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는 9일(현지시간) 즉위 후 처음 발표한 권고문에서 가난한 자와 이민자 등 소외된 이들을 가톨릭교회 사명의 중심에 둘 것을 촉구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공개된 교황 권고문 '딜렉시 테'(라틴어로 '내가 너희를 사랑했다')에서 편안함과 사치의 거품 속에 사는 부유한 엘리트 계층의 성장과 다른 이들을 무심코 내치는 문화를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교황 권고'는 교황이 사목적 차원에서 발표하는 가르침으로 회칙과 교황 교서, 교서(서한) 다음으로 문서의 수신자 범위가 넓고 구속력이 강하다. 레오 14세는 "교회는 어머니처럼 걸어가는 이들과 동행한다. 세상이 위협을 보는 곳에서 교회는 자녀들을 보며 벽이 세워지는 곳에 교회는 다리를 놓는다"고 적었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AFP는 분석했다. 레오 14세는 지난달에도 미국 내 이민자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를 비판한 바 있다. 레오 14세는 2015년 튀르키예 해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시리아 쿠르드족 난민 어린이 알란 쿠르디의 사진을 상기하며 "안타깝게도 일시적 분노를 제외하면 이런 유사한 사건들은 점점 무관심 속에 묻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두 번째 VR 콘서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VR 콘서트 : 하트어택’(TOMORROW X TOGETHER VR CONCERT : HEART ATTACK)이 10일 오후 3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는 오는 11월 16일까지 상영된다. 10일 제작사 어메이즈(AMAZE)에 따르면, ‘하트어택’은 티켓 오픈 직후 첫날 상영분이 전석 매진된 데 이어, 주요 시간대와 개봉 첫 주 주말까지 빠르게 매진을 이어갔다. 전작 ‘하이퍼포커스’가 단관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약 2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성료한 가운데, 이번 작품은 개봉 전부터 이미 전작의 사전 예매율을 크게 웃돌며 흥행을 예고한다. ‘하트어택’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캠퍼스 판타지를 무대에 담았다. 핑크빛 하늘, 환상적인 레이싱 트랙, 시간이 멈춘 듯 얼어붙은 겨울 풍경 등 다양한 배경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퍼포먼스가 결합돼 관객에게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사한다. 공식 개봉에 맞춰 공개된 비하인드컷과 스틸컷은 팬들의 기대를 더욱 키웠다. 블랙 슈트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모습과 청량한 캐주얼 비하인드컷, 판타지적 세계관을 구현한 레이싱 트랙·캠퍼스 체육관 스틸컷까
그룹 블랙핑크 지수(JISOO)가 팝 가수 ZAYN(제인)과 새 싱글로 만났다. 10일 소속사 블리수(BLISSOO)에 따르면, 지수는 이날(한국 시간) 국내외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EYES CLOSED(아이즈 클로즈드)(Feat. ZAYN)’를 발매했다. ‘EYES CLOSED’는 지수가 지난 2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AMORTAGE(아모르타주)’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인 솔로 싱글이다. 지수는 앞서 소속사 블리수(BLISSOO) 공식 SNS를 통해 감각적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유니크한 스타일을 예고했다. 이번 싱글은 지수와 ZAYN(제인)의 첫 번째 협업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ZAYN은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 출신의 실력 있는 팝 가수로,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 1위를 달성한 ‘Pillowtalk(필로우톡)’을 비롯해 다양한 히트곡을 갖고 있다. 지수 특유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컬과 ZAYN의 감성적인 음색이 이번 ‘EYES CLOSED’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지수는 올해 ‘AMORTAGE’ 타이틀곡 ‘earthquake(얼스퀘이크)’로 성공적인
그룹 세븐틴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X민규의 신보가 일본 발매 당일 10만 장 넘는 출하량을 기록했다. 10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에스쿱스X민규의 미니 1집 ‘HYPE VIBES’가 9월 기준 출하량 10만 장을 돌파해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을 기준으로 골드(10만 장), 플래티넘(25만 장), 더블 플래티넘(50만 장) 등을 구분해 골드 디스크 인증을 준다. 세븐틴은 싱글을 포함한 18장의 단체 앨범에 골드 디스크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정한X원우 싱글 1집 ‘THIS MAN’에 이어 ‘HYPE VIBES’에도 ‘골드’ 인증을 추가하며 유닛으로도 막강한 음반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발매된 ‘HYPE VIBES’는 출시 단 하루 만에 10만 장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의 ‘데일리 앨범 랭킹’은 물론,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 빌보드 재팬의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 1위를 휩쓰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에스쿱스X민규는 ‘HYPE VIBES’ 발매 첫 주(9월 29일~10월 5일)
오는 20일 컴백하는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신곡 ‘FOCUS’(포커스)로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1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츠투하츠의 첫 미니앨범 ‘FOCUS’는 타이틀 곡 ‘FOCUS’, 지난 6월 발표한 싱글 ‘STYLE’(스타일), 먼저 공개된 수록곡 ‘Pretty Please’(프리티 플리즈)를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을 수록해 이들의 음악 색깔을 만끽하게 한다. 타이틀 곡 ‘FOCUS’는 빈티지한 피아노 리프가 돋보이는 하우스 장르 기반의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시크한 보컬이 어우러져 하츠투하츠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온 신경이 상대에게 집중된 상태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히트메이커’ KENZIE(켄지)가 하츠투하츠의 데뷔곡 ‘The Chase’(더 체이스)와 싱글 ‘STYLE’에 이어 신곡 ‘FOCUS’도 작사했다. 모두 하츠투하츠에게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는 메시지가 가사에 녹여졌다. 타이틀 곡 ‘FOCUS’ 퍼포먼스는 하츠투하츠의 강점이자 시그니처인 ‘칼각 안무’를 쿨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전한다. 