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남미 음악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가동한다. 글로벌 음악 시장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라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언어와 장르, 거점을 분산한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언어, 다지역 기반으로 확장하는 행보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준비 중인 프로젝트는 두가지다. 먼저 라틴 밴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 스타가 되는 길)’가 오는 8일 첫 전파를 탄다. 밴드를 구성하기 위해 멤버들을 선발하는 과정이 NBC유니버설의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Telemundo)를 통해 방영된다. 이 오디션에는 멕시코, 스페인,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치고 최종 세 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오디션 참가자들의 도전기를 방송을 통해 지켜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라틴 보이그룹 결성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도 곧 공개된다. 이 오디션에는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 전역에서 모인 지원자 중 300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최종 16명의 결선 진출자가 멕시코에 위치한 합숙소에서 집중 트레이닝을 받는다. 두 오디션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든 참가자들이 멘토십이 포함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다. 훈련을 통해 아티스트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K팝 방법론을 라틴 음악 장르에 접목하기 위한 시도다. 하이브의 라틴 지역 공략은 영어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글로벌 아티스트 제작 역량을 스페인어 기반 지역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중심의 K팝 제작 공식을 넘어 다언어·다거점 기반의 멀티 홈·멀티 장르 체계를 본격화한 것이다. 하이브는 이번 라틴 오디션을 통해 아시아·미국·라틴 삼각 축을 잇는 글로벌 라인업을 완성하게 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K팝 아티스트와 일본 현지화 그룹 앤팀(&TEAM), 영어권의 캣츠아이에 이어 다수의 스페인어 기반 아티스트까지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하이브가 라틴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성장속도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2024년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전년 대비 22.5% 성장했다. 15년 연속 성장세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평균 성장률 4.8%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자리잡은 멕시코는 세계 10대 음악 시장에 신규 진입할 만큼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라틴 음악은 남미와 미국 본토를 동시에 공략하는데도 강점이 있다. 미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7월 기준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는 652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9.5%를 차지한다. 미국 내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숫자가 많다.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 증가 속도 역시 비히스패닉 인구 증가속도의 9배에 달한다. 라틴 음악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 하나로 두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내 라틴 음악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음반산업협회(RIAA) 조사에 의하면 미국 내 라틴 음악 수익은 2022년 10억 9000만달러(1조 5000억원), 2023년 14억 달러(1조 9000억원), 2024년 14억 2천만 달러(2조원)로 집계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배드 버니(Bad Bunny)와 콜롬비아 출신의 카롤 G(Karol G) 등 아티스트들은 스페인어 곡으로도 미국 빌보드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가종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EO는 “하이브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글로벌 라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브는 아시아, 영어권, 스페인어권을 연결하는 삼각 축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2023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레코딩, 음원 퍼블리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 등 음악 전반에 걸쳐 활동해 온 엑자일 뮤직을 인수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미니 6집 ‘디자이어: 언리시(DESIRE: UNLEAS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6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이번 쇼케이스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서도 생중계돼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미국 등 196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시청했다. 엔하이픈은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Bad Desire)(With or Without You)’를 포함해 수록곡 ‘투 클로스(Too Close)’와 ‘루스(Loose)(Korean Ver.)’, ‘헬륨(Helium)’까지 총 4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을 홀렸다. 검은 수트를 입고 등장한 엔하이픈은 오프닝 무대 ‘Bad Desire(With or Without You)’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들은 절제하면서도 파워풀한 군무로 보는 이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너를 가지고 싶은 욕망을 억지로 억누르는 터질듯한 감정이 절정을 향해 달려갈수록 일곱 멤버의 춤사위도 더욱 격렬해져 터질듯한 함성을 자아냈다. 이날 팬 쇼케이스는 신보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볼거리를 더했다. 