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 2'가 생성하는 콘텐츠에 대해 미국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가 반발하고 나섰다. 오픈AI는 지난달 30일 '소라 2'를 공개하면서 원 콘텐츠 저작자가 별도로 콘텐츠 사용 금지를 신청해야 하는 '옵트아웃'(opt-out)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저작권자가 오픈AI에 자신의 저작물이 영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직접 요청하도록 하는데, 협회는 오픈AI 정책을 따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오픈AI의 '소라 2'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오픈AI에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소라 2' 공개 열흘 전부터 연예기획사와 스튜디오에 이런 옵트아웃 절차를 알리기 시작했다. 위반 사례가 발견될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협회 최고경영자(CEO) 찰스 리브킨은 성명에서 "소라 2 출시 이후 오픈AI의 서비스와 소셜미디어(SNS) 전반에서 우리 회원사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에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0월 11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의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는 ‘핫 100’ 50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6계단 끌어올린 순위이자 누적 11주 차트인이다. 지난 4월 디지털 싱글 형태로 먼저 공개된 또 다른 수록곡 ‘Gnarly(날리)’는 95위로 ‘핫 100’에 재진입했다. 음원이 발매된 지 5개월이 넘은 시점에 다시 한번 이뤄진 차트 역주행이다. 두 곡을 필두로 앨범 전체가 고르게 사랑받으며 EP ‘BEAUTIFUL CHAOS’는 ‘빌보드 200’ 39위에 안착했다. KATSEYE는 이 앨범으로 해당 차트에서 4위(7월 12일 자)를 찍은 이래 14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캣츠아이의 데뷔 EP ‘SIS(Soft Is Strong)’까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34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30위에 각각 랭크됐다. 두 차트는 장르 구분 없이 한 주간의 피지컬 앨범 판매량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한국 데뷔를 앞두고 풍성한 콘텐츠를 예고했다.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의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앤팀은 오는 10일 무드 티저 'BREATH' 버전을 시작으로 13~17일 콘셉트 포토와 콘셉트 클립을 연이어 선보인다. 이후 20일 트랙 샘플러, 21일 트랙리스트, 22일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들려준다. 그리고 27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 같은 날 오후 6시에 타이틀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8일 오후 6시 앤팀의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가 전 세계에 발매된다. ‘되살아나다’라는 의미의 앨범명(Back to Life)에서 영감을 받아 바이탈 사인(Vital Signs)을 형상화한 스케줄러 그래픽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파형 그래프와 더불어 각 일정이 표시돼 생명이 깨어나듯 &TEAM의 새로운 챕터가 열렸음을 알린다. '숨(BREATH)', '응시(GAZE)', '포효(ROAR)'로 이어진 흐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스페셜 LP를 선보인다. 8일 소속사 타마고 프로덕션에 따르면,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오는 13일 서울 웰컴레코즈를 통해 스페셜 LP 'Beyond the Discord(비욘드 더 디스코드)'의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일본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일본 시부야 로프트, 부산데파트 난바 마루이 백화점, 하카타 마루이 백화점에서 진행된다. 스페셜 LP 'Beyond the Discord'는 오는 18일 데뷔 2주년을 맞는 QWER의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Beyond the Discord'에는 QWER이 지난 6일 발매한 스페셜 싱글 '흰수염고래'를 포함해 대표곡 'Discord', '고민중독', '가짜 아이돌', '내 이름 맑음', '눈물참기' 등 총 6곡이 담긴다. QWER은 원곡에 신선함을 더한 편곡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Beyond the Discord'는 오프라인 한정 판매로 진행된다. 44페이지 분량의 포토북을 비롯해 대형 엽서, 접지 포스터, 포토 카드, 자필 및 우표 스티커, 페트 북마크 등으로 구성됐다. QWER은 2023년 10월 데뷔 이래 내놓는 곡마다 국내 주요 음원 차
박서진이 ‘현역가왕2’ 우승 기념 신곡 ‘당신 이야기’를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박서진은 독보적인 장구 퍼포먼스와 애절한 가창력까지 갖춘 올라운더 싱어로 ‘현역가왕2’와 ‘2025 한일가왕전’에서 빼어난 실력을 뽐낸 바 있다. ‘현역가왕2’ 우승 특전 곡 ‘당신 이야기’는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한 윤명선과 박서진이 힘을 합친 곡으로 성숙한 멜로디, 깊이 있는 가사, 애절한 가창이 어우러져 감성 트로트의 진수를 선사한다. 박서진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신곡과 관련한 팬들의 반응, 꿈꾸는 바람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박서진과의 일문일답 Q. ‘당신 이야기’는 윤명선 작곡가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프로듀서로 만났을 때 달랐던 점이 있었다면? 윤명선 작곡가님은 약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스타일의 작곡가다. 사적인 대화를 하다 가도 영감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정말 아티스트의 면모를 느꼈다. 특히 녹음 때 녹음실 안에서 마치 저를 악기처럼 지휘를 하셨고, 저는 작곡가님의 지휘에 따라 노래를 불렀는데 처음에는 ‘이게 될까?’라는 걱정 반, 의심 반이었지만 놀랍게도 노래가 잘 불러졌다.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Q. ‘
