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1일 폰 가격을 인상했다. 반도체 칩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자 이날 보급형부터 프리미엄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가격을 전격 올렸다. 1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날 여러 모델의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 80시리즈와 엔조이 90 프로 맥스 가격을 조정했다. 화웨이 메이트 80 시리즈 가격 인상 폭은 800~1000위안(한화 약 16만3000~20만4000원)에 달한다. 저가폰인 엔조이 90 프로 맥스의 경우 200위안(한화 약 4만원) 인상됐다. 아너도 이날 일부 모델 가격을 500~600위안 올렸다. 샤오미 또한 일부 모델 가격을 300~500위안 올렸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반도체 칩 가격 상승에도 불구, 판매 저하를 우려, 가격 인상을 주저해왔다. 이번 인상은 반도체 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이번 인상이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일주일 남겨둔 상태에서 단행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플 신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애플 신제품 가격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정유업계와 연료 유통업계 경영진을 만난다고 CNBC 방송과 AFP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동은 내달 1일 백악관에서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질 예정이다. '석유 메이저'로 불리는 대형 정유사뿐 아니라 중·소형 정유사, 그리고 유통사 경영진이 망라됐다.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로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핵심 의제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평균 소매 디젤 가격은 올해 들어 57%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성공적인 에너지 지배력 의제가 주유소에서 소비자들이 가능한 최대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유 능력을 확대하고, 전체 공급망에 걸쳐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더욱 발휘하며, 미국 국민을 위해 (휘발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내면서도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는 낮아지지 않는다면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인류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이날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리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아시다시피 인도는 이(우크라이나 전쟁)와 관련된 모든 평화 노력을 지지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회담 녹취록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전쟁이 계속되는 매일 인류는 사실상 한 걸음 후퇴하지만, 평화를 향한 모든 발걸음은 전 인류에게 평화에 대한 실질적인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끝없는 전쟁에서 벗어나 전쟁을 끝내고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 우리는 그 길을 따라 나아가고 있다"고 화답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회담 후에 모디 총리에게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의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모디 총리는 또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부르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12∼13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했지만 기준선인 50를 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공개한 8월 제조업 PMI는 49.8로 전월 49.2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PMI는 중국 제조업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기준선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이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지난 3월 기준선 50을 넘어선 이후 4개월 연속 기준선 위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 7월 49.2로 떨어진 이후 2개월 연속 기준선 밑에서 맴돌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0.6으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업과 소기업의 경우 각각 49.4와 47.9로 집계, 대기업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8월 제조업 PMI와 관련 훠리후이 중국국가통계국 수석분석사는 제조업 생산지수와 신규수주지수 모두 기준선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기계와 장비, 컴퓨터 및 통신, 전자 장비 등의 생산지수와 신규수주지수는 모두 53을 기록하는등 생산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화학원료·화학제품, 철강 제련·압연 등의 생산지수와 신규수주지수는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시장 활동이 부진했다고 부연했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인 창신메모리테크놀러지(CXMT)가 'LPDDR6' 양산를 시작했다. LPDDR6은 차세대 D램이다. 창신메모리는 자사 웨이보를 통해 LPDDR6 양산을 시작했고, 양산된 제품은 샤오미의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신메모리의 LPDDR6 양산 발표 직후,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LPDDR6의 양산을 축하한다면서 창신메모리 차세대 D램은 샤오미 18폴드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전했다. 샤오미는 앞서 최신 프로세서 'XRING(쉬안제) O3'에 창신메모리의 D램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창신메모리가 양산에 들어간 LPDDR6의 전송 속도는 최대 12800Mbps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이전 세대인 LPDDR5X보다 향상된 성능이다. 