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 1722가구, 신혼·신생아 가구 2702 등 총 4424가구로,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6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신생아 가구에 1순위 입주 자격을 부여한 첫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임신진단서 등으로 확인되는 태아 포함)가 있는 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아파트·빌라·오피스텔을 사들여 청년·신혼부부나 고령자, 저소득층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빌려주는 것이다. 우선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입주 순위를 결정한다. 신혼·신생아가구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주택 등에서 시세의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1490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의 70∼8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1212가구)으로 나뉜다. 결혼 7년 이내 신혼
[라온신문 이덕형] 전략적 제휴로 파산 위기를 모면하려던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피스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폐지됐다. NYSE는 25일(현지시간) 피스커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투자를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뒤 주가가 급락하자 이렇게 조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NYSE는 성명을 통해 피스커 주식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 수준으로 상장에 더는 적합하지 않으며 거래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피스커 주식은 이날 오전 거래 중단 이전에는 28% 하락한 9센트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95%나 하락했다. 피스커는 이날 공시를 통해 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투자 논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지난 18일 기존 투자자로부터 1억5천만 달러(2천억원) 지원 약속을 받았지만, 거래 최종 성사 조건 중 하나가 확인되지 않은 이 자동차업체로부터 투자를 받아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WSJ은 피스커가 법원 안팎의 구조 조정과 함께 자산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스커는 이미 이달 초 일부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지키지 못했으며 생존할 만한 현금이 없을 수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월드와이드 팬들의 따스한 관심과 사랑 속 데뷔 6주년을 맞이했다. 2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8년 3월 25일 정식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공개 사진과 숏폼 동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올리며 데뷔 6주년을 자축했다. 또 오후 10시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매해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며 정상급 K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 미니음반 '락스타'(樂-ST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네 작품 연속 1위에 올랐다. K팝 시장에서 이를 웃도는 기록을 가진 팀은 방탄소년단(BTS)뿐이다. '락스타' 타이틀곡 '락'(樂)은 4세대 K팝 보이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을 끝으로 총 18개 도시 42회에 걸친 두 번째 월드투어 '마니악'(MANIAC)을 성황리에 열었다. 스트레이 키즈
직장인 2명 중 1명꼴로 직장에서 퇴사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회사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없는 '조용한 퇴사'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용한 퇴사'는 회사와 업무에 대한 몰입도가 현저히 낮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어서 기업들 입장에선 이들 직원의 업무 열정을 우선적으로 끌어올리는 해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21~24일 직장인 1097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퇴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현재 '그렇다' 고 답했다. 그 중 12.7%는 ‘매우 그렇다’, 39.0%는 ‘대체로 그렇다’고 밝혔다. 연차별로는 8∼10년차(57.4%)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5∼7년차(56.0%), 17∼19년차(54.7%) 순이었다. '조용한 퇴사' 중인 이들에게 이유를 묻었다. 현재 회사의 연봉과 복지 등에 불만족해서(32.6%)가 가장 많았고,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에 열의가 없어서(29.8%)와 이직 준비 중(20.5%)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동료가 '조용한 퇴사' 중인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65.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실제 퇴사할 때 유형으로는 아무도 모르게
[라온신문 이덕형] 미국 유력 일간지에 따르면 현대·지프·기아 자동차 수리센터가 컨슈머 리포트 순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USA투데이는 24일(현지시각)으로 지프 고객은 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기아차 고객들은 의사소통 부실을 근거로 경험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는 컨슈머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높은 판매량으로 인해 서비스 용량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며“ 회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낮은 등급을 받는 스텔란티스의 대변인인 에릭 케인은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등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라온신문 이덕형]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8억원대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서정식(54)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의 구속영장이 25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범죄혐의에 대해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수사 경과, 관련자 진술에 비춰 볼 때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현대자동차그룹 ICT본부장(전무),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으로부터 거래관계 유지, 납품 편의 등 청탁을 받고 법인카드와 현금 등 8억원대의 경제적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 측으로부터 8천만원, 코스닥 상장사인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A사로부터 6억원대, 또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 9천만원대 뒷돈을 각각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KT클라우드의 스파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던
[라온신문 이덕형] 최근 등락을 반독하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나타내며 7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서부 시간 오전 11시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620달러(9천484만원)를 나타냈다. 24시간 전보다 8.53% 급등한 것으로,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8.41% 오른 3천631달러, 솔라나는 12.14% 급등한 194달러에 거래되는 등 이날 가상화폐는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급반등해 6만8천달러대까지 껑충 뛰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주에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하고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자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가면서 전체 자금 유출은 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1일 본격 출시 이후 주 단위로 현물 비트코인
[라온신문 이덕형] 고객 2천800여명으로부터 2천45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델리오 대표가 구속을 피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대표이사 A(5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한 부장판사는 "기망행위의 존재와 내용, 손해의 범위 등 범죄혐의에 대해 피의자가 다툴 여지가 많아 보이고 이미 확보된 증거자료에 비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피해자 2천800여명으로부터 총 2천45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델리오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한 업체로, 최대 연 10.7% 이자를 주는 예치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지난해 6월 14일 돌연 출금을 중단했으며 현재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 [라온신문 이덕형] 최근 737 맥스 기종의 잇단 사고로 매출 부진에 시달리던 미국 보잉사의 경영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보잉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데이브 칼훈은 25일(현지시간) 연말 사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잉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보잉 이사회의 래리 켈너 의장도 재선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고 회사측에 밝혔고, 이에 따라 스티브 몰렌코프가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고 보잉측은 밝혔다. 상용 항공기 부문의 회장 겸 CEO인 스탠 딜도 자리를 스테파니 포프에게 물려주고 은퇴할 예정이다. 경영진의 퇴진은 최근 보잉은 737 기종의 사고로 매출 부진과 심각한 경영난 때문이다.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항공사고에 대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 비행기 조립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일에
[라온신문 이덕형]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의 보아오포럼이 2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열린다. 25일 보아오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을 주제로 내세웠다. 올해 회의 기간에는 '세계 경제', '기술 혁신', '사회 발전', '국제 협력' 등 4개 주요 세션과 40개 이상의 분임 토론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식 개막식이 열리는 28일에는 중국 당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국의 경제정책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국 지도부를 대표해 '호스트'로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올해 전인대에서 총리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 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총리의 위상이 낮아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포럼에는 국가정상급 인사로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연방 총리, 훈센 캄보디아 국왕 최고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