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월드투어로 싱가포르에서 한 번 더 엔진(ENGENE.팬덤명)을 만난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 12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엔진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SINGAPORE’(이하 ‘WALK THE LINE’) 공연이 1회 추가됐다”라고 알렸다. 오는 10월 4~5일에 예정된 기존 공연 티켓이 예매 오픈 후 빠르게 매진됨에 따라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추가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엔하이픈은 10월 3~5일 사흘간 싱가포르 실내 체육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10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19개 도시 총 32회에 걸친 월드투어 ‘WALK THE LINE’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월드투어를 돔, 스타디움과 같은 대형 공연장으로 채우며 ‘공연 강자’의 위상을 뽐내고 있다. 엔하이픈은 ‘WALK THE LINE’으로 각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들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 내 3개 도시 돔 투어(사이타마 베루나 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교세라 돔 오사카)를 돌았고, 7~8월 열린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공연에서 해외 아티스트 중 최단기간(4년 7개월)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WALK THE LINE’이 열리는 각 지역 엔진의 반응도 뜨겁다.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런던, 암스테르담, 브뤼셀, 베를린, 파리 등 미국과 유럽 투어 대다수 지역의 티켓이 일찌감치 동났다. 지난 6월에 열린 태국 최대 규모 공연장인 라차망칼라 내셔널 스타디움도 만석이었다. 엔하이픈은 지난 6~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에서 ‘‘WALK THE LINE’ IN U.S. & EUROPE’의 막을 열었다. 이어 지난 9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와 12~13일 휴스턴 도요타 센터를 거쳐 오는 16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11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전주 2위에 랭크됐던 '골든'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골든'은 지난 1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세계 양대 메인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 관련 노래로는 아홉 번째이자,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K팝 곡"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아티스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6곡)과 팀 멤버 지민, 정국뿐이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선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의 두 번째 K팝 싱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골든'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판매량 데이터에서 모두 고르게 상승하여 기록을 세웠다. 집계 기간 동안 '골든'은 3170만 건(전주 대비 9% 상승)의 스트리밍 수치와 840만(71% 상승)의 라디오 방송 점수, 7000건(35% 상승)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강한 팬덤에 기반한 실물·다운로드 판매 위주인 기존 K팝 히트곡과 달리 스트리밍에서 두드러진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골든'은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곡으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한국계 미국인 가수 오드리 누나와 레이 아미가 보컬을 맡았으며, 모두 한국계 미국인으로 밝혀졌다. 빌보드는 "이재와 레이 아미는 서울 출생, 오드리 누나는 뉴저지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차트 성적도 눈에 띄는데,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첫 진입한 뒤, 23위, 6위, 4위, 2위, 2위, 그리고 7주차 만에 1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영화 OST로서도 2022년 '엔칸토'의 'We Don't Talk About Bruno' 이후 3년 만에 1위를 차지했고, 3명 이상의 여성 그룹이 부른 곡이 정상에 오른 것은 2001년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4년 만이다. 영화와 OST의 동반 흥행으로 서울 명소와 한국 전통 유산이 외국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헌트릭스 루미 역으로 열창하고 작곡에도 참여한 이재는 "할 말을 잃었고 눈물만 나온다"라며 SNS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골든'은 귀에 맴도는 멜로디와 고음이 인기 비결로, 올해 K팝 시장에서 대표 서머송으로 떠올랐고, 소향·에일리·권진아· 바다·이해리·릴리·안유진등 다양한 스타들이 '골든 챌린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첫 팬콘서트에서 떼창과 함성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12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 10~11일 양일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피아 아레나 MM에서 팬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IN JAPAN’(이하 ‘GLITTER DAY’)을 열고 약 2만 관객과 호흡했다. 내달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진행된 첫 단독 공연인 만큼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일반 지정석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된 데 이어 추가 오픈된 시야제한석, 스탠딩석 티켓까지 모두 동나 팀을 향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아일릿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량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3집 ‘bomb’(밤)의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를 시작으로 ‘Tick-Tack’, ‘Lucky Girl Syndrome’, ‘My World’, ‘Magnetic’, ‘little monster’, ‘oops!’, ‘jellyous’ 등 지금까지 발표한 여러 곡들을 두루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그룹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커버 퍼포먼스까지 더해 총 13곡의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11일 선공개된 아일릿 일본 첫 번째 싱글 ‘Toki Yo Tomare’(원제 時よ止まれ/토키 요 토마레)의 수록곡 ‘Topping’ 무대가 최초 공개되자 환호성이 쏟아졌다. 