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을 찾는 수요자들이 금융당국의 강력한 총량 관리와 치솟는 고금리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26년 들어 가계부채 억제 기조가 한층 강화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졌고, 중동 전쟁발 인플레 우려로 시장금리가 급등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를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전년 실적(1.7%)보다 낮춘 1.5%로 설정했다. 이는 GDP 성장률 전망치(4.9%)의 3분의 1 수준이며, 작년 관리 목표를 430.6% 초과한 새마을금고에는 올해 0% 한도를 부여하는 엄격한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이 경제 전반의 성장과 활력을 저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에 별도 월·분기 목표를 신설해 편법 대출을 차단하고, 정책대출 비중을 현행 30%에서 20%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2021년 98.7%에서 작년 88.6%로 하락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내년에는 87.0∼87.5% 수준으로, 2030년까지 80%로 안정화하겠다
시중금리가 상승흐름을 타자 보험회사들이 4월 들어 퇴직연금 이율보증형보험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이율보증형보험이란 보험료 납입시점의 이율을 보증기간(1년, 2년, 3년 등) 동안 확정 적용하는 상품으로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유사한 성격을 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이날 만기 12개월인 퇴직연금 이율보증보험의 금리를 연 3.45%(3월 2.95%)로 제시했다. 푸본현대생명도 지난 3월 3.20%에서 이번 달 3.40%로 올렸으며 롯데손보는 3.20%에서 3.32%로 인상했다. KB손보는 만기 24개월 이율보증보험에 대해서도 3.45%(3월 2.95%)의 금리를 공시했으며 이어 흥국생명(3.26%), 교보생명(3.20%), 푸본현대생명(3.20%) 등도 전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특히 36개월짜리 이율보증보험의 금리를 크게 올렸다. KB손보는 3.45%에서 3.70%로, DB손보는 3.40%에서 3.68%로 상향 조정했고 흥국생명(3.31%→3.61%), 교보생명(3.45%→3.55%) 등도 금리를 인상했다. 보험사 이율보증보험의 이같은 금리수준은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저축은행 중
금융감독원은 2025년 보험사기 적발인원이 10만 5743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적발인원은 전년보다 3245명 감소했지만, 적발금액은 1조 1571억원으로 69억원 늘었다. 건당 사기금액이 커지는 고액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만 3346명(22.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만 1041명(19.9%), 40대 2만 230명(19.1%) 순이었다. 특히 50대와 60대가 전체 적발인원의 40%를 넘어서며 보험사기 취약 연령대의 중심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만 4313명(2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직·일용직 1만 2820명(12.1%), 주부 9739명(9.2%(, 학생 4974명(4.7%), 운수업 종사자 4887명(4.6%) 순으로 집계됐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적발금액이 5724억원으로 전체의 49.5%를 차지했고, 장기보험은 4610억원으로 39.8%였다. 사기유형별로는 진단서 위변조 등 사고내용 조작이 63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사고 2342억원, 고의사고 1750억원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병원과 보험업 종사자가 연루된 조직적 보험사기와 AI(인공지능)
한화가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출범 이후 한국 조선 기업이 미국 해군 함정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필리조선소(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한화디펜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바드 마린 US(Vard Marine US, VARD)와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바드 마린 US는 미국 함정 및 특수선 설계 회사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지난 2024년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다.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를 통해 미국 해군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MRO) 등 마스가 프로젝트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미국 내 방산 사업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는 NGLS 플랫폼에 대한 개념설계와 개선 작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생산 용이성 및 생산 비용 분석 등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기능 설계 계획 및 특수 연구 수행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는 의미가 담겼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무너진 미국 조
관리가 까다로운 와인을 인공지능(AI)이 알아서 관리해 주는 와인 냉장고가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30일 와인 정보부터 보관, 음용에 이르기까지 AI가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와인 냉장고는 AI 와인 매지저 기능이 탑재, 와인을 쉽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냉장고 내부에 'AI 비전(AI Vision)' 카메라가 장착됐다. 예컨대 냉장고 도어가 열리면 AI 비전 카메라가 와인 병의 입출고를 감지한다. 냉장고에 와인이 수납되면 와인의 위치를 인식하는 동시에 라벨 정보를 분석해 와인의 이름과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스마트싱스의 'AI 와인 매니저'에 자동 기록된다. 사용자는 AI 와인 매니저에서 보유 와인 재고와 관리 현황, 보관 위치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보유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 레시피도 추천 받을 수 있다. 냉장고 내부 공간은 상·중·하칸 3개의 구역으로 나눠 공간별 와인의 종류나 보관하는 식재료에 맞춰 최저 3℃에서 최고 18℃까지 개별적인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전면 도어에는 UV 차단 3중 글래스 소재가 적용돼 외부 자외선을 약 92% 차단
