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의 글로벌 투어가 큰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소속사 타마고 프로덕션에 따르면, 데뷔 첫 월드투어 '2025 QWER 1ST WORLD TOUR 'ROCKATION''(이하 'ROCKATION')에 돌입한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지난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브루클린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버윈, 미니애폴리스, 포트워스,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까지 미주 8개 도시를 뜨겁게 달궜다. 'ROCKATION'은 '록을 노래하며 여행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QWER의 데뷔 첫 월드투어다. QWER은 'Discord',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눈물참기' 등 대표곡을 포함한 알찬 세트리스트로 매 공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쾌하면서도 청량한 밴드 사운드는 물론 '사랑하자', '대관람차'를 편곡해 감성적인 매력까지 아우르며 한층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풍성한 음악의 향연 속에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더해져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QWER의 세심한 팬 사랑도 엿볼 수 있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샌드오프 이벤트를 개최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올해 마지막 페스티벌 무대인 '원더리벳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18일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이승윤은 지난 16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J-POP & 아이코닉 뮤직 페스티벌 '원더리벳 2025(WONDERLIVET 2025)'에 첫 출연해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이날 '폭포'로 오프닝을 연 이승윤은 기타 넥을 긁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페스티벌에 최적화된 '검을 현', '인투로', 'PunKanon', '폭죽타임'을 잇달아 소화하며 눈 뗄 틈 없는 흡입력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승윤은 '비싼 숙취', '날아가자'에서는 관객석으로 진출해 관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소통하며 몰입감을 배가했다. '들려주고 싶었던'에서는 이승윤이 즉석에서 드러머 지용희의 솔로 퍼포먼스를 이끄는 등 무대 위를 자유롭게 휘저었다.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를 마지막 곡으로 택한 그는 음향 콘솔 앞에 자리를 잡은 채 무대와 관객을 바라보며 열창을 이어갔다. 휘몰아치는 밴드 사운드 속에 예측 불가한 감성적인 무대 매너가 빛났다.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록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올해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8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일본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마츠토야 유미가 작사·작곡한 신곡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And No One Was There)’의 한국어 버전을 이날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이는 지난 2005년 ‘일본 아이치 엑스포’ 공식 주제가였던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 협업 이후 20년 만에 이뤄진 두 사람의 ‘음악적 재회’다. 이번 신곡의 한국어 작사는 국내 유명 작사가 하멜리와 임형주가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편곡은 임형주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음악감독 이상훈이 참여해 곡의 서정성과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소속사 측은 이번 신곡에 대해 "엔콤은 올해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의 불안과 혼란의 정세 속에서 마지막에는 신뢰와 사랑만이 인간을 구할 수 있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임형주는 지난해 12월경 마츠토야 유미를 직접 만나 신곡을 부탁했고, 마츠토야 유미는 그에게 “차기 정규 40집 앨범을 위해서 작곡하고 있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을 불러 주었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할리우드 영화 행사에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2)에게 달려들어 신체 접촉을 하며 물의를 일으킨 남성이 현지 법원에서 징역 9일 형을 선고받았다고 미 언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ABC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 13일 그란데가 참석한 현지 행사에서 물의를 일으킨 호주 출신 남성 존슨 웬(26)에게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이날 9일간의 징역형을 내렸다.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퍼지며 화제가 된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화 '위키드: 포 굿' 홍보 행사에서 주연배우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 등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와중에 갑자기 한 남성이 경호진을 뚫고 배우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남성은 그란데에게 달려들어 목에 팔을 두르고 끌어안으며 펄쩍펄쩍 뛰었다. 젊은 남성의 완력에 그란데는 깜짝 놀라며 잠시 휘청거렸고, 옆에 있던 동료 배우 에리보가 황급히 그를 떼어내려 애쓴 데 이어 경호원들이 달려와 그를 붙잡았다. 이 사건을 심리한 싱가포르 판사는 웬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자 노력하면서 비슷한 행동을 반복해 왔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당신은 과거의 행위들에 대해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미국 Complex가 선정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에 유일한 아시아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 클래스를 입증했다. 18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의 패션∙문화 전문 미디어 Complex Networks(이하 ‘Complex’)에서 공개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16위에 선정됐다.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리한나(Rihanna), 퍼렐(Pharrell),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등 세계 패션을 움직이는 이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Complex는 지드래곤에 대해 “K-POP이 전세계 열풍을 몰고 오기 전부터 패션의 기준을 세운 인물이다. 