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문별이 가오슝을 뜨겁게 달궜다. 21일 소속사 알비더블유에 따르면, 문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가오슝 뮤직 센터에서 콘서트 투어 '문별 (Moon Byul) CONCERT TOUR [MUSEUM : village of eternal glow]'(이하 'MUSEUM')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MUSEUM'은 '영원히 빛나는 마을'이라는 부제 아래, 문별의 기억과 감정을 따라 진행되는 콘서트 투어다. 문별은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마카오, 가오슝을 차례로 열광시키며 독보적 음악 세계를 공고히 했다. 이날 문별은 '우린 어느 별에서 떨어져 둘이 됐을까? (Satellite)', 'TOUCHIN&MOVIN', 'G999 (Feat. 미란이)'로 오프닝부터 몰아치며 보컬, 랩,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이어 가장 최근 발매한 미니 4집 'laundri' 수록곡 'DRIP', 'Chocolate Tea', 'Over You', 'Da Capo'를 통해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문별은 또한 '너나 해 (Egotistic)', 'Mr.애매모호', 'Decalcomanie (데칼코마니)' 등 마마무의 히트곡을 랩 메들리로 압축한 특별 무대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특히 문별은 현지 팬들을 위해 중국어로 직접 인사를 건네며 진심 어린 소통을 나누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문별은 "별똥별(팬덤명)의 불빛이 오래오래 반짝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저 역시 또 다른 비행을 위해 팬분들과의 오늘의 추억을 원동력 삼겠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얘기했다. 문별은 오는 2026년 1월 17~18일 도쿄, 1월 24일 타이베이, 2월 7일 홍콩에서 콘서트 투어 'MUSEUM'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지속할 예정이다.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가 ‘MMA2025’에서 대상인 ‘을해의 레코드’ 부문 포함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제니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The 17th Melon Music Awards(2025 멜론뮤직어워드, MMA2025)’에 참석해 차원이 다른 대체불가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미며 대상 자리까지 꿰찼다. 이날 제니는 ‘MMA2025’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루비)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해 ‘톱10’, ‘밀리언스 톱10’까지 총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수상의 영예와 더불어 제니는 혼자서 무대를 꽉 채우며 무대 전반에 한국적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녹여 예술적인 무대를 펼쳤다. ‘Seoul City’(서울 시티)와 ‘ZEN’(젠), ‘like JENNIE’(라이크 제니) 편곡 무대로 이어지며 각각 제니가 바라보는 외부 세계, 깊숙한 내면 세계, 마지막으로 ‘온전한 나’에 도달하는 과정을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내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먼저 ‘Seoul City’ 무대에서는 제니가 거대한 베일을 쓰고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압도했다. 태극기의 푸른색을 중심으로 도시의 빛과 소음 속 익숙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모습을 표현했고, 이어 ‘ZEN’ 무대에서는 도시의 빛과 소음을 지나 더 깊은 곳으로 마주하는 내면의 균형과 집중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like JENNIE’ 무대에서는 마침내 도달한 ‘온전한 나’의 모습을 담아내며 제니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제니는 5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메가 크루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무대를 완성하며 눈을 뗄 수 없게 했고, 완벽한 무대 장악력과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한국적인 디테일과 전통적인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Seoul City’ 무대에서는 거대한 베일에 한글 최초의 가사집 내용을 새겨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저고리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제니와 댄서들의 의상은 무대 전반에 한국적인 미학을 담아내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러한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무대를 통해 제니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또 한 번 드러냈다.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한 제니는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겐 올 한 해가 굉장히 의미가 깊다. 