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동시다발로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공행진을 하는 물가를 잡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랜더스 데이'를 맞아 오는 5∼7일 신선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산 한우 구이용 상품은 최대 50%, 수입 삼겹살과 목심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산토리 가쿠빈'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등 위스키는 10% 할인한다. 이마트는 또 해양수산부, 완도군과 손잡고 전복은 반값에 판매하고 6일 하루 동안 러시아산 대게는 마리당 2만9990원에 선보인다. 나들이족을 겨냥해 닭강정과 전골류 등 즉석조리식품도 30% 할인한다. 이 밖에 컵라면, 세탁세제, 장류, 냉동식품 등도 반값 수준으로 내놓고 대형 가전제품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4∼10일 통합 창립행사 '더 큰 세일' 2주 차 행사를 한다.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겹살, 회, 라면 등 먹거리 중심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50% 할인 판매한다. 제타플랙스 잠실
[라온신문 이덕형]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주요 2개국(G2)인 미중간 대화 모드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과, 이에 맞물려 중국과 북한·러시아의 노골적인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세기의 미국과 소련(러시아)가 신냉전 대립 구도와는 다른 양상를 보인다. G2 정상간 소통이 계속되는 것은 관계 안정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된 군 채널간 대화를 이어가면서 이른바 '우발적 충돌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고 외교·경제 수장의 방문 등을 통한 안정적인 상황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보적 측면에서는 대만 문제를 둘러싼 본질적 대립이 여전한 데다가 첨단 기술 수출 통제를 통한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조치도 강화되는 등 인도·태평양을 주 무대로 한 미중간 전략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백악관은 이번 통화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을 확인했으나 대화 자체가 진행된 것은 평가할 만하다는 의미로 분석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치매∙간병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약’을 1일 출시했다. 이 특약은 정부와 보험업권이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온 ‘상생금융’의 일환이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서민경제의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다. 흥국화재가 ‘민생안정특약’을 탑재한 상품은 '흥Good 모두 담은 123치매보험'과 '흥Good 내일이 든든한 간편간병치매보험' 등 두 가지다. 보험료 납입구조가 단순한 비갱신형 상품부터 우선 적용했다고 흥국화재 측은 설명했다. 특약은 4월 1일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가입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 △실직(실업급여 대상자) △3대 중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출산∙육아휴직 등 소득단절이 발생할 경우, 보험료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유예기간은 1년이며,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더라도 보장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납입완료 시점은 유예기간만큼 연장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민생안정특약을 더 많은 상품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가계부담 급증으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글이 웹브라우저 크롬의 '시크릿 모드(인코그니토·incognito)'를 둘러싼 개인정보 침해 소송에서 수십억 건의 이용자 데이터를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원고 측과 9개월 이상 된 수십억 개의 이용자 데이터 기록을 삭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0년 미국 내 일부 구글 이용자는 시크릿 모드에서 검색 내용과 방문 사이트 등 자신들의 웹 활동이 추적당했다며 구글을 상대로 50억 달러(6조5000억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시크릿모드는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사용자가 스스로 설정하는 크롬 브라우저 기능이다. 이들은 '시크릿 모드' 사용시 기록이 추적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실제 구글이 웹 트래픽 평가와 광고 판매를 위해 이를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소송을 합의로 마쳤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합의에 따라 구글은 시크릿 모드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알리고, 이 기능을 이용할 때에는 기본 설정으로 타사 추적 기능은 끄기로 했다. 그동안 이용자들이 구
서울 영등포구는 늦은 벚꽃 개화에 따라 당초 4일로 예정됐던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를 이달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29일 여의서로 일대와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막했다. 그러나 잦은 비와 적은 일조량으로 전년 대비 약 5일 정도 늦은 31일부터 꽃망울이 터져 축제를 찾은 방문객의 아쉬움이 커졌다. 여의서로 벚꽃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말에 많은 상춘객이 벚꽃길을 찾을 것으로 보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의 교통통제를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여의서로 하부도로(서강대교 남단 주차장~여의하류 IC) 구간은 계획대로 4월 3일 낮 12시에 교통통제가 해제된다. 아울러 방문객들이 충분히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벚꽃길에 있는 △피크닉 쉼터 △팝업가든 △포토존 △화장실 △유아차, 유아웨건 대여 △아기쉼터 △관광정보센터 △의료상황실 등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의 운영도 연장된다. 또한 봄꽃축제 메인 행사장에 설치됐던 예술가들의 대형 조각 작품 등은 여의서로 벚꽃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거리공연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Galaxy Fit3)'를 3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알루미늄 몸체의 내구성은 강화된 반면 기기 본체의 무게는 18.5g으로 더 가벼워졌다. 사용자가 야외에서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68 등급의 방수·방진(최대 30분 동안 최대 1.5m 수심에서 먼지와 담수로부터 보호)도 지원한다. 방수의 경우 5기압(ATM)까지 견딜 수 있다. 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된다.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유산소·웨이트·구기종목 등 100 종류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으며, 수면·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도 적용됐다. 낙상사고가 발생하면 의식이 없더라도 구조를 요청하는 음성 전화가 119 등 긴급 연락처로 자동 발신되고, 동시에 위치 정보를 담은 SOS 메시지가 사전에 설정된 전화번호로 발송된다.
