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3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카드론 평균금리는 회사에 따라 2.7%포인트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중 비씨카드의 카드론 평균금리(4월 공시 기준)가 11.61%로 가장 낮았고, 삼성카드는 14.31%로 가장 높았다. NH농협카드도 14.07%를 기록했고, 신한카드(13.81%), 롯데카드(13.79%), 우리카드(13.77%)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는 이들 회사보다 낮은 13.45%였다.
신용점수 900점을 초과하는 차주 기준 금리에서도 카드사 간 격차가 뚜렷했다. 우리카드(8.67%), 비씨카드(8.71%)는 8%대를 유지한 반면, 현대카드(11.64%), 삼성카드(11.59%), 하나카드(11.28%)는 11%대에 달했다.
카드론 평균금리는 현대카드(3월 13.61%)와 우리카드(3월 13.93%)를 제외하곤 모두 3월보다 높아졌다. 특히 3월 13.88%이던 삼성카드의 경우 상승폭(0.43%포인트)이 가장 컸다.
한편 9개 카드사의 3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 9942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2월 말(42조 9888억원)보다 54억원 늘어났다. 2월(42조 9022억원)과 비교하면 약 92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현금서비스 잔액도 전월 6조 193억원보다 2687억원 늘어난 6조 2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중동전쟁과 국제금융시장 불안, 국내 환율 급등의 여파로 실물경기가 둔화하고 물가가 상승한 탓에 카드론 증가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