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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5%대 폭락에도 원화 강세…10개월 반 만에 장중 1300원대 진입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9일 1400원 아래로 내려가며 10개월 반 만에 1300원대에 진입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퍼진 데다 수출 기업이 내놓는 달러 매도 물량(네고)이 끊이지 않으면서 원화 값이 올랐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증시를 짓눌렀지만 원화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1원 내린 1397.7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1400원 선이 무너진 것은 작년 10월 2일 장중 1399.5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1413.3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날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환율을 끌어내린 것은 우선 달러 약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 이어 7월 소매판매까지 예상 밖으로 줄면서 연준의 9월 인상 기대가 빠르게 식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6 안팎에 머물러 있다. 시장은 이날 밤(현지시간)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다음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

    • 이성태
    • 2026-08-19 13:36
  • 금융권 육아휴직 성별 격차 여전…여성 87% 쓸 때 남성 11%

    국내 주요 금융회사 30곳의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평균 87.4%인 반면 남성은 11.1%에 그쳤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격차가 14.3배로 가장 컸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 8곳과 보험사 14곳, 카드사 8곳이 공시한 올해 1~6월 육아휴직 사용률을 집계한 결과 남성이 한 자릿수에 머문 곳이 20곳에 달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당해 출산 후 1년 이내에 휴직을 시작한 인원을 그해 자녀를 낳은 근로자 수로 나눈 값이다. 교보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iM뱅크는 실제 남성 휴직자가 있는데도 산식상 사용률이 0%로 잡혀 평균 산정에서 뺐다. 업권별로는 카드사가 앞섰다. 8개 카드사의 남성 사용률 평균이 17.6%로 보험 9.1%, 은행 6.5%를 크게 웃돌았다. 비씨카드가 40%로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 29%, 삼성카드 15%, 우리카드와 하나카드가 각각 13%였다. 현대카드 11.8%, KB국민카드 11.1%, 신한카드 8.3%까지 여덟 곳 중 일곱 곳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보험사 중에서는 KB라이프생명이 40%로 가장 높았다. 비씨카드와 같은 수준이다. 남성 8명이 육아휴직을 썼는데, 지난해 50%보다는 내려갔지만 재작년 14%와 비교하면

    • 이성태
    • 2026-08-19 08:48
  • [보험 궁금증 ⑫] 사망보험금 수익자, 법정상속인으로 둬도 되나요

    보험에 가입할 때 수익자 항목을 어떻게 채울지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우자나 자녀의 이름을 적자니 이후 가족관계가 달라질 수 있고 비워두기도 마땅치 않아 '법정상속인'으로 기재하는 사례가 많다. 법정상속인으로 기재한 계약의 사망보험금은 상속인들에게 법정상속분 비율대로 나뉜다. 배우자와 자녀 둘이 있다면 배우자가 1.5, 자녀가 각각 1의 비율로 받는다. 여기서 말하는 상속인은 계약 체결 당시의 가족이 아니라 사망 시점의 상속인을 가리킨다. 수익자를 아예 지정하지 않은 계약도 결과는 같다. 이 경우 사망보험금은 민법상 법정상속인에게 지급된다. 상속 순위는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자매, 4촌 이내 방계혈족 순이며 배우자는 직계비속이나 직계존속이 있으면 그들과 같은 순위로 공동상속인이 되고 없으면 단독상속인이 된다. 보험금 종류에 따라 지급 대상도 갈린다. 장해보험금은 피보험자에게, 만기보험금과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자에게 지급된다. 법정상속인이 수익자인 계약의 보험금은 상속재산이 아니라 상속인 각자의 고유재산에 해당한다. 대법원은 수익자를 '상속인'으로만 지정한 계약에서 상속인이 갖는 보험금청구권을 상속재산이 아닌 각자의 고유재산으로 판단했다(2001년

    • 이성태
    • 2026-08-19 08:21
  • AI가 청년 초급 업무 대신하는 시대…한은 "경력 사다리 재설계해야"

