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신보로 일본 주요 음악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12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6월 16일 자/집계기간 6월 2~8일)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미니 6집 ‘디자이어: 언리시(DESIRE: UNLEASH)’는 총 30만 8787포인트를 얻어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 랭킹은 CD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재생 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들이 이번에 획득한 포인트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의 기록(29만 4086포인트)을 넘긴 팀 자체 최고 수치다. 오리콘은 “엔하이픈이 통산 10번째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라면서 “이는 ‘합산 앨범 통산 1위 획득 작품 수’ 역대 3위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하이픈은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에서도 정상에 이름을 올려 오리콘에서만 3관왕을 차지했다. 엔하이픈의 막강한 음반 파워는 빌보드 재팬에서도 빛을 발했다. ‘디자이어: 언리시’는 전날(11일) 공개된 빌보드 재팬 최신 ‘톱 앨범 세일즈’(6월 11일 자/집계기간 6월 2~8일)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Bad Desire)(With or Without You)’는 다운로드, 스트리밍, 동영상 지표의 합계 포인트가 전주보다 상승한 곡을 꼽는 ‘핫 샷 송’ 8위에 안착했다. 엔하이픈은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배드 디자이어(With or Without You)’ 무대를 선보인다.
'하이브 J-팝 보이그룹' aoen(아오엔)이 첫 싱글 '더 블루 선(The Blue Sun)'을 11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더 블루 선'은 아오엔의 정체성을 응축한 작품이다. 가장 뜨거운 불꽃 색인 '푸른빛'을 상징하는 팀명 'aoen'과 맞닿아 있으며,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들의 방식으로 나아가겠다는 멤버들의 당찬 각오가 담겼다. 메인 프로듀서 BreadBeat(브래드비트)를 중심으로 스웨덴 출신의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Adam Ben Yahia(아담 벤 야히아), 일본의 작사가 겸 싱어송라이터 MEG·ME(메구미) 등 세계 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의기투합해 이들 싱글의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더 블루 선’을 비롯해 'Blue Flame', 'Circle Ring', 'FINISH LINE ~Last Race, New Start~'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각 곡들은 아오엔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들의 시작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타이틀곡 '더 블루 선'은 펑크 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 곡이다. 그루비한 베이스, 통통 튀는 기타 리프,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에너제틱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 또한 듣는 이들에게 활기를 전한다. 아오엔은 지난 2~4월 일본 니혼TV에서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응원-HIGH ~꿈의 START LINE~'을 통해 탄생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강렬한 열정과 에너지를 품은 그룹으로서 포부와 함께 '태양처럼 밝은 기운으로 모두를 응원하겠다'는 의미가 이들 팀명에 녹아 있다. 아오엔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도쿄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 YX 레이블즈는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색채로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나갈 일곱 멤버의 도전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룹 아일릿(ILLIT)이 신보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GLLIT(글릿.팬덤명)을 초대한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11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미니 3집 ‘bomb’ 발매를 기념해 ‘프렌즈 나잇 팝업 & 피크닉(Friend’s Night POP-UP & PICNIC)’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프렌즈 나잇’은 아일릿의 음악과 감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다. 지난해 9월에는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발매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파티를 열고 신보 일부를 공개해 글로벌 호응을 얻었다. 모객 대상을 확대한 이번 행사는 주요 패션 매거진과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물론 팬들을 초청해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먼저 ‘프렌즈 나잇 팝업’은 오는 13~16일 나흘간 서울 성동구 MOTH(모스)에서 열린다. 팝업에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 하이라이트를 최초로 들을 수 있는 멜론 청음존, 마법 소녀의 방에서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밤(bomb)’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아이템을 골라 나만의 파우치를 만드는 DIY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팝업 곳곳에 숨겨진 고양이를 찾아 SNS에 인증 시 ‘프렌즈나잇 피크닉’ 초대권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 등이 기다리고 있다. ‘프렌즈 나잇 피크닉’은 컴백 다음 날인 17일 서울 서초구 예빛섬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아일릿은 이 자리에서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 전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운영돼 ‘밤소풍’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일릿은 16일 신보 발매를 앞두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쏟아내며 컴백 열기를 달구고 있다. 지난 8일 ‘GLLIT’ 버전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선보인 ‘PINK BOMB’, ‘STAR BOMB’ 버전 콘셉트 포토와 필름은 아일릿의 색다른 비주얼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마지막 버전인 ‘MAGIC BOMB’ 콘셉트 티징과 필름, 포토는 11일과 12일 공개된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정규 6집 '에너미(ENEMY)’를 발표한다. 트와이스는 11일 일본 공식 SNS 채널에 오는 8월 27일 현지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에너미’ 발매 소식과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빈티지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티저에는 드럼, 기타, 키보드 등 악기가 곳곳에 자리했고 록 밴드를 떠올리게 하는 멤버들의 스타일링이 이목을 끌었다. 트와이스 일본 정규 6집 ‘에너미’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후 그룹 공식 SNS 채널에 순차 공개된다. 