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이 휴먼로이드에 대해 "올해 몇 가지 중요한 돌파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25일 펑파이와 금융계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지난 24일 저녁 열린 샤오미 실적 발표에서 "샤오미는 이미 5~6년 전부터 로봇 분야를 준비해 왔다"라고 밝히면서 "자동차 공장에서 휴먼로이드가 실제 일부 작업을 수행하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샤오미가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자동차를 넘어 AI 융합 산업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라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앞서 이달 초 샤오미 로봇이 자동차 공장에서 인턴십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루웨이빙 사장은 "현재 로봇은 막 공장에 들어간 단계일 뿐, 대규모 응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5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10년 이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상생활과 업무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샤오미오토의 2세대 전기차 SU7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형 SU7 출시 발표 직후 34분만에 1만5000대가 예약 판매됐고, 출시 3일 만에 3만대가 예약이 확정됐다고 소
유럽 반도체 기업인 ST마이크로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출하했다. 25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T마이크로는 지난 23일부터 중국에서 생산한 'STM32H7'시리즈를 중국 고객사에게 공급하고 있다. ST마이크로가 중국 현지에서 반도체를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T마이크로는 이번 출하와 관련 “글로벌 공급망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올해 연말까지 고성능, 보안형, 엔트리급 MCU 등 다양한 STM32 제품군을 중국 현지에서 양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T마이크로는 또 "업계 최초로 이중 공급망(dual supply chain)을 구축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됐다"라고도 자평했다. ST마이크로는 그간 유럽과 싱가포르 등지에 자체 반도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ST마이크로의 중국 현지 생산으로 중국 고객사들의 해외 반도체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STM32는 중국의 2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인 화훙(华虹)반도체가 40나노(nm) 공정 라인을 활용,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T마이크로는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중국 내에서 수행하지만 해외 생산 제품과 동일한 기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희토류 매장량이 새롭게 확인됐다. 중국은 희토류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다. 25일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천연자원부는 쓰촨성 마오뉴핑 광산에서 996만6000t 규모의 경(輕)희토류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마오뉴핑 광산의 누적 희토류 매장량은 1146만t에 달한다. 이는 세계에서 가동 중인 희토류 광산 매장량 가운데 2번째로 큰 규모라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는 희귀 광물이다. 전기자동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원자재로 쓰일 뿐만 아니라 우주과학, 국방 과학기술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광물로 꼽힌다. 희토류는 통상 경희토류와 중희토류로 나뉜다. 중국에선 북쪽 네이멍구 지역에서 경희토류가 주로 생산되며, 중희토류는 장시성 등 남쪽 지역에서 채굴되고 있다. 쓰촨성 일대에서 경희토류가 확인됨에 따라 중국 남서부 지역에서도 경희토류를 채굴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전기차 등 첨단 산업이 집중된 광둥성에 경희토류를 공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마오뉴핑 광산 희토류 매장량이 경제적으로
이란이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들에 서한을 보내 자국과 사전 조율을 거친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IMO 회원국들에 보낸 서한에서 "침략자들과 그 지지자들이 이란을 겨냥한 적대적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악용하는 것을 막고자 비례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란은 서한에서 미국,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은 물론이고 "침략에 가담한 다른 참여국들의 선박은 비적대적 통항 자격이 없다"고 못 박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에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와 걸프 국가들의 주요 화물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현재 걸프 해역에 발이 묶인 선박은 약 3천200척에 달한다. 개전 이후 이란의 공격을 받은 선박은 최소 22척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을 일으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 의지를 꺾겠다는 것이 이란의 의도로 풀이된다. 상황이 점차 악화하자
유럽 국가들이 과거 식민 지배 시절 아프리카에서 약탈했던 유물들을 100년이 지나 뒤늦게 반환하고 있다. 25일 프랑스 라디오 RFI와 영국에 본부를 둔 미술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 등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리트베르크 박물관은 옛 아프리카 베닌 왕국(현 나이지리아 남부 에도주 베닌시티)의 청동 유물인 '베닌 브론즈' 11점의 소유권을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환하기로 했다. 왕실 사당을 장식했던 1850년경 제작된 청동 두상 등 유물 2점은 올여름 나이지리아에 반환될 예정이다. 나머지 9점은 소유권만 나이지리아에 넘겨지고 취리히 박물관에 그대로 전시된다. 이 박물관은 당초 독일계 스위스인 은행가 에두아르트 폰 데어 하이트가 1920∼1930년대 모았던 해당 유물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 은행가는 유물들을 인류학적 표본이나 식민지 기념품이라기보다는 예술품으로 보고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물 가운데는 베닌 왕국에서 영국군에 의해 약탈당한 것들도 포함됐다. 영국군이 1897년 베닌 왕국의 청동 유물을 빼돌린 사건은 아프리카 식민 지배 당시 대표적인 문화재 약탈 사례로 꼽힌다. 영국은 베닌 왕국을 방문한 영국인 사절단이 원주민에 살해당하자 왕국을 침략
