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이현의 스기모토 다쓰지(63) 지사와 군마현 마에바에시 오가와 아키라 시장(42·여)이 잇따라 불거진 성 추문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두 사건은 강력한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에 비해 취약한 견제 구조 속에서 발생한 윤리적 문제인 만큼 제도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이현 스기모토 지사는 이날 현 의회에 출석해 사직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그가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들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전날 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희롱에 해당하는 행위가 여러 건 있었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후쿠이현 측은 지난달 한 직원으로부터 "스기모토 지사로부터 부적절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변호사 등이 참가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위원회는 약 6천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피해 여부와 목격 여부를 조사했고, 스기모토 지사는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전날 회견에서 "조사 과정에서 신고자나 다른 직원들에게 성희롱으로 여겨질 수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상대방에게 깊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댄스 뮤직 레이블 ScreaM Records(스크림 레코즈) 소속 프로듀서 겸 DJ IMLAY(임레이)가 새로운 프로젝트 페르소나 ‘Jaebin(재빈)’을 공개하고, 신규 에센셜 브랜드 ‘Citron Studio(시트론 스튜디오)’를 론칭한다. IMLAY는 에스파, NCT DREAM, 샤이니 키 등 다수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해 온 프로듀서이자,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뮤지션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본명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우스·테크노 중심의 전자음악 본질에 집중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 21일에는 Hearts2Hearts(하츠투하츠)의 미니 1집 타이틀곡 ‘FOCUS(포커스)’ 리믹스를 발매하며 Jaebin 프로젝트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새로운 페르소나 Jaebin 공개와 발맞춰 IMLAY가 직접 기획한 에센셜 브랜드 Citron Studio는 ‘Citron(오렌지과 식물)’과 ‘Studio(교류의 장)’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음악이 자아내는 원초적이고도 자연스러운 그루브에 맞춰 관객과 음악 그리고 아티스트가 공통의 자유로움을 만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이태원 TONE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브라질 초대형 뮤직 페스티벌 '록 인 리오'(Rock in Rio)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2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2026년 9월 4~7일, 11~13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음악 축제 '록 인 리오'의 11일 공연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히는 '록 인 리오'는 1985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되어 포르투갈 리스본,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개최되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퀸(Queen),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뮤즈(MUSE) 등 시대를 풍미한 유수 뮤지션들이 대미를 장식했던 '록 인 리오'에 K팝 아티스트로선 첫 퍼포머이자 헤드라이너로 발탁돼 그룹 위상을 재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7월 프랑스 파리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 2024년 7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I-Days)와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
'우리들의 발라드'가 전국투어 콘서트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SBS 화제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치열한 세미파이널을 거쳐 TOP6이 탄생한 가운데, 내년 초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가 확정됐다. 지난 9월 23일 첫 방송 이후 ‘우리들의 발라드’는 넷플릭스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연진들이 선보인 음원 역시 각종 음원 차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선배 뮤지션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실력과 매력으로 발라드 장르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 특유의 감성 짙은 음색은 방송 직후부터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마련된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프로그램의 감동을 무대 위 생생한 라이브로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는 성남을 시작으로 대구를 거쳐 서울로 이어진다. 26년 1월 10일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월 24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그리고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가 개최된다
미국의 알앤비(R&B) 싱어송라이터 ‘기비온(GIVĒON)’이 내년 1월 단독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는다. 26일 공연주최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기비온은 2026년 1월 18일 오후 6시와 19일 오후 8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2018년 싱글 ‘Garden Kisses’로 데뷔한 기비온은 ‘Like I Want You’ 등 자작곡으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드레이크(Drake)와 협업한 ‘Chicago Freestyle’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4위에 오르며 이름을 널리 알렸고, 2021년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Peaches’로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차지하고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2020년에 선보인 싱글 ‘Heartbreak Anniversary’는 빌보드 R&B/힙합 송 차트 5위를 기록하고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곡이 수록된 데뷔 EP 'Take Time'(2020)은 평론가들의 호