이들은 국내외 너른 행보를 펼치고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명성을 이어간다. 2021년 11월 ‘포뮬러 오브 러브: O+T=<3’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인 7월 11일 오후 1시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또한 7월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보와 동명인 새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이들은 이번 투어의 모든 공연장 좌석을 360도로 개방해 무대를 더욱 생동감 있게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기세를 몰아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YG 4인조 신인 걸그룹의 첫 번째 연습생 이벨리의 랩 평가 영상이 17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댄스 퍼포먼스까지 추가 공개되며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블로그에 'YG NEXT MONSTER | EVELLI Dance Performance'를 게재했다. 앞서 YG 스타일의 힙합 정체성을 제대로 펼쳐냈던 월말 평가 라이브 영상에 이어 댄스 퍼포먼스가 공개된 것이다. AGNEZ MO, Ciara의 '겟 루스(Get Loose)'가 흘러나오자 이벨리는 단숨에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 스타일리시한 제스처를 뽐내며 시선을 압도했다. 리드미컬한 비트 위 묵직하고도 파워풀한 춤선은 물론 유려한 바디 컨트롤과 감각적인 그루브는 보는 이들을 한껏 빠져들게 했다. 15살의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풍부한 표현력이 단연 압권이었다. 섬세한 강약조절이 곡의 다이내믹을 배가하며 몰입감을 높인 가운데, 음악을 오롯이 즐기는 듯한 여유로운 애티튜드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뽐냈다. 특히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이벨리는 내가 본 연습생들 중에서도 역대급 스타성을 갖춘, 인상 깊은 인재인 것 같다"라고 주변에 말해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30년간 수많은 대형 스타들을 발굴해온 양 총괄이 주변인들에게 이러한 신뢰감을 드러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YG 측의 설명이다. 이벨리는 랩·노래·춤·비주얼 4박자를 모두 겸비한 데다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스페인어까지 총 3개 국어가 가능한 '올라운더'다. 양 총괄이 이제 막 15세가 된 이벨리가 지닌 스타성과 잠재력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 같다고 YG 측은 전했다. 이벨리의 랩 평가 영상은 단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고, 현재는 1700만뷰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이벨리의 춤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YG의 4인조 차기 신인 걸그룹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과 궁금증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YG 측은 "조만간 이벨리에 이어 4인조 걸그룹의 두 번째 멤버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컴백과 동시에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10일 소속사 타마고 프로덕션에 따르면,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지난 9일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를 발매한 가운데, 타이틀곡 '눈물참기'는 1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TOP 100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눈물참기'는 꾸준한 상승세 속에 멜론 TOP100 35위, HOT100(발매 30일 기준) 9위, 지니뮤직 TOP200 14위에 랭크됐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멜론 HOT100에 모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컴백과 함께 이전 앨범의 타이틀곡인 '고민중독'과 '내 이름 맑음' 또한 순위가 동반 상승하며 역주행을 기록해 QWER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QWER의 새 앨범을 들은 팬들은 "밴드로서 QWER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찾은 것 같다", "멤버들의 서사가 담긴 앨범 구성이 돋보였다", "진짜 앨범마다 성장한다", "이제 진짜 장르가 QWER인 것 같다",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다" 등 호평을 내놓았다.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QWER이 쌓아온 성장 서사의 첫 페이지를 완성하는 앨범으로,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QWER은 'Discord',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에 이어 '눈물참기'까지 4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최애 걸밴드'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했다.
갓세븐(GOT7) 영재가 일본 현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하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10일 소속사 앤드벗 컴퍼니에 따르면, 영재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NEW PIER HALL(뉴피어홀)에서 '2025 YOUNGJAE FAN MEETING <One Summer Night> IN JAPAN'를 개최, 오후 1시 30분과 6시 총 2회에 걸쳐 일본 팬들을 만나 깊은 감동을 안겼다. 팬미팅 시작 전부터 영재를 만나기 위한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던 뉴피어홀은 'One Summer Night'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여름 축제 콘셉트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일본 전통 축제를 연상케 하는 다채로운 코너들로 채워졌다.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등장해 팬미팅의 시작을 알린 영재는 금붕어 낚시, 인형 사격, 운세 뽑기 등 일본 여름 마츠리 분위기를 살린 미니게임과 함께 키워드 낚시 토크, 팬들이 직접 쓴 고민 상담, DIY 축제 기념품 제작 등 적극적이고 진솔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며 밀도 높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영재의 유쾌한 입담과 섬세한 팬서비스가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든 가운데, 무대에서도 영재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상기온', '자꾸 네가',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츠키(tuki)의 '만찬가' 등 총 4곡을 열창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영재는 일본 아티스트 츠키(tuki)의 히트곡 '만찬가'를 유창한 일본어로 부르며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고, 미발표 신곡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무대를 공개하며 “곧 발매 예정”이라는 메시지로 기대감을 높이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심 어린 소통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이번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영재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또 한 번 일본레코드협회 골드 디스크 인증을 받으며 현지 음악 시장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10일 일본레코드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진의 미니 2집 ‘에코(Echo)’는 5월 기준 누적 출하량 10만 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진의 개인 작품 통산 세 번째 골드 디스크 인증이다. 