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등이 속한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하이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5조3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하이브의 자산은 지난 2021년 4조7289억원, 2022년 4조8704억원이었다. 그간 5조원 미만이어서 하이브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었다. 하이브가 올해 새로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또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시혁 의장은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05년 2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설립된 하이브는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을 월드스타로 띄우며 중소 기획사에서 업계 주요 플레이어로 체급을 끌어올렸다. 하이브는 쏘스뮤직(2019년)과 플레디스(2020년) 등을 잇따라 인수해 몸집을 키웠고, 2020년 10월에는 유가증권시장
KB국민은행이 오는 13일까지 청년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 ‘KB IT’s Your Life’ 5기 참가자 280명을 모집한다. KB IT’s Your Life는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진로 분야 프로그램이다. 특히, KB IT’s Your Life가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의 과정 중 하나로 선정, 교육 인원이 기존 연간 150명에서 28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이다. 선발된 인원은 약 6개월 동안 JAVA 기반 알고리즘, SQL, DB 활용, 팀 프로젝트 등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전문 IT 교육을 받는다. KB국민은행은 참가자들이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비를 지원하고, ▲1대1 취업 컨설팅 및 취업 특강▲현직자 멘토의 취업 멘토링▲코딩테스트 대비반 운영▲해커톤 경진대회 등 다양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KB굿잡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도 지원한다. 교육 과정 종료 후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참가자는 KB국민은행 신입행원 채용 시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
교보생명은 사내벤처팀으로 시작한 '해낸다컴퍼니'가 분사∙창업 기업으로 새출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낸다컴퍼니는 워킹맘의 일과 삶의 균형 잡힌 성공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교보생명의 사내벤처다. 워킹맘과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 '오후1시'가 주요 서비스다. 이 앱은 자녀의 일정과 동선을 관리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자녀의 자기주도력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엄마의 편지' 기능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자녀와 정서적 유대관계 구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해낸다컴퍼니는 예비창업자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창업경진대회인 '2023년 W-스타트업 어워즈'에서 1,044: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주요 서비스인 자녀관리플랫폼 '오후1시'는 3040 워킹맘들 사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분사 창업 이후 해낸다컴퍼니는 교보생명과 지속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낸다컴퍼니는 교보생명의 여성건강보험, 어린이보험, 교육보험 등 워킹맘들에게 필요한 보험상품을 안내한다. 또한 교보생명 상품 부가서비스에 해낸다컴퍼니의 유료 서비스인 '엄마의 편지', '자녀행동 진단 서비스' 등을 무료 제공해 양사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대상 고객에게 자율조정 시행 안내를 시작하면서 자율조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안내 대상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녹인(Knock-In, 원금 손실 발생 기준) 발생 계좌로 ▲만기상환 계좌▲만기 미도래 계좌▲녹인 발생 전·후로 중도해지 된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KB국민은행은 계좌별 만기가 도래해 배상비율이 확정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KB스타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자율조정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 배상비율 확정 고객은 계좌 만기 도래 순서에 따라 매주 선정된다. 해당 고객에게는 본부 차원에서 자율조정 절차와 방법을 담은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며, 이후 영업점 직원이 개별적으로 유선을 통해 다시 한번 안내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이 확정된 고객부터 신속히 배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 및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실천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주 중 ‘홍콩 H지수 ELS’를 판매한 주요 은행 등 판매사들에 판매과정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이 출간된다. 한진그룹은 조 선대회장의 5주기인 8일 경기 용인시 신갈 선영에서 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평전을 공개했다. 평전에는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신념으로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우뚝 설 수 있게 만든 조 회장의 노하우와 경영철학, 시스템 경영론 등이 담겼다. 또 외환위기(IMF) 극복과 스카이팀 결성,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와 그가 직접 앵글에 담았던 사진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집필은 미국 경제경영지 포브스(Forbes) 한국판 기자 출신인 이임광 전기작가가 맡았으며, 그룹 관계자 및 지인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추천사에서 "세계 항공 역사에서 조 회장과 같이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경영자는 없다. 