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성착취, 인신매매, 폭행·협박 등 반사회적 행위로 맺었거나 연 60%를 넘어서는 초고금리 불법대부계약은 원금과 이자 모두를 받을 수 없게 된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서민·취약계층의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부업법 및 시행령’ 개정안이 다음 주부터 본격 시행된다. 기존에는 법정 최고금리(20%)를 초과한 대부계약이라도 초과이자만 무효로 처리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계약 과정에서 △성착취 영상물 요구 △인신매매·장기기증 등 반사회적 행위 △폭행·협박 △채무자의 궁박·경솔 이용 등 사회상규를 벗어난 대부계약은 원금 회수권까지 상실된다. 또한 연 60%를 초과하는 초고금리 불법대부계약도 원금·이자가 전부 무효처리된다. 반사회적 행위로 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법원 판결을 거쳐 채무자가 이미 낸 금액까지 반환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사회적 강자의 지위를 악용한 불법대부업의 범죄수익을 원천봉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반사회적 대부계약이 아니더라도 미등록 불법사금융업자와 맺은 계약은 이자 전체가 무효(0%)로 간주된다. 계약서 미교부, 허위 기재, 여신
KB국민은행은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 적립금 50조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퇴직연금 자산관리 기준 적립금 규모 45조를 달성한 데 이어 10개월 만에 적립금 50조원을 달성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직접 가입하고 운용하는 DC/IRP 적립금 규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DC형 퇴직연금은 18년 연속(2007년~2024년, 12월말 기준,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개인형IRP는 15년 연속(2010년~2024년, 12월말 기준,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으로 적립금 규모 1위를 기록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50조원 적립금 달성은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노후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다음달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퇴직연금 AI 투자일임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9월에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인다. 은행측은 고객 자산을 분석하고 목적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나금융그룹은 충청, 전라, 영남 등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15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총 20억원의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키로 했다. 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해복구 인력들을 위해 이동식 밥차와 세탁차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 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대 1.3%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 감면도 진행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
교보생명은 지난 10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실버 계층 500여명을 초청해 KBS교향악단과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연은 지휘자 박근태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의 대표곡을 연주했다. 또 바리톤 김원과 소프라노 박누리는 ‘투우사의 노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 대중에게 익숙한 성악곡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교보생명 측은 전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병원, 군부대, 교정시설, 복지기관 등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KBS교향악단과 음악회를 공동으로 기획, 클래식 대중화와 문화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찾아가는 음악회는 클래식 대중화와 문화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으로 이는 교보생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평소 문화적 경험에서 소외될 수 있는 실버 계층을 대상으로 클래식을 통한 마음의 울림을 전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문화를 아우르는 포용적 활동을 통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신한은행은 오는 7월 20일부터 동대문지점·수원역지점·온양금융센터 3개 영업점에서 외국인 고객 맞춤 일요일 영업을 시작한다고 18일 전했다. 일요일 영업점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및 인근 거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개설 ▲체크카드 신청 ▲인터넷뱅킹 ▲해외송금 등의 업무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역 전담 직원이 배치된다. 신한은행 측은 일요일 영업점은 각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와 유동인구, 고객 접근성 등을 분석, 외국인이 많지만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중 근무시간에 은행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고객들이 주말을 활용해 편안하게 금융 상담과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경상남도 김해시와 서울시 독산동에 ‘외국인 중심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오는 8월 경기도 안산에 추가로 개점을 준비 중이다. ‘외국인 중심 영업점’은 계좌개설, 해외송금 등 대면 상담이 가능한 일반 영업점 창구 환
현대엘리베이터와 하나자산신탁이 오피스 자산 밸류애드(Value-add)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빌딩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자산신탁이 보유 중인 오피스(건물) 자산의 ▲엘리베이터 교체 및 동선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위한 컨설팅 ▲자동 주차 시스템 및 로보틱스 도입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스마트 빌딩 기술이 도입된다. 하나신탁은 이를 통해 보유 중인 오피스 자산의 리츠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하나신탁이 보유 중인 오피스의 엘리베이터 교체 시기와 상태, 에너지 절감 방안, 교통량 개선안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하나신탁의 보유 중인 오피스 컨설팅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유지 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이용, 오피스 상태를 최적화하는 등 자산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 대표는 “입주민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안전과 편의성을, 빌딩 관리자에게는 효율적인 운영환경 제공 등 차원 높은 서비스
KB국민은행은 오는 22일까지 ‘KB두드림스타’ 제 17기 청년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7일 전했다. KB두드림스타는 KB국민은행이 2009년부터 장애가정 청년의 진로 설계와 취업준비 등을 지원해온 인재 양성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국민은행은 KB두드림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1270여명의 청년에게 총 3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신청 대상은 가족 또는 본인에게 장애가 있는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으로, 대학교(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취업을 준비 중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전문가 면접을 통해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 진로 설계 워크숍, 정기 멘토링 등 성장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장애가정 청년들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청년층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두드림스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공식 홈페이지 내 ‘채용 및 기타공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강조한 가운데,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선행매매로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메리츠화재 전·현직 임원들이 검찰에 고발됐다. 1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메리츠화재 전 사장 A씨와 임원 B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고발은 금융당국이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다. 이들은 2022년 11월 메리츠금융지주가 자회사(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합병 방안을 발표하기 전 가족까지 동원해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인 뒤 계획 발표 직후 가격이 오르자 매도해 각각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당시 합병 소식과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주주환원 계획이 공개된 다음 날 메리츠금융·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 등 세 종목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의자들은 "합병 계획을 몰랐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금융당국은 기존 매매 방식, 가족 동반 매수 등 정황을 볼 때 일반적인 투자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증선위는 이들 외에도 합병 전후 주식을
LG전자는 최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STUDIO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의 선정을 마쳤다고 17일 전했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에 달했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주로 인공지능(AI), 클린테크(Clean Tech),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혁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초 계획된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분사)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분사 이후에도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가 추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삼성화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전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삼성화재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을 KB스타뱅킹 앱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월 말부터 KB스타뱅킹에서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계약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3분기 중 보험금 청구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외국인 고객은 보험 계약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는 협업을 통해 외국인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