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도영이 키스오브라이프 벨과 함께 설렘 가득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름녀, 도영의 새 싱글 ‘Promise’(프로미스)는 타이틀곡 ‘늦은 말 (Promise)’과 수록곡 ‘Whistle (Feat. 벨 of KISS OF LIFE)’(휘슬) 총 2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싱글에 수록된 ‘Whistle (Feat. 벨 of KISS OF LIFE)’은 휘파람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순간을 그린 R&B 발라드 곡으로, 재즈 기타 선율 위로 감미로운 보컬이 대화하듯 어우러지며 사랑스러운 설렘을 전한다. 이번 곡에는 벨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도영과 호흡을 맞췄으며, 두 아티스트가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한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불안 심리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사례가 발견돼 경찰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7일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에 따르면 이른바 '카드 배송 사칭 수법'에 쿠팡 사태를 결합한 신종 사례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다. 피싱범은 주로 "본인 명의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접근한다. 신용카드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하면 "쿠팡 관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된 것일 수 있다"며 "고객센터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안내한다. 그러면서 가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불안해진 사람들이 전화를 걸면 피싱범들은 악성 앱 감염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며 원격제어 앱 설치를 유도한다. 이 앱이 깔리는 순간 휴대전화는 피싱범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쿠팡 사태와 관련해 주문한 물품 배송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면서 특정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수법도 발견됐다. 경찰청은 "아직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직접적인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새로운 수법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통합대응단은 쿠팡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제보를 실시간 점검하면서 국민이 제보하는 피싱 의심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구글(Google)이 집계한 '올해의 검색어' 다수 목록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구글은 지난 5일(현지시간) '검색어로 본 2025년'(Year in Search 2025)을 발표했다. 구글이 매년 전 세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그해 가장 폭발적으로 관심이 증가한 인물과 이슈를 추적하는 연례 보고서다. 캣츠아이는 이 보고서에서 미국 ‘트렌딩 뮤지션(Trending Musicians)’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배드 버니(Bad Bunny), 솜버(Sombr), 도이치(Doechii), 콜드플레이(Coldpla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캣츠아이가 이제 막 데뷔 2년 차에 접어든 신예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놀라운 성장세와 대중적 인기를 가늠하게 한다. 의상, 팬 패션 트렌드, 아티스트 테마 의류 검색이 전년 대비 급증한 키워드를 선정하는 미국 ‘콘서트 아웃핏(Concert Outfits)’ 부문에서도 캣츠아이는 2위에 올랐다. 팝스타 비욘세(Beyoncé)의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 ‘케이티 페리(Katy Perr
그룹 에이티즈(ATEEZ)가 '10주년 AAA 2025' 5관왕을 기록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10주년 AAA 2025)'에서 최고 영예 상인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된 'AAA'는 배우와 가수를 통합해 시상하는 통합 시상식으로, 한 해를 빛낸 K팝, K드라마, K무비의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미국 빌보드의 두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을 동시에 장악하고, 월드 투어로 인천, 북미, 일본을 항해하며 더욱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보여준 에이티즈는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케이팝 레코드',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부문의 주인공이 되었다. 먼저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케이팝 레코드'상을 수상한 에이티즈는 "AAA 첫 출연인데 좋은 상을 받아 기쁘다. 처음 온 만큼 멋있는 무대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무엇보다 우리 에이티니(공식 팬덤명)에게 제일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곧 있을 무대를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정부의 체포 위협에도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노벨위원회 사무국장은 6일(현지시간) "전날 밤 마차도와 직접 연락했으며, 그녀는 시상식을 위해 오슬로에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차도의 구체적 동선에 대해서는 보안 문제를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앞서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출국할 경우 '탈주범'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저항하며 민주화 운동을 해 온 마차도는 자국에서 범죄 모의, 증오 조장, 테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마차도는 2024년 마두로 대통령의 대항마로 대권도 도전했으나 정부의 대대적인 야권 탄압으로 선거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국내에서 은신하며 투쟁해왔다. 마차도 지지자들은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등 세계 곳곳에서 마차도 지지 집회를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베네수엘라 정권을 '마약 카르텔'로 규정하고 카리브해에 대규모 군대를 배치하면서, 마두로 정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생들이 특정 선택과목에 몰리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뒤 치러질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한 문제 차이로 입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학습 부담 등을 고려해 선택과목 유불리에 신경을 쓴 수험생이 그만큼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2026 수능 응시 인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어에서는 '화법과작문', 수학에서는 '확률과통계' 선택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6학년도 수능의 국어 응시자 49만989명 가운데 33만3천275명(67.9%)이 화법과작문을 선택했고 언어와매체에 응시한 수험생은 15만7천714명(32.1%)에 그쳤다. 국어 응시자 3명 중 2명이 화법과작문을 선택한 셈이다. 국어 선택과목에서 화법과작문 비율은 2024학년도 59.8%, 2025학년도 63.0%를 기록했다. 2년 사이 8.1% 포인트(p)나 올랐다. 수학의 경우 확률과통계 응시 비율이 대폭 높아졌다. 올해 수능에서 수학 응시자는 총 47만1천374명인데 26만4천355명(56.1%)의 선택과목이 확률과통계이고 미적분은 41.
