 특유의 개성 넘치는 플로우가 특징이다. 무더운 여름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트랙으로, 버스타밤의 화려한 랩과 사운드가 담겼다. 특히 ‘Blaze Up’은 파워풀한 사운드와 흥겨운 리듬이 어우러져 청자들에게 뜨거운 활력을 선사한다. 버스타밤은 이번 곡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음악 색깔 증명에 나서는 것은 물론, 올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버스타밤은 ‘Blaze Up’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2023년 발매한 솔로곡 ‘Bomb Shot’(붐 샷)을 통해 많은 사랑을 얻은 만큼,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으로는 어떤 에너지를 전할지 관심과 기대가 크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CJ문화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외 인디 아티스트를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포티파이가 운영하는 글로벌 인디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프레시 파인즈(Fresh Finds)'와와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육성 프로그램 ‘튠업(TUNE UP)’이 만나 성사됐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인디 아티스트 공연을 공동 개최하는 등 인디 커뮤니티의 성장 및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CJ아지트에서 첫 번째 인디 아티스트 공연 ‘TUNE UP MEETS FRESH FINDS’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당 공연에는 양사가 공동 선정한 인디 아티스트인 ‘지소쿠리클럽(jisokuryClub)’, ‘캔트비블루(can’t be blue)’, 그리고 뉴질랜드 4인조 밴드 ‘데어스 어 튜즈데이(There’s A Tuesday)’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소쿠리클럽은 ‘피싱 팝’과 ‘캠핑 록’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바탕으로 자연을 닮은 감성적인 사운드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8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가수이자 화가,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백현진을 선정했다. 백현진은 7일 오전 10시 30분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DJ 강아솔과 함께 근황과 음악 활동, 그리고 숨은 명곡 추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그의 주요 솔로곡과 밴드 활동곡은 멜론매거진에서 공개하는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현진은 음악, 미술, 연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다. 1995년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로 데뷔한 뒤 프로젝트팀 ‘방백’과 솔로 활동을 이어왔으며, 동시에 화가로서도 국내외 수많은 전시를 통해 존재감을 나타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드라마 ‘모범택시’ 등 여러 작품에서는 개성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드라마 촬영과 함께 지난 6월 정규 앨범 ‘서울식: 낮 사이드’와 ‘서울식: 밤 사이드’를 여섯 시간 간격으로 발매해 주목을 받았다. 오는 10월 예정된 공연 준비에도 한창이다. 백현진은 이러한 자신의 전방위적인 행보
밴드 디아틱(The ATIC)이 열 번째 싱글로 돌아온다. 25일 소속사 로칼하이레코즈에 따르면, 디아틱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I can never touch you’(아이 캔 네버 터치 유)를 발매한다. ‘I can never touch you’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잔상을 음악으로 그린 곡이다. 잊히지 않는 사랑, 손 닿을 수 없는 기억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끝이란 말 속에 묻혀”, “내 손에 담긴 네 모습” 등의 가사는 그리움과 후회의 감정을 짙게 전한다. 여기에 달콤한 팝 멜로디 위 퓨처베이스 특유의 신스 웨이브가 더해져 잊지 못할 음악적 여정을 선사한다. 이번 곡은 보컬 문영성과 프로듀서 안서현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 본인들 만의 밴드 색깔을 고스란히 담았다.
국내 인디 펑크1세대 레이지본, 한국에 로커빌리 장르의 씨를 뿌린 스트릿건즈, 부산 유일의 로커빌리 밴드 하퍼스가 장르 통합 공연 '스카빌리나잇'을 오는 26일 서울 홍대의 공연장 우무지에서 연다. 22일 우무지에 따르면, '스카빌리나잇'은 흥겨운 두 종류의 음악인 스카펑크(레이지본)와 로커빌리(스트릿건즈, 하퍼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공연이다. 각 팀 당 단독공연에 버금가는 러닝타임으로 구성돼 새롭게 개관한 우무지에서 환상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스카펑크 밴드로 30여 년간 사랑 받고 있는 레이지본은 1997년 결성됐다. 노브레인, 크라잉넛과 함께 국내 인디 1세대를 대표하는 밴드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국민 응원가로 자리매김한 '우리의 힘을(GO WEST)'의 주인공이자, '요절복통 레이지본', 'Carnival', 'Wonderland'등의 펑크곡으로 사랑받아온 밴드다. 이달 14일 신곡 '비가 온대'를 발표하며 내공과 관록이 느껴지는 묵직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로큰롤 여명기의 장르로 꼽히는 로커빌리는 레트로한 질감의 1950년대 흥겨움을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장르다. 스트릿건즈는 대한민국에 로커빌리를 처음
밴드 사운드로 음악 업계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디신의 슈퍼루키’ 공원이 대도시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두를 위해 음악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22일 소속사 아카이브아침에 따르면, 공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서울’을 발매한다. 신곡 ‘서울’은 공원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포스트 록 기반의 곡으로, 현실의 무게를 견디는 이들을 향한 위로와 그 너머에 존재하는 희망을 함께 담아냈다. 복잡하고 치밀한 드럼 패턴 위로 서정적인 보컬이 유려하게 겹치지며, 슈게이즈에서 비롯된 기타 노이즈가 층층이 쌓여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그려낸다. 입체적인 음악적 텍스처는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가 품은 다층적이고 모순적인 감정을 투영한다. “우린 반드시 도착할 거야/ 우린 반드시 발견될 거야/ 우우 여기에 이렇게/ 살아있을 거야 서로를 지킬 거야”라는 가사에는 도시의 삶이 주는 압도감 속에서도 끝내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가 표현됐다. 앞서 공개된 재킷 커버에는 밝은 빛이 새어 나오는 비상구를 향해 달려가는 공원의 뒷모습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무드 필름에는 화려한 서울의 밤거리와 수많은 인파, 자동차, 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