첫 솔로 앨범도 나왔고, 연말을 기쁘게 끝낼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멋있는 음악하는 제니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제니는 올해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로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전반을 국내외 주요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25 멧 갈라’,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등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무대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첫 팬미팅이 높은 관심 속에 전석 매진됐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츠투하츠가 내년 2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는 팬미팅 'HEARTS 2 HOUSE’(하츠 투 하우스)는 지난 17일 진행한 팬클럽 선예매와 19일 일반 예매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하츠투하츠는 처음 펼치는 단독 팬미팅이자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인 이번 공연에서 S2U(하츄, 공식 팬클럽명)를 소셜 클럽에 초대하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무대와 다양한 코너 및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츠투하츠는 국내 팬미팅에 이어 내년 3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22일 LA에서 ‘2026 Hearts2Hearts Premiere Showcase <HEARTS 2 HOUSE> in North America’(2026 하츠투하츠 프리미어 쇼케이스 <하츠 투 하우스> 인 노스 아메리카)를 개최한다.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열고 글로벌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만난다. 한편 하츠투하츠는 이날 ‘The 17th Melon Music Awards, MMA2025’(멜론뮤직어워드 2025), 25일 ’2025 SBS 가요대전’, 31일 ‘2025 MBC 가요대제전’ 등 각종 시상식 및 연말 무대에 참석한다.
베이비몬스터가 몽환적 감성으로 가득한 'SUPA DUPA LUV' 뮤직비디오를 19일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SUPA DUPA LUV'는 미니 2집 [WE GO UP]의 수록곡으로 가슴이 터질 듯한 사랑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설렘을 감각적인 영상미와 판타지적 미장센으로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우주, 설원, 하늘, 사막, 초원, 방 안 등 다채로운 세트들이 등장했다. 일상적 공간을 벗어나 현실과 꿈의 경계를 허문 연출은 사랑에 빠진 마음을 그린 노랫말과 맞물려 오묘한 분위기를 완성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멤버들 곁을 맴도는 '나비' 오브제 또한 신비로운 감성을 극대화한 가운데, 이와 어우러진 베이비몬스터의 청초한 비주얼이 감탄을 안겼다. 여기에 감미로운 멜로디 위 이들의 한층 성숙해진 감정 연기가 더해져 짙은 여운을 남겼다. 그간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쳤던 모습의 베이비몬스터는 'SUPA DUPA LUV'의 포근한 정서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미니 2집 [WE GO UP]이라는 단일 음반 내 이뤄진 다양한 변화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타이틀곡 'WE GO UP'에서는 전사같은 에너지를, 또 다른 수록곡 'PSYCHO'에서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번 'SUPA DUPA LUV'에서는 기존과 180도 달라진, 서정적인 이미지로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현재 총 6개 도시·12회차에 걸쳐 'BABYMONSTER [LOVE MONSTERS] ASIA FAN CONCERT 2025-26'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SBS '2025 가요대전'에 출연해 '연말 무대 장인'다운 존재감으로 다시 한 번 레전드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가수 임영웅이 팬들과 함께 올해를 마무리한다. 19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광주 콘서트를 개최한다. 임영웅은 콘서트에서 꾸준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정규 1집부터 공개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규 2집까지 히트곡으로 꽉 채운 세트리스트로 감동과 즐거움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어디에서도 듣고, 볼 수 없는 임영웅의 고품격 라이브 무대의 향연과 함께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과 장치, 노래의 맛을 더하는 밴드팀의 연주와 파워풀한 안무 등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현장에는 임영웅을 향한 마음을 엽서에 적어 보낼 수 있는 ‘IM HERO 우체국’과 지역별로 다른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기념 스탬프’, 순간을 영원처럼 즐기는 영웅시대의 모습을 촬영하는 ‘IM HERO 영원 사진사’,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인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임영웅은 대구와 서울 2주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약 12만 명의 영웅시대와 소중한 추억을 쌓아왔다. 이번 광주 콘서트를 통해 2025년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할 임영웅은 이후 2026년을 대전에서 시작한다. 대전 콘서트는 2026년 1월 2~4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신인 코르티스(CORTIS)가 미국프로농구협회(The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이하 NBA)가 주관하는 유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초청받았다. 18일(현지시간)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가 내년 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NBA Crossover concert series)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에 서는 K-팝 아티스트는 코르티스가 처음이다.