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21일부터 지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문자 결제사기) 피해가 늘 것으로 보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돼 있다면 사기로 간주하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부처는 “소비쿠폰 지급 대상·금액 안내, 카드 승인 내역, 신청 유도 등으로 정부·카드사·은행을 사칭한 결제사기(스미싱) 문자가 대량 유포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안내’, ‘카드 사용 승인 확인’ 등을 내세워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수법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카드사 및 지역사랑상품권 운영기관과 협력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URL) 또는 링크를 포함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이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은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콜센터·ARS, 카드 연계 은행 및 주민센터 등이다. 비대면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는 대면 신청 창구에서도 스미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당분간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가되, 인하 속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대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안정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며 신중하게 조절할 방침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 경제가 물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낮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의 효과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중동 지역 긴장 완화 등 긍정적 요인과 높은 관세율 적용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혼재된 상황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관세협상 결과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개선되고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성장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 고용은 전체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나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 KB리브모바일이 월 1만원대 요금이 적용되는 ‘KB스타뱅킹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KB리브모바일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중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0일 전했다. 이 요금제는 LG U+망 2종 및 KT망 1종으로 구성돼 있다. KB스타뱅킹 전용 요금제 가입 고객은 24개월간 매월 5~10GB의 데이터가 추가 제공된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 ▲피싱보험 ▲통신비 보장보험 ‘KB해킹보호 3종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7월 중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2개월간 총 5만원 상당의 KB스타클럽 최고등급(VVIP)과 동일한 요금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통신비 자동납부 및 혜택정보안내 수신 동의 등을 통해 가입자별 최대 8만 포인트리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300만명이 이용하는 KB스타뱅킹에서 통신 상품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고객중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가 도입 2주년을 맞아 2년 이상 가입자에게 부분인출 서비스와 신용점수 가점 혜택을 확대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10일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이 2년을 넘긴 가입자에게 납입금액의 40%까지 1회에 한해 부분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자금이 급히 필요할 경우 적금담보대출을 이용하거나 정부기여금을 포기하고 계좌를 중도 해지해야 했으나, 이번 조치로 가입자들은 보다 유연하게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부분인출 서비스는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1회만 이용할 수 있다. 인출금액에 대한 이자와 이자소득세,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해지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2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청년은 신용평가회사(NICE, KCB) 기준에 따라 신용점수 5~10점의 가점을 자동으로 받게 된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2년간 누적 가입자는 214만 2000명이며, 이 가운데 170만 3000명이 계좌를 유지해 가입 유지율은 84.2%에 달한다. 2년 이상 유지한 청년은 17만 5000명이며, 이 중 12만 3000명은 매월 빠짐없이 적금을 납입했다. 서금원이 가입자 1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가입 이유로
신한은행은 아이퀘스트와 ‘ERP 내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전했다. 아이퀘스트는 ‘얼마에요 ERP’·’AI얼마경리’ 등 기업 정보화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는 기업고객이 은행 기업뱅킹에 접속하지 않고도 외부 플랫폼에서 계좌 조회, 급여 이체 및 모든 카드사의 법인카드 내역조회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BaaS(Banking as a Service)형 서비스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얼마에요 ERP 내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 연결 구축 ▲양사의 플랫폼 경쟁력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의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아이퀘스트의 ‘얼마에요 ERP’ 및 핑거의 ‘파로스 ERP’로 확대됐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아파트관리소·관세법인·물류전문 기업 등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이퀘스트와 협약을 통해 기업뱅킹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내재화하고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켜 새로운 고객 가
흥국생명이 고지 기준을 강화하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흥국생명은 계약자의 건강 이력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무)흥국생명 오튼튼5.10.5건강보험(해약환급금미지급형V2)’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표준체 상품에 10년간 입원 및 수술 이력을 추가로 확인해 표준체 대비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고지 기준을 강화한 만큼 건강한 고객일수록 실질적인 보험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암, 2대질환(허혈심장·뇌혈관), 순환계 주요 치료를 종신까지 보장하고 항암주요약물치료특약, 2대질병 주요약물치료특약, 하이클래스 특약 등을 탑재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납입면제 기능도 강화했다. 암, 3대질병에 대한 납입면제특약에 더해 ‘18대질병 납입면제특약’을 추가해 납입면제 혜택을 확대했다. 18대 질병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고액 보험료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영업보험료가 8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의 50%를 할인하며, 할인액은 최대 8000원까지 가능하다. 예컨대 보험료가 9만 6000원인 고객의 경우 초과분의 1만 6000원 중 50%인 8000원이 할인돼 실제 납입보험료
하나은행은 지난 2021년 11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의 판매 잔고가 3년 8개월만에 2조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 퇴직연금 ETF 판매 잔고는 지난 2024년 11월에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2조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나은행 측은 전했다. 퇴직연금 ETF는 가입자가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는 연금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159개의 ETF 상품을 제고하고 있으며, 특히 장기 투자에 유효한 상품을 적극 공급하면서 판매잔고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가입 손님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ETF 가이드북’을 통해 손님에게 ETF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분할매수 시스템과 적립식 매수 서비스 등 거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지난 3월에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4월에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하나 MP구독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연금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삼성전자의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Galaxy Z Fold7)'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에서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Z 폴드7'의 두께는 8.9mm다. 펼쳤을 때 두께는 4.2mm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무게는 전작보다 24g 준 215g이다. 갤러시 플래그십 모델 S25 울트라보다 3g 가볍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에 아머 플렉스 힌지(Armor Flex Hinge)를 새롭게 적용해, 외부 충격을 보다 균일하게 분산시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내구성도 확보했다.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초박막 강화유리(UTG, Ultra Thin Glass)의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켜, 디스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 갤럭시 Z 폴드7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칩셋이 탑재됐다. 이 칩
6월 한 달간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 5천억 원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 6억원'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우회대출과 불법·탈법 거래 등 각종 ‘꼼수’ 대출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9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등과 함께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6월 가계대출 동향과 우회대출 등 이상거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 2천억 원 늘었고,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 1천억 원 증가하며 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상호금융은 소폭 증가했으나, 저축은행·보험·여신전문금융사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 1천억 원 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5~6월 급증한 주택거래가 시차를 두고 대출에 반영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7~8월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은 감축된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에 따라 금융회사로부터 월별·분기별 관리 목표치를 새로 받아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사업자대출을 받아 주택거래에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
신한라이프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취약계층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광주시 지역아동센터에 급식비 5천만 원을 후원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영기 광주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민지 신한라이프 지속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라이프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방학기간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후원은 기존 서울 지역에 집중된 사업을 지방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지역간 수혜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광주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한 지역아동센터 50개소의 약 1200명의 아동에게 여름방학 기간 중 영양가 높은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김민지 신한라이프 지속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후원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