4년 만에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중계 영상을 전 세계 1천84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24일(현지시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실시간 및 방송 종료 후 24시간 이내 시청자 수가 총 1천8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계 영상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BTS의 컴백 무대를 담은 것이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지난주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1천310만으로, 비영어 쇼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물론 멕시코,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등 전 세계 24개국에서 주간 1위에 올랐고, 이를 포함한 총 80개국에서 주간 10위 안에 들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자사 공식 채널의 BTS 관련 콘텐츠가 26억2천만회 노출됐으며, 미국과 한국, 필리핀,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아르헨티나, 영국, 터키 등 세계 각국에서 BTS와 넷플릭스 관련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지난해 중국 자동차 딜러 등 유통망 절반 이상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의 적자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2025년이 처음이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은 각각 3453만대와 3440만대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 판매량은 1649만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동차를 직접 판매하는 딜러 등 유통망은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어 중국 자동차 산업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이하 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전국 자동차 딜러 생존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딜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비율은 23.5%에 그쳤다. 이는 2024년 39.3%보다 15.8%포인트(p)나 급감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 전체 딜러 적자 비율은 55.7%. 전체 딜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딜러 중 손실을 본 비율은 52.6%였고, 흑자를 낸 비율은 29.9%였다. 이처럼 중국 자동차 딜러망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할인 전쟁에 따른 후유증으로 풀이된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내권식(内卷式, 제 살 깎아먹기식)' 영업이 극에 달하면
프리미엄을 표방하던 화웨이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메모리 칩 가격 상승 등으로 중국 폰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보급형 폰 시장에 다시 정성을 들이는 모양새다. 24일 펑파이와 시나 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3일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트 80 윈드 에디션과 함께 엔조이(Enjoy) 9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날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주목을 받은 제품은 보급형 엔조이 시리즈다. 이 폰은 기린8 칩셋과 하모니OS6, 8500mAh 대용량 배터리, Wi-Fi 7 등이 탑재됐다. 판매가격은 1299위안(한화 약 29만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프로 맥스 모델 가격은 1699위안(한화 37만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이전 제품에 비해 100위안(한화 2만원) 올랐다. 이번 엔조이 시리즈 출시로 화웨이는 모든 가격대에 걸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화웨이는 그간 삼성전자와 애플 등을 겨냥한 프리미엄 전략을 추구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보급형 폰 출시는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메모리 칩 가격 상승에 오포와 비보, 아너 등 여타 중국 중저가 업체들이 폰 가
한때 미국에서 '국민 아빠'로 불리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8)가 또다시 법원에서 패소하면서 성폭행 피해자에게 거액을 배상하게 됐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1심 주 법원 배심원단은 23일(현지시간) 코스비가 1972년 레스토랑 직원 도나 모트싱어를 성폭행했다고 보고 1천925만 달러(약 287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모트싱어는 약 50년 전 코스비가 자신을 스탠드업 코미디 쇼에 초대했으며, 와인과 알약을 건넸고 이후 의식을 잃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평결 결과에 "정의를 되찾는 데 54년이 걸렸다"며 "나머지 피해 여성에게는 끝난 일이 아니지만,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스비 측은 즉각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그가 성폭행 사건으로 거액의 배상금을 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스비는 지난 2022년에도 10대 소녀 주디 후스를 성추행한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돼 5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비는 1980년대 시트콤 '코스비 가족' 등에 출연하며 한때 '국민 아빠', '국민 코미디언' 등으로 불린 인물이다. 하지만 '미투'(Me too·나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고강도 개혁을 요구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과 싱가포르 등 4개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특혜를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작년 9월 중국의 선언에 의문을 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12월 발표한 초안에 바탕을 둔 WTO 개혁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는 26∼29일 카메룬 야운데에서 열리는 제14차 WTO 각료회의(MC-14)를 앞두고 WTO에 강도 높은 개혁을 압박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다. 보고서는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다른 곳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WTO가 감독하는 국제무역에서의 현 글로벌 질서는 옹호될 수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작년 초안을 인용해 WTO가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혜(SDT) 자격 요건에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WTO가 2026년 현재의 글로벌 무역을 반영하지 못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분법에 갇혀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나 상당한 수준의 개발을 이룬 국가가 개발도상국 지위를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