진은 앞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골드’,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에 따라 골드(10만 장 이상), 플래티넘(25만 장 이상), 더블 플래티넘(50만 장 이상), 트리플 플래티넘(75만 장 이상), 밀리언(100만 장 이상) 등 골드 디스크 인증을 부여한다. ‘에코’는 최근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산 차트(집계 기간: 2024년 11월 25일~2025년 5월 25일)에서 ‘다운로드 앨범’(18위), ‘톱 앨범 세일즈’(20위)에 이름을 올렸다. 5월 16일 음반 발매 후 약 열흘 간 거둔 성과 만으로 상반기 결산 차트에 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은 ‘아티스트 100’ 62위에 오르며 솔로 가수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진은 ‘에코’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고 영국 ‘오피셜 톱 100’에 63위로 최초 진입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 음악시장에서 주목할 성적을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에코’의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역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곡은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5월 30일~6월 5일) 2위에 올랐다. 7위로 처음 해당 차트에 진입한 뒤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데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 모처에서 블랙핑크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들이 포착되며 이들의 완전체 컴백이 임박했음이 알려져 전 세계 음악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지난 6일부터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처음 알렸다. 앞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조만간 블랙핑크의 신곡 소식을 발표해 드리겠다"라고 약속한 대로 완전체 컴백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약 2년 8개월 만에 알린 신곡 발표 소식인 만큼 전 세계 음악팬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일정, 신곡 제목, 콘셉트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뮤직비디오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블랙핑크의 컴백이 임박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YG 측은 "해외 유명 감독과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블랙핑크의 정체성과 음악적 색채를 모두 집약한 또 하나의 아이코닉한 뮤직비디오가 탄생할 것"이라며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의 위상에 걸맞은 특별한 협업인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그간 발표하는 곡마다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K팝 역사에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남겨왔다. 무엇보다 이들의 파급력이 팀과 솔로를 가리지 않고 나날이 막강해지고 있는 터여서 이번 컴백으로 선보일 음악과 이를 통해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도 기대를 모은다. 블랙핑크는 내달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총 16개 도시·31회차에 달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에 입성해 글로벌 최정상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할 전망이다.
그룹 아일릿(ILLIT)이 데뷔 첫 단독 공연에서 GLLIT(글릿.팬덤명)을 향한 고마움과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9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팬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IN SEOUL’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선예매만으로 2회차 전석이 매진되며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컴백을 앞두고 진행되는 팬콘서트인 만큼 열기는 고조됐고, 아일릿은 그 기대에 부응하듯 11곡의 무대와 다채로운 토크 코너로 150분간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특히 신곡 무대까지 최초 공개해 컴백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아일릿은 미니 2집 타이틀곡 ‘Cherish(My Love)’로 공연의 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Tick-tack’, ‘Lucky Girl Syndrome’, ‘My world’, ‘Magnetic’, ‘Midnight fiction’ ‘Almond Chocolate (Korean Ver.)’ 등 큰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골고루 선보여 팬들의 함성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매 무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를 소화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아일릿이 탄생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R U NEXT?’에서 선보였던 ‘Aim high’를 아일릿 5명 버전으로 재구성해 특별함을 더했다. 아일릿의 팬사랑과 소통 능력이 돋보였다. 멤버들은 팬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돌출 무대를 비롯해 1층과 2층 관객석을 누비며 깊이 교감했다. ‘IYKYK(If You Know You Know)’ 무대에서는 팬들과 함께 손동작 포인트 안무를 추고, ‘I'll Like you’에서는 파트를 나눠 부르며 한 팀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모든 코너에서는 글릿과 함께 하며 쉴 새 없이 상호작용했다. 팬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신곡 ‘little monster’ 무대였다. 이 곡은 앞서 미니 3집의 브랜드 필름에 음원이 삽입돼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little monster’는 나를 괴롭히는 불안한 감정을 괴물(monster)로 표현, 내 안의 괴물을 모두 먹어 치우겠다는 유쾌한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멤버들은 “글릿의 고민은 우리에게 달라. 우리가 다 먹어치워 버리겠다”라고 당차게 말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중독성 있는 훅과 멤버들의 몽환적인 음색은 팬들의 심박수를 빠르게 높였다. ‘GLITTER DAY’ 말미 멤버들은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민주는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저희만의 공연을 하는 게 꿈이었다.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로하는 “항상 글릿이 주는 사랑으로 힘을 얻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저도 팬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원희는 “글릿으로 가득 채워진 팬콘서트도 해보고 정말 럭키걸”이라고 감격했고, 모카는 “이 멤버들과 같이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울컥했다. 윤아는 “우리의 감사한 마음이 글릿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 곧 있을 컴백도 기다려달라”라고 말했다. 첫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일릿은 16일 미니 3집 ‘밤(bomb(’으로 컴백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를 포함해 ‘little monster’, ‘jellyous’, ‘oops!’ ‘밤소풍’ 등 트렌디한 매력의 총 5곡이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