코르티스(CORTIS)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4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올해 최고의 신인’다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11일 자)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는 ‘월드 앨범’ 2위, ‘톱 커런트 앨범’ 24위, ‘톱 앨범 세일즈’ 27위에 안착했다. 인트로곡 ‘GO!’는 ‘글로벌 (미국 제외)’ 165위에 자리하며 ‘롱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르티스의 기세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확인된다. 팀의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최근 28일간 청취자 수)는 734만 5139명(10월 5일 자)로 나타났다. 올해 데뷔한 신인 가운데 최다 기록이며 기성 보이그룹과 비교해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특히 이들의 월별 리스너는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 발매 당일(9월 8일 자, 약 45만) 대비 16배 이상 증가해 신규 팬덤의 대거 유입을 실감할 수 있다. 코르티스는 공식 활동 종료 후에도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분야를 막론한 러브콜을 받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동물학대 신고가 올해 들어서만 4천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경찰 112에 접수된 동물학대 관련 신고는 4천291건이다. 환산하면 하루 평균 18건에 가까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다. 연도별로는 2024년 6천332건, 2023년 7천245건, 2022년 6천594건, 2021년 5천497건이 접수됐다.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거된 인원은 매년 증가 추세다. 이는 동물학대를 비롯해 불법 동물실험, 무등록·무허가·미신고 동물 관련 영업 혐의 등을 포괄한다. 지난해의 경우 1천152명(송치 719명)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거됐다. 2021년 936명이던 검거 인원은 2022년부터 1천54명, 2023년 1천75명으로 1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735명이 검거됐다. '동물권'에 대한 시민의 인식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형사 처벌 수준은 '솜방망이'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동물보호법상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기존보다 저렴한, '모델Y'와 '모델'3의 새 버전을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Y와 모델3의 저가형 버전인 스탠더드(기본형)를 각각 선보였다. 최근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모델Y 스탠더드 가격은 4만 달러 아래인 3만9천990달러로 책정됐다. 기존에 가장 저렴했던 모델Y의 롱레인지(RWD) 후륜구동 모델(4만4천990달러)보다 5천 달러 내렸다. 앞서 독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 편집장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 베를린 공장장의 발언을 보도한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를 인용해 "새로운 모델Y의 기본 사양 가격이 약 10%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테슬라 측은 "지난 1년 동안 이어진 판매 둔화와 일론 머스크와 관련한 불매운동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새 모델Y 스탠더드는 기존보다 인테리어는 단순해졌고 주행거리도 357마일에서 321마일(516㎞)로 짧아졌다. 스피커 수는 줄고 뒷좌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추석 연휴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임금 인상과 신규 채용 등 주요 안건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노사 간 견해차가 큰 데다 정부의 친노동 정책 기조와 맞물려 교섭이 이전보다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8일 서울교통공사 노사에 따르면 공사는 8월 중순부터 3개 노조와 조합별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공사에는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이 있다. 7월 기준 조합원 수는 1노조가 9천36명(57.4%)으로 가장 많다. 이어 2노조(2천577명·16.4%), 3노조(1천988명·12.6%) 순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섭 창구 단일화를 거치지 않고 3개 노조와 개별 교섭이 진행된다. 가장 규모가 큰 1노조와는 이달 초까지 2차례 본교섭과 10여차례 실무교섭을 했다. 각 노조의 요구안 세부 내용이 다른 상황에서 일일이 교섭해야 하는 점은 사측 입장에서 부담이다. 우선 임금인상률과 관련해 세 노조는 다른 숫자를 제시했다. 1노조는 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이레째인 7일(현지시간) 야당인 민주당에 그 책임을 돌리면서 "거의 가미카제(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자폭 특공대) 같은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셧다운 중단을 위한 미 연방 상원의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CR) 재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자 "(셧다운은) 그들이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민주당)은 잃을 게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졌다"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셧다운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통제 불능이다. 지도자가 없고 누가 지도자인지 모른다"며 연방 하원의원인 재스민 크로켓(텍사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뉴욕),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와 연방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등 민주당의 대표적 인사들을 "지능이 낮다", "누구와 맞붙어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것" 등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일부 연방 정부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경고해온 것과 관련해선 "많이 있다. 곧 발표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