그 중에서도 각 수록곡을 멤버들이 한 소절씩 부르면서 소개하는 리스닝 세션이 돋보였다. 엔하이픈은 첫 번째 트랙인 ‘플래시오버(Flashover)’에 대해 “기존에 잘 해보지 않은 스타일이어서 신선하게 느낀 곡”이라고 소개했고, ‘아웃사이드(Outside)’에 대해서는 “엔진 분들이 랩을 좋아하니 용기 내 랩에 도전했다”라며 “랩과 다양한 창법이 섞여 음악적 완성도가 있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이는 프로듀싱과 작사, 기타 연주에 참여한 ‘헬륨’에 대해 “공연에서 진심 어린 감정을 엔진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테마로 곡을 만들게 됐다”라며 “제가 만든 곡에 일곱 명의 목소리가 담겨서 뭉클하다”라고 작업기를 얘기했다. 공연 말미 엔하이픈은 “컴백을 준비할 때의 과정들이 하나씩 생각나는데 성공적으로 쇼케이스를 선보여서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이번에 많은 것들을 준비했는데, 오늘부터 활동 시작이니까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엔하이픈은 이날 KBS2 ‘뮤직뱅크’와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국내 대학 축제에 잇달아 출연하며 청춘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5일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이승윤은 지난달 15일 홍익대학교를 시작으로 강남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연세대학교 등의 축제에 차례로 등장해 '공연 강자'다운 폭발적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무대 위 이승윤은 '게인 주의', '폭죽타임', '비싼 숙취', '들려주고 싶었던' 등 페스티벌 무대에서 주로 선보인 이승윤표 믿고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세트리스트로 꾸려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의 밴드 사운드를 들려줬다. 이승윤은 학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즉석에서 선곡을 변경하거나, 추가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는 등 즉흥적인 교감을 나누며 점차 열기를 더해갔다. 이 중 '날아가자'를 통해서는 이승윤이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특히 이승윤은 연세대학교 축제에 2년 연속 초청된 가운데, 무대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의 전원 기립이 이어져 괄목할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윤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는 '들려주고 싶었던'을 대학교 응원단과 함께 꾸미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윤은 올해 2월 개최된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된 데 이어 정규 3집의 타이틀곡 '역성'으로 최우수 록 노래를, 수록곡 '폭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두 곡으로 각각의 장르 부문에서 동시 수상을 한 것은 이승윤이 처음이다. 이승윤은 대학 축제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페스티벌에도 잇달아 출격해 전방위적 활약을 펼친다. 이승윤은 오는 8일 '13회 무주산골영화제', 13일 'Beautiful Mint Life 2025(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14일 '제19회 칠포재즈페스티벌', 22일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7월 19일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Colours of Ostrava 2025)' 등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룹 세븐틴이 일본 주요 앨범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5일 오리콘에 따르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는 최신 ‘주간 합산 앨범 랭킹’(6월 9일 자/집계 기간 5월 26일~6월 1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은 이 차트에서 통산 14번째 정상을 밟으며 해외 아티스트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오리콘 ‘주간 앨범 합산 랭킹’은 CD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세븐틴은 CD 판매량 약 45만 7000장을 포함해 총 46만 7000 포인트를 획득했다. 오리콘은 “이는 올해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신보는 같은 기간 집계된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과 ‘주간 앨범 랭킹’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오리콘 주간 차트 3관왕에 올랐다. 세븐틴은 빌보드 재팬 주요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해피 버스트데이’는 전날 공개된 빌보드 재팬의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s Sales)’(집계 기간 5월 26일~6월 1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썬더(THUNDER)’는 빌보드 재팬 급상승 차트인 ‘핫 샷 송’에서 2위, 종합 송차트 ‘핫 100’에서는 12위에 안착했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해피 버스트데이’는 발매 첫 일주일 동안 252만 장 넘게 팔리며 올해 나온 K팝 앨범 중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썬더’는 발매 후 약 4일 간의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성적만으로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6월 7일 자)에 입성했다. 한편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의 새 시즌이 오는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앞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고잉 세븐틴’ 컴백 스페셜이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만큼, 새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월드와이드 크루 DPR이 미국 LA에서 열린 초대형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드(HEAD IN THE CLOUDS)’ 무대를 통해 진가를 빛냈다. 4일 소속사 리짐인터내셔널에 따르면, DPR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로즈볼의 브룩사이드(Brookside at the Rose Bowl in Pasadena)에서 열린 ‘HEAD IN THE CLOUDS LOS ANGELES 2025(이하 ‘HITC LA 2025’)’ 에 출연해 4만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HITC LA 2025’는 아시아계 미국 엔터사 ‘88Rising’이 수년 전부터 아시아 아티스트를 서구 음악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로 손꼽힌다. 