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48·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씨의 비자 발급과 관련한 세 번째 소송이 항소심 판단을 받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는 최근 서울행정법원이 유씨의 한국 입국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데 불복해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이정원 부장판사)는 지난 달 28일 유씨가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LA 총영사관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비자 발급을 거부한 데 대해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비자 발급 거부 처분으로 얻게 되는 공익에 비해 그로 인해 침해되는 원고의 불이익이 지나치게 커 비례의 원칙을 위반한 재량권 일탈·남용의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유씨는 국내에서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당시 군 입대를 약속하고 팬들에게 공언했지만, 돌연 병역 의무를 기피하려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권을 얻어 큰 지탄을 받았다. 이어 여론이 악화하고 국적 포기에 따라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유씨는 2015년 8월
밴드 루시(LUCY)의 베이시스트 조원상이 재즈 거장과 협업(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18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조원상은 오는 19일 서울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이하 '서울숲재즈페스티벌')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 알 디 메올라(Al Di Meola)와 함께 특별한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2017년 첫 개최 이후 국내외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온 도심 속 대규모 재즈 축제다. 조원상과 협업하게 된 알 디 메올라는 '재즈 기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며 정교한 리듬과 감각적인 멜로디, 독창적인 하모니로 50년 넘게 전 세계 기타리스트들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조원상은 그간 루시 활동과 더불어 타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외부 협업을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NCT 도영의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YOUTH)'의 타이틀곡 '반딧불(Little Light)'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고, 아이린, PROJECT 7 등 여러 작업에 참여해 프로듀서이자 베이시스트로서 폭넓은 역량을 입증했다. 동시에 'Moonligh
몬스타엑스(MONSTA X) 민혁이 이색 '아트테이너' 행보를 이어간다. 18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민혁은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한국 근현대 미술 '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 전시에 오디오가이드로 참여한다. '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 나혜석, 박수근, 임군홍, 박래현, 천경자 등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되며, 관람객은 전시장 내부의 QR 코드를 개인 모바일 기기로 스캔해 민혁의 오디오가이드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민혁은 2015년 데뷔 이래 미술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표해왔다. 그림과 캘리그래피로 직접 의상과 소품을 커스텀 하는 것은 물론,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며 청취자, 게스트와 소통하는 네이버 NOW. '보그싶쇼'의 호스트로 1년 8개월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자랑했다. 또한 2023년에는 스트리트 아티스트(Doezny), 탄산음료 브랜드 마운틴 듀(MOUNTAIN DEW)와 함께한 협업 전시를 선보였고, 전역 후에는 '2024 프랑스 K-박람회'에 참가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아트 토크쇼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일본 컴백과 동시에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다. 18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매된 에이티즈의 일본 정규 2집 '애쉬스 투 라이트(Ashes to Light)'는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애쉬스 투 라이트'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호주, 싱가포르 1위를 포함해 총 26개국 차트에, 애플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 일본, 대만, 홍콩 등 총 41개국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뽐냈다. 타이틀곡 '애쉬(Ash)'는 1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라인뮤직 앨범 TOP100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애쉬' 뮤직비디오 또한 라인뮤직 뮤직비디오 TOP100 차트에 진입했으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라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티즈가 기존에 발매한 일본 곡으로 '애쉬스 투 라이트'에 수록된 '낫 오케이(NOT OKAY)'와 '버스데이(Birthday)' 두 곡도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함께 이름을 올려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재차 실감케 했다. '애쉬스 투 라이트'는 에이티즈가 약 4년
코르티스(CORTIS)가 압도적인 기세로 ‘올해 최고의 신인’ 타이틀을 굳건히 했다. 18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이날 정오 기준 각각 약 284만 5000명, 25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계정을 개설한 지 한 달여 만에 올해 데뷔한 신인 중 팔로워 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코르티스가 숏폼의 주 소비층인 1020세대를 중심으로 반향을 일으켰다는 방증이다. 여기에는 데뷔 앨범 수록곡의 멀티 흥행이 큰 몫을 했다. 타이틀곡 ‘What You Want’와 인트로곡 ‘GO!’, 후속곡 ‘FaSHioN’의 댄스 챌린지가 입소문을 타고 유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멤버들이 직접 만든 자체 제작 영상과 개성 있는 패션 등이 K-팝 팬덤을 넘어 대중 사이로 번지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르티스의 인기는 실제 차트에서도 확인된다. 써클차트가 18일 발표한 최신 주간 차트(집계 기간: 9월 7~13일)에 따르면 이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LINES’는 앨범 차트 2위에 자리했다.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 42만