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는 2026 NBA 올스타 주간 동안 열리는 음악 공연이다. 스포츠는 물론 문화·음악·패션을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행사인 ‘NBA 크로스오버’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다섯 멤버는 4일간(2026년 2월 12~15일) 열리는 페스티벌의 첫날 ‘오프닝 나이트’(Opening Night)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그래미 어워드 3관왕’이자 빌보드 ‘핫 100’ 1위곡 5개를 보유한 힙합 아티스트 겸 배우 루다크리스(Ludacris), 지난해 최장기간 미국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지킨 샤부지(Shaboozey)가 이들과 함께 헤드라이너 라인업에 포함됐다. 코르티스는 데뷔 4개월 만에 거물급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NBA는 코르티스를 두고 “경계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면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성과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이들은 ‘NBA 크로스오버’와 올스타의 혁신적인 정신과 맞닿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미국 ‘빌보드 200’에 15위(9월 27일 자)로 진입했고 스포티파이에서 한 달여 만에 누적 재생 수 1억 회를 돌파했다”라고 상세히 전해 이들 공연에 큰 기대를 표했다. 한편 코르티스는 데뷔와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현지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iHeartRadio LIVE with CORTIS), Apple Music ‘제인 로우 쇼’(The Zane Lowe Show), 라디오 ‘시리우스 XM’(Sirius XM), ‘잭 생 쇼’(Zach Sang Show)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룹 XG(엑스지)가 ‘The Voice’ 파이널 게스트 무대로 첫 미국 방송에 출연해 글로벌 존재감을 각인했다. 18일 소속사 XGALX에 따르면, XG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규모의 오디션 프로그램 ‘The Voice’(더 보이스) 시즌 28 파이널 게스트 아티스트로 출연했다. 이는 XG의 첫 미국 프로그램 출연으로, ‘The Voice’ 시즌 28의 파이널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이날 XG는 첫 정규앨범 ‘THE CORE - 核’(더 코어-핵)의 선공개곡인 ‘GALA’(갈라) 무대를 선보였다. 골드를 메인으로 한 화려한 스타일링과 함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XG만의 음악 색채가 잔뜩 묻어나는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XG와 ‘The Voice’ 댄서들의 대담한 하이패션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GALA’의 세계관을 완벽히 구현해냈다. 미국 시청자들의 호응 속에 XG 무대는 미국 X(구 트위터) 트렌드에서 2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XG는 올해 빛나는 글로벌 행보를 보였다. 지난 4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2025’의 최대 규모 실내 스테이지인 ‘사하라’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했다. 이어 2024년부터 진행된 첫 월드투어 ‘XG 1st WORLD TOUR “The first HOWL”’(엑스지 퍼스트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을 통해 전 세계 18개국 35개 도시에 방문, 총 47회 공연,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XG는 2026년 역시 자신들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아래, 오는 1월 23일 첫 정규 앨범 ‘THE CORE - 核’을 발매한다. 이어 2월부터는 두 번째 월드투어 ‘XG WORLD TOUR: THE CORE’(엑스지 월드 투어: 더 코어)로 또 한 번 전 세계 팬들과 뜨겁게 호흡할 예정이다.
NCT 도영이 신곡 ‘늦은 말(Promise)’로 써클 주간 차트 2관왕을 차지했다. 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9일 발매된 도영 싱글 ‘Promise’(프로미스)의 타이틀곡 ‘늦은 말(Promise)’은 이날 발표된 써클 주간 차트에서 다운로드 및 BGM 부문 각각 1위에 오르며 2관왕을 기록했다. 도영은 신곡 ‘늦은 말(Promise)’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벅스의 일간 및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신곡 ‘늦은 말(Promise)’은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으로, 도영이 ‘고마운 나의 사랑’을 향해 직접 쓴 가사에는 사랑이 깊어질수록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진심 어린 고백이 담겨 있다. 이번 싱글 ‘Promise’는 타이틀곡 ‘늦은 말(Promise)’과 사랑의 설렘을 감미로운 하모니로 노래한 수록곡 ‘Whistle (Feat. 벨 of KISS OF LIFE)’(휘슬) 총 2곡으로 구성돼 있다.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도영의 따뜻한 선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룹 원어스(ONEUS)가 유럽 7개 도시를 끝으로 월드투어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18일 소속사 알비더블유에 따르면, 원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월드투어 '2025 ONEUS WORLD TOUR 'H_OUR, US''(이하 'H_OUR, US')의 대미를 장식했다. 