그룹 앤팀(&TEAM)이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했다. 일본을 넘어 K-팝 본고장 한국에서 성공적 활동을 펼친 이들의 글로벌 인기 확장세가 예사롭지 않아 주목된다. 25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9일 자)에 따르면, 앤팀은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s)' 1위를 차지했다. '이머징 아티스트'는 스트리밍, 음반·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지표, 소셜미디어 반응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 주목받는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차트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어떤 아티스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 또한 이들의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가 빌보드 '월드 앨범' 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2위, '톱 앨범 세일즈' 13위 등 주요 세부 차트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앤팀은 '빌보드 아티스트 100' 78위에 랭크됐다. 하이브 해외법인(하이브 재팬 산하 YX 레이블즈 소속) 첫 현지화 그룹인 이들의 빛나는 결실과 더 큰 도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지난 10월 28일 발매된 'Back to Life'는 발매 첫날 113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굳건한 뒷심을 발휘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가 25일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9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abriela’는 메인 송차트 ‘핫 100’ 3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와 동일한 순위로, 크리스마스 캐럴 및 겨울 시즌송들이 이 차트 상위권에 대거 진입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실제 이번 주 ‘핫 100’ 상위권에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8위), 왬의 ‘Last Christmas’(11위), 바비 헬림스의 ‘Jingle Bell Rock’(14위), 아리아나 그란데의 ‘Santa Tell Me’(19위) 등 캐럴이나 다름 없는 8곡이 대거 포진했다. 여기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캣츠아이의 존재감이 더욱 돋보인다. 캣츠아이는 라디오 방송 지표 기반의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도 자신들의 최고 성적을 또 한
NCT 정우가 신곡 ‘SUGAR’(슈가) 무대를 첫 단독 팬미팅에서 최초 공개한다.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우는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첫 단독 팬미팅 ‘Golden Sugar Time’(골든 슈가 타임)을 통해 싱글 ‘SUGAR’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신곡 ‘SUGAR’는 스윙감 있는 드럼과 위트 있는 베이스라인, 부드럽고 캐치한 멜로디가 그루비하게 어우러진 팝 트랙으로,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과 앞으로의 기다림까지 모두 달콤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팬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SUGAR’ 퍼포먼스는 곡의 달콤한 무드와 대조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브먼트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유연한 흐름 속에서도 절도 있는 포인트 안무와 리드미컬한 동작이 균형을 이룬다. 정우의 아이덴티티가 무대 위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NCT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정우 특유의 스윗하면서도 청량하게 빛나는 비주얼이 고스란히 담아 호응을 얻고 있다. 정우의 싱글 ‘SUGAR’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웨이션브이(WayV)가 겨울 스페셜 앨범 ‘白色定格(Eternal White)’(이터널 화이트)로 멤버 쿤이 작업한 신곡을 선보인다.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 수록된 ’初白(First Time)’(퍼스트 타임)은 따뜻한 신스 사운드와 바운스 리듬으로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한 미디엄 템포 R&B 곡이다. 가사에는 첫 만남의 떨림과 순수한 사랑의 감정이 녹아 있으며, 쿤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또 다른 신곡 ‘我之后的你(Lover After Me)’(러버 애프터 미)는 클래식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현대적인 팝 사운드가 어우러진 웅장한 심포닉 발라드로, 사랑의 끝에서 마주한 후회와 미안함, 상대방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섬세하고 차분하게 전한다. 웨이션브이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겨울과 어울리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와 감각적인 비주얼의 새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웨이션브이의 겨울 스페셜 앨범 ‘白色定格(Eternal White)’는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한 총 7곡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2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그룹 아일릿(ILLIT)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음악팬들의 호평 속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6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싱글 1집 타이틀곡 ‘NOT CUTE ANYMORE’ 뮤직비디오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25일 오후 11시 11분께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겼다. ‘NOT CUTE ANYMORE’ 뮤직비디오는 아일릿의 뚜렷한 개성을 조명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이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시크한 슈트, 힙 한 청바지, 키치한 파자마 등을 각각 입고 귀여움에 가려진 진짜 ‘나’의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한다. 무표정으로 춤을 추다가 귀여운 생명체의 습격을 받고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등 재치 있는 연출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NOT CUTE ANYMORE’는 마냥 귀엽게만 보이고 싶지 않은 이들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노래로, 한국(4위), 호주(2위), 영국(13위), 미국(20위) 등 총 20개 국가/지역의 유튜브 트렌딩 뮤직 상위권에 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 곡은 발매 당일 멜론 ‘핫 100’ 8위에 진입한 것은 물론 일본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