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두 번의 압도적인 공연으로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20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진행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주차 무대에 올랐다. 이날 ‘록 스타’를 방불케 한 강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엔하이픈은 거센 모래 바람 속에서도 약 45분 간 열정적인 무대를 쏟아내 ‘퍼포먼스 킹’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연주에 엔하이픈의 파워풀한 퍼포먼스, 흐트러짐 없는 라이브가 어우러지며 현장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데뷔 초 발표한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부터 지난해 선보인 ‘노 다웃(No Doubt)’까지 자신들의 음악 발자취를 담은 13곡의 무대는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다.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인 ‘Blockbuster(액션 영화처럼)’, 니키의 독무와 에너제틱한 새 안무가 돋보인 ‘ParadoXXX Invasion’ 등이 보는
지난 1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현장. 흥이 오른 관객들이 발을 구르는 사이, 한 여성이 다른 관객들을 향해 입술을 달싹이며 손가락과 손등, 손바닥을 빠르게 움직였다. 바로 수어 통역사다. 오는 25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 공연하는 콜드플레이는 무대가 잘 보이는 '스탠딩 구역'에 청각장애인 공간을 만들고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있다. 이날은 총 3명의 통역사가 자리했다. 소리는 잘 듣지 못 하지만 공연을 즐기러 온 팬들을 위해 가사뿐 아니라 현장 분위기 등을 전달했다. 공연장을 찾은 농인 김유진(38)씨는 "멤버들이 하는 말까지 다 수어로 통역해줘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며 "청인(농인이 아닌 사람)들과 동등하게 즐길 수 있었던 공연은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콜드플레이는 공연에 온 농인과 난청인을 위해 '웨어러블 조끼' 역시 제공했다고 청각장애인 지원단체 '사랑의달팽이'는 전했다. 이 조끼는 드럼이나 베이스 같은 낮은 음역을 진동 형태로 몸에 전달해준다. 해외에서는 콘서트장의 수어 통역이 지난 수년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때도 수어 통역사 2명이
한동안 주춤했던 문과 수험생이 올해 이례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일 종로학원이 지난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생을 분석한 결과 이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영역 '미적분·기하' 선택 비율이 작년 46.1%에서 40.5%로 5.7%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문과 학생들이 주로 보는 '확률과 통계' 선택률은 53.9%에서 59.5%로 5.6%포인트 상승했다. 3월 교육청 학력고사 기준 미적·기하 응시율이 전년도보다 떨어진 것은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국어영역에선 이과 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 응시율이 작년 37.4%에서 33.8%로 3.6%포인트 떨어졌다. 종로학원은 "수학·국어 선택과목 응시율로 봤을 때 이례적으로 이과 학생이 줄고 문과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탐구에선 사회탐구 응시율이 64.6%로 2022학년도 통합수능이 도입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학력평가 연도별 사탐 응시율은 2022학년도 56.2%, 2023학년도 54.7%, 2024학년도 52.8%, 2025학년도 55.1%, 2026학년도 64.6%다. 사탐 응시 비율이 늘어난 것은 "문과 학생이 증가한 것과 함께 이과
오는 21일 컴백하는 엑소 카이가 새 미니앨범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예고해 화제다. 20일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공개된 카이의 미니 4집 타이틀 곡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여유롭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는 카이의 비주얼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활용한 타이틀 곡 ‘웨이트 온 미’는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들려주는 곡으로, 이번 뮤직비디오 역시 기다림의 미학을 표현한 가사에 맞춰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성됐다. 카이는 지난 18일부터 이번 앨범의 트랙별 하이라이트 음원이 포함된 숏폼 프리뷰를 순차 공개하고 있다. 각 곡의 무드와 콘셉트를 다채롭고 임팩트 있게 담아낸 영상으로 앨범을 향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월스 돈트 토크(Walls Don't Talk)’, ‘프레셔(Pressure)’, ‘라이딘(Ridin)', ‘오프 앤드 어웨이(Off and Away)’, ‘어덜트 스윔(Adult Swim)’, ‘플라이트 투 파리스(Flight to Paris)’ 등 총 7곡이 수록된다. 카이의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는 2
베이비몬스터의 '빌리어네어(BILLIONAIRE)' 안무 영상이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 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수록곡 '빌리어네어'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월 7일 공개된 지 약 72일 만이다. '빌리어네어'는 세련된 Y2K 팝 알앤비(R&B) 사운드에 묵직한 808 베이스와 플라멩코 사운드가 접목된 곡이다. '물질로는 자신의 가치를 매길 수 없다'는 당찬 노랫말과 멤버들의 그루비한 보컬이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더블 타이틀곡 '드립(DRIP)'·'클릭 클락(CLIK CLAK)'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영상은 멤버들의 섬세한 표현력과 세련된 영상미, 안무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의상에 달린 끈을 활용한 동작 등 곡의 매혹적인 무드를 배가하는 퍼포먼스가 큰 호응을 얻으며 공식 뮤직비디오가 아님에도 꾸준한 상승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공식 데뷔 1년여 만에 억대 뷰 영상만 벌써 10편을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인 유튜브 내 이들의 입지가 빠르게