언제나 트렌드에 한발 앞서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데뷔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G-DRAGON은 여전히 K-POP에서 ‘스타일’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며, 경계를 허물고, 패션을 자기표현의 한 가지 형태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세대 전체에 영감을 주고 있다”라며 한국 아티스트가 패션 산업 전반에 미친 선구자적 영향력을 강조했다.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ENHYPEN) 등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올 한 해 아시아 공연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미국 공연 산업 전문지 폴스타(Pollst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이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어 ‘아시아 포커스 차트 : 톱 투어링 아티스트(ASIA FOCUS CHARTS : TOP TOURING ARTISTS / 집계 기간 2024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빌리프랩의 엔하이픈(3위), 빅히트 뮤직의 제이홉(5위)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8위)가 ‘톱 10’ 안에 포진했다. 레이디 가가(Lady Gaga),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마룬파이브(Maroon 5)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해당 차트에 즐비한 가운데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 모두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소속이다. 세븐틴은 지난해 진행된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로 일본 4대 돔을 장악했다. 이후 이들은 올 상반기 불라칸과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앵무새가 제 커피를 훔쳐 마시고 있어요."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는 다소 황당한(?) 신고가 접수됐다.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웬 앵무새 한 마리가 손님 커피를 마시고 있단 내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눈에 들어온 것은 몸무게가 0.5㎏ 정도인 중형 앵무새였다. 노랑 이마, 연두색 몸통, 빨강·파랑 깃털을 숨긴 풀빛 날개. 멕시코와 온두라스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 출신으로 지구상 4천여마리 남은 노랑머리아마존앵무로 추정되는 개체였다. 경찰은 종이상자에 이 앵무새를 담아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냈다. 앵무새가 워낙 사람을 잘 따라 구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카페 사장 조모(34)씨는 "정오께부터 야외석 쪽을 왔다 갔다 하더니 오후 3시께 다시 찾아와 손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며 "제가 먹을 것을 주고 손님이 만지는데도 앵무새가 가만히 있었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 앵무새가 살던 집에서 탈출하거나 유기된 것으로 보고 공고를 통해 원소유주를 찾고 있다. 노랑머리아마존앵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Ⅰ에 등재된 종이라 개인 입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고 기간
한 영국 성공회 학교가 '기독교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노래를 금지했다고 BBC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남부 도싯에서 유치부와 초등 1∼2학년이 다니는 한 학교는 지난 14일 학부모들에게 학교 공동체의 일부 구성원이 이 노래들의 '악귀' 언급에 깊은 불편함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학교 측은 "이같은 주제가 자신의 신념과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존중하는 뜻에서 자녀가 이들 노래를 학교에서 부르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케데헌'은 노래로 악귀들을 물리치는 걸그룹 헌트릭스가 보이밴드 사자보이즈로 위장한 악귀들과 맞서는 이야기로,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무신론자인 한 학부모는 BBC에 "웃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딸은 K팝에 빠져 있고 딸 친구들도 다 K팝을 좋아한다"며 "아이들이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하는 무해하고 좋은, 작은 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17일에 학부모들에게 다시 보낸 공지에서는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케데헌'의 노래들이 팀워크와 용기, 친절
올해 가을 학기에 미국 대학에 신규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유학생 비자 취소나 비자 인터뷰 중단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교육원(IIE·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대학 825곳을 대상으로 2025~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기에 미국 대학에 처음 등록한 유학생 수가 17% 줄어든 가운데, 전체 등록 유학생 수는 1%만 감소했다. 전체 등록 유학생 수는 이전 연도부터 등록한 학생들과 졸업 뒤 전공 실무를 익히는 취업 프로그램(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에 참여 중인 학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전체 등록 학부 유학생 수는 2% 늘고 대학원 유학생 수는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25개 대학 중 57%가 신규 외국인 유학생 등록이 감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 학교는 그 원인으로 '비자 취득 관련 우려'(96%), '여행 제한'(68%) 등을 꼽았다. 지난해 기준 미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관 감염증인 로타바이러스 환자가 최근 서서히 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5주차(11월 2∼8일)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54명으로, 43주(24명) 이후 거의 2배가 됐다. 45주차 환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34명)보다 58.8% 많은 수준이다. 사람이 감염되는 로타바이러스에는 그룹 A∼C형이 있는데, 이 가운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것은 그룹 A형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위장관염으로, 감염 시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고열,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이 4∼6일 이어진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심한 탈수로 사망할 수도 있다.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영유아들이 한꺼번에 감염되기도 한다. 로타바이러스에 따른 바이러스성 장염은 특히 11∼3월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보통 겨울철에 유행하는 편"이라며 "계절 변화에 따라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또 다른 바이러스성 장관 감염증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도 최근 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