창신메모리는 지난해 10월 말 LPDDR5X를 양산했다. LPDDR5X는 LPDDR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SK하이닉스는 2023년부터 LPDDR5X를 양산했다. LPDDR5X만 놓고 보면 창신메모리와 삼성전자와의 기술 격차는 3년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LPDDR6는 창신메모리가 앞섰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미군이 30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미군의 대(對)이란 군사 공격은 한 달여 만이다. 이번 공격이 전면적 공격 재개 시작일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를 위한 선별적 작전일지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 AP 통신 등은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이날 오전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하려 준비하는 것이 관측됐다는 게 이번 공격의 배경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이날 라라크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대이란 공격은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대신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더욱 옥죄는 대규모 경제 제재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
아이슬란드 국민들이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재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반대'를 택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공영방송 RUV에 따르면 유권자 22만5천명(82.5%)이 참여한 이번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52.8%로 찬성 47.2%를 앞섰다. 개표 초반에는 찬성이 다소 앞섰으나 개표가 계속되면서 반대 우세로 뒤집혔고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다. 지역별로 찬반이 크게 엇갈렸다. 수도 레이캬비크 북부 선거구에서는 찬성 57.5%, 반대 42.5%였고 레이캬비크 남부 선거구는 찬성 54.5%, 반대 45.5%였다. 이와 반대로 남부는 찬성 39.5%·반대 60.5%, 북서부는 찬성 37.1%·반대 62.9%, 북동부는 찬성 38.8%·반대 61.2%, 남서부 찬성 47.0%·반대 53.0%였다. 이같은 국민투표의 결과에 따라 아이슬란드는 최소한 이번 의회 임기가 끝나는 2028년까지는 가입을 추진하지 않는다. 중도좌파 집권 사회민주당의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80% 넘는 유권자가 목소리를 낸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이번 임기에 가입 협상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유럽경제지역(EEA) 협정에 만족한
미국이 30일(현지시간) 새로운 우주의 비밀을 밝혀낼 최신형 우주망원경을 우주로 발사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26분(한국시간 30일 오후 8시2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을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미국이 발사한 3번째 우주망원경인 이 망원경은 발사 10분 만에 궤도에 진입했다. 목적지는 미국의 또 다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2021년 발사)이 위치한 100만 마일(160만㎞) 떨어진 관측 지점인 '라그랑주 포인트 2'(L2)로 도착까지 3개월 이상 걸릴 예정이다. L2는 지구에서 달의 거리보다 4배 멀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이 망원경은 우주의 숨겨진 부분을 그 어느 때보다 넓게 관측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을 밝혀낼 것이라고 AP는 설명했다. 낸시 폭스 NASA 과학 미션 국장은 "이 망원경은 수천개의 초신성, 수만개의 행성, 수십억개의 은하, 수백억개의 별을 발견할 것"이라며 "방대한 시야를 통해 우리가 이전에는 결코 해낼 수 없던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향후 5년간 이 망원경 관측을 통해 우주의 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지난 6월 파키스탄의 중재로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촉구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한 행사에서 종전 MOU가 역내 국가들이 "단결과 협력, 화합을 통해 안정과 발전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서아시아지역에 혼란을 조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이 전쟁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침략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온 힘과 결의를 다 하는 국가는 어떤 세력도 굴복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는 하겠지만 "과거에도 증명했듯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MOU 이행을 통해 이란이 당면한 과제를 극복할 수 있으며, 적들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이슬람 국가 간 단결과 연대가 필요하다고도 촉구했다. 그는 개전 6개월이 된 전날에도 미국이 약속을 지키면 이란도 MOU를 이행할 것이며 미국이 약속을 저버리면 이란도 더는 이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MOU를 체결하고 비핵화 등 쟁점 사안을 60일간 논의하기로 했지만, 무력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의 서거를 애도하는 수만명의 발길이 오슬로 왕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호콘 8세 새 국왕이 29일(현지시간) 선친을 추모하는 내용으로 첫 대국민 연설을 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호콘 8세는 이날 오슬로 왕궁에서 TV 연설을 통해 "아버지는 국왕으로서 노르웨이와 노르웨이 국민을 자랑스럽고 기쁘게 대표했다"며 "아버지의 웃는 모습, 온화한 성품으로 사람들과 일을 대한 점이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하고 "궁극적으로 노르웨이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포함한 모든 걸 감수할 의지가 있다"고 다짐했다. 하랄 5세와 소냐 왕비의 아들인 호콘 8세는 지난 28일 하랄 5세가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바로 새 국왕으로 즉위했다. 호콘 8세는 왕실의 지향을 상징하는 공식 구호로 선대부터 이어내려온 '모든 것을 노르웨이를 위해'를 채택했다. 노르웨이가 1908년 대관식을 폐지한 만큼 하콘 8세와 부인 메테마리트 왕비는 대관식은 치르지 않을 걸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 대신 대성당에서 축성식을 치렀던 하랄 5세의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 하랄 5세는 28일 밤 병원에서 오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