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가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전체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스타링크의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스타링크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및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본격적인 통합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이번 도입으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기내 인터넷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8000 개가 넘는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이용해 최대 5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승객들은 탑승 항공기의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OTT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게임 및 쇼핑, 뉴스 시청, 메신저 등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대용량 파일 전송,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사용 등 지상에서와 같은 연속적인 업무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은 올해 말부터 스타링크 도입을 위한 제
KB손해보험은 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한다. KB손해보험 측은 한국ESG기준원의 2025년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금융사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내부통제 ▲위험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배구조의 선진성을 다시 한 번 입증받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KB손해보험의 건전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앞장서며 이해관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희망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앞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ESG 평가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허위·과장 광고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4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보험업권의 소비자 보호 중심 내부통제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생명보험사 22개사와 손해보험사 17개사 감사 담당 부서장 등 총 39개 보험사가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지난 11월 시행한 책무구조도 운영실태 점검에서 발견된 주요 미비점 및 개선 사항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상품 설계부터 심사·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업계 차원의 공동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금감원은 단기 실적 위주의 경쟁이 부당 승환 계약과 불완전 판매를 초래해 시장 질서를 저해하고 소비자 피해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은 "방송매체, 온라인 등에서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광고가 범람해 불필요한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라며 과도한 광고가 사업비 지출 증가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지적, 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허위·과장 광고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제재하
국내 가계 자산이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늘어났지만, 순자산과 지역 간 격차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6678만원으로 1년 새 4.9% 늘었고, 평균 순자산은 4억 7144만원으로 5.0% 증가했다. 가구당 부채가 4.4% 늘었지만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이 5.8% 증가하면서 전체 순자산이 확대됐다. 자산 구성은 실물자산 75.8%, 금융자산 24.2%로 실물 편중이 더 심화됐다. 실물자산 가운데서는 거주 주택 외 부동산이 7.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투자·임대용 부동산 쏠림을 보여줬다. 연령대별 평균 자산은 50대가 6억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6억 2714만원), 60세 이상(6억 95만원), 39세 이하(3억 149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실물자산 비중이 커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가구 자산이 7억 195만원으로 최상위였고, 상용근로자 6억 1918만원, 무직·기타 4억 7958만원, 임시·일용근로자 2억 7184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일 오전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진옥동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심의 및 압축해왔으며, 이날 회의에서 압축된 후보들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현 대표이사 회장이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회추위는 진옥동 후보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췄으며, 지난 3년간 탁월한 성과를 시현하며 그룹 회장으로서의 경영능력을 증명해왔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왔으며,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
HD현대가 오는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HD현대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비롯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그룹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HD현대는 이번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그룹 전 사업 부문의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 등을 골자로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우선 조선 분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건설기계 분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건설기계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은 원가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활동과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 확충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 기술이 보험 현장에 적용된다. DB손해보험은 스타트업 피칸소프트가 개발한 누수 손해사정 업무를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전했다. DB손해보험은 피칸소프트가 보유한 누수 피해 예측 및 자동 보상 솔루션을 보험현장에 본격 도입한다고 부연했다. 피칸소프트는 DB손해보험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피칸소프트는 ‘누수 피해 예측 및 자동 보상 솔루션’이라는 인슈어테크 분야 기술을 제안해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DB손해보험은 기존의 누수 손해사정 절차가 웹 기반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되며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간 종이 또는 단순 수기로 이뤄지던 조사·보상 과정이 데이터베이스화되면서 향후 심사 및 보상 지급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DB손해보험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사에서 보상 지급까지의 처리 속도가 단축되며 고객으로부터 보상 처리의 투명성 등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방형 혁신으로 보험사 본연의
KB국민카드가 저소득 가구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을 선물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저소득 가구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 선물 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전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5년부터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 대상 책가방 세트 전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2만1000여명의 어린이에게 총 15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신청 대상은 저소득 가구의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예비 초등학생으로 이달 23일까지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아동지원사업 및 복지활동을 수행하는 단체나 시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자 발표는 2026년 1월 중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책가방 수령은 2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책가방 세트는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설레는 순간에 의미를 더해 줄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KB국민카드는 지속적인 미래 세대에 대한 지원으로 포용과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술, 체육, 음악 교육, 소외지역 아동 디지털 교육, 다
KB국민은행이 시니어 고객에게 자산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자문 센터를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시니어 고객의 상속 및 증여 자산관리에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4일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 1층에 자문센터를 신설, 앞으로 시니어 맞춤형 ‘토탈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는 서울 도심에 자리한 실버타운으로 식사와 고급 스파, 간호사 상주 등 시니어 맞춤형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자문센터에는 세무 전문가가 상주해 시니어 고객에게 맞춤형 상속·증여 설계 상담을 제공한다. 또 연금·신탁·법률·부동산·가업승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순환 배치돼 예약 상담을 통한 전문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 전문 PB와 대면·비대면 종합 자산관리 상담 및 WM상품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KB라이프생명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은 시니어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 ‘더 기아 PV5(이하 PV5)’가 해외 주요 상용차 어워즈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및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기아의 신개념 중형 PBV이다. 기아는 3일(현지시각) 영국 상용차 전문 매체 '왓 밴(What Van?)'이 주관한 ‘2026 왓 밴 어워즈(2026 What Van? Awards)’에서 PV5 카고 모델이 ‘올해의 밴(Van of the Year)’ 및 ‘올해의 콤팩트 밴(Compact Van of the Year)’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PV5는 지난해 ‘2025 왓 밴 어워즈’에서 ‘주목할 모델(One to Watch)’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왓 밴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다. 왓 밴 어워즈는 영국 경상용차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 차량,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영국 전역의 경상용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진행한다. 제임스 댈러스 왓 밴의 편집장은 “기아 PV5 카고는 정교하게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