경쾌한 멜로디에 어울리는 상큼 발랄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이 노래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일본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노아(noa)와 함께 한 합동 무대는 시너지를 내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의 소통 능력도 빛났다. 아일릿은 공연 중간중간 객석에 다가가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했고, 토크 코너에서는 한국인 멤버들이 서툴지만 적극적으로 일본어로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들은 현지 팬들에게 친숙한 J-팝을 선곡해 멤버별 커버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앙코르 무대가 이어지자 현장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아일릿은 지난 2월 공개돼 현지 차트에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Almond Chocolate’을 비롯해 ‘IYKYK(If You Know You Know)’, ‘I'll Like You’ 등을 열창했고, 팬들은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아일릿은 공연 말미 “GLLIT(글릿.팬덤명)이 앙코르를 외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울컥했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는데, 객석이 꽉 찬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라며 “여러분에게 음악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얘기했다. 공연에 앞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1020세대 팬들이 고르게 방문해 ‘GLITTER DAY’ 공식 머치와 응원봉, 앨범 등을 찾았다. 아일릿은 9월 3~4일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GLITTER DAY’ 공연을 이어간다. 이에 앞서 이들은 9월 1일 일본 첫 번째 싱글 ‘Toki Yo Tomare’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밴드 터치드(TOUCHED)가 새 EP 'Red Signal(레드 시그널)'을 발매한다.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지난 11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EP 타이틀곡 ‘Ruby(루비)’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에는 연주 중인 터치드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네 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빨간 머리의 여배우가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모습이 담겨,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를 연상시킨다. 강렬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티저 영상은 ‘Ruby’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공개 직후 팬들은 “터치드가 말아주는 새빨간 맛”, “너무 기대된다, 목빠지기 일보직전”, “더 궁금해졌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Ruby’를 비롯해 ‘Dynamite’, ‘Get Back’, ‘카세트테이프’, ‘눈덩이’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이 중 ‘Ruby’와 ‘Dynamite’는 지난 1일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서 선공개돼 현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앞서 터치드는 아트워크와 컨셉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매혹적이면서도 강렬한 앨범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앨범 프리뷰 영상을 통해 수록곡들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선보이며 앨범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은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튠업’의 제작지원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2023년 발매된 EP ‘Yellow Supernova Remnant’ 이후 23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Red Signal’은 터치드의 음악적 색을 더욱 공고히 하는 앨범이다. 터치드는 오는 23~24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단독 콘서트 ‘ATTRACTION(어트랙션)’을 개최한다. ‘ATTRACTION’은 공연과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 외에도 터치드 관련 전시와 포토부스, VR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 마련되어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터치드는 하반기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러브칩스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ACC X Music Festival’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무대를 종횡무진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룹 투어스(TWS)가 일본 데뷔와 동시에 진행한 첫 투어에서 약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기대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1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지난 9~10일 양일간 일본 가나가와현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2025 TWS TOUR ‘24/7:WITH:US’ IN JAPAN(이하 24/7:WITH:US)’의 마지막 공연을 열고 한 달간 이어진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에서 투어스는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되어 정말 기쁘다. 저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42(팬덤명)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들도 가능해졌다”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들을 마음 속에 간직했다가 인생에서 힘들거나 지치는 순간에 떠올렸을 때 눈부시게 찬란했던 청춘으로 남아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차례로 소감을 말하던 중 리더 신유는 “TWS가 10월에 컴백한다”라고 깜짝 발표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투어스는 지난달 11일 히로시마를 시작으로 아이치, 후쿠오카, 미야기, 오사카, 가나가와 등 총 6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펼쳤다. 