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도, 페달도 없다. 황금빛 외관에 차 문은 날개처럼 열리는 '시저 도어'를 장착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전용 차량 '사이버캡'(Cybercab)이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AFP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3일(현지시간) 본사 소재지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사이버캡 출시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다. 2024년 LA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촬영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시제품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사이버캡 폭풍'이라는 짤막한 문구와 오스틴에 모래 폭풍을 일으키며 등장하는 사이버캡 이미지를 올리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 행사는 테슬라 팬들과 기존 로보택시 승객, 인플루언서만 부른 비공개 행사로, 아직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가 4월부터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일반 도로에서 시험 운행도 해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조만간 로보택시 서비스에 사이버캡을 정식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퍼코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행사가 제한적인 수준의 단순한 공개에 그친다면 주가가 내려갈 것이고, 테슬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문화 전쟁'에 펜타곤(미 국방부 별칭) 내부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란전 장기화로 미군 부담이 증폭된 상황에서 '워크'(woke·진보적 가치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비판적 용어) 척결을 내세운 일종의 이념 전쟁에 몰두하면서 지휘 체계와 미래전에 대비한 전력 현대화 역량까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CNN 방송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문화 전쟁에 집중하고 자신의 비전에 부합하지 않는 군 수뇌부를 배제하면서 육군의 현대화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논란은 최근 댄 드리스콜 미국 육군장관의 사임을 계기로 더욱 불거졌다. 드리스콜 장관은 사임서에서 육군 변혁과 전투 준비 태세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헤그세스 장관이 이를 주도하던 장성들을 해임해 관련 노력을 가로막았다고 언급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이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해임한 데 이어 드리스콜 장관까지 사의를 밝히면서 육군은 이란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장관과 참모총장이 모두 공석인 상태다. 한 전직 육군 고위 관계자는
인도양의 휴양지 몰디브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화물 운송장 등 문서와 서방 당국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수년간 수억달러 규모의 제한·제재 대상 물자가 몰디브를 거쳐 러시아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항공기 부품과 전자기기 부품을 비롯해 군사·민간 용도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품 등이 포함됐다. 민수용 전자장비와 미사일 유도 시스템에 모두 사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을 비롯해 항공기 부품과 광학 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그 규모는 중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 러시아의 주요 제재 회피 경로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러시아의 제재 회피망이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구축돼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튀르키예, UAE를 통한 러시아의 제한 물자 수입은 연간 약 1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몰디브의 수도 말레의 국제공항에는 러시아 최대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항공기가 매일 도착한다. 화물은 현지 중개업체와 러시아 연계 물류업체 등의 도움을 받아 서류 절차를 거친 뒤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에 실려 도착 약
중국 신흥 전기자동차 업체인 립모터(링파오)가 2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0만대를 넘었다. 여타 중국 신흥 토종 브랜드의 월간 판매량이 3만~4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립모터의 독주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일 지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립모터는 8월 한달간 모두 10만3129대를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0.7% 증가한 것이다. 립모터는 지난 7월 10만1300대를 인도, 월간 기준 처음 1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8월 누적 립모터 판매량은 56만833대다. 립모터의 올해 판매 목표는 100만대로 알려지고 있다. 립모터의 판매량 증가에는 수출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7월까지 립모터의 수출 물량은 11만3863대로 전년 대비 400% 정도 급증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립모터의 해외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립모터와 함께 합작사를 설립, 유럽 등지에 립모터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에 스텔란티스 브랜드가 접목되면서 유럽 등지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중국 자동차 업계의 설명이다. 립모터는 올해 전체 인도량의 20%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훙멍즈싱이 8월 한달간 4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이다. 금리 인하는커녕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선트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머무르는 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 국채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달래려 안간힘을 썼다. 베선트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진행자 래리 커들로와 대담에서 미 국채와 관련해 "우리가 어떤 종류의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국채시장이 요동친) 한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8월에도 그랬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25년 1월 20일 이후로도 미 채권시장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또 "채권 수익률의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인플레이션 기대는 현재까지 안정적"이라며 미국의 견조한 성장률과 인공지능(AI) 초강대국 지위 등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 측면에서 최근의 채권시장 불안은 과도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커들로도 "신문들이 아주 이상한 기사를 쓴다. 미 재무부의 국채 관리나 일부 비(非)지표물 장기채의 상환이 가장 중요한 경제적 사건인 것처럼 보도한다"고 거들었