KB국민은행이 생산적금융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경제 신성장 동력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조원 규모로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다고 29일 전했다. 올해 도입된 생산적금융 금리 우대 프로그램은 국가 경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업 영역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KB국민은행은 4월부터 지원규모를 3조원에서 6조원으로 늘린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국가전략산업우량 산업단지 내 소재한 기업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수출 기업 ▲신기술 및 유망 분야의 성장 기업 등 생산적금융에 해당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다. KB국민은행은 올해부터 4조원 규모의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도입, 적용해 왔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생산적금융 중심으로 금융 지원이 이뤄지도록 산업별 분류 기준을 재편한 바 있다. 생산적금융 대상을 구분하기 위해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산업별 분류 기준을 바꿨다. 여기에 은행의 핵심성과지표(KPI), 여신 심사 기준, 금리 결정 등을 적용, ‘생산적 금융 성장·관리체계’를 구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이 국가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에게 실질
미소금융재단의 기능이 확대된다. 미소금융재단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담보 무보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시작됐다. 29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미소금융재단과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27일 '청년 및 지방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신한금융은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2009년 미소금융재단 설립 이후 38개 운영사 가운데 추가 출연을 단행한 것은 신한금융이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미소금융재단 설립 당시 50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출연과 관련, 신한금융 측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 등 소외계층의 자립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가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이를 위해 출연금 중 200억원을 자산형성 지원금으로 사용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간 포용금융이 금융 접근성과 비용 부담 완화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소외계층의 자립 기반 형성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하느라 정작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이들의 자립과 자산형성을 돕는 포용금융을 그
하나금융그룹의 첫 번째 노인 요양시설이 첫 삽을 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시니어를 대상으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지난 27일 노인요양시설(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소재) 기공식을 가졌다.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생명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는 이 시설은 오는 2027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수용 인원은 150명이다. 이번 노인 요양시설은 시니어의 지속 가능한 노후를 위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거와 함께 개인의 신체기능과 인지능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종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설은 ▲IoT 기반 건강 모니터링 ▲치매 지연 지원 프로그램 ▲병원 및 생활 동행 서비스 등을 통해 단순한 주거를 넘어 노인의 존엄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고품격 장기 요양시설로 운영된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황효구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니어 돌봄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욱 커져가고 있다”라며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이
교보생명이 3040세대를 위한 맞춤형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3040세대를 대상으로 건강보장부터 노후 사망보장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교보밸런스건강보험 (무배당)’을 27일 출시했다. 이 보험은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등 주요 3대질병을 보장한다.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 등 최신 특약을 탑재, 암 주요 치료비(암수술∙항암방사선치료∙항암약물치료)를 최대 10년간 보장한다. 암 외에도 순환계질환주요치료 특약을 통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중중 뇌∙심혈관질환은 물론 부정맥, 심부전 등 초기 단계의 혈관 질환까지 보장범위도 확대시켰다. 이 보험은 특히 보험료 납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라이프밸런스보장보너스’를 통해 사망을 보장한다. 보너스를 통해 적립된 금액을 일시납 보험료로 해 기존 사망보험금에 추가로 쌓아주는 구조다. 납입기간이 길수록 보너스 비율이 높아져 보장 규모도 커진다. 또 저해약환급금형 구조를 채택,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약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부담을 낮춰 3040세대가 실속 있게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최대 5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납 중 선택 가능하
신한은행이 최대 연 5%의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2026 신한 SOL KBO 리그’ 개막에 맞춰 구단 성적과 우대금리 혜택을 결합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적금’을 27일 출시했다. 이 적금은 고객이 선택한 KBO 리그 응원팀의 성적과 디지털 서비스 참여 실적에 따라 기본 이자율 연 2.5%에 우대 이자율 최대 연 2.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0%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응원팀 성적에 따라 최고 연 1.5%포인트(한국시리즈 우승 시 연 1.5%, 한국시리즈 진출 시 연 1.0%, 포스트시즌 진출 시 연 0.5%) ▲신한 SOL뱅크 ‘SOL 판타지야구’ 참여 시 최고 연 0.5%포인트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으로 6개월 이상 급여 또는 연금 수령할 경우 연 0.5%포인트가 적용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모두 가입할 수 있는 이 적금은 1년 만기 자유적립식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매월 50만원씩 12개월 간 적립(금리 5% 적용 시)할 경우 만기 시 총 613만7475원(세후)을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KBO 리그 개막일에 맞춰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도 개편한다. 쏠야구는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