이번 투어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져 시야가 일부 제한되는 추가 좌석까지 오픈하는 등 이들의 매서운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무대 위 투어스는 한층 자유롭고 여유로운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이들은 ‘Nice to see you again(원제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테)’을 포함한 ‘BLOOM (feat. Ayumu Imazu)’,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일본어 버전인 ‘plot twist - Japanese ver.-’ 등 데뷔 싱글 전곡과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Double Take’, ‘점 대신 쉼표를 그려 (Comma,)' 등 주요 발표곡까지 총 20곡의 무대로 약 세 시간의 러닝 타임을 가득 채웠다. 특히 ‘Freestyle’의 댄스 브레이크에서는 멤버 지훈이 매 무대 새로운 프리스타일 동작을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또 멤버들은 ‘GO BACK’을 부를 때마다 관객들을 향해 다양한 애드리브를 펼치며 끼를 분출했다. 귀여운 애교부터 박력 넘치는 멘트까지, 예기치 못한 ‘고백’에 팬들은 환호성을 터뜨리며 화답했다. 투어 기간 내내 투어스의 열정은 무대 안팎에서 빛났다. 이들은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은 물론 각 지역 방송에도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고, 공연 때마다 현지 사투리를 배우고 특산물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과 교감했다. 가나가와 공연에서는 앙코르 무대를 끝마친 뒤 다시 올라와 ‘hey! hey!’와 ‘plot twist - Japanese ver.-’를 열창하는 깜짝 더블 앙코르 시간을 가져 팬들을 열광시켰다. 투어스는 지난달 2일 일본 데뷔와 함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의 첫 번째 싱글 ‘Nice to see you again’은 발매 첫 주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 주요 차트 1위를 석권하며 4관왕을 달성했고, 누적 판매량 10만 장을 넘겨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투어스는 오는 9월 15일 일본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규모 음악 축제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ROCK IN JAPAN FESTIVAL 2025)’ 무대에 오른다.
AKMU(악뮤)가 스탠딩 콘서트 첫 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3주간 이어지는 특별한 음악 여정의 막을 열었다. 1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KMU는 지난 8~10일 사흘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2025 AKMU STANDING CONCERT [악동들]' 1~3회차 공연을 개최했다. 매번 고정관념을 뒤엎는 행보로 사랑받아온 AKMU답게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해 이들만의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녹여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들뜬 모습의 팬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자 밴드 세션의 경쾌한 연주가 시작됐다. 강렬한 비트가 공연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리듬에 몸을 맡기며 함성을 쏟아냈고, 이찬혁도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박수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예열했다. 이찬혁이 정규 2집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로 오프닝을 연 데 이어 이수현이 등장하자 장내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AKMU는 풍성한 악기 사운드로 편곡된 히트곡 퍼레이드를 연달아 펼쳐내는가 하면, 각자의 개성이 깃든 솔로곡과 미발매곡까지 쉴 새 없이 내달렸다.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고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새로운 음악적 시도 역시 돋보였다. 기존 파트 구성과 다르게 변주를 준 'BENCH', 이수현이 단독으로 선보인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공연에서는 첫 라이브인 '가르마' 등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던 무대들로 꽉 채웠다. 무엇보다 [악동들]이라는 타이틀처럼 이 순간을 함께하는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어 뛰노는 열광의 현장이었다. 관객이 스테이지에 올라 떼창을 유도하고, 밴드 세션과 코러스가 AKMU 멤버들과 춤추며 곳곳을 누비는 등 누구도 특정 역할에 한정되지 않고 공연을 만들어나갔다. 아티스트와 청중의 경계를 허문 스탠딩 콘서트를 통해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에너지로 교감을 나눈 AKMU는 "모두가 같이 놀고 노래를 불러준 덕분에 힘을 얻었고, 더 멋진 악동들이 될 수 있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여러분도 이 시간이 행복하셨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AKMU는 이번 1주차를 시작으로 오는 15~17일, 22~24일 총 9회차에 걸쳐 음악팬들과 호흡한다. 매주 새로운 의상 콘셉트, 일부 선곡들의 변화가 예고된 데다 다회차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돼 이들을 향한 관심과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팬콘서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1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 돔(Ziggo Dome)에서 팬콘서트 ‘#RUNSEOKJIN EP.TOUR in AMSTERDAM’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까지 이어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였다. 진은 총 9개 도시 18회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 관객과 뜨겁게 소통했다. 암스테르담 공연 말미 진은 “한 달 반의 투어가 마무리됐다. ‘달려라 석진’ 투어는 마지막이지만 팀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서운해하지 말아 달라. 여러분 곁에 항상 있을 것이고 여러분도 항상 제 곁에 있어 주시길 바란다. 한 달 반 동안 너무 행복했고 아미(ARMY.팬덤명)의 좋은 기운을 받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진은 팬콘서트 투어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영국 런던 O2 아레나(The O2 arena)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 가수로 주목받았다. 앞서 고양, 치바, 오사카 공연은 전 회차 완판됐다. 특히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 최상단 8층과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됐다. 