다양한 유닛 안무로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고, 전 세계적인 화제작 ‘케이팝 데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달 종료된 2025회계연도에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관세 수입을 거뒀지만, 나랏빚 이자 지급에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약 1천420조원) 넘게 쓴 것으로 추정됐다. 미 의회예산처(CBO)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회계연도 미 연방정부 수입·지출 추정치에 따르면 관세 수입은 1천950억달러(약 277조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다만 관세율이 지난 4월부터 본격 인상됐기 때문에 2024회계연도 대비 증가 폭이 낮게 나왔다. 관세 수입은 연방정부 전체 수입의 3.7%를 차지했다. 공공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은 1조290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약 8%(800억달러)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증가는 공공부채 증가와 금리 상승의 결과다. 이자 비용이 공적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지출이나 국방 지출을 웃돌았다. 연방정부가 세금으로 거둔 5달러마다 1달러꼴로 이자 지급에 쓴 셈이다. 비(非)현금 지출 감소를 제외한 비이자 지출은 3천51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출이 큰 사회보장 지출, 메디케어 지출,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
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앨범 ‘TEN: The Story Goes On’(텐: 더 스토리 고즈 온)을 선보인다. 1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이날 스페셜 앨범 ‘TEN: The Story Goes On’과 타이틀곡 ‘ME+YOU’(미 플러스 유)를 발매한다. 오는 20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트와이스가 지난 10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원스(팬덤명: ONCE)에게 선사하는 선물로서 의미를 더한다. 새 앨범은 2015년 데뷔작 ‘THE STORY BEGINS’(더 스토리 비긴즈)에서 출발한 트와이스의 이야기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전한다. 신곡 ‘ME+YOU’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산뜻한 그루브가 어우러진 알앤비(R&B) 팝 장르의 곡으로 트와이스가 서로에게, 그리고 원스에게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는 따뜻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멤버들이 직접 가사에 아이디어를 더해 진정성을 녹였고 K팝 대표 프로듀서 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시너지를 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ME+YOU’를 비롯해 아홉 멤버의 솔로곡 ‘MEEEEEE(NAYEON)’(미이이이이이이(나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더블 타이틀곡 ‘Body Language’(보디 랭귀지)로 정규 1집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1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의 더블 타이틀 곡 ‘Body Language’를 공개한다. 신곡 ‘Body Language’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장르인 블루스, 펑크, 복고풍 힙합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바이브를 선사하는 댄스 곡으로, 가사는 춤을 통해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유노윤호의 경쾌한 보컬이 곡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한층 배가한다. 신곡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안무가 위댐보이즈의 바타와 알에이치도쿄의 리에하타가 참여해 몸의 언어로 교감하고자 하는 곡의 주제를 보다 완성도 높게 표현했으며, 유노윤호와 댄서들이 서로 동작을 주고받는 안무 구성을 통해 무대를 보는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이날 동방신기 유튜브 계정에서 오픈된 유노윤호 정규 1집 ‘I-KNOW’(아이-노우)의 스포일러 필름은 유노윤호가 비밀 임무를 내리는 인물과 이를 수행하는 인물을 1인 2역으로 맡았으며, 세련된 연출과 빠른 전개 속에서 새 앨범과 관련된 키워드들을 곳곳에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전국투어 '역성'의 감동적인 순간을 되새겼다. 이승윤은 추석 당일인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 투어 '2024 LEE SEUNG YOON CONCERT 易聲(역성)'의 서울 공연 실황 영상을 게재했다. '2024 LEE SEUNG YOON CONCERT 易聲(역성)'은 이승윤이 지난해 9월 28~29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 단독 콘서트로, 실황 영상의 러닝타임만 총 2시간 12분에 달한다. 이는 이승윤이 2024년 7월 내놓은 정규 3집 선발매에 이어 10월 발표한 정규 3집 '역성'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전국투어의 시작점이었다. 실황 영상은 이승윤의 대표곡을 총망라한 가운데, 객석 난입 등 예측 불가한 이승윤만의 움직임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었다. 이승윤은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성별이나 세대를 막론한 음악의 힘을 재확인시켰다. 이에 실황 영상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5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유튜브 내 새로운 추천 시스템인 Hype 20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 역시 "최고의 추석 선물이다", "우리 역성의 시작을 영원히 함께 기억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팬들에게 어마어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마음을 어루만지는 OST Part 4를 공개한다.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DOKO(도코) ‘니가 웃는게 좋아’, 유설 ‘기다림의 끝’, 황윤진 ‘Why why’ 총 3곡을 발매한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트랙 ‘니가 웃는게 좋아’는 프로듀서이자 가수 도코가 작사·작곡과 가창까지 맡은 곡이다. 제목처럼 기분 좋은 에너지가 드라마 속 장면은 물론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물들인다. 이어 두 번째 트랙 유설의 ‘기다림의 끝’은 끝없는 기다림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흔들리고 지쳐가는 순간에도 다시 기대를 품고 나아가려는 의지를 서정적인 선율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트랙 황윤진의 ‘Why why’는 8비트 게임기 사운드로 개성을 드러낸 곡이다. 엄마 잔소리처럼 무겁게 표현된 베이스, 싸움 소리, 동전 넣는 소리, 천둥 치는 소리, 생명을 얻는 소리 등 각각의 소리가 메타포적 장치가 되어 이야기를 펼쳐낸다. 경쾌한 듯 쓸쓸하고, 그러면서 희망을 노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