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결국 스마트폰 가격을 인하한다. 반도체 칩 가격 급등으로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샤오미의 최대 경쟁력이 가격임에 불구, 원가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오는 11일부터 일부 판매 중인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샤오미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신중한 검토 끝에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대상 스마트폰은 레드미(REDMI) 등 3개 기종이다. 레드미 K9 프로 맥스 가격은 기존보다 200위안(한화 약 4만3800원) 오른다. 터보5와 터보5 맥스는 그간 적용돼 왔던 특별 할인을 하지 않는다. 웨이쓰치 샤오미 마케팅총괄 총경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샤오미는 그동안 최대한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훨씬 커 일부 판매 중인 제품의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가격 인상은 어느 정도 예측됐다. 루웨이빙 샤오미 스마트폰 부문 사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실적 발표 당시 "메모리 반도체
중동 전쟁 여파가 중국 가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반도체 칩 가격 상승으로 원가에 부담을 가지고 탓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국 전자 및 가전업계의 분위기다. 반도체 칩 가격과 국제유가상승이 중국 내수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감이 적지 않다. 3일 중국상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하이센스와 하이얼, 지멘스, TCL, 스카이워스 등 가전 브랜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부 신제품 가격을 지난 1일 인상했다. 중국 가전업체들은 TV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모델의 공급가격은 2~10% 인상했다. 주방 가전 등 일부 제품의 경우 최대 20%까지 가격이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가전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중국 업체들은 1분기 구리와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이어 중동전쟁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등,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실제 올 1분기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해 평균 가격 대비 각각 18% 이상 올랐다. 특히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상승으로 ABS(플라스틱) 가격은 51% 급등했다. 중동 전쟁이 지속될 경우 가전제품에 대한 추가 가격 인상도 불가피
미국 할리우드 스타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영화 촬영 중 성희롱을 당했다며 감독 겸 배우 저스틴 발도니를 상대로 낸 소송이 미 법원에서 기각됐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의 루이스 J. 라이먼 판사는 라이블리가 발도니를 상대로 제기한 성희롱 등 10건의 소송을 기각했다. 라이먼 판사는 다만 라이블리가 제기한 계약 위반, 보복 관련 소송은 재판을 진행하도록 허용했다. 라이먼 판사는 이날 공개한 판결문에서 라이블리가 제작자이자 주연배우로서 '피고용인'이 아닌 '독립 계약자'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연방법상 성희롱 보호 대상을 규정한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촬영이 뉴저지주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들어, 라이블리가 근거로 내세운 캘리포니아주 민권법을 적용할 수 없다며 재판 관할권 문제를 지적했다. 2024년 8월 개봉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에 함께 출연한 라이블리와 발도니는 거액의 소송을 잇달아 제기,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이는 특히 라이블리의 절친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모델 지지 하디드를 비롯해 남편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등까지 엮이면서 할리우드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고강도 공격을 예고한 후 미군이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의 대형 교량을 공습했다.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이후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것이라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파 영상을 올리고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이란에 합의를 강하게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일 낮 12시30분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최대의 다리가 무너져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대형 교량이 공격을 받고 붕괴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10초짜리 영상을 함께 올렸다. 그는 이어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전에 합의를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해당 교량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35㎞ 정도 떨어진 카라즈 지역의 'B1 교량'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테헤란과 카라즈 지역을 잇는 교량으로 아직 건설이 완료되지 않았으며 교각 높이가 136m나 돼 중동지역에서 가장 높은 다리라고 통신은 부연했다. 이 다리를 미군이 공습한 시점은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전날 있었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하고 있는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이하 아르테미스Ⅱ)에는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 당시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특별한 내부 시설이 하나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USA투데이 등은 '아르테미스Ⅱ' 오리온 캡슐에 심(深)우주 최초의 화장실이 설치됐다고 소개했다. 크기는 9.3㎥로 협소하지만, 칸막이와 흡입 방식의 호스, 티타늄 변기 등을 구비하고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 변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손잡이와 발 고정 장치가 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다. 비상 폐기물 관리 시스템으로 모은 소변은 우주로 배출하며, 이외 인체 배설물은 밀봉돼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과거 1960∼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에서는 별도 화장실이 없어 우주비행사들이 폐기물 봉투를 사용해야 했고, 이를 달 표면에 두고 왔었다. 제레미 핸슨 우주비행사는 발사 전 우주선 내 화장실을 두고 "이 작은 우주선에 문이 달린 화장실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며 "임무 기간 잠시나마 혼자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장소"라고 소개했다. NYT도 "오리온 캡슐에 실린 폐기물 관리 시스템은 심우주 화장실 분야에 있어서는
