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새 앨범에 수록된 멤버들의 솔로곡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3일 새로운 형식의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 '합(合·HOP)'과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Walkin On Water)'를 발매했다. 지난 16일부터는 신보에 수록된 총 8곡의 솔로 트랙 뮤직비디오를 순차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언페어(Unfair)’(필릭스),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아이엔), '그렇게, 천천히, 우리’(승민) 등 지난 18일까지 공개된 총 세 편의 뮤직비디오가 이날 오전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부터 3위를 장악했다. 특히 영상은 미국, 멕시코, 프랑스 등 각각 전 세계 20여개의 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랭크인하며 인기를 자랑했다. 멤버들의 솔로 트랙 뮤직비디오는 앞서 공식 SNS 채널에 공개한 '언베일: 트랙(UNVEIL: TRACK)' 콘텐츠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 곡 이외에도 공개될 멤버들의 솔로곡 '레일웨이(Railway)’(방찬), '유스(Youth)’(리노), '소 굿(So Good)’(현진), '울트라(ULTRA)’(창빈), '홀드 마이 핸드(Hold my hand)’(한) 뮤직비디오 본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새 앨범 '合 (HOP)'은 글로벌 호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발매 당일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142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하루 만에 밀리언셀링을 이뤘고, 한터차트 주간 앨범 차트(12월9~15일) 정상에 올랐다. 13~14일 기준 월드와이드 및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일본 최대 레코드숍인 타워레코드의 18일 자 데일리 세일즈 랭킹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도 공개 당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최정상을 유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글로벌 탑 아티스트'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개최된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2년 연속으로 해당 시상식 트로피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가 지난 13일 발표한 연간(Year-End) 차트에서는 ‘톱 앨범 세일즈’ 부문에서 '락스타(樂-STAR)'가 국내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인 4위, '에이트(ATE)'는 9위에 올랐다. 또한 월드 앨범 1위와 2위, 월드 앨범 아티스트 1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2위 등 다수의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스트레이키즈는 오는 21일 자카르타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Stray Kids World Tour)' 일환으로 단독 공연을 열며, 2025년 1월 18~19일엔 홍콩에서 개최한다. 내년 3월부터는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지역의 초대형 스타디움에 입성해 '스타디움 아티스트' 기세를 뽐낸다. 매진과 회차 추가를 거듭하며 자체 최대 규모의 투어 반경을 넓혀가는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32개 지역 총 48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수 이영현이 본연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선보인다. 19일 소속사 에이치오이엔티(HOENT)에 따르면, 이영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프라이빗(PRIVATE)'을 발매한다. 신보 '프라이빗'는 '사적인'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이영현'이라는 개인의 삶의 순간을 담아낸 집약체 같은 앨범으로 누군가에게 전하거나 숨기고 싶은 이야기부터 살아오면서 마주한 다양한 순간들, 사랑과 이별에 관한 관점까지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총 11개 트랙으로 구성된 '프라이빗'은 전곡이 타이틀곡으로 구성됐다.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밖으로 나오는 내적 성장을 담아낸 '저트스 러브(JUST LOVE)'를 비롯해 △이영현이 직접 겪었던 성장통을 노래한 '스타(STAR)',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담은 '미뤄둔 이별이 온다', △내리는 비를 보며 헤어진 연인을 생각하는 '레인(RAIN)', △찬란하고 행복한 긴 여정을 약속하는 '빛을 담은 너에게', △연인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을 노래한 '오늘도 사랑해'는 이영현의 다양한 삶의 순간과 감정들을 담았다. 또한 △헤어진 연인의 빈자리를 느끼며 재회를 기다리는 '너를 잊는 방법', 이별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평범한 하루', △이별 후의 비참함을 독백처럼 노래한 '네가 없잖아', △오랜 시간 이영현의 곁을 지켜온 배우자를 향한 마음을 담은 '디어. 러브 오브 마이 하트(DEAR. Love of My Heart)', △딸 혜온 양과 둘째 딸의 목소리가 담겨 감동을 더하는 '해, 달 그리고 별들(WITH 혜온)' 등 11개 트랙은 이영현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삶의 순간을 투영했다. 이영현은 '빛을 담은 너에게'를 제외한 10개 트랙에서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진정성을 더했다. 소속사 측은 “이영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가진 보컬리스트이자 창작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뷔가 그 동안 발표한 겨울 노래로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을 썼다. 1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뷔가 빙 크로스비(Bing Crosby)와 함께한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with V of BTS)’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홀리데이 핫 100’(12월 21일 자)에 차트인했다. 