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이달 중 신한은행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가 두 자릿수(10% 이상)인 모든 기존 가계대출의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하고, 서민 신용대출 신규 시 금리를 조건 없이 1%포인트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 고객의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주는 ‘파인드업 & 밸류업’에 이은 세 번째 상생금융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의 창업기념일이자 그룹의 출발점인 7월 7일을 맞아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취지”라며,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Help-up), 자산 가치를 높여(Value-up)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은행권 최초로 6월 말 기준 금리 10% 이상이 적용된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하기로 했다. 별도 방문 없이 일괄 적용되며, 약 4만 2천 명의 고객과 6500억 원 규모 대출이 수혜를
HMM이 스페인의 수출입 관문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을 확장한다.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남유럽의 주요 환적 허브이자 유럽 노선 경쟁력을 좌우하는 곳이다. HMM은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TTIA 남측 부지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일 전했다. TTIA는 총면적 30만㎡에 연간 처리량 16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HMM은 이번 1단계 확장 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총면적 46만㎡에, 연간 처리량 210만 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HMM은 또 연간 280만 TEU까지 처리할 수 있는 2단계 개발 계획도 마련했다. 1단계 확장 공사에는 1억5000만 유로(한화 약 2400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3500만 유로는 HMM이, 나머지 금액은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HMM은 지난 2017년 TTIA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2020년 전략적 제휴를 위해 CMA CGM에 지분 50%-1주를 매각한 바 있다. HMM은 원활한 개발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연장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HMM 관
NH농협생명은 7월 한 달간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코리와 함께하는 별밤 걷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전했다. NH헬스케어 앱은 사용자들이 일일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가상의 농작물이 자라는 랜선텃밭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행사기간 중 랜선 텃밭에서 이벤트 작물(코리米)을 백미와 현미 각 1개씩 수확한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쌀 가공식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회사 측은 ▲미소드림 쌀 가공식품 꾸러미 300명 ▲농협맛선 아침앤쌀 꾸러미 300명 ▲우리쌀 영양간식 꾸러미 300명 ▲농협 모바일금액권 1만원권 300명 등 모두 12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번 별밤걷기 행사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알리고자 기획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아홉(AHOF)이 데뷔와 동시에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발매된 아홉(AHOF: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의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는 공개 직후 벅스 TOP 100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아홉(AHOF)은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Outro)'까지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며 본인들을 향한 대중의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기분 좋은 출발과 함께 아홉(AHOF)은 본격적으로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A에서 데뷔 기념 팝업스토어를 연다. 해당 공간은 아홉(AHOF)의 다채로운 굿즈와 포토존으로 채워진다. 더불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무엇보다 오픈 당일인 2일에는 멤버들이 현장에 깜짝 방문할 예정이라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을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킬린 잇 걸(Killin’ It Girl)(feat. GloRilla)’이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5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디지털 싱글 ‘킬린 잇 걸(feat. GloRilla)’은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90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이홉은 해당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 곡은 ‘글로벌(미국 제외)’(5위), ‘글로벌 200’(6위), ‘디지털 송 세일즈’(7위) 등 세부 차트에서도 고르게 상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이번 주 차트에서는 지난 2019년 발매된 방탄소년단 미니 앨범 ‘MAP OF THE SOU : PERSONA’의 수록곡 ‘HOME’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1위), ‘디지털 송 세일즈’(19위)에 재진입했다. ‘HOME’은 팬들을 힘든 순간 마다 돌아가고 싶은 ‘집(Home)’에 빗대 표현해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전한다. 이번 재진입은 방탄소년단 완전체를 기다려온 팬들의 변함없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2023년 슈가가 활동명 ‘어거스티 디’(Agu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두 곡을 연속 진입시키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하이브가 주도해온 'K-팝 제작 시스템'의 세계화가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7월 5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의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는 이번 주 '핫 100' 94위로 진입했다. 'Gnarly(날리)'는 98위에 자리하며 4주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한 'Gabriela'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미국 제외)' 24위, '글로벌 200' 30위로, 앞서 'Gnarly'의 최고 순위를 넘어서는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캣츠아이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최신 '싱글 톱 100'(6월 27일~7월 3일 자)에서 42위로 진입했다. 