특히 DPR 이안(IAN)은 2021년, 2023년에 이어 ‘HITC’에 세 번째 출연, 메인 스테이지인 88 Rising 무대 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글로벌 영향력을 뽐냈다. 이에 DPR 이안은 레드 헤어와 레더 자켓, 볼드한 목걸이 등의 차림으로 강렬한 섹시함을 풍기며 등장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수준급 라이브와 댄스, 기타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약 50분간 ‘빌보드 200’에 차트인 하며 글로벌 히트한 대표곡 ‘돈트 고 인세인(Don’t Go Insane)’을 비롯한 11곡을 소화하며 홀로 무대를 꽉 채웠고, 능숙한 무대 매너로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더해 그는 자신만의 정체성과 유니크한 음악적 색깔로 꽉 채운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특유의 마이크 핸들링, 라틴 탱고 등의 퍼포먼스 요소를 더한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일제히 팔을 들어 리듬을 맞추며 뜨거운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DPR 크림(CREAM)과 DPR 아틱(ARTIC)은 Double Happiness 스테이지에 올라 최근 발매한 앨범 ‘노 드럭스(NO DRUGS)’의 합동 퍼포먼스를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공개해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능수능란하게 호응을 유도하며 무대를 누비는 DPR 크림과 강렬한 비트로 심장을 뛰게 만드는 현란한 디제잉을 선보이는 DPR 아틱의 호흡이 약 30분간의 공연을 빈틈없이 꽉 채우며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또한 작년에 진행된 투어의 엔딩곡이었던 ‘두 오어 다이(Do or Die)(DPR CREAM Remix)’ 무대로 현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마무리를 장식, ‘DPR’을 연호하는 관객들의 함성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한편 DPR 이안은 오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My Dinh National Stadium)에서 진행되는 ‘K-STAR SPARK IN VIETNAM 2025’에 출연한다.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Fever)가 주최하는 ‘캔들라이트(Candlelight®)’ 콘서트가 오는 6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캔들라이트’는 클래식 음악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피버가 직접 기획·제작한 라이브 콘서트 시리즈다. 전 세계 150여 개 도시에서 수백만 명의 관객에게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해온 이 콘서트는 이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지역 최초로 개최된다. 순천시와 피버의 파트너십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1만 5천 개 이상의 촛불이 정원을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별가든 밤 – 치유와 위로’를 주제로,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순천 시민들에게 평화와 위로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저녁 7시 40분부터 약 65분간 진행되며,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구성된 클래식 5중주 ‘앙상블 톤즈(Ensemble Tones)’가 연주를 맡는다. 프로그램에는 클래식 명곡은 물론 영화음악, 스튜디오 지브리 OST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들이 포함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공연은 순천만국가정원의 대표 명소인 봉화언덕과 호수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1만 5천 개 이상의 촛불이 어우러진 이 무대는 국내에서 열린 역대 캔들라이트 콘서트 중 최대 규모다. 앞서 서울 세빛섬, 통영 강구안 등에서도 야외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고재현 피버 코리아 지사장은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수천 개의 촛불로 물든 순천의 대표 힐링 명소에서 많은 분들이 음악을 통해 평안과 위로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러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고, 순천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피버의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며,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소개한다는 철학 아래 현지 연주자들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와 테마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 ‘캔들라이트×순천만국가정원’ 콘서트는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6월 6일 당일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입장료 별도). 공연 당일에는 캔들라이트 일정에 맞춰 정원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2시간 연장된다. 별도 좌석은 마련되지 않으며, 관람객은 공연장 주변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플레이브·제이홉(방탄소년단)·드림캐쳐 등 올해 초 K팝을 이끈 주역들이 공개됐다.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케이엠차트)'는 지난달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 KM차트 시즌베스트 스프링(2025 KM CHART SEASON BEST SPRING)'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음악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음원에 상을 수여하는 'BEST K-MUSIC'(음원) 부문 수상의 영예는 플레이브의 '대시(Dash)'가 품에 안았다. '대시'는 플레이브의 미니 3집 '칼리고 파트 1(Caligo Pt.1)'의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록 기반의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플레이브는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를 아우른 이 곡으로 멜론 TOP100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대중에 팀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독보적인 스타성과 K팝 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BEST K-MUSIC ARTIST'(아티스트)도 플레이브에게 돌아갔다. 