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다채로운 컬러와 치명적인 무드를 입은 음악으로 돌아온다. 베리베리는 공식 채널을 통해 네 번째 싱글 앨범 ‘Lost and Found(로스트 앤 파운드)’ 트랙리스트와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Lost and Found’는 베리베리(VERIVERY)가 지난 2023년 5월 발매한 7번째 미니 앨범 ‘리미널리티 - 에피소드.드림(Liminality – EP.DREAM)’ 이후 2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곡 ‘RED(Beggin’)’을 비롯해 수록곡 ‘empty’와 ‘솜사탕(Blame us)’ 등 총 3개의 트랙이 담겨 있다. 이번 앨범을 대표하는 레드와 블랙 컬러를 윤곽으로 한 트랙리스트 포스터는 파편이 떨어진 처연한 무드의 공간 위에 곡 제목과 함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동헌, 계현, 연호가 전곡의 작사·작곡에 고르게 참여하며 ‘크리에이티브돌’로서 이름값을 증명했다. 이어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는 레드 배경 위 카세트테이프가 재생하며 빈티지한 감성을 담아냈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RED(Beggin’)’, ‘empty’, ‘솜사탕(Bl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여 년 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순방 때 사용했던 의전 차량인 '포프모빌'(지붕 없는 교황 전용 행사 차량)이 가자지구 어린이를 위한 이동식 소아과로 변신했다. 가톨릭교회의 대표 자선 기구인 국제 카리타스는 25일(현지시간) 베들레헴에서 개조 작업을 마친 이 차량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현 교황인 레오 14세는 편지를 통해 "이 차량이 분쟁 지역, 특히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에게 치료와 위안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가자지구 인근 베들레헴 방문 당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선물한 이 차량을 타고 주민들과 만났다. 이후 베들레헴에 남겨져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이 차량은 선종 직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허락을 받아 국제 카리타스가 가자지구 어린이를 위한 이동식 진료소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희망의 차량'이라는 이름의 이동식 소아과는 하루 200명의 어린이를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국제 카리타스가 전했다. 정신적 외상을 안정시킬 수 있는 설비는 물론 절단 후 치료, 응급 소아과 치료 등을 제공할 수
그룹 XG(엑스지)가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The Voice’(더 보이스) 파이널 게스트로 출연한다. 26일 소속사 XGALX에 따르면, XG(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는 오는 12월 16일(현지시간) NBC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The Voice’ 시즌 28의 파이널 게스트로 출연해 마지막 챕터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파이널 무대에서 XG는 정규 1집 선공개 곡 ‘GALA’(갈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세련된 신스와 리드미컬한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GALA’는 공개 직후 미국·영국·일본을 포함한 21개국 YouTube Trending Charts에 랭크됐으며, 뮤직비디오는 현재 약 1920만 조회수(25일 오후 2시 기준)를 넘기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XG가 파이널 게스트로 출연을 예고한 ‘The Voice’는 미국 NBC 방송에서 4차례 Emmy Awards(에미상)를 수상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청자를 보유한 음악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는 ‘The Voice’는 블라인드 오디션과 배틀 라운드 등 혁신적인 포맷으로 널리 사랑받아 왔다. 시즌 28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9일 자)에 따르면, 연준의 미니 1집 ‘NO LABELS: PART 01’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63위를 기록했다. 연준은 데뷔 6년 8개월 만에 선보인 첫 솔로 앨범으로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차트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음반은 ‘톱 앨범 세일즈’(1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10위), ‘월드 앨범’(3위)에도 랭크됐다. 타이틀곡 ‘Talk to You’ 퍼포먼스도 연일 화제다. 25일 오후 8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퍼포먼스 비디오가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연준은 검은 옷을 입은 댄서들 사이로 당당하게 걸어 나오며 도입부터 이목을 끈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지는 에너제틱하면서도 섬세한 움직임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텅빈 공간을 대형 페스티벌 무대처럼 만드는 압도적인 존재감이 돋보인다. 배경 변화 없이 카메라 워킹만으로 연준의 움직임에 집중한 연출이 돋보인다. 다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과 글로벌 인기 캐릭터 스머프의 특별한 협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스머프 판권을 보유한 페요 컴퍼니(Peyo Company)는 25일 오후 11시 세븐틴과 스머프가 함께한 ‘음악의 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 오리지널 뮤직비디오에 스머프 애니메이션의 인기 캐릭터들과 세븐틴의 개성을 녹인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상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븐틴 축제’와 스머프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의 조화가 인상깊다. 멤버들 곁을 맴도는 파파 스머프(Papa Smurf), 스머페트(Smurfette), 주책이 스머프(Clumsy)의 여정이 음악으로 연결된 세상을 노래하는 이 곡 메시지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특히 세 캐릭터가 세븐틴과 함께 ‘음악의 신’ 포인트 안무를 함께 추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안긴다. 영상 말미에는 세븐틴을 테마로 제작된 새로운 스머프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포털을 타고 스머프 마을에 등장한 이들은 사라져가는 음악 소리를 되살리며 행복한 축제를 이어간다. 체리(에스쿱스)부터 공룡(디노