그는 2021년 겨울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와 지난달 공개한 박효신과의 듀엣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with PARK HYO SHIN)’로 동일 차트에 진입한 바 있다. 이로써 뷔는 ‘홀리데이 핫 100’에 3곡을 올린 유일한 K-팝 가수가 됐다. 또한 해당 곡들 모두 발표 직후 ‘홀리데이 디지털 송 세일즈’ 정상으로 직행해 뷔는 이 차트에서 1위를 한 노래를 3개나 보유하게 됐으며 이 역시 한국 가수 중 유일한 기록이다. 뷔가 겨울에 발표한 노래들은 모두 역대급 시즌송으로 평가된다. 빌보드는 ‘이번 시즌을 위한 최고의 겨울 노래 27선’(The 27 Best Winter Songs for the Season)에 뷔의 ‘윈터 어헤드(with PARK HYO SHIN)’를 뽑았다. 매체는 이 곡에 대해 “추운 계절의 첫날을 떠올리게 한다. 두 사람의 조화는 신선한 눈 결정체처럼 느껴진다”라며 “이 곡의 유효 기간은 12월 25일을 넘길 것이다”라고 평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빌보드 스태프가 추천하는 ‘21세기 최고의 크리스마스 노래 25선(The 25 Best Christmas Songs of the 21st Century (So Far): Staff Picks)’에 선정됐다. 이들은 “당신의 빛은 추위를 막아주는 유일한 것 / 여름밤의 달 / 별들의 속삭임 / 그들은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노래해요”(Your light’s the only thing that keeps the cold out / Moon in the summer night / Whispering of the stars / They’re singing like Christmas trees for us)를 이 곡 최고의 가사로 소개했다. 또한 뷔는 올 겨울 발표한 ‘윈터 어헤드’(99위)와 ‘화이트 크리스마스’(93위)를 연이어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시키며 21세기를 대표하는 ‘윈터 보이’로 거듭났다. 소속사 측은 “뷔가 매년 겨울 팬들을 위해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feat. Peakboy)’, ‘웨어에버 유 아(wherever u r)(ft. V of BTS)’ 등 꾸준히 노래 선물을 해왔기에 이번 기록은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리믹스 디지털 싱글 '스트래티지 2.0(Strategy 2.0)’을 발표한다. 1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스트래티지(Strategy)'의 리믹스 다섯 곡이 담긴 디지털 싱글 '스트래티지 2.0'을 발매한다. 트와이스는 지난 6일 미니 14집 '스트래티지'와 타이틀곡 '스트래티지(Strategy)(feat. Megan Thee Stallion)’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4위에 올랐고, 이로써 트와이스는 2021년 6월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부터 여섯 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 10에 안착시키며 'K팝 걸그룹 최다 톱 10 진입'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싱글에는 버전 1.0, 슬롬 리믹스, 하우스, 뭄바톤, 인스트루멘털(연주곡) 등 원곡을 다채롭게 표현한 다섯 가지 리믹스 버전이 담긴다. 트와이스는 오는 31일 일본 대표 연말 프로그램 NHK 제 75회 '홍백가합전'에 통산 다섯 번째 출연하고 한 해를 마무리한다. 내년 4월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에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블랙핑크 로제의 신곡 두 곡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로제의 정규 1집 '로지(rosie)'와 트와이스의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각각 3위와 4위로 진입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1일 자)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는 ‘핫 100’에 전주 17위에서 3계단 하락한 20위를 기록하며 8주 연속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지민의 ‘후(Who)’는 이번 주 43위로 전주보다 4계단 상승하며 21주 연속 순위권에 랭크됐다. 로제의 신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는 90위로 신규 진입했다. 이 노래는 해로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겪은 감정 소모를 표현한 가사를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와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with V of BTS)’는 93위에 올랐다. 이번 주 ‘핫 100’ 1위는 전주에 이어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차지했다. 이어 5위까지 곡들이 모두 캐럴로 채워지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실감케 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는 K팝 앨범이 이번 주 5개 차트인 했다. 로제의 정규 1집 '로지(rosie)'가 3위, 트와이스의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가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128위에 자리하며 21주 연속 순위권에 들었다. 전주 63위였던 엔하이픈의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는 이번 주 173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에 팀 최고 순위인 2위로 진입한 이 앨범은 16주 차트인하며 자체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 그룹 XG(엑스지)는 새 미니앨범 ‘AWE(아우)’로 175위를 기록하며 ‘빌보드 200’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XG는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중 톱 100(TOP 100)에 랭크된 적 없는 신인을 대상으로 한 빌보드 히트시커스 앨범(Heatseekers Albums) 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역성'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18일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이승윤은 오는 19일부터 5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정규 3집 '역성'의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易姓革命(역성혁명)'을 공개한다. '역성혁명'은 이승윤의 정규 3집 '역성'의 시작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역성'의 녹음부터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미발매 곡 무대,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그리고 정규 3집 발매를 거쳐 전국투어까지 약 1년간의 기록들이 총 5편의 영상으로 제작됐다. 