최근 히말라야산맥에서 발생한 네팔 대홍수를 계기로 남미 안데스산맥 일대 국가들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빙하 호수 범람'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안데스 빙원이 녹는 현상이 가속하면서 아르헨티나·칠레·페루 등 남미 3개국이 파괴적인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UPI 통신과 현지 언론 등의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산악 지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아내린 자리에 불안정한 호수가 대거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빙하의 융해로 지반이 약해진 암석 사면이나 빙벽이 무너지며 호수를 덮칠 경우, 막대한 양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쏟아져 내리는 네팔형 '빙하호 범람 홍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의 후안 파블로 밀라나 연구원은 현지 매체 인포바에와의 인터뷰에서 "네팔에서 일어난 비극은 이미 남미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2005년 아르헨티나 산후안주의 에리소스 호수가 터지면서 단 67분 만에 3천100만㎥의 물이 쏟아져 나와 250㎞ 이상을 쓸고 내려간 바 있다. 다행히 해당 지역에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아르헨티나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1일 폰 가격을 인상했다. 반도체 칩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자 이날 보급형부터 프리미엄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가격을 전격 올렸다. 1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날 여러 모델의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 80시리즈와 엔조이 90 프로 맥스 가격을 조정했다. 화웨이 메이트 80 시리즈 가격 인상 폭은 800~1000위안(한화 약 16만3000~20만4000원)에 달한다. 저가폰인 엔조이 90 프로 맥스의 경우 200위안(한화 약 4만원) 인상됐다. 아너도 이날 일부 모델 가격을 500~600위안 올렸다. 샤오미 또한 일부 모델 가격을 300~500위안 올렸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반도체 칩 가격 상승에도 불구, 판매 저하를 우려, 가격 인상을 주저해왔다. 이번 인상은 반도체 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이번 인상이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일주일 남겨둔 상태에서 단행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플 신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애플 신제품 가격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정유업계와 연료 유통업계 경영진을 만난다고 CNBC 방송과 AFP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동은 내달 1일 백악관에서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다. '석유 메이저'로 불리는 대형 정유사뿐 아니라 중·소형 정유사, 그리고 유통사 경영진이 망라됐다.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로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핵심 의제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평균 소매 디젤 가격은 올해 들어 57%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성공적인 에너지 지배력 의제가 주유소에서 소비자들이 가능한 최대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유 능력을 확대하고, 전체 공급망에 걸쳐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더욱 발휘하며, 미국 국민을 위해 (휘발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내면서도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는 낮아지지 않는다면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인류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이날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리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아시다시피 인도는 이(우크라이나 전쟁)와 관련된 모든 평화 노력을 지지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회담 녹취록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전쟁이 계속되는 매일 인류는 사실상 한 걸음 후퇴하지만, 평화를 향한 모든 발걸음은 전 인류에게 평화에 대한 실질적인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끝없는 전쟁에서 벗어나 전쟁을 끝내고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 우리는 그 길을 따라 나아가고 있다"고 화답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회담 후에 모디 총리에게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의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모디 총리는 또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부르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12∼13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했지만 기준선인 50를 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공개한 8월 제조업 PMI는 49.8로 전월 49.2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PMI는 중국 제조업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기준선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이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지난 3월 기준선 50을 넘어선 이후 4개월 연속 기준선 위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 7월 49.2로 떨어진 이후 2개월 연속 기준선 밑에서 맴돌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0.6으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업과 소기업의 경우 각각 49.4와 47.9로 집계, 대기업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8월 제조업 PMI와 관련 훠리후이 중국국가통계국 수석분석사는 제조업 생산지수와 신규수주지수 모두 기준선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기계와 장비, 컴퓨터 및 통신, 전자 장비 등의 생산지수와 신규수주지수는 모두 53을 기록하는등 생산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화학원료·화학제품, 철강 제련·압연 등의 생산지수와 신규수주지수는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시장 활동이 부진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