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디즈니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26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5일(현지시간) 방송된 ABC ‘디즈니 파크 매지컬 크리스마스 데이 퍼레이드(Disney Parks Magical Christmas Day Parade)’에서 ‘로킹 어라운드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Christmas Tree)’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슈퍼스타”라는 소개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세븐틴은 색색의 조명과 트리를 배경으로 캐럴을 부르며 홀리데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들의 노련한 보컬과 유쾌한 ‘티키타카’가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퍼포먼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로 알려진 미국 플로리다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의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 토이 스토리 랜드에서 촬영됐다. 공연 시작 전과 중반에는 이곳의 명물 ‘슬링키 독 대시(Slinky Dog Dash)’ 롤러코스터를 탄 멤버들이 화면에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세븐틴은 엘튼 존(Elton John), 존 레전드(John Legend), 펜타토닉스(Pentatonix)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해 높은 글로벌 위상을 보여줬다. 이들은 지난 1일 방송된 ABC ‘원더풀 월드 오브 디즈니: 홀리데이 스펙타큘러(Wonderful World of Disney: Holiday Spectacular)’에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출연해 현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두 프로그램은 한국과 미국의 디즈니+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세븐틴은 올해 1000만 장 육박한 음반 판매량(1~11월 기준)을 기록하고 단독 공연에 150만 명(온라인·오프라인 합산)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으며 ‘K팝 최고 그룹’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들은 내년 1~2월 아시아 주요 도시 스타디움에서 월드 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수 손태진이 데뷔 첫 OST 가창에 나선다. 2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손태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의 OST Part. 2 '그대를 안아줄게요'를 발매한다. '그대를 안아줄게요'는 사랑하는 사람과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곡으로, 손태진의 깊은 음색과 섬세한 감성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대를 안아줄게요'는 손태진이 부른 첫 OST다.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트로트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완벽하게 아우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손태진이 OST로 선사할 따뜻한 감성에 기대가 모인다. 손태진은 지난달 발매한 정규 1집 '샤인(SHINE)'으로 역대 초동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현재 첫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열며 전국 각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손태진의 인기는 MBC ON '2024 트롯챔피언 어워즈' 톱10과 최고 시청률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 손태진은 오는 26일 '2024 SBS 트롯대전'에 출연해 고품격 무대를 선사하며 연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8일 자)에 따르면, '아파트'는 ‘핫 100’에 전주 20위에서 2계단 내려간 22위에 자리하며 9주 연속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지민의 ‘후(Who)’는 47위로 22주 연속 순위권에 랭크됐다. 이번 주 ‘핫 100’ 1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차지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는 K팝 앨범이 이번 주 6개 차트에 진입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합(合·HOP)’은 예고된 대로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해 자체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200’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한 앨범을 포함해 여섯 앨범 모두 1위를 기록한 사례는 차트 69년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아울러 이는 방탄소년단과 동일한 K팝 사상 최다 1위 타이 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약자 ‘SKZ’에 힙합을 합성한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라는 새로운 장르로 변화를 시도했다.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는 앨범이다. 지난 주 3위를 기록했던 로제의 정규 1집 '로지(rosie)'는 21위, 4위였던 트와이스의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는 56위에 랭크됐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은 ‘빌보드 200’에 109위로 재진입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골든’은 25주째 ‘빌보드 2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136위에 자리하며 22주 연속 순위권에 들었다. 전주 173위였던 엔하이픈의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는 이번주 169위로 상승했다. 이 앨범은 17주 차트인하며 자체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BLACKPINK) 리사가 솔로 아티스트로 본격적인 발돋움에 나선다. 24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리사는 지난 23일부터 주요 음반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얼터 에고(ALTER EGO)'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신보 ‘얼터 에고’는 내년 2월 28일 발매된다. ‘얼터 에고’는 총 각기 다른 콘셉트가 담긴 다섯 가지 버전의 포토북 앨범을 비롯해 쥬얼 케이스 1종, 바이닐 앨범 1종 등 총 일곱 가지 다양한 버전의 실물 앨범으로 발매를 앞두고 있다. 리사는 앞서 신선한 콘셉트를 예고하는 티징 콘텐츠를 통해 ‘얼터 에고’ 발매를 공식화했다. 데뷔 이후 솔로로서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리사는 한층 성숙해진 음악 스펙트럼을 담아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리사는 라우드 컴퍼니(LLOUD Co.) 설립과 동시에 미국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올해 6월부터 '록스타(ROCKSTAR)'를 비롯해 '뉴 우먼(NEW WOMAN)', '문릿 플로어(Moonlit Floor)'까지 총 세 장의 싱글을 공개하며 솔로 활동의 막을 올렸다. 