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세종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L5블록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통합 공공임대로 건설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또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탈현장건설공법(Off-Site Construction·OSC) 주택 산업 활성화를 위해 'LH OSC 주택 로드맵'을 수립하고 해당 주택 발주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모듈러주택은 OSC 공법을 활용해 공장에서 부재의 80% 이상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 후 설치하는 주택이다.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건설 중 배출되는 탄소와 폐기물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LH는 세종시 합강동 소재 세종 5-1생활권 L5블록에 국내 최초 공동주택 스마트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 사업을 적용해 총 450세대의 모듈러주택을 통합공공임대로 건설한다. 모듈러 주택 세대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공사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로봇배송, 제로에너지, 스마트 커뮤니티 등이 반영된 스마트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LH는 모듈러 주택 표준화 및 핵심기술 도입을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조사, 설계사, 건설사 등이 협업해 모듈러주택 특화 전용 평
[라온신문 이덕형]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항만을 가로지르는 대형 교량 붕괴로 인해 물류 혼란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우회 유통경로로 빠르게 복구하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이번 다리 붕괴가 미국 동부의 주요 관문 중 하나인 볼티모어 항과 주요 도로의 폐쇄를 불렀다면서도 이같이 전망했다. 이 사고로 북동부 주들과 남동부 주들의 중간 지역에서 몇 주 혹은 수개월의 수송 차질이 야기된다. 특히 주변 보스턴과 마이애미 등의 병목 사태를 피하고자 서부 해안으로 화물 이동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볼티모어 항은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 미국 항구 중 9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수출입은 미국 내에서 가장 많다. 메릴랜드 주지사 ‘웨스 무어’는 미국 동부 해안에서는 다섯 번째로 붐비는 볼티모어 컨테이너 항의 재개장 시점을 현재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지털 화물 플랫폼인 플렉스포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이언 피터슨은 "업체들은 이미 동부에서 서부 해안으로 물량을 이동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휴대폰에 악성 앱이 탐지되면 본인 및 연결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동시에 알려주는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를 무료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본인 휴대폰뿐만 아니라 신한 SOL페이(신한쏠페이) 앱 알림을 통해 가족과 지인의 악성 앱 탐지를 상호 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연결 가족은 본인을 제외한 최대 4명까지 가입된다. 신한쏠페이 앱이 꺼져 있어도 365일 24시간 악성 앱 탐지가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가입 절차는 어렵지 않다. 신한쏠페이 앱을 열어 ‘가족 피싱 지킴이’를 검색해 연결하고 싶은 가족의 연락처를 입력하면 가족에게 연결 수락 SMS가 발송된다. 문자를 수신한 가족은 문자메시지 링크를 통해 신한쏠페이로 연결돼 해당 서비스를 수락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 기능 이외에도 ‘보이스피싱 10가지 예방수칙’ 소개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무료 앱 ‘피싱아이즈’ 다운로드 기능, 피싱 피해 발생시 최대 천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피싱 안심 서비스’ 등도 화면에 안내되어 있다. 신한카드가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됐으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앱이 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의 소속사 하이브가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K-팝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음반원 글로벌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향후 10년간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 출시하는 피지컬 음반과 디지털 음원을 글로벌 시장에 독점 유통한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앞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북미 지역 활동 프로모션·마케팅도 지원키로 했다. 하이브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고,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주목해 이번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K-팝 산업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하이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음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확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하이브는 "이번 음반·음원 유통 계약은 글로벌 정상급 음악 기업에 버금가는 조건으로 체결됐다"며 "기존 레이블뿐만 아니라 새롭게 하이브 산하로 편입되는 레이블에도 적용할 수 있다.