비야디(BYD) 월간 판매량이 다시 30만 고지를 다시 밟았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비야디는 지난 1일 3월 판매량이 30만 200대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과 2월 비야디 월간 판매량은 각각 15만169대와 19만190대였다. 3월 비야디 판매량이 다시 30만 고지에 다시 올라섰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37만7400대보다 7만7200대나 감소했다. 리프모터와 리오토, 니오 등 신생 중국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업체들의 3월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규모면에서 비야디와 견줄 수 없다. 최근 2~3년 새 급성장한 중국 자동차산업은 올해 내수 판매가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구매세(취득세) 혜택 축소와 함께 가격 할인 전쟁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내수판매가 정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야디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비야디가 이를 돌파하기 위해 해외 판매에 정성을 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3월 판매량 가운데 해외 판매는 11만9591대(승용차 및 픽업트럭)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5.2% 증가한 것이다. 3월 전체 판매량 중 해외 판매 비중이
올들어 판다채권(Panda Bonds) 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다채권은 외국계 기관 및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한 '2026년 2월 금융시장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발행된 판다채권 규모는 504억4000만 위안(한화 약 11조1300억원)에 달한다. 비공식 집계지만 올 1분기 판다채권 발행 규모는 약 882억3500만 위안(약 19조5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2024년과 2025년 연간 판다채권 발행 규모는 각각 1948억 위안(약 43조원)과 1830억6000만 위안(약 40조4000억원)이었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판다채권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였던 2024년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판다채권 발행이 증가하는 것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위안화 환율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자금 조달 비용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낮은 금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1.78% 내외로 미국보다 크게 낮다. 여기에 위안화 국제화 진행 속도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반세기 만에 달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Ⅱ)' 로켓이 지상을 떠나 우주로 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Ⅱ' 로켓이 1일 오후 6시 35분(미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아르테미스Ⅱ'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구성됐으며, 오리온에는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등 4명이 탑승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3년여 만이다. 이번 탐사의 총 비행 예정 기간은 열흘이며, 비행 거리는 110만2천400㎞다. 주요 임무는 오리온의 생명유지 장치 등을 시험하고 우주 방사능 환경에서 사람이 받는 영향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들은 발사 첫날 지구를 돌며 조금씩 저궤도에서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오리온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하게 된다. 이후 달에서 6천437∼9천656㎞ 상공을 한 바퀴 비행하며 지금까지 관찰하지 못했던 달 표면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10일 오리온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도착하는 형태로
미·이란 간 휴전협상이 진전되며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에 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16달러로 전장 대비 2.7% 하락했다.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100.12달러로 전장 대비 1.2%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New Regime President)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고, (안전이) 확보될 때 우리는 (휴전 요청을) 고려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리는 곧 떠날 것"이라며 대(對)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으로 '2∼3주 이내'라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방송에 "우리가 휴전을 요구했다는 트럼프의 발표는 거짓이고 근거 없다"며 즉각 부인했다. 이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미·이란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
3월 중국 자동차 딜러 재고 경고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고 경고 지수는 중국 자동차 산업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통상 50를 넘으면 적정 재고 수준을 넘어섰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1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이하 딜러협회)가 공개한 '3월 중국자동차 딜러 재고 경고 지수'는 57.5로 전년 동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재고 경고 지수는 1.3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과 2월 재고 경고 지수는 각각 59.4와 56.2였다.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북부 지역 지수는 60.1로 빨간 불이 들어왔고, 동부 지역도 58.3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 중국 동부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해 경제 발전 지수가 높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다. 또 서부와 남부 지역 지수는 각각 57.2와 50.2로 집계됐다. 연초 중국자동차 시장은 구매세(취득세) 혜택 축소 등으로 인해 신차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또 2월 9일간의 춘절 연휴로 영업 일수가 크게 부족,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3월부터 신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재고 경고 지수만 놓고 보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