특히 '록스타'로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Billboard Global Excl. U.S.)' 1위, 빌보드 '글로벌 200' 위클리 차트 4위에 올랐고,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글로벌 위클리 뮤직비디오 차트와 한국 위클리 뮤직 비디오 차트 1위, 현재 조회수 2억 뷰 이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뉴 우먼' 또한 'MTV 유럽 뮤직 어워즈 2024'에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비기스트 팬스를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문릿 플로어'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 9위 그리고 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위스 등 여러 국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남다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대규모 자선 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Global Citizen Festival)'과 6년 만에 부활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패션쇼 등 전 세계적인 무대에 오르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사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 '더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3에 출연을 확정해 배우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수 겸 싱어송라이터 이솔로몬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손바닥을 뒤집듯’을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그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앨범제작사 프로듀서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그의 세 번째 산문집 ‘그렇게 잘 울지도 않던 당신이’ 발간 이후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으로, 앨범 제목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쉽다는 뜻의 한자어 ‘여반장(如反掌)’에서 착안했다. 이솔로몬은 “나에게 쉬운 일이 누군가에게 어려울 수 있고, 반대로 내게 어려운 일이 다른 이에게는 쉬울 수 있다는 점을 되새기며 제작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앨범에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녹아 있으며, 그의 일상을 일기처럼 담아낸 곡들이 ‘위로’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그렇게 잘 울지도 않던 당신이’는 알앤비(R&B) 기반의 발라드로, 힘든 시절을 되돌아보며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곡의 감정을 도쿄에서 촬영하며 표현해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느낌이며, 절제 연주 위에 담백하지만 삶의 굴곡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마치 귓속말처럼 들린다. 앨범은 ‘몽중’(夢中)을 시작으로 원작자와 함께 재해석한 ‘청춘 예찬’이 포문을 연다. 기존 디지털 싱글 버전에서는 곡의 후반부에 ‘나를 구원해 줘’라고 절규하는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면 이번 버전에서는 목소리가 아닌 피아노가 점점 강하게 고조시키는 크레센도(Crescendo)로 끝나는 것이 굉장히 파격적이다. 또한 록 장르의 ‘솔직한 건 바보야’, 재즈풍 피아노와 목소리가 어우러진 ‘퇴근길’에 이어 아직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이별을 노래하는 ‘말 좋게 합시다’로 마치면서 처음과 끝이 여전히 꿈속임을 암시했다. 이 앨범의 커버는 솔로몬이 한 살 때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담고 있으며, CD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사진도 포함될 예정이다.
크로스오버 그룹 CREZL (크레즐)이 내년 1월 7일 ‘하쿠나마타: 타(HAKUNAMATA: 舵)’ 앨범을 통해 새해 활동을 알린다. 24일 소속사 치타컴퍼니에 따르면, 데뷔 이후 미니앨범 ‘크레: 즐(CRE: 㘉)'을 발매한 크레즐은 2025년은 ‘HAKUNAMATA: 舵’ 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신보는 타이틀곡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와 ‘망우가(望又歌)’ 그리고 작년 10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늦편지(Faded Letter)’ 까지 총 3곡의 곡들로 채워졌다. 이번 앨범은 크레즐의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크로스오버 음악의 대가로 불리는 권태은 음악감독이 총괄 프로듀싱 했다. 타이틀 곡 ‘하쿠나 마타타’ 는 멤버 조진호가 직접 작사·작곡을 맡아 프로듀싱 하였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크로스오버 곡을 탄생시켰다. 이 곡은 제목처럼 ‘문제없다’, ‘근심 걱정 모두 떨쳐버려’라는 뜻으로 바쁜 현대사회에 지친 이들에게 함께 인생을 즐기며 당차게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속사 측은 “트렌디한 레게토닉 사운드와 클래식, 사물놀이 해금 등 국악 소리까지 더해진 유니크한 조합을 통해 크레즐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의 정수가 무엇인지 들려준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곡인 ‘망우가(望又歌)’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한이 서린 곡이다. 임제의 시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 곡은 사랑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곡은 몽금포타령, 상주아리랑 등 국악/클래식 크로스오버 곡을 꾸준히 만들어온 권태은 음악감독과 소리꾼 김수인이 함께 작사·작곡을 하였으며 그 동안 발매된 국악 크로스오버 곡 중 가장 한국적인 한의 정서가 담긴 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후반부에 몰아치는 크레즐의 합창 부분은 듣는 이에게 진한 여운을 남겨준다. 마지막 곡 '늦편지(Faded Letter)'는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편지를 오랜 세월이 지나 꺼내어 보니 사랑이란 표현이 가득했던 편지가 어느새 미안하다는 말로 변해 있는 것을 보며 소홀했던 자신을 뒤늦게 후회해 보지만 이미 늦어버린 현재 상황에 체념하며 이별을 받아들임을 표현한 곡이다. 크레즐의 멤버 이승민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다. 크레즐은 앨범 발매 이후 1월 18~19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콘서트 ‘백스테이지: 로그라인(BACKSTAGE: Logline)’을 개최한다. 단독콘서트 ‘백스테이지: 로그라인’은 작년 ‘백스테이지: 러프(BACKSTAGE:ROUGH)’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크레즐만의 세계관을 그린다. 그 동안 크레즐이 보여준 다양한 무대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크레즐은 JTBC ‘팬텀싱어4’ 결승에 진출하며 결성된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가수 조진호, 뮤지컬 배우 임규형, 소리꾼 김수인, 성악가 이승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폭넓은 장르 소화력과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그룹이다.