[라온신문 이덕형] 베이징에서 방문 중인 미국 기업 CEO들이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보험사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 제안으로 이뤄졌다.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과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 주석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예정에 없이 미국 기업 CEO들을 만났다. 미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찾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주 시 주석이 발전포럼 개최 후 미국 재계 리더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당시 발전포럼에 참석하는 각국 재계 최고위 인사 중 미국 소재 다국적 기업 관계자가 34명 포함돼 있다면서 애플의 팀 쿡,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HSBC의 노엘 퀸 등을 거명했다. 또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AMD의 리사 수, 에너지 기업 엑손 모빌의 대런 우즈, 미국 식품회사 카길, 제약회사 화이자, 스타벅스 등 관계자들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
재택·원격근무나 시차출퇴근과 같은 유연근무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재택근무 컨설팅' 사업을 올해부터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으로 확대하고 26일부터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은 해당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7월까지 세 차례 추가로 모집해 총 400개 중소·중견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유연근무가 우선 컨설팅 대상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은 총 12주간 진행된다. 인사·노무·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1명씩 배정돼 사업장에 4회 이상 방문한다.기업의 업종과 직무 특성을 분석한 후 인사·노무제도 설계와 정부 지원제도 신청을 돕고, 9∼10주 차에 유연근무를 시범 운영한 후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컨설팅 이외에도 유연근무 확산을 위해 기반 시설 투자비와 장려금을 지원한다. 기존에 재택·원격근무에 대해 근태관리·정보보안 시스템 투자비의 50%를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시차출퇴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722가구, 신혼·신생아 가구 2702 등 총 4424가구로,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6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신생아 가구에 1순위 입주 자격을 부여한 첫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임신진단서 등으로 확인되는 태아 포함)가 있는 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아파트·빌라·오피스텔을 사들여 청년·신혼부부나 고령자, 저소득층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빌려주는 것이다. 우선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입주 순위를 결정한다. 신혼·신생아가구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주택 등에서 시세의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1490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의 70∼8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1212가구)으로 나뉜다. 결혼 7년 이내 신혼
[라온신문 이덕형] 전략적 제휴로 파산 위기를 모면하려던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피스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폐지됐다. NYSE는 25일(현지시간) 피스커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투자를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뒤 주가가 급락하자 이렇게 조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NYSE는 성명을 통해 피스커 주식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 수준으로 상장에 더는 적합하지 않으며 거래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피스커 주식은 이날 오전 거래 중단 이전에는 28% 하락한 9센트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95%나 하락했다. 피스커는 이날 공시를 통해 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투자 논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지난 18일 기존 투자자로부터 1억5천만 달러(2천억원) 지원 약속을 받았지만, 거래 최종 성사 조건 중 하나가 확인되지 않은 이 자동차업체로부터 투자를 받아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WSJ은 피스커가 법원 안팎의 구조 조정과 함께 자산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스커는 이미 이달 초 일부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지키지 못했으며 생존할 만한 현금이 없을 수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월드와이드 팬들의 따스한 관심과 사랑 속 데뷔 6주년을 맞이했다. 2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8년 3월 25일 정식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공개 사진과 숏폼 동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올리며 데뷔 6주년을 자축했다. 또 오후 10시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매해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며 정상급 K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 미니음반 '락스타'(樂-ST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네 작품 연속 1위에 올랐다. K팝 시장에서 이를 웃도는 기록을 가진 팀은 방탄소년단(BTS)뿐이다. '락스타' 타이틀곡 '락'(樂)은 4세대 K팝 보이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을 끝으로 총 18개 도시 42회에 걸친 두 번째 월드투어 '마니악'(MANIAC)을 성황리에 열었다. 스트레이 키즈
직장인 2명 중 1명꼴로 직장에서 퇴사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회사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없는 '조용한 퇴사'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용한 퇴사'는 회사와 업무에 대한 몰입도가 현저히 낮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어서 기업들 입장에선 이들 직원의 업무 열정을 우선적으로 끌어올리는 해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21~24일 직장인 1097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퇴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현재 '그렇다' 고 답했다. 그 중 12.7%는 ‘매우 그렇다’, 39.0%는 ‘대체로 그렇다’고 밝혔다. 연차별로는 8∼10년차(57.4%)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5∼7년차(56.0%), 17∼19년차(54.7%) 순이었다. '조용한 퇴사' 중인 이들에게 이유를 묻었다. 현재 회사의 연봉과 복지 등에 불만족해서(32.6%)가 가장 많았고,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에 열의가 없어서(29.8%)와 이직 준비 중(20.5%)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동료가 '조용한 퇴사' 중인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65.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실제 퇴사할 때 유형으로는 아무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