가수 겸 배우 에녹이 깊어가는 가을 감성을 담아낸 신곡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18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녹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사랑은 마술처럼’ 음원을 공개한다. 신곡 ‘사랑은 마술처럼’은 2024년 발매된 ‘오늘밤에’에 이어 가수 설운도가 직접 작곡, 작사해 에녹에게 선물처럼 건넨 두 번째 작품이다. 세련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에 에녹의 섬세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협업의 시너지를 선사한다. ‘오늘밤에’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한 번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첼로의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하는 ‘사랑은 마술처럼’은 마법처럼 다가오는 사랑의 순간을 에녹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풀어낸 곡이다.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성은 마치 낭만적인 고백처럼 마음을 울리며, 후반부의 폭발적인 열창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드라마틱한 감성을 더해 곡의 매력을 선명히 보여준다. 음원 발표에 앞서 공개된 디지털 싱글 커버 속 에녹은 성인가요의 깊은 정서를 클래식한 품격과 남성적 매력으로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에녹은 최근 다양한 방송과 축제 무대들을 통해 존재감을 과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내달 미니 2집으로 또 한번 눈부신 도약에 나선다. 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클라이메이트 플레지 아레나(Climate Pledge Arena)에서 '2025 BABYMONSTER 1st WORLD TOUR 〈HELLO MONSTERS〉 IN SEATTLE'을 개최했다. 지난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진행된 월드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것이다. 이날 터질 듯한 함성 속에 등장한 베이비몬스터는 'DRIP', 'BATTER UP'을 연달아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시너지를 이룬 라이브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가운데 각자의 기량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부터 블랙핑크 커버, 최근 발매한 'HOT SAUCE'까지 쉴 틈 없이 내달렸다. 특히 전 세계 팬들과 교감하며 한층 노련해진 무대 매너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음악과 한 몸이 된 듯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스테이지 곳곳을 자유롭게 휘저으며 호응을 유도하는 등 무대 자체를 즐기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여유로 모두를 열광하게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가 9월 18일 데뷔 기념일을 맞아 또 한 번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18일 “아이유가 데뷔 기념일을 맞아 ‘아이유애나’(아이유+유애나) 이름으로 총 2억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난치병 아동, 장애인, 자립 준비 청년, 독거 노인 등 다양한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한국장애인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하트-하트재단’,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각각 5천만 원씩 전달됐다. ‘한국장애인재단’ 기부금은 장애인 지원,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기부금은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 지원, ‘하트-하트재단’ 기부금은 자립 준비 청년 지원,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기부금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추석을 맞은 취약 노인들에게 필요 물품을 제공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데뷔 기념일, 자신의 생일, 연말연시 등 매해 뜻깊은 날마다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꾸준히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다. 올해 3월에는 경상권 일대의 대형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고, 어린이날에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1억 5천만 원 기부, 생일에는 취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국을 국빈 방문한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는 외교적 함의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의상 선택으로 이번에도 여러 해석을 불러일으켰다. BBC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에 도착한 멜라니아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영국의 유서 깊은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켄싱턴 트렌치코트를 입었다. 바닥에 끌리는 길이의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선택해 깃을 올려 입은 멜라니아 여사가 걸을 때마다 버버리의 상징인 체크 안감이 보였다.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꼽히는 버버리의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을 택한 것은 외교적의미가 담긴 제스처로 풀이됐다. 버네사 프리드먼 NYT 패션 디렉터는 "버버리는 아마도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이면서 미국인 경영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관세가 논의되는 시점에서 국경을 넘는 협력이 좋은 사업이 될 수 있음을 은근히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저명한 스타일리스트인 마리안 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멜라니아가 영국 브랜드를 택한 것이 미국 내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들여다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회사를 부당 지원하고, 3천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대폭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김종호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0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함께 기소된 금호그룹 윤모 전 전략경영실 기획재무담당 상무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박모 전 전략경영실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각각 선고됐다. 김모 전략경영실 기획재무담당 상무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들 모두 1심 실형에서 대폭 감형됐다. 금호산업(현 금호건설) 법인에는 벌금 2억원이 선고됐다. 1심이 박 전 회장의 대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과 달리 2심은 부당지원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봤고, 처벌 수위가 높은 특경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2015년 12월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 4곳의 자금 3천300억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 대금에 쓴 혐의(특경법 횡령)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