플레이브는 자작곡과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활동 방식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K팝 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품은 이들은 K팝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자적인 정체성으로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며 대중문화에 또 다른 흐름을 만든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BEST HOT CHOICE'(인기)의 남자 부문 영예 역시 플레이브가 차지했다. 플레이브는 음원상, 아티스트상에 이어 인기상까지 거머쥐며 이번 '시즌베스트' 최다 수상자 타이틀을 차지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플레이브는 "저희에게 굉장히 뜻 깊은 KM차트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을 때 느꼈던 떨림이 아직 생생한데 올해는 무려 세 개의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꿈만 같다"라며 "이 모든 영광은 언제나 저희 곁을 지켜주는 사랑하는 플리(팬덤명) 덕분이다. 플레이브로 처음 인사드렸던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인사를 했다. 'BEST HOT CHOICE' 여자 부문의 왕관은 지난해 어텀과 윈터에서 같은 상의 주인공이었던 드림캐쳐에게 돌아갔다. 드림캐쳐는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국내외 팬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드림캐쳐는 "KM차트에서 세 번 연속으로 이렇게 값진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무엇보다 이 상은 언제나 곁에서 함께 꿈꿔준 우리 인썸니아(팬덤명)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대 위에서 그리고 무대 밖에서도 흔들림 없이 저희를 믿어주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응원해 주신 마음 가득 담아 더욱 즐거운 무대와 이야기 그려 나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K팝을 이끌 샛별에게 주어지는 'BEST ROOKIE'(신인) 남, 여 부문의 주인공은 엔싸인과 이즈나가 각각 받았다. 특히 엔싸인은 지난해 서머, 어텀, 윈터에 이어 이번 스프링까지 해당 부문 4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춘의 아이콘' 차기 주자로 급부상 중인 엔싸인은 단독 월드 투어를 앞뒀을 만큼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엔싸인은 "연속으로 이 상을 받고 있다. 저희가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다 코스모(팬덤명) 덕분이다. 좋은 상 주시는 KM차트에게 감사드린다. 엔싸인은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 말했다. 글로벌 오디션 Mnet 'I-LAND2 : FINAL COUNTDOWN(아이랜드2 : 파이널 카운트다운)'으로 결성된 이즈나는 멤버 전원 탄탄한 실력과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실력파 신예다. 이즈나는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매일매일 하루가 지날수록 많은 사랑을 받는 걸 느끼고 있다. 멋진 상 받은 만큼 앞으로 더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임하는 이즈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페셜 부문인 'BEST 솔로'는 제이홉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눈부신 행보를 보여주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모나리자(MONA LISA)',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등 발매하는 노래마다 아름다운 선율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했다. 특히 '2025 KM차트 시즌베스트 스프링' 수상자들의 심층 인터뷰가 연이어 공개된다. 오는 7일 오후 6시 이즈나 인터뷰를 시작으로 8일 오후 6시 엔싸인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또한 다음 주에는 3관왕을 차지한 플레이브와의 인터뷰 게재가 이어진다. 한편 '2025 KM차트 시즌베스트 스프링'은 2025년 1분기(1~3월)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 및 음원에 상을 수여했다. 기존 6개 부문의 시상과 더불어 스페셜 부문인 'BEST 솔로'를 추가하고 총 7개 분야를 시상했다. KM차트의 '시즌베스트'는 분기별 음악 트렌드를 조망하고, 대중과 평단의 반응을 아울러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가수 황가람이 팬들의 큰 호응 속에 단독 콘서트 투어를 마쳤다. 3일 소속사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가람은 지난 5월 31일 창원 KBS 창원홀에서 ‘빛이되는 노래. 황가람 투어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황가람은 첫 단독 콘서트에서 팬들과 감동 그 이상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황가람은 이번 창원 공연에서 ‘나는 반딧불’, ‘미치게 그리워서’, ‘질풍가도’, ‘그녀를 사랑해줘요’ 등의 곡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소속사 측은 "황가람은 진심과 감동이 가득한 무대들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큰 위로까지 전하는 등 관객들에게 최고의 힐링 시간을 선물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가람은 관객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 속 ‘크게 라디오를 켜고’, ‘이 밤이 지나면’ 무대로 화답했다. 그는 모든 무대가 끝난 뒤에도 무대를 떠나지 못 하고, 관객 하나하나와 눈을 맞추고 악수하며 마지막 여운을 나누기도 했다. 황가람은 “투어가 이렇게 끝나지만, 앞으로도 팬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공연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콘서트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황가람은 앞서 부산과 대구에서도 ‘빛이되는 노래. 황가람 투어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과 무대로 대중과 호흡할 예정이다.