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 효능이 높은 주사제가 승인되면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종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19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청(FDA)은 전날 길리어드의 주사제형 HIV-1 캡시드 억제제인 '예즈투고'(Yeztugo)를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노출 전 예방(Pre-Exposure Prophylaxis, PrEP) 약물로 승인했다. 이는 미국에서 PrEP를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첫 번째이자 유일한 '연간 2회 투여' 옵션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PrEP 약은 이미 여러 종류가 있지만, 하루에 한 번씩 먹거나 격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 잦은 복용·투여 횟수로 인해 불편한 데다 HIV·에이즈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의 시선이 있어 널리 보급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의약계는 설명했다. 애틀랜타 에모리대의 에이즈 연구센터 소장인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반년마다 한 번 맞는 주사는 더 잦은 PrEP 투여 요법, 특히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PrEP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복용 준수의 어려움과 사회적인 오명 같은 주요 장벽을 크게
오는 28일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1천550원으로 150원 오른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기존 1천400원에서 15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과 같은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도 모두 기본요금이 1천550원으로 조정된다. 일반요금 인상 폭은 150원이나, 청소년·어린이는 기존 할인 비율(청소년 약 42%, 어린이 65%)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일반요금보다 소폭 인상키로 했다. 청소년은 현행 800원(카드 기준)에서 900원으로 오른다. 현금 기준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은 모두 현행 1천500원에서 1천650원으로 150원 오른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현행 500원에서 50원 오른다. 지하철 요금 조조할인은 일반 기준 현행 1천120원에서 1천240원으로 120원 오른다. 청소년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40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기
1인 가구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 명을 돌파하며 ‘나혼자 사는’ 시대가 본격화된 반면, 맞벌이 가구는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전년보다 61만 6천 가구 늘어난 800만 3천 가구로 집계돼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맞벌이 가구는 608만 6천 가구로 전년 대비 2만 9천 가구 줄며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1인 가구 가운데 취업 가구는 510만 가구로 42만 6천 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취업 비중도 63.7%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1인 취업 가구의 평균 주당 취업 시간은 38.2시간으로 0.3시간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40.6시간, 여성 35.2시간이었다. 임금수준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고, 300만~400만원 미만(25.3%), 400만원 이상(22.1%) 순이었다. 400만원 이상 고임금층 비중은 전년보다 2.1%p 늘고, 200만~300만원 미만은 2.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4.8%),
기아는 대표 세단 K5와 K8의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6 K5'와 'The 2026 K8'를 19일 출시했다. 기아는 K5와 K8 연식변경 모델에 상위 트림의 안전 및 편의 사양과 인기 선택 사양을 베트스 셀렉션에 반영했다. 기아는 K5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또 ▲하이패스 시스템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시스템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등 편의사양을 추가했다. K8 베스트 셀럭션 트림에는 ▲18인치 전면가공 휠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 파워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듀얼) ▲동승석 통풍시트 ▲오토 디포그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의 안전 기능도 포함시켰다
하나금융그룹이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해 '하나 잡(JOB) 매칭 페스타를 개최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 및 중장년층 재취업을 위한 하나 잡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하나 잡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의 대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의 일환으로 4050 중장년층에게 양질의 채용 정보와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기업의 경력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중장년 맞춤형 취업 박람회다. 올해 하나 잡 매칭 페스타는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와 대구, 대전, 서울 등 전국 5개 주요 거점 도시에서 열린다. 인천 하나 잡 매칭 페스타에는 인천 지역 소재 48개 기업체들 참여, 구매관리‧기술영업‧설계‧회계‧행정 등 다양한 직무별 채용을 실시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전했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하나 잡 매칭 페스타를 개최한다”면서 “중장년층들이 재취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지역 기업들은 경력 인재를 직접 발굴할 수 있는 중장년층 대표 취업 박람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무기명 법인카드로 대한항공 법인 크레딧을 적립할 수 있는 ‘KB국민 대한항공 법인크레딧 기업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과 한도 없이 건별 이용금액 3000원 당 1법인크레딧(법인등록번호 기준으로 적립되는 대한항공의 전용 크레딧)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법인 크레딧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처럼 적립 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법인회원 대상 프로그램이다. 적립된 크레딧은 향후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에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측은 기존 기업 전용 항공 혜택 상품들이 카드 사용자 개인 단위로 적립됐던 것과 달리 이 카드는 법인등록번호 기준으로 크레딧이 적립, 회사 차원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발급하면 국내 공항(인천, 김포, 김해)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출장 수요에 맞춰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혜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카드 연회비는 7000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 기업카드앱, KB국민카드 홈페
신한금융그룹의 상생 대환대출 실행액이 100억원 돌파했다. 신한금융은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지원하는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 실시 9개월 만에 누적 대출 실행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신한금융그룹 내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의 우량 거래 고객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해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과 신용도 향상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신한 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게 102억원(17일 기준)의 대환대출을 실행했다고 전했다. 신한 상생 대환대출을 이용한 574명의 고객은 평균 4.8%포인트의 이자 절감(누적 고객 이자 경감액 약 9억8000만원) 효과는 물론 신용등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 상생 대환대출은 기존 은행-저축은행 간 연계대출이 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 소개하는 일방향 지원을 넘어 저축은행 고객을 은행으로 유입시켜 이자 감면과 신용등급 향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신한금융
흥국생명은 보험 인수 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인수심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흥국생명이 수년간 축적한 청약 및 사고 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학습해, 계약 특성을 자동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흥국생명은 AI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청약 단계에서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가 가능해졌으며, 우량 계약의 경우 간소화된 절차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기술적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최근 특허청에 정식 출원까지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또 계약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사 체계를 도입, 심사의 객관성과 효율성도 한층 강화했다.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정밀 심사가 필요한 계약은 보다 세밀하게 검토하는 방식으로 심사 품질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손면정 흥국생명 상품업무실장은 “AI 기술을 통해 심사 과정 전반의 속도와 정확도가 개선되었고, 고객에게는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혁신을 지속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하는 미술 작품을 운송한다.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은 '현대카드 스토리지(Storage) 전시 미술품 항공 운송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현대카드 전시 및 문화 공간인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하는 미술 작품을 운송한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중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의 공식 물류 후원사로 참여한 대한항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카드 스토리지 아트 프로젝트 최초의 항공 운송 공식 파트너사이기도하다. 현대카드 측은 운반, 포장, 설치 등 전 과정에서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미술 작품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협업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미술 작품 수송을 위한 전용 화물기 투입은 물론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예술품을 최적의 상태로 수송할 수 있도록 특수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등 미술 작품 운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세계 최고 수준인 특수 화물 운송 노하우를 활용, 해외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미술 작품들을 기반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전시를 선
삼성전자가 초·중·고 학생은 물론 유치원생들까지 인공지능(AI)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9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AI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어려운 AI가 아닌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AI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대상 학생 연령에 따라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 등 3개의 클래스로 구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은 서울, 수도권 및 지방에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정규 수업 또는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는 가장 어린 연령의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삼성스토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전국 주요 지역 12개 삼성스토어에서 해당 지역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