    한국은행이 AI 확산으로 흔들리는 청년 고용에 대응하려면 사라지는 초급 일자리를 그대로 지키기보다 청년이 경험과 숙련을 쌓을 수 있는 경력 형성 경로를 새로 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원 수를 기준으로 지급하는 채용보조금을 훈련과 멘토링 비용까지 포괄하는 '경력 형성 지원금'으로 바꾸고, 세제가 자동화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 실증적으로 따져보자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연구팀장과 오영식 조사역은 18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청년고용 위축, AI 탓인가? 변화하는 경력 사다리와 대응 과제' 보고서에서 AI를 활용해 초급 업무를 자동화하고 신규채용 규모를 조절하는 것이 개별 기업에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다수의 기업이 동시에 같은 선택을 하면 청년의 경험과 숙련 축적 기회가 줄어들면서 장기적으로 인재 파이프라인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별 기업의 최적 선택이 사회 전체의 최적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가 새롭게 짚은 대목은 세제다. AI와 설비에 대한 지출은 투자비용으로 명확하게 인정받는 반면 근로자 훈련과 멘토링, AI 협업형 직무 재설계에 들어가는 비용은 측정과 지원이 어려운 경우

    • 이성태
    • 2026-08-18 13:15
  • 기준금리는 올렸는데…저축은행 4% 예금 8월에만 81개 줄었다

    저축은행들이 상반기 내내 벌였던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접으면서 연 4% 이상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이 8월 들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연 2.75%로 올린 데 이어 이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저축은행 수신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311개 가운데 연 4% 이상의 최고 우대금리를 제시하는 상품은 32개로 집계됐다. 7월 31일 113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18일 만에 81개가 사라졌다. 우대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는 기본금리 기준으로도 105개에서 25개로 줄었다. 고금리 상품을 파는 저축은행 수 자체가 대폭 감소했다. 연 4% 이상 상품을 하나라도 취급하는 곳은 44곳에서 15곳으로 줄었다. 이 기간 79곳 가운데 43곳이 최고금리를 내렸고 올린 곳은 5곳에 그쳤다. 금리 상단도 주저앉았다. 7월 말에는 SBI저축은행 '정기예금(1년변동금리)'과 청주저축은행 정기예금이 연 4.20%로 나란히 가장 높았지만 지금은 대백저축은행 '애플정기예금'의 연 4.10%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연 4.1

    • 이성태
    • 2026-08-18 12:16
  • 국내 금융회사 해외법인 잇단 제재…중국선 몰수, 인니선 특별감독

    국내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의 해외 법인이 현지 감독당국으로부터 잇달아 제재를 받고 있다. 과태료가 대부분이지만 몰수 처분과 특별감독대상 지정, 지급결제망 차단처럼 성격이 다른 조치도 나왔다. 18일 각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해 8월 중국우리은행에 과태료 825만위안(한화 약 17억 3000만원)과 몰수 660만 200위안(한화 약 13억 8300만원)을 부과했다. 내보외대 심사가 미흡해 대지급이 발생했다는 이유였다. 9월에도 서비스무역 외환업무를 처리하면서 세무등기표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과태료 15만위안과 몰수 1860위안을 물렸다. 몰수는 위반으로 얻은 이익을 회수하는 조치여서 과태료와 성격이 다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지난 2월 KB국민카드 현지법인인 KB FMF를 특별감독대상으로 지정했다. 규제비율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였는데, KB국민카드는 금융감독청에 개선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KB FMF는 세금 납부절차를 마치지 않거나 늦게 냈다는 이유로 올해 1월과 3월에 걸쳐 현지 세무서로부터 세 차례 과태료를 부과받기도 했다. 1월 22일 건이 4억 6594만루피아로 가장 컸다. 4월에는 채무자 정보를 늦게 보고