유엔이 25일(현지시간) 2026년 말 임기가 종료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을 제10대 총장 후보 인선에 공식 착수했다. 이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인 시에라리온의 마이클 임란 카누 유엔대사와 아날레나 배어복 유엔총회 의장은 이날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 추천 및 인선 절차 개시를 알리는 공동 서한에 서명했다. 이날 서한 발송에 따라 193개 유엔 회원국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를 안보리에 추천할 수 있으며, 사무총장 인선 절차도 공식적으로 개시된다. 공동 서한은 "그동안 여성 유엔 사무총장이 없었다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고위 의사결정 직위의 접근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을 필요성을 확신한다"며 "여성 후보의 지명을 강하게 검토하는 게 권장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무총장 선출에 있어 지역적 다양성의 중요성을 주목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관례에 따라 세계 각 권역에서 돌아가면서 배출해왔다. 차기 사무총장 지역 순번은 암묵적으로 남미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 인사가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직전 사무총장 인선 때인 2016년 동유럽 출신 인사가 사무총장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매년 심화하면서 온열질환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노동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6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 산재 신청 건수는 76건(사망 4건 포함)이다. 지난해 전체 신청 건수인 57건(사망 4건)과 비교하면 33.3% 늘었다. 승인 건수는 올해 65건(사망 4건)으로, 지난해 51건(사망 2건)보다 27.5% 증가했다. 2016년 11건이던 온열질환 산재 승인 건수는 점차 증가해 역대 최악의 무더위가 이어졌던 2018년 35건을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3년 31건으로 2018년 수준에 근접한 후 지난해 51건, 올해 65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 통계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 온열질환자는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으나, 산재 승인은 2018년을 훨씬 뛰어넘었다. 올해 10월까지 온열질환 산재 신청의 32.9%인 25건(사망 2건)은 건설업 사업장에서 나왔다. 시설관리·보건·도소매·음식숙박업 등 기타 사업에서 신청이 30건(사망 1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 11건을 비롯해 30인 미만 소규모
비만 치료 때 가장 흔한 걱정은 '살이 빠지면 근육도 같이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다. 실제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 손실이 발생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프랑스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리얼월드 연구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내분비 분야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된 SEMALEAN 연구에서 평균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46의 고도비만 환자들을 1년간 추적한 결과 위고비 투여군은 근육 손실이 3㎏ 내외로 전체 체중 감량의 약 18%에 불과했다. 위고비 투여군이 평균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량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감량된 체중의 대부분이 지방 감소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환자들의 몸이 단순히 가벼워진 것이 아니라, 지방은 줄고 근육은 대부분 유지되는 방향으로 변했다는 의미다. 몸의 기능적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은 체형인 '근 감소 비만(sarcopenic ob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10여 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출하량) 기준 19.4%의 점유율로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의 출하량은 올해 10% 성장하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같은 기간 4.6% 성장에 그친 데 따른 결과다. 애플은 매출액 기준 스마트폰 제조사 순위에서는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출하량 기준 순위에서 삼성전자에 앞선 것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애플은 지금껏 가격대가 높은 최고급 제품에 주력하고 삼성전자는 최고급 제품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는 미국 내수 시장은 물론 중국 시장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며 높은 판매고를 보인다. 중국과 신흥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미중 무역 합의로 긴장이 완화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여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양 왕 카운터포인
내년부터는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이 미국의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내국인보다 더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한다. 국립공원을 관할하는 미국 내무부는 25일(현지시간) 국립공원을 1년 동안 무제한 방문할 수 있는 연간 이용권의 가격을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만 기존 80달러를 유지하고 비거주자는 250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방문객이 가장 많은 11개 국립공원의 경우 연간 이용권이 없는 비거주자는 기본 입장료에 1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11개 국립공원은 아카디아, 브라이스 캐니언, 에버글레이즈, 글레이셔,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티턴, 로키마운틴, 세쿼이아 & 킹스 캐니언, 옐로스톤, 요세미티, 자이언이다. 주요 공휴일에 시행해온 무료 입장도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만 적용한다. 이런 입장료 변경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며 비거주자가 내는 더 비싼 입장료는 공원의 관리와 유지에 사용된다고 내무부는 설명했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항상 미국 가정을 우선한다"며 "이들 정책은 국제 방문객들이 우리 공원을 미래 세대를 위해 유지·개선하기 위해 공정한 몫에 기여하게 하는 동안 국립공원 시스템을 이미 지탱하고 있는 미국 납세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