손태진이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부산 KBS홀에서 첫 전국 투어 '더 쇼케이스(The Showcase)' 부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3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이날 손태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를 편곡한 인트로 무대와 '당신이 원하신다면'으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인 '서울의 달'을 공연 개최지인 부산에 맞춰 개사하는 등 재치 넘치는 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지난 10월 발매와 동시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정규 1집 '샤인(SHINE)'의 트리플 타이틀곡 '가면', '꽃', '널 부르리'를 비롯해 수록곡 전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다양한 장르의 무대들이 손태진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빛냈고, 관객들은 열띤 호응으로 화답했다.. 특히 손태진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 무대도 펼쳤다. 손태진은 크리스마스 메들리의 첫 시작으로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을 감미롭게 부른 후, 산타 망토를 쓰고 분위기를 바꿔 '산타 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가창하며 연말 파티 감성을 아울렀다. 이어 관객과 직접 인터뷰를 나누는 '오늘의 관객' 코너를 진행하며 팬이 된 순간에 대해 질문했다. 한 팬은 개인사로 힘들었던 순간 '불타는 트롯맨'에서 손태진이 선보였던 '타인'을 듣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밝히며, 최근에는 이번 정규 1집의 수록곡인 '다 잘될 거예요'를 통해 용기를 얻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손태진은 팬의 마음에 화답하듯 진심 어린 감사를 담은 두 무대를 전하며 현장에 있는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손태진은 크로스오버부터 트로트, 캐럴까지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공연으로 장르 초월의 '眞(진)'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그만의 독창적인 색채가 가득한 무대로 음악 세계를 펼쳐내는 것뿐만 아니라 재미부터 감동까지 선사했다. 손태진은 부산 공연을 마치며 "귀한 연말 시간을 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4년 다양한 활동으로 바빴던 한 해였는데, 여러분 덕분에 힘들어도 일어설 수 있었다"라며, "2025년에도 저의 음악이 여러분이 지치고 힘들 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5년도 다 잘될 거고,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전국 투어와는 확연히 다른 공연으로 '역성'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23일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이승윤은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독 콘서트 'YEOK SEONG: 끝을 거슬러'의 합주 현장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를 통해 이승윤은 'YEOK SEONG: 끝을 거슬러'에 대해 “전국 투어 '2024 LEE SEUNG YOON CONCERT 易聲(역성)'의 앙코르 콘서트와 연말 공연, 피날레의 의미를 모두 지니고 있다”라며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했다. 특히 이승윤은 전국 투어와는 180도 다른 공연을 예고하며 "시작부터 끝까지 다 다르다. 투어를 하면서 동시에 이 공연을 따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승윤은 이어 "전국 투어가 3집 앨범을 위한 공연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2024년의 '최최최최종 버전'이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승윤은 또한 “3회차 공연인 점을 고려해 일부 세트리스트에 변주를 줬다”라며 "의외로 생각보다 안 하던 곡들과 듣고 싶다고 하셨던 곡들을 선곡했다"라고 귀띔했다. 무대에 대해서는 "이제껏 해본 적 없는 무대 위 세트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연 기대감을 높였다. 'YEOK SEONG : 끝을 거슬러'는 올해 선발매 앨범과 정규 3집, 전국 투어까지 '역성'의 대장정을 달린 이승윤이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다. 올해의 끝자락에서 '역성'의 마지막 길을 팬들과 함께 걸으며 또 한 번 힘찬 도약을 준비할 이승윤의 공연에 이목이 모아진다. 이승윤은 오는 27~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YEOK SEONG: 끝을 거슬러'를 개최하며 2024년을 마무리한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앨범 '합(合·HO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통산 여섯 번째 1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기록으로 빌보드 차트 69년 사상 최초라는 새 역사도 썼다. 23일 미국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새 음반 ‘합(合·HOP)’은 쟁쟁한 팝스타 켄드릭 라마의 ‘GNX’,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제치고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로써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로 이 차트 첫 1위에 오른 이후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ATE)’에 이어 이번 '합'까지 여섯 작품 연속으로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이는 앞서 '빌보드 200'에 여섯 차례 정상을 밟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타이를 이룬 기록이다. 