한국 솔로 아티스트가 이 같은 흥행을 이끈 것은 현지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여기에 일본의 5대 스포츠지(스포츠닛폰, 데일리 스포츠, 일간스포츠, 스포츠호치, 산케이 스포츠)는 이틀에 걸쳐 1면에 진의 공연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미국 투어는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애너하임 혼다 센터(Honda Center)에서는 한국 가수 사상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American Airlines Center) 공연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전석 매진돼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다. 외신도 진의 팬콘서트를 집중 조명했다. 음악 매거진 영국 롤링스톤(Rolling Stone UK)은 5점 만점을 주며 “이것은 단순한 K-팝 콘서트가 아니다. 바로 김석진의 세계이며 그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라고 표현했고 “두 번째 미니 앨범 ‘Echo’의 수록곡 무대는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감동을 전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이 음반은 진이 솔로 아티스트로 얼마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지녔는지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진은 뛰어난 재능과 따뜻한 인간미를 갖췄다. 특유의 다정하고 유쾌한 에너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무대를 함께하고 싶게 만들었다”라고 말했고 “이번 공연은 아티스트이자 한 사람으로서 진을 온전히 담았다. 실력을 뽐내는 것을 넘어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무대를 더욱 빛냈다”라고 언급했다. 영국 음악 매체 NME는 “진의 공연은 신선한 콘셉트와 카리스마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졌다”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진을 ‘경이로운 퍼포머’라고 지칭하며 곡에 몰입해 가창하는 순간 가장 빛났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팬 소통의 마스터 클래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공연은 유쾌하고 세련된 에너지로 팬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러브레터처럼 기획됐다”(로스앤잴레스 타임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마음껏 뛰놀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무대였다”(포브스) 등 여러 외신의 극찬이 이어졌다. ‘#RUNSEOKJIN EP.TOUR’는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콘텐츠 ‘달려라 석진’의 세계관을 무대 위로 확장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진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이고 팬들과 함께하는 게임과 분장 이벤트로 소통의 폭을 넓혔다. 진정성과 즐거움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팬콘서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지난 3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까지 세 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G-DRAGON 월드투어 ‘위버맨쉬’)’를 이어가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1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번 월드투어에서 패셔니스타 다운 의상과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는 물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테크기술을 활용한 무대 구성과 리얼 밴드 사운드 등을 통해 K팝 대표 솔로 가수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7월 19일,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악시아타 부킷 잘릴 아레나(Axiata Arena Bukit Jalil)에서 2만여 관객들과 마주한 한편, 지드래곤의 선한 영향력이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일본 오사카 공연에 이어 또 한 번 패럴림픽 선수들을 초청해 응원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이에 말레이시아 패럴림픽 위원회는 “특별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7월 25일, 26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아레나(Indonesia Arena)에서 2만 2천여명의 관객들과 함께했다. 이 공연에서 그는 위버멘쉬 암크레인을 활용해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며 한층 가까이 호흡했고, 그의 진심에 현지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또한 강렬한 레이저 조명과 화려한 특수효과가 더해진 완성도 높은 무대의 향연으로 현장 관객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그런가 하면 지드래곤의 방문으로 홍콩은 도시 전체가 그의 색으로 물들었다. 지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AsiaWorld–Arena)에서 열린 공연에는 총 3만 3천여 명의 현지 팬들이 집결했다. 팬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래핑 요트, 래핑 트램, 래핑 버스 운영부터 도심 중심가 옥외광고까지 다양한 서포트 활동을 펼치며 뜨거운 환대를 나타했다. 특히 아이돌 최초로 홍콩 국제공항에 게재된 응원 광고는 그의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여실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둥팡르바오(東方日報), 성보(成報),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은 그의 공연과 함께 미디어 전시 ‘G-DRAGON MEDIA EXHIBITION : Übermensch’의 홍콩 개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표했다. 지드래곤은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까지 아시아 태평양 공연을 성료하며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개념인 위버멘쉬(Übermensch)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 'K팝 제왕'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오는 8월 22일, 23일 양일간 뉴어크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과 프랑스 파리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잇따라 진행한다.