단언컨대,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항공 전문가"라며 "그가 타계한 후에도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흔들림 없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생전에 탄탄하고 정교하게 갖춰놓은 시스템의 위력을 방증한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서울 광진구에 사는 주부 권모씨는 최근 자신의 금(金)적립식 통장 수익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권씨는 지난 2016년부터 여웃돈이 생길때 마다 1g에서 10g씩 사모았다.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권씨의 금 수익률이 107%까지 치솟았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36.90달러, 1.6% 상승한 트로이 온스당 234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금값은 지난해 11월 온스당 2000달러대에 올라선 뒤 4개월 넘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일 온스당 첫 2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2200달러대를 넘어섰고, 2300달러 고지도 쉽게 올라섰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11%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다. 금값은 통상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오르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행된 뒤 올라야 할 금값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중동 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S24 Hours 무비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S24 Hours 무비 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으로 달라진 주인공의 24시간을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각각 6분으로 구성된 4개의 영상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채널과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공개됐으며, 전채널 합산 조회수는 5000만 뷰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각각의 4개 장르의 단편 영화를 통해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역 △나이토그래피 △게임 퍼포먼스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멜로(한낮의 한 낯선) △호러(노크 IN THE 다크) △액션(WINNING 9PM) △판타지(내가 원한 아침) 등 4개 장르의 작품은 모두 ‘D.P.’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고민시가 1인 다역의 주연으로,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카메오로 출연해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S24 Hours 무비 시리즈‘의 성공과 ‘갤럭시 AI’ 확대 적용을 기념해 15일부터 21일
손해보험협회는 8일 중증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의료비 지원사업은 손해보험업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새희망힐링펀드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새희망힐링펀드는 신용회복위원회가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회사 등의 법인카드 포인트 및 기부금으로 조성한 범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이다. 이번 의료비 지원 사업의 총액은 7000만원이며, 환자 1인당 최대 500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의 신청을 받아 병원 내 자선환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지원 기간은 10월 31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병원 사회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환자분들이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고, 건강한 삶으로 하루빨리 복귀하시길 바란다”라며 “향후에도 손해보험업계는 취약계층들을 지원하고, 나눔의 가치와 희망을 전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14명에게 약 4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삼성생명은 목돈을 일시에 납입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삼성 인터넷 NEW 일시납 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보험은 최소 2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 후 5년간 3.8%의 확정이율을 적용하고 이후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소득세법 충족 시 이자소득세(15.4%) 비과세 혜택과 함께 매월 일정 사업비와 위험보장을 위한 보험료를 차감한 후 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보험계약일로부터 5년·10년이 되는 시점에 유지보너스를 제공한다. 유지보너스는 중도해지나 연급지급이 개시되지 않은 정상 유지 상태에서 5년 시점에 기본보험료(월납보험료)의 2%, 10년 시점의 경우 기본보험료의 0.5%를 지급한다. 이 상품은 계약일을 기준으로 5년 후부터 연금 개시가 가능하다.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최대 85세이며, 연금지급 개시나이는 45세부터 90세까지 선택할 수 있다. 연금지급 형태에 따라 ▲종신연금플러스형▲확정기간연금플러스형▲상속연금형▲유족연금플러스형 중 선택이 가능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인터넷 전용으로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상
신한카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비영리재단인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에서 주관한 해커톤에 참가해 3위에 입상했다고 8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해커톤 대회는 CNCF가 유엔(UN)과 협력해 개최한 첫 번째 행사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8개국 22개팀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신한카드는 UN에서 제시한 10가지 챌린지 과제 중 ‘공동 보행-안전 지도’ 부문에 참여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이동 경로를 제시하는 앱을 개발해 출품했다. 이 앱은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전세계의 대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의 위험도를 평가해 안전한 보행 경로를 제시한다. 앱 사용자의 이동속도, 주변 사용자 수, 주변 조도는 물론 가로등과 CCTV 위치, 경찰서와 같은 관공서의 존재 유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예측한다. 예컨대 주변 환경이 밝고, 주변에 경찰서가 위치해 있으며, 사람들의 보행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해당지역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