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를 예약만 하면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암치료 선지급' 서비스 경쟁에 생명보험회사들도 뛰어들었다.
작년 11월 메리츠화재가 시작한 이 서비스에 생보사까지 '참전'하면서 암치료 선지급을 둘러싼 마케팅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4월부터 GA(법인독립대리점)를 대상으로 '암주요 치료비 50% 선지급'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종전에는 암진단 받은 후 수술 예약을 진행하고, 이후 수술을 마친 다음 수술확인서 등의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야만 보험금을 지급 했으나, '암치료 선지급' 서비스는 수술 예약만 해도 보험금 일부 미리 주는 게 특징이다.
신한라이프는 암치료 일자와 수술 일자를 확정한 후 암치료 예약증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최대 500만원 한도로 선지급한다. 암치료에 암 수술, 항암방사선, 항암약물치료 등이 있고, 관련 담보로는 △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 △상급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 △종합병원비급여 암주요치료비, △종합병원고액암 치료비 등이 있기 때문에 최대 6천만원까지 선지급 가능하다고 FC(보험 설계사)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DB생명도 GA를 대상으로 '암치료 선지급' 서비스를 4월부터 시작했다. DB생명은 특히 암주요 치료비를 70%까지 지급한다. 이는 업계 평균 5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최대 700만원 내에서 암치료비를 먼저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암(특정유사암 제외) 주요치료비특약(치료 후 10년 연간 1회한)에 1천만원 가입후 실제 수술을 시행한다고 할 경우 암치료를 예약하고 그 다음날 보험금을 청구하면 70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잔여 보험금 300만원은 암수술 후 지급하는 구조다.
'암치료 선지급' 서비스는 환자 입장에선 병원비를 결제하기 이전에 치료비를 미리 받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비 부담을 한결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약 실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보험금 환수 절차가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보험사와 계약자간 분쟁이 발생할 소지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메리츠화재가 첫 선을 보인 이후 대부분 손해보험사들이 도입했으며, 이번 4월에는 NH손보, 흥국화재, 한화손보 등이 GA대상의 마케팅 포인트로 이 서비스를 부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