이 역시 'Gnarly'의 데뷔 순위인 52위를 10계단 앞선 기록으로, 두 곡을 연이어 히트시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계기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이날 CSIS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북한·중국·러시아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미국의)대이란 공습의 대가 중 하나는 북한의 CVID가 기본적으로 끝장난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이란을 타격한 것과 같은 미국 벙커버스터 10여 기가 북한에 떨어지는 상황을 핵무기가 막아줄 것이라고 여기며, 자신들이 '올바른 길'(핵무장)을 택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차 석좌는 진단했다. 이어 차 석좌는 이번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실질적으로 북미협상 재개를 유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차 석좌는 북한이 미국의 벙커버스터 공격을 면할 목적으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번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북미대화의 공간을 창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로서도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제공, 이란의 우라늄농축시설 재건 지원을 포함한 이란과
폭염 기간 중 프랑스 파리의 상징물 중 하나인 에펠탑에 약 20㎝가량의 변형이 생길 수 있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철골 구조물인 에펠탑은 하루 동안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여러 각도에서 다소 휘어지게 된다. 프랑스 역사학자이자 건축가인 베르트랑 르모안은 과거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이는 태양에 노출된 한쪽 면이 팽창하고, 그늘에 있는 다른 쪽은 수축하기 때문"이라며 "태양 쪽으로 향한 부분이 더 팽창하기 때문에 탑이 휘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묘하고 점진적"이라며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열팽창으로, 압력이 일정할 때 물체의 부피는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증가하고, 온도가 내려가면 줄어든다. 에펠탑의 경우 열에 매우 민감한 철강으로 만들어져 겨울엔 여름과 반대로 최대 10㎝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과 관련,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아주 간단하다. 우리는 편지를 보낼 것이다. 나는 지금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무역 상대국별 상호관세를 효력 발생일인 같은 달 9일 90일간 유예했고, 이후 미국은 국가별 무역협상을 벌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는 무역협상 대상 200개국과 모두 협상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보낼 관세 관련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에 대해서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지 않는 대신 미국은 수백만 대의 일본 차를 수입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 "그것은 불공평하다. 나는 그것을 설명하고 일본은 그것을 이해한다"며 "우리는 일본과 큰 무역적자를 갖고 있고, 그들은 이해한다
국내 거주 인구의 인종이나 종교, 문화 등 인구 다양성이 최근 5년간 8%가량 확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지역별 인구 다양성 지수 산출과 활용'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구 다양성 지수는 2018년 0.0527에서 0.0568로 7.79% 상승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인구 다양성 지수는 한 지역이나 집단을 구성하는 인구가 '완전 동질(0)∼완전 이질(1)'의 연속선상에서 어느 정도에 위치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이 지수는 종교, 인종, 문화가 뒤섞인 지역 공간에서의 인구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쓰인다. 연구진은 2018∼2022년 인구총조사 등 행정자료를 활용해 집단 내 이질성을 측정하는 '블라우 지수'(Blau Index)로 다양성 정도를 산출했다. 블라우 지수에서는 결괏값이 1에 가까울수록 여러 집단의 인구가 균등하게 분포함을 뜻한다. 지역별로 보면 이 기간 인천의 인구 다양성 지수는 0.0592에서 0.0722로 21.96% 급등했다. 대전(17.67%), 전남(17.5%), 전북(16.94%), 강원(13.65%), 대구(13.64%) 등도 상승 폭이 10%를 넘었다. 반면 세종(-9.49%)은 10% 가
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로 6월 한 달간 통신 시장에서 약 66만명의 이용자가 번호 이동했다. 지난 5월 약 93만명이 번호 이동한 것과 비교해 소비자 이동이 잦아드는 모양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간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66만6천618명으로, 지난 5월보다 약 42% 감소했다. 그러나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 평상 수준인 50만명 내외보다는 여전히 많았다. 6월 들어 SK텔레콤 이탈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SK텔레콤에서 넘어오는 고객 8만7천774명을 확보했다. KT는 8만2천43명을 유치해, LG유플러스보다 약 5천명가량 적었다. 지난 5월 KT가 SK텔레콤 이용자 약 20만명을 유치해, 약 16만명을 유치한 LG유플러스보다 더욱 큰 반사이익을 누렸던 것과 반대다.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이탈하는 이용자를 끌어들이고자 판매장려금을 대폭 늘렸던 KT와 LG유플러스의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으로의 이동도 대폭 감소했다. 지난 5월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번
1일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피서객 모시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광안리·송도·다대포·임랑·일광 해수욕장을 이날 정식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조기 개장한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포함해 부산 7개 해수욕장이 이날 모두 문을 열었다. 올해 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즐길 거리가 더 다양해졌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부산 첫 레이저쇼가 오는 5일 열린다.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드론쇼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15분간 먼저 펼쳐지고, 뒤이어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18분간 레이저 쇼가 밤하늘을 밝힌다. 수영구는 관람객이 5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8월 14일 '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도 열려 피서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웰니스 관광지를 추구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12년간의 복원 사업을 마친 동측 해변을 올해 처음 공개한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8월 1일부터 사흘간 '부산바다축제'도 열린다. 해변에서 노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는 8월 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9월부터 두 달간 주말마다 노르딕워킹, 아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