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지난달 인천을 시작으로 북미와 일본을 순회하는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ATEEZ 2025 WORLD TOUR 'IN YOUR FANTASY')'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11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에이티즈는 미국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산호세 4개 도시를 처음으로 방문해 그 어느 때보다 꽉 찬 세트리스트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처음으로 가까이서 만난 현지 팬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 시카고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BMO Stadium)', 개최를 앞둔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 멕시코 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Estadio GNP Seguros)'까지 총 5개 도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하면서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월드클래스'의 더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재차 입증했다. 특히 지난 8일과 9일(현지시간) 양일간 공연을 개최한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은 2024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WILL TO POWER)'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당초 1회 공연 예정이었으나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공연 회차를 추가하게 돼 총 2회 공연이 됐다. 이번 월드 투어에서 에이티즈는 그간 빌보드 차트를 휩쓴 다양한 곡들의 무대를 비롯해 홍중의 '엔오원(NO1)', 성화의 '스킨(Skin)', 윤호의 '슬라이드 투 미(Slide to me)', 여상의 '레거시(Legacy)', 산의 '크립(Creep)', 민기의 '로어(ROAR)', 우영의 '세지테리어스(Sagittarius)', 종호의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To be your light)'까지 멤버들의 8인 8색 개성과 매력을 담은 솔로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에이티즈는 북미 투어 개막 당일인 지난달 11일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GOLDEN HOUR : Part.3 'In Your Fantasy Edition')'도 발매했다. 해당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7월 26일 자)에 68위로 진입하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고, 스포티파이, 영국 오피셜 차트 등 다수의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대세' 인기를 증명했다. 에이티즈가 2025 월드 투어와 글로벌 차트에서의 뛰어난 성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 또한 이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클래시(CLASH)는 "에이티즈는 글로벌 무대를 정복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려움 없는 스토리텔링, 전율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흔들림 없는 진정성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노션(NOTION)은 "에이티즈는 장르의 경계를 넘는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끊임없이 한계를 확장하며 팬들과 더 깊이 연결되고 있다", 미국 유명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은 "에이티즈는 경계를 허무는 데 익숙하다. '레몬 드롭(Lemon Drop)'은 6월 빌보드 '핫 100'에 데뷔했고, 현재 투어는 미국 전역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미국 페이퍼 매거진(PAPER Magazine)은 "에이티즈를 K팝 세대를 대표하는 여덟 명으로 만드는 건 날카로운 정교함과 무한한 에너지뿐만이 아니다. 무대 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그리고 치열한 쇼맨십과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이 그들의 진짜 강점", 지큐(GQ)는 "미래의 소리는 에이티즈다"라고 이들의 활약에 칭찬을 쏟아내며 에이티즈의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지난달 인천에서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 스타트를 끊은 에이티즈는 미국 애틀랜타, 뉴욕,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시카고, 타코마, 산호세,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을 마쳤고, 이후 글렌데일, 알링턴, 멕시코 시티까지 총 북미 12개 도시를 순회하고 일본으로 넘어가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에서 글로벌 항해를 이어간다.
그룹 2PM 멤버 JUN. K(준케이)가 9월 1일 새 미니 앨범 'Dear my muse'(디어 마이 뮤즈)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다. 준케이는 10일 공식 SNS 채널에 신보 로고 트레일러를 게재하며 솔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 속 포근한 분위기의 방 안에는 밝은 햇살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따라 시선을 옮긴 창문 밖은 보랏빛으로 물든 하늘과 언덕 풍경이 펼쳐지고 그 위로 앨범명 'Dear my muse'가 자리한다. 'Dear my muse'는 준케이가 지난 2020년 12월 미니 3집 '20분'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이다.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Paint this love'(페인트 디스 러브) 이후로는 1년 만이다. 컴백 발표에 앞서 준케이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공식 SNS 채널에 짧은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고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각 콘텐츠마다 "Dear", "my", "muse"를 따옴표로 강조해 신보 명에 대한 스포일러를 남겼고 특히 아끼는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꿈 속 이야기가 동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목을 끌었다. 현실인 듯 아닌 듯, 꿈처럼 몽환적인 티징 콘텐츠들은 준케이의 새 앨범을 향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솔로곡 'LOVE LETTER'(러브 레터), '이사하는 날', '30분은 거절할까 봐', 'Paint this love'를 비롯해 2PM '미친거 아니야?', '우리집' 등을 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 준케이가 이번 미니 앨범으로 들려줄 새 음악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준케이는 신보 발매에 앞서 오사카, 요코하마, 타이베이에서 단독 투어 '2025 JUN. K SUMMER ROOM TOUR: SP-ICY'(2025 준케이 서머 룸 투어: 스파이시)를 개최하고 활약에 시동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