이승윤의 정규 3집 수록곡 '28k LOVE!!'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손형섭 감독이 '역성혁명'의 제작을 맡은 가운데, '역성'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과 모습들을 세심하게 관찰해 자유롭고 진실된 모습을 그려냈다. 소속사 측은 “손형섭 감독은 '역성'에 수록된 15곡의 녹음 과정 및 합주, 공연 영상들을 통해 날것의 '레코딩 필름'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이를 통해 앨범의 모든 곡을 더 다채로운 시각과 마음으로 보고 들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공개 소식과 함께 이승윤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역성혁명'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아날로그 TV 프레임 속 '역성'의 녹음과 발매, 활동 과정을 비롯해 이승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장면 등이 담겨 향후 공개될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승윤은 오는 27~29일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새로운 콘셉트로 준비중인 단독 콘서트 'YEOK SEONG: 끝을 거슬러'를 개최하며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투어스(TWS)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17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내년 2월 14~16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팬미팅 ‘42:클럽(42:CLUB)’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이어 이들은 3월 15~16일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도 총 세 차례에 걸쳐 일본 팬들과 만난다. 이날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커뮤니티와 공식 SNS 채널에 공개된 팬미팅 포스터에는 파란 캐비닛에 꾸려진 작은 동아리방 속 투어스의 모습이 담겼다. 동아리방에 모인 여섯 멤버는 ‘42:CLUB’이 적힌 학교 점퍼를 맞춰 입고, 팬들과 함께 할 시간을 기대하듯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투어스는 “42(팬덤명) 여러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렌다. 투어스와 42가 함께 해온 지난 1년을 기념하면서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자”라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올해 1월 데뷔한 투어스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지막 축제’ 등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유튜브, 애플뮤직,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발표한 연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미국 빌보드, 영국 NME 등 음악 전문 매거진에서 꼽은 ‘2024년 베스트 K팝 송’에 선정됐다.
투애니원(2NE1)이 'K팝 레전드 걸그룹' 수식어에 걸맞은 압도적 라이브 무대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애니원은 지난 13~15일 사흘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콘서트 '웰컴 백(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JAPAN)'을 개최했다. 투애니원의 여전한 현지 인기를 입증하듯, 당초 예정된 14일과 15일 공연이 빠른 속도로 매진된 데 따라 1회를 추가한 공연이었다. 터질 듯한 함성 속에 등장한 투애니원은 인트로 '컴 백 홈(Come Back Home)'과 데뷔곡 '파이어(Fire)'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수쳐',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등 무대를 연달아 펼치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러닝 타임 내내 히트곡들로 꽉 채운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투애니원은 지난 활동 당시 일본에서도 각종 K팝 신기록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15주년으로 현지 팬들과 만나게 된 것을 기념해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비롯 일부 무대들을 현지어 버전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진심을 전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특별한 무대도 있었다. 베이비몬스터가 서울 공연에 이어 일본 첫 공연 게스트로 등장해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예상치 못한 깜짝 게스트에 현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고, 투애니원과 베이비몬스터 모두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YG 걸그룹 선후배의 훈훈한 케미를 엿보게 했다. 좌중을 압도하는 멤버들의 무대 장악력은 LED·밴드·댄서 등을 활용한 YG 연출과 시너지를 이뤘고, 앙코르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아름답게 수놓아진 팬들의 응원봉 물결에 멤버들은 감격하며 "항상 우리 곁에 그대로 있어 준 블랙잭(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영원히 함께해달라.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투애니원은 현재 총 12개 도시, 25회차에 달하는 데뷔 15주년 아시아 투어를 전개하고 있다. 서울,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투어의 반환점을 돈 이들은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호찌민, 마카오로 발걸음을 옮겨 그 열기를 이어간다.