얼마 전 한 경찰서에는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격앙된 목소리의 신고 전화가 밤중에 걸려 왔다. 경찰이 서둘러 출동해보니 20대 남성 A씨와 그의 부친이 서로 화를 삭이지 못하고 씩씩대고 있었다. 의과대학생인 A씨가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하고 오자 이에 반대하던 부친과 갈등이 폭발한 것이다. A씨는 가정폭력을 주장하며 자신이 녹음한 부친과의 대화를 경찰에게 들려줬다고 한다. 녹음파일에는 "수십 년을 키워줬는데 가족과는 상의 한마디 없이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는 목소리가 담겼다. 욕설과 폭행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A씨도 부친을 "당신"이라고 부르며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그래도 아버지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타일렀다. A씨의 부친도 의사였다. A씨는 부친과의 분리 조치를 경찰에 요청했지만, 부친은 "자퇴서가 수리되기 전까지 어떻게든 옆에서 아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결국 경찰은 가정폭력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교육계에서는 이 사건이 진로를 놓고 벌어진 부자 사이의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묻지마 의대' 현상의 한 단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적성과 흥미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이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100만4천14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94만2천271명, 여성이 6만1천876명으로 남성이 훨씬 많았다. 월 수급액 구간별로 보면 100만∼130만원 미만 43만5천919명, 130만∼160만원 미만 26만2천130명, 160만∼200만원 미만 22만1천705명, 200만원 이상 8만4천393명이었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98만9천176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장애연금 2천845명, 유족연금 1만2천126명이었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연급을 수급할 수 있는 일정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칭한다.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7년 처음 탄생한 이래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올해 8월 기준으로 8만4천명을 넘겼고, 올해 1월에는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가입자가 처음 나오기도 했다. 올해 8월 기준 월 3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16명이고, 최
소득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이 5년 만에 뒷걸음질 쳤다. 이런 상황에 고환율발(發)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 생계형 지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저소득층의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7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은 401만원으로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하위 20%의 근로소득이 줄어든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데다가 저소득층이 많이 종사하는 임시·일용직 일자리의 취업 여건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은 1억2천6만원으로 3.7% 늘었다. 1년 전(5.1%)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위 20%의 근로소득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상·하위 근로소득 격차는 약 30배에 달했다. 이 격차는 2019년 33.7배까지 벌어졌다가 2022년 28.0배로 좁혀졌으나 2023년부터 2년 연속으로 확대됐다. 근로·재산·사업·이전소득 등을 모두 합친 전체 소득에서도 양극화 심화가 확인된다. 데이터처의 2025년 가계금융
인종주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청바지 광고를 촬영한 미국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침묵을 깨고 자신은 증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스위니는 이 잡지와 인터뷰에서 "나는 청바지와 그 브랜드를 좋아해서 그랬을(광고를 촬영했을) 뿐"이라며 "어떤 사람들이 그 광고와 연관 지으려 한 견해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바지를 좋아해서 평소 늘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다닌다는 스위니는 "솔직히 반응에 놀랐다"며 "많은 사람이 나에게 사실이 아닌 동기와 꼬리표를 붙였다"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그는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항상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려 노력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나는 증오와 분열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스위니는 그간 침묵을 유지해오다 이 사안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자기 뜻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언론 보도에 절대 반응하지 않는 것이 제 입장이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이 여론 분열을 막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게 만들었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이어주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