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3만 6천여 관객과 함께 미국 LA의 밤을 불태우며 월드스타 인기를 증명했다. 2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5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로즈볼의 브룩사이드(Brookside at the Rose Bowl in Pasadena)에서 열린 ‘HEAD IN THE CLOUDS LOS ANGELES 2025(이하 ‘HITC LA 2025’)’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해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HITC LA 2025’는 아시아계 미국 엔터사 ‘88Rising(88라이징)’에서 수년 전부터 아시아계 아티스트를 미국에 소개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페스티벌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미국의 대표 음악 축제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Act III, M.O.T.T.E World Tour’ 이후 약 8년 만에 오르는 북미 무대였다. 그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팬들은 ‘HITC LA 2025’ 생중계 댓글을 통해 지드래곤의 순서가 되기 전부터 ‘GD’, ‘권지용’을 연호하며 무대 시작 시간 카운트다운까지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듯 지드래곤은 신곡 ‘파워(POWER)’를 부르며 강렬하게 등장해 엔딩곡 ‘투 배드(TOO BAD)(feat. Anderson .Paak)까지 약 50분간 11곡을 소화했다. 그는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사하며 현장을 찾은 3만 6천여 관객들은 물론 생중계를 시청하는 5만 3천 여명의 글로벌 팬들을 열광케 했다.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크래용(CRAYON)’, ‘드라마(DRAMA)’, ‘테이크 미(TAKE ME)’ 등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세트리스트로 혼자 무대를 꽉 채우며 무대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지드래곤은 독보적인 래핑과 특유의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 등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로 페스티벌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현지 팬들은 한국어 가사임에도 불구하고 떼창으로 화답하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 이날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핑크색 헤어스타일과 플라워 포인트가 더해진 웨스턴 느낌의 의상으로 기품과 위트를 더하며 무대의 보는 맛을 배가했다. 그런가 하면 지드래곤과 CL의 ‘더 리더즈(The Leaders)’ 합동 무대가 펼쳐져 현장엔 더욱 큰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K팝을 대표하는 리더즈의 완벽한 호흡과 시너지가 더해진 파워풀 무대가 보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지드래곤을 향한 미국 현지 팬들의 반응은 그의 글로벌 인기를 더욱 실감케 했다.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GD로 돌아왔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영어로 소감을 전하자, 관객들은 한국어로 “잘 왔어~”라고 호응하는가 하면, ‘지용아 heart 주세요’ 등 서툰 한국어로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무대에 눈물을 흘리는 팬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을 시작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 ‘위버멘쉬(Übermensch)’를 이어가고 있는 지드래곤은 도쿄돔과 필리핀 아레나, 교세라 돔 오사카까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를 느끼게 했다. 이어 오는 6월 7일부터 3일간 마카오 공연을 이어가며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방콕 등 아시아 9개 도시와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2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그는 또한 오는 6월 21일 진행되는 글로벌 뮤직 콘서트 ‘K-STAR SPARK IN VIETNAM 2025(케이스타 스파크 인 베트남 2025)’에 출연한다.
소녀시대 태연이 방콕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은 지난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태국 IMPACT ARENA(임팩트 아레나)에서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를 개최했다. 지난 공연인 ‘디 오드 오브 러브(The ODD Of LOVE)’로 임팩트 아레나에 최초 입성한 데 이어, 같은 장소에서 2회 연속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현지 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방콕 공연은 국내 공연과 동일하게 3단 구성의 무대, 가로 46m 세로 10m의 대형 LED 스크린, 길이 6m의 컨베이어 벨트, 7개의 리프트, 14개의 레이저 유닛, 색상 제어 가능한 공식 응원봉, 8종의 컨페티, 13m 길이의 반투명 커튼 등 세심하게 설계된 연출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태연은 컨페티에 “오늘 새로운 추억이 생겼다 ♡”, “이 순간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잊지 말아요. 기억해줘요”, “TAEYEON NEEDS S♡NE FOREVER” 등 손수 그린 편지봉투 일러스트와 자필 메시지를 담아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전헸고, 공연의 기억을 향기로 남길 수 있도록 컨페티에 직접 향수를 입히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에 태국의 S♡NE(소녀시대 공식 팬클럽명) 역시 태연을 위해 다양한 서프라이즈를 준비, 장미 모양의 머리띠, 태연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 ‘TAENGGEU’(탱그) 모양의 머리띠, “PAST, PRESENT, FUTURE - ALWAYS WITH 태연”, “태연아 노래해줘서 고마워요♡” 등의 슬로건, “10 years with 태연 MY LIFE IS A BEAUTY”, “ALWAYS HERE, IN ALL TENSE”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소원 ❤ 태연”, “ TY 만세” 등의 라이트 박스로 공연장을 빛냈다. 공연 끝무렵 태연은 “이렇게 10주년이 된 해에 방콕 S♡NE을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여러분이 항상 ‘우리 오래 가자’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오래 갔으면 좋겠다”라며 “사실 1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팬 여러분들이 팬라이트 들고 바라봐주시는 게 아직도 떨리고 긴장된다. 여러분들의 큰 사랑이 항상 벅차고, 감동받아서 공연하는 날만 기다렸다. 이제 투어가 한 번밖에 남지 않았지만, 끝날 때까지 여러분과 이 소중한 시간 잘 기억하겠다”라고 남다른 팬 사랑을 나타냈다. 한편 태연은 오는 7일 홍콩 AsiaWorld–Arena(아시아월드-아레나)에서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