'H_OUR, US'는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을 테마로 진행된 원어스의 월드투어다. 원어스는 미주, 아시아를 거쳐 유럽 팬들과 만나 밀도 높은 교감을 나눴다. 그간의 서사를 집약한 세트리스트로 '4세대 대표 퍼포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했다. 원어스는 미니 11집 '5x'의 타이틀곡 'X'를 필두로 'Now', 'BLACK MIRROR', '영웅(英雄; Kick It)'을 잇달아 꾸미며 강렬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IKUK', '반박불가(No diggity)', '월하미인(月下美人 : LUNA)', 'Same Scent', '발키리(Valkyrie)' 등 대표곡 무대로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도 만날 수 있었다. 시온의 '누구나 말하는 사랑은 아니야 Camellia)', 이도의 'Sun goes down', 환웅의 'RADAR', 건희의 'I Just Want Love'까지 각자의 뚜렷한 음악적 색채를 녹인 4인 4색 솔로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한껏 달궜다. 특히 연말을 맞아 '뿌셔(BBUSYEO)'를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편곡해 경쾌한 연말 분위기를 아울렀다. 완벽한 호흡이 돋보이는 군무에 팬들도 열띤 환호를 보냈다.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원어스는 "전 세계 투문(팬덤명)과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다. 나라와 언어는 달라도 마음으로 이어졌다는 걸 느꼈다.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BTS)의 ‘Anpanman’이 발표된 지 약 7년 7개월 만에 글로벌 주요 차트 정상에 올랐다.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Anpanman’은 지난 2018년 5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이다. 이 노래는 16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의 최신 차트(12월 20일 자)에 1위로 재진입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에는 7위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npanman’은 지난 9일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등 총 75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역주행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13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12위, ‘오피셜 싱글 세일즈’ 2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Anpanman’은 배고픈 이에게 머리를 떼어주는 영웅, 초능력은 없지만 오랜 시간 가까이 함께할 수 있는 영웅으로 알려진 ‘앙팡맨’을 방탄소년단에 빗댄 곡이다. 음악과 무대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하는 팀의 진정성이 응축된 작품이다. 특히 “그래도 내 온 힘을 다해서라도 / 나 꼭 너의 곁에 있을게 / 다시 넘어지겠지만 나를 믿어 나는 hero니까”라는 가사는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이 곡이 다시 사랑받고 있는 것은 오랜 시간 이들을 기다려온 아미(ARMY.팬덤명)의 응원이 모인 결과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곡이 빌보드 세부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정국의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150위), 진 솔로 2집 ‘Echo’의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166위)가 ‘글로벌 200’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Don’t Say You Love Me’, ‘Seven (feat. Latto)’, 지민 솔로 2집 ‘MUSE’의 타이틀곡 ‘Who’가 79위, 81위, 137위에 포진했다.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Proof’는 ‘월드 앨범’ 9위에 자리하며 발매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지민의 ‘MUSE’는 해당 차트 18위에 올랐다. 멤버들의 투어 또한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빌보드는 지난 15일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Top 10 Highest Grossing K-Pop Tours of the Year)을 발표했다. 제이홉의 첫 솔로 월드투어 ‘j-hope Tour ‘HOPE ON THE STAGE’’와 진의 첫 솔로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가 이 리스트에서 3위와 7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이홉은 솔로 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빌보드에 따르면 제이홉은 아시아와 북미에서 총 33회 공연을 진행해 50만 명을 웃도는 관객을 동원했다. 진은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 펼친 18회 공연으로 약 3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10월 31일~11월 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팬콘서트의 성적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해당 차트는 빌보드 박스 스코어의 공식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된 공연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됐다. 한편 일본 오리콘이 17일 발표한 ‘연간 랭킹 2025’(집계 기간: 2024년 12월 23일~2025년 12월 15일)에 따르면 진의 솔로 2집 ‘Echo’가 ‘앨범 랭킹’ 39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