    • 이성태
    • 2026-08-18 09:27
  • 카드론 규제에 막힌 카드사들…구매카드·법인카드로 활로 모색

    카드론 규제가 이어지면서 8개 전업 카드사의 신규 취급액이 1년 만에 줄었다. 카드사들은 규제를 받지 않는 기업 대상 구매카드와 법인카드,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8일 각 카드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8개사의 올해 상반기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취급액은 20조 92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조 5501억원보다 6273억원, 2.9% 줄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카드 8.3%, 현대카드 6.2%, 신한카드 5.1%, 롯데카드 3.2% 감소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6.6%, 하나카드는 1.9%, 우리카드는 0.9% 늘었다. 잔액도 함께 줄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NH농협카드를 포함한 9개 카드사의 6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 9093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5월 말 43조 2534억원보다 3441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5월 말 일부 카드사를 불러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당부한 뒤 나타난 변화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지난 13일 8·13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을 통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1.5%에서 3% 수준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하반기 여건은 달라질 수 있다. 신한카드는 반기보고서에서 규제를 직접 거론했다. 회사는 "신용

    • 이성태
    • 2026-08-18 08:16
  • '인재' 강조한 이재용...삼성, 기초과학으로 인재 경영 보폭 넓힌다

    지난 2024년 8월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리옹 국제 기능올림픽 폐회식에 깜짝 등장했다. 이 회장은 프랑스까지 직접 찾아가 국제 기능올림픽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등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당시 대한민국 젊은 기능인재들과 셀카를 찍는 등 격이 없는 모습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삼성 이 회장의 인재 경영이 기초과학 분야로 보폭을 넓힌다. 국제올림피아드 후원에 이어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별도 수여한 것. 1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지난 11일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 6명을 수원캠퍼스로 초청,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노태문 DX부문장(사장)이 참석,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13일 화성캠퍼스에서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수상자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역시 DS부문 최고 책임자인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 조영신
    • 2026-08-17 12:00
  • 주요 8개 은행, 6개월 새 ATM 627대 줄였다…하루 3대꼴

    전국 영업망을 가진 주요 은행 여덟 곳이 올해 상반기에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627대를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 한 곳이 전체 감소분의 44%를 차지했다. 17일 각 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과 iM뱅크, SC제일은행이 운영하는 ATM은 6월 말 기준 2만 244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만 3067대와 견주면 627대, 2.7% 줄었다. 여덟 곳 가운데 ATM을 늘린 은행은 없었다. 농협은행이 가장 많이 줄였다. 지난해 말 4237대에서 3960대로 277대가 사라지면서 감소율도 6.5%로 여덟 곳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ATM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은행이었지만 이번에 국민은행(4105대)에 자리를 내줬다. 농협은행은 창구 단말기도 1만 3811대에서 1만 2707대로 1104대 줄였고 공과금수납기 57대와 카드즉시발급기 82대가 함께 없어졌다. 계좌개설과 이체 등을 고객이 직접 처리하는 스마트텔러머신(STM)만 37대에서 44대로 늘었다. 지난해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도 55대를 줄여 1056대가 됐다. 감소율은 4.9%로 농협은행에 이어 두 번째인데,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 이성태
    • 2026-08-17 11:27
  • 메리츠화재 직원 상반기 급여 9187만원…주요 금융사 20곳 중 최다

    메리츠화재 직원들이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9187만원을 받아 주요 은행과 보험사, 카드사 20곳 가운데 가장 많은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와 코리안리도 8000만원대를 기록하며 4대 시중은행을 모두 앞질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메리츠화재 직원 2811명이 올해 1~6월 받은 급여는 모두 1868억 8887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9187만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신한은행(7500만원)보다 1687만원 많았다. 현대카드가 8200만원으로 2위,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가 8100만원으로 3위에 올랐고 신한라이프(78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개사 중 4개사가 은행이 아니었다. 6위부터 9위까지는 은행이 차지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나란히 7100만원을 기록했고 국민은행은 6900만원이었다. KB손해보험은 7100만원으로 하나·우리은행과 같았다. 나머지 보험사와 카드사 11곳은 모두 국민은행에 미치지 못했다. 남자 직원만 놓고 보면 메리츠화재가 1억 1161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을 넘겼다. 현대카드 9600만원, 신한은행 9000만원, 코리안리 8900만원이 뒤를 이었다.

    • 이성태
    • 2026-08-17 08:15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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