가수 이무진과 샘옥이 참여한 '천국보다 아름다운' 첫 OST가 공개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의 OST Part.1이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Part.1에는 이무진이 가창한 '운명', 샘옥이 가창한 '씽크 오브 미(Think of me)' 두 곡이 수록된다. '운명'은 돌고 돌아 다시 마주한 순간을 운명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묘하고도 따뜻한 감정을 경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이무진 특유의 개성 있는 어조와 솔직한 보컬이 레트로한 사운드와 만나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유쾌한 서사를 불어넣는다. 특히 반복되는 만남 속 숨어있던 운명의 메시지가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작은 설렘을 전하며, 극과 음악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잔잔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씽크 오브 미'는 사랑과 기쁨, 인생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모든 감정들로 가득했던 삶을 기억하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연인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을 위한 이 곡은 샘옥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며 청자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샘옥이 작사·작곡·편곡에 직접 참여해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데뷔 1주년이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컴백한다. 20일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오션(찬연, PJ, 지석)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언더워터(Underwater)’를 발매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을 포함해 PJ의 솔로곡 ‘싱킹(SINKING)’, 찬연이 작사에 참여한 ‘페이드 아웃(FADE OUT)‘, ‘엔드 오브 타임(END OF TIME)’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빅오션은 미니 2집 ‘언더워터’를 통해 ‘인어’임을 인지하고 본능을 깨우는 여정을 그린다. ‘언더워터’의 부제는 ‘임브레이싱 더 블랙 오션(Embracing the Black Ocean)’으로, 누구에게나 수면 아래에 깊고 짙은 본능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어텐션’은 ‘본능’을 상징하는 곡으로, ‘인어’임을 자각한 뒤 자신감을 되찾은 단계이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신이 있는 물속으로 들어와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려보자고 유혹한다. 멤버 지석이 타이틀곡 안무 제작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빅오션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그룹 투어스(TWS)가 새 앨범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생기 넘치는 티징 콘텐츠로 컴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지난 19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TRY WITH US)’의 타이틀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를 게재했다. 좌충우돌 스무 살의 유쾌한 도전이 예고됐다. 영상 속 투어스는 생애 첫 셀프 증명 사진을 찍는데 아빠 양복처럼 품이 큰 재킷을 입고 타이를 어색하게 걸쳐 맸다.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지만 아직 모든 것이 서툰 여섯 멤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그럼에도 당차게 카메라를 마주한 멤버들의 표정은 긍정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투어스의 활기찬 퍼포먼스 또한 이들 컴백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투어스는 노을 지는 하늘, 지하철 승강장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힘차게 점프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스무 살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서로 눈을 마주치고 활짝 웃는 이들의 움직임이 한 편의 청춘 드라마처럼 다가온다. “라라라~”로 시작하는 후렴 구간은 이들 특유의 벅찬 에너지를 한층 끌어올린다. ‘마음 따라 뛰는 건
트레저가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미국 LA 다저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MLB LA 다저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LA 다저스가 개최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과 미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K팝 대표로 공식 초청된 트레저는 다채로운 매력이 엿보이는 무대로 경기의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열렬한 환호 속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트레저는 '킹콩(KING KONG)'을 핸드마이크로 소화하며 무대 장인의 면모를 각인했다. 이어 대표곡 중 하나인 '직진 (JIKJIN)', 최근 발매한 스페셜 미니 앨범 수록곡 '사르르(SARURU)' 등을 연달아 펼쳤다. 이들은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 자체를 즐기며 보는 이들을 매료했다. 역동적인 동선 변화 속 완벽한 라이브와 절도 있는 춤선을 선보였고, 이에 관객들은 후렴구를 함께 따라 부르고 환호성을 내지
'잘생긴 트롯'의 김준호가 꺾이지 않는 의지를 경쾌한 트로트로 풀어낸다. 빅오션이엔엠은 20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tvN STORY '잘생긴 트롯'의 신곡 김준호의 '중꺾마'를 발매한다. '중꺾마'는 댄스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유행어의 줄임말이다.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지닌 채 인생을 살아간다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tvN STORY '잘생긴 트롯' 최종 'T4'에 등극한 김준호의 청량감 넘치는 보컬과 신나는 비트의 전자기타 그리고 신시사이저 음향이 어우러져 특별한 흥겨움을 선사한다. 빅오션이엠엠은 “중독성 강한 후렴구의 훅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특히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준호가 남다른 의지를 담은 '중꺾마'를 열창한다는 점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꺾마'에는 여러 방송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국민 작곡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에도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박현빈 '샤방샤방', 영탁 '찐이야', 조항조 '고맙소', 송가인 '가인이어라' 등 많은 명곡을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