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사를 인수했다. LG전자는 30일 노르웨이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OSO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32년 설립된 OSO사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유럽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LG전자 측은 냉난방공조(HVAC) 분야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해 OSO사를 인수했다면서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사의 온수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식 보일러는 직접 가열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나, 히트펌프의 경우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워터스토리지를 함께 설치해야 한다. 워터스토리지는 주로 에나멜과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된다. 기존에는 에나멜 소재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위생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OSO사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낮은 열손실 등을 자랑한다. 또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금리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는 1.54%포인트로 전월(1.48%포인트) 대비 0.06%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예대금리차가 넓어진 것으로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예대금리차 확대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예금금리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대출금리가 5월 기준 4.04%에서 4.15%로 0.11%포인트 상승하며 예대금리차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중소기업대출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4.17%를 기록했다. 전체 기업대출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4.16%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3.00%에서 2.75%, 다시 2.50%로 두 차례 인하하며 금리 하락 기조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대출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기업대출금리까지 곧바로 전파되지 않고 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가 올해 11조 2천억원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대대적인 안내와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으나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청구하지 않은 금액으로,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포함된다. 금융당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4조 954억원(137만 건)의 숨은 보험금을 소비자에게 환급했으며, 최근 5년간 누적 환급액은 19조 2550억원에 이른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숨은 보험금 11조 2천억원은 중도보험금 8조 4083억원, 만기보험금 2조 1691억원, 휴면보험금 6196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숨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누리집(cont.insure.or.kr, cont.knia.or.kr)에서 본인 인증만 거치면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 보험금 조회 및 청구, 상속인의 피상속인 보험계약 확인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PC와 모바일 모두 지원하며, 공동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그간 숨은보험금에 적용되는 적립 이자율은 적용 기준만 안내돼 소비자가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올해부터는 소비자가 실제로
에스파(aespa)는 지난 27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더티 워크(Dirty Work)’를 발매했다. 에스파는 앞서 지난 9일 '더티 워크'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파 '더티 워크' 퍼포먼스 영상은 '아이폰16 프로'의 4K 화질,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됐다. 고해상도, 고프레임 촬영으로 담아낸 댄스 장면 중 하이라이트 부분은 재생 속도 조정(슬로우 모션)을 통해 더욱 드라마틱하게 연출됐다. 에스파 '더티 워크' 퍼포먼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슬로우 모션 기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슬로우 모션 기능은 삼성전자가 이미 8개월 전 선보인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4K 화질, 초당 120개 프레임 고속 촬영 기능을 담았다. 이 기능은 갤럭시 S25 엣지를 포함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탑재돼 있다. 갤럭시 슬로우 모션 기능은 별도 소프트웨이 및 전문적인 편집 과정 없이도 다양한 영상에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탑재된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기능은 사용자가 갤러리나 비디오 플레이어 앱에서 영상을 재생한 뒤, 천천히 감상하고 싶은 구간에서 화면을 길게 누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KB 전통시장온누리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용과 체크카드 2종으로 출시된 KB 전통시장온누리카드는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역별 이용 실적에 따라 신용카드는 최대 10%(월 최대 3만원), 체크카드는 최대 5%(월 최대 600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 차감 결제 시 중복 할인을 적용, 최대 20%(2만원, 신용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차감 결제 혜택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카드를 사전 등록하고, 온누리상품권 잔액을 사용한 결제에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전통시장온누리카드 출시와 함께 7월 한 달간 전통시장 이용금액 구간에 따라 777명을 추첨, 최대 10만원을 캐시백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상품은 소상공인의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1회성 행사가 아닌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드 신청 및 이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Lippo Group)’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 인수 계약이 최종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국내 보험사 중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증권 및 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에 따라 한화금융 계열의 글로벌 종합 금융그룹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노부은행의 현지 오프라인 영업 전략을 결합,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리테일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중심의 금융 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특화 상품 개발 등 종합 금융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노부은행의 총자산 약 3조원(2024년 기준)이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9억원(2024년)이다.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 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
하나은행이 급여이체 인정기준을 대폭 완화해 다양한 근로형태의 고객과 취약계층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급여이체 인정기준이 기존 ‘건당 50만 원 이상 입금’에서 ‘월 합산 50만 원 이상 입금’으로 변경된다. 이번 조치로 배달, 운전, 배송 등 플랫폼 종사자와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 등 비정기적이거나 분할 입금 형태로 급여를 받는 고객이 급여이체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하나은행에서 각종 수수료 면제, 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취약계층도 이번 기준 변경에 포함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수당 수급자는 입금 금액과 관계없이 해당 수급액을 급여로 인정해 금융 혜택 제공에 차별이 없도록 했다. 이는 최근 늘어나는 단기 근로자, 플랫폼 노동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와 소득 구조를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나은행은 제도 변경 시행을 기념해 7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나 급여 대축제’ 이벤트도 실시한다. 올해 하나은행을 통해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이 최초로 급여이체 실적을 인정받는 경우, 선착순 1만 명에게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 0.2%
신한은행은 창립 43주년(7월 7일)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2025 Culture Week(컬쳐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 달려온 43년, 함께 달리는 동행 Run’이라는 슬로건으로 30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고객 참여형 언택트 기부 런닝 캠페인 ‘신한 동행 RUN’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은 우선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사전 신청한 고객 500여명 등 총 2500여명이 4.3km(43주년 기념)와 7.7km(7월 7일) 구간을 자유롭게 달리는 '신한 동행 RUN' 행사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신한 동행 RUN 참가비와 은행 출연금을 더해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후손 치료비 ▲장애 아동 음악치료 ▲이주노동자 환경 개선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 자립 지원 등 7개의 기부처에 참가자의 이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행사 기간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하는 ▲숭례문·수선전도 광장 문화유산 플로깅 ▲나이트 동행 RUN ▲신한 블루캠퍼스 주말특강 ▲키자니아 전관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교보생명이 20~40세대를 위한 연금저축보험을 출시했다. 교보생명은 디지털에 익숙한 2040세대를 위해 안정적인 노후 준비는 물론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교보e연금저축보험'을 출시했다고 30일 전했다. 이 상품은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금리연동형 세제적격 연금보험이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채널 전용 상품으로,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환급률이 높고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보험료 운용수익의 90%를 보험 계약자에게 배당하는 유배당 상품으로, 연금 수령 시 보험료 운용에 따른 추가 수익(배당금)을 얻을 수 있다.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연간 600만원까지 13.2%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장점이다. 연간 총급여액 5500만원 또는 종합소득 4500만원 이하라면 납입보험료의 16.5%까지 공제된다. 매월 50만원씩 납입할 경우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소득수준에 따라 79만2000원부터 최대 99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20세부터 최대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월 보험료는 5만원(5년납은 10만원, 7년납은 7만원)부터 1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5·10·15·20년납·전기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 주관 사물인터넷 평가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전했다.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올해 신제품도 다이아몬드 등급을 회득,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UL 솔루션즈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까지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총 33개 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유일∙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터치스크린과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편리한 AI 홈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보안 설루션인 녹스(Knox)를 비스포크 AI 가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