로제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발표에 따르면, 로제의 정규 1집 '로지(rosie)'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했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으로, 로제는 앞서 공개돼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아파트(APT.)'의 음원 차트에 이어 정규 앨범 '로지'로 앨범 차트까지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특히 로제는 이번 신보를 통해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빌보드 싱글 ‘핫 100(HOT 100)'과 '빌보드 200'에 모두 한 자릿수로 진입한 최초이자 유일한 K팝 여성 아티스트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일 발매된 로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는 지난 10월과 11월 순차적으로 공개된 선공개 싱글 '아파트'와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을 포함해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로제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신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 뮤직 비디오 역시 발매일 당시 공개됐다. 로제는 직접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배우 겸 모델 에반 모크(Evan Mock)와의 로맨스 연기를 펼쳐 K팝 팬들을 열광케 했다. 로제의 물오른 비주얼과 아름다운 영상미뿐만 아니라, 해로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겪은 감정 소모를 표현한 '톡식 틸 디 엔드'의 가사를 반영한 뮤직 비디오의 스토리가 화제를 모았다. '로지'는 발매 이후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청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신곡 '톡식 틸 디 엔드'가 국내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등극하며 '아파트' 신드롬을 이어갔고, 앨범 발매 당일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서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중화권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로지'는 발매 이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억 스트리밍을 돌파,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CDTV 라이브! 라이브!’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17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전날 방송된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출연해 ‘마그네틱(Magnetic)’과 ‘체리시(Cherish) (My Love)’ 2곡 특별 무대를 꾸몄다. 먼저 ‘마그네틱’ 무대를 통해 아일릿은 러블리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현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벨 사운드가 더해진 색다른 편곡으로 홀리데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엉뚱발랄한 매력이 녹아 든 표정 연기와 제스처로 무대를 선사했다. ‘마그네틱’은 ‘CDTV 2024년 오리지널 랭킹’(프로그램 자체 기준 집계)에서 K팝 가운데 최고 순위인 18위를 차지한 노래다. 이어진 ‘체리시’ 무대에서 교복 스타일의 의상을 입은 아일릿은 다양한 손하트 동작과 마법소녀가 변신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춤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당찬 소녀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리며 일본 내 첫 ‘체리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일릿은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전에 현지에서 인기 있는 연말 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이들은 ‘CDTV 라이브! 라이브!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앞서 후지TV ‘2024 FNS 가요제’에 모습을 비췄다. 오는 27일에는 일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 31일에는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예정이다. 아일릿은 일본 내 각종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마그네틱’은 일본 틱톡(TikTok)의 올해 ‘톱 송’ 3위, 일본 유튜브의 올해 ‘쇼츠 최고 인기곡’ 5위를 차지했다. 두 차트 모두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K팝은 ‘마그네틱’이 유일하다. 이 곡은 빌보드 재팬의 연간 차트 ‘핫 100’에서는 K팝 곡 가운데 최고 순위인 15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마그네틱’은 일본 ‘라인 뮤직 트렌드 어워드 2024’ 수상 리스트에도 K팝 곡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아일릿은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이 신인상을 받은 건 약 13년 만이다. 특히 아직 일본에서 데뷔하지 않은 아티스트의 신인상 수상은 아일릿이 처음이다. 한편 아일릿은 해외 유수의 매체 연말 결산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그네틱’은 최근 영국 데이즈드(DAZED)가 꼽은 ‘2024년 최고의 K팝 50선(The 50 best K-pop tracks of 2024)’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이 곡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과 영국 NME가 꼽은 ‘2024년 최고의 노래’, 미국 빌보드와 팝매터스(PopMatters)가 꼽은 ‘2024년 최고의 K팝’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