빌보드는 “‘빌보드 200’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한 앨범을 포함해 여섯 앨범 모두 1위를 기록한 사례는 차트 69년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모두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빌보드에 따르면 ‘합’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8만 7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이 17만 6000장(CD 판매량 17만 1000장·디지털 다운로드 앨범 5000장)으로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였다. SEA는 1만장, TEA는 10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약자 ‘SKZ’에 힙합을 합성한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라는 새로운 장르로 변화를 시도했다.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는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Walkin On Water)’를 비롯해 '바운스 백(Bounce Back)’, 'U'와 월드투어에서 선보인 여덟 멤버의 솔로곡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빌보드는 “‘합’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고, 대부분이 영어가 아닌 언어의 앨범으로 1위를 차지한 27번째 사례이자 2024년 네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간 1위를 차지한 27개의 앨범 가운데 18개는 대부분 한국어였다. 그러면서 “27개의 1위 앨범 가운데 23개는 K팝 슈퍼스타 BTS가 처음으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2018년 이후에 나왔다”라며 “올해 1위를 차지한 나머지 세 개의 비(非)영어 앨범은 에이티즈의 ‘골든 아워: 파트 2(GOLDEN HOUR : Part.2)’,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ATE)’,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였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는 BTS·스트레이 키즈(각 6회)를 비롯해 에이티즈(2회), 슈퍼엠,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트와이스 등 총 8팀이다.
그룹 세븐틴이 43만 5000명의 관객과 함께 일본 4개 돔을 뜨겁게 달궜다. 23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지난 19일과 21~2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흘간 이어진 이 공연은 일찍부터 티켓 ‘완판’을 기록하며 12만여 관객을 불러모았다. 세븐틴은 공연에서 지난달 27일 발표한 ‘쇼히키겐(Shohikigen, 소비기한)’을 비롯해 ‘낫 얼론(Not Alone)’, ‘이마 –이븐 이프 더 월드 엔즈 투모로우-(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 등 일본 오리지널 곡과 ‘마에스트로(MAESTRO)’, ‘어쩌나’, ‘스냅 슛(Snap Shoot)’ 일본어 버전 무대를 두루 선사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두려움을 깨고 자신을 증명하는 과정을 함축한 오프닝 무대, 보고 듣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킨 뮤지컬 섹션, 다채로운 색깔의 유닛 무대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공연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공연을 마무리하며 “지난 9년간 캐럿(CARAT. 팬덤명)이 우리를 지탱해줬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언제까지나 여러분을 위해 노래하겠다. 내년에도 세븐틴은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갈 테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라고 소회를 밝혔다. '월드 투어 [라이트 히어] 인 재팬'은 지난달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막을 올린 뒤 12월 4~5일 도쿄 돔, 12일과 14~15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매진을 거듭하며 성황리에 이어져왔다. 4개 돔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43만 5000명에 이른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팬들은 라이브 뷰잉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나눴다. 오사카 2일 차(14일) 공연은 전 세계 60여개 국가/지역의 1500여개 극장에서 상영됐다. 오사카 3일 차(15일)와 후쿠오카 3일 차(22일) 공연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157개 국가 및 지역(중복 포함)의 관객들이 접속했다. 공연이 개최된 4개 지역에서는 세븐틴의 IP와 현지 인프라를 결합한 ‘세븐틴 [라이트 히어] 더 시티(SEVENTEEN [RIGHT HERE] THE CITY)’가 펼쳐졌다. 일본에서만 벌써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세븐틴 더 시티’는 각 지역 랜드마크, 방송사, 로컬 F&B 브랜드 등 35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해 새로운 팬 경험을 선사해 호평 받았다. 세븐틴은 올해 일본에서 ‘K팝 최고 그룹’의 명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들은 최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오리콘 연간 랭킹 2024’의 ‘합산 앨범 랭킹’과 ‘앨범 랭킹’ 부문에서 모두 해외 아티스트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앞서 공개된 빌보드 재팬 연간 차트에서도 ‘핫 앨범(Hot Albums)’ 부문 톱 10에 4개 앨범을 진입시키며 해외 아티스트 최고 순위, 전체 아티스트 최다 진입 기록을 세웠다. 한편 세븐틴은 내년 1~2월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특히 이들은 각 도시 대형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개최, 놀라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공연에 앞서 1월 5일에는 제39회 골든디스크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