삼성화재는 반려견을 위한 다이렉트 전용 상품 '착한펫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반려견의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펫장례 서비스 지원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생후 61일부터 최대 1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특약에 따라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회사 측은 보험료 부담으로 펫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반려인들의 위해 보험료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특약을 세분화해 반려인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일시에 목돈이 드는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플랜은 월 최저 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가능하다. 기본 보장인 수술 당일 의료비는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보상한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약인 수술 당일 외 의료비는 검사비 보장 여부에 따라 보장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보장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반려견 의료비, 배상책임 등을 포함한 '고급형' 플랜을 가입하면 된다. 반려견 장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특약 가입 후 보험기간 중 반려견 사망 시, 보험금 또는 전용 장례서비스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을 통해 장례 전문업체에 예약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물등록증을
국내에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수입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가격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통해 실적 부진에서 탈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 방 대표 가 취임한 이후 처음 마련됐다. 스텔란티스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으로 지난 2021년 프랑스 시트로엥그룹(PSA)과 미국·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이 50대 50의 지분 비율로 합병된 회사다. 다만 지프와 푸조 브랜드는 수년간 국내에서 성과가 시원치 않았다. 지프는 지난해 4512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37% 감소했다. 푸조는 2022년 1965대, 작년 2026대로 횡보했다. 방 대표는 "국내 시장 점유율 73%를 특정 브랜드(현대차그룹)가 차지하고 있고, 제네시스가 활약하면서 수입차들도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입지가 좁아졌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지프나 푸조가 시장을 확대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프 고객 중 약 54%, 푸조 고객 중 약 48%의 고객은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온 분들"이라며 "우리가 매력적인 선택
IBK기업은행은 경기 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지만 금융 비용 부담이 큰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요건(금융감독원 표준 신용등급체계 상 7등급 이상 등)을 충족하는 기업은 대출금리 5%를 초과하는 기존 대출의 금리를 최장 1년간 최저 5%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최대 2%포인트까지 감면된다. 예를 들어 대출금리가 6.5%, 7.5%인 경우 각각 5%, 5.5%로 낮아진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법인에 2조원 규모의 금리 감면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법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보급물량 1052대 중 민간 보급물량 1000대에 대해 구매보조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민간 보급물량은 일반 600대, 배달용 300대, 우선순위 100대다. 상반기 보조금 신청은 2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보조금은 규모·유형·성능(연비, 배터리 용량, 등판능력)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서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개인은 연간 1인당 1대이고 개입사업자는 5대, 법인은 100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 5대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사업계획서와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가능한 전기 이륜차는 일반형(경형) 5종, 일반형(소형) 50종, 일반형(중형) 1종, 기타형 9종 등이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배달용 보급 비율을 총 보급대수의 25%에서 30%로 확대해 배달용 전기 이륜차 300대를 별도 배정했다. 배달용으로 구매하면 국비와 시비를 합쳐 10%의 구매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 일반형 소형을 배달용으로 구매했다면 지급받는 보조금이 최대 230만원에서 253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올해부터는 6개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