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소진 탓에 일시 중단됐던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실버론)이 이달 둘째 주 재개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제5차 회의를 열고 실버론의 올해 사업예산을 250억원 증액하는 내용의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실버론은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용도의 긴급 생활안정 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연간 연금 수령액의 2배 이내에서 최대 1천만원의 실사용 비용을 빌릴 수 있다. 이자율은 분기별 변동금리로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과 예금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 중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데 올해 3분기 기준 연 2.51%다. 금리가 작년보다 낮아진 데다 작년 7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도 대상에 포함되는 등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신청자가 늘어 올해 예산 380억원이 조기 소진됐고, 이에 따라 지난달 9일 신규 대출 접수가 중단된 바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된 재원으로 고령층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연금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기금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하며 'K-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의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이 배우 교체를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어쩌면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제작팀은 주인공 로봇 '올리버' 역할을 맡을 새 배우로 백인인 앤드루 바스 펠드먼을 발탁했다. 그동안 올리버를 연기한 필리핀계 배우 대런 크리스를 교체하는 캐스팅이었다. 펠드먼은 내달 2일부터 9주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항의가 빗발쳤다. 특히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배우들을 중심으로 제작사의 결정에 '인종'과 관련한 고려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현재 8명의 출연진 중 7명을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도서 지역 출신 배우들로 채우고 있다. 중국계 배우 BD 웡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펠드먼의 캐스팅은 "아시아 배우 커뮤니티와 아시아 관객 모두의 뺨을 때린 것"이라고 반발했다. 필리핀계 배우 콘래드 리카모라는 이번 배우 교체는 "미묘하지만 노골적으로 우리는 배제한다는 말을 듣는 고통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균 지면온도와 최저기온 상승이 어린이 주요 질환 진료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0~14세 어린이 진료 내역 중 5~9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상 요인과 어린이 질병 발생 특성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전했다. 연구소는 어린이 장염과 식중독, 구내염 등의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은 지면온도와 관련성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평균 지면온도가 1℃ 오를 때 진료 건수가 약 4%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균 지면온도가 약 25℃ 이상일 때 진료 건수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연구소 측은 부연했다. 지면온도 상승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성 미생물의 생존과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감염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신장이 작고 지면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는 지면에서 발생하는 열과 먼지 등 오염물질에 더 쉽게 노출돼 감염성 질환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피부 및 눈 질환은 최저기온 상승 시 진료 건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44)가 자신이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많은 분이 알듯, 나는 개인적인 걸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하지만 내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여러분에게 조금 말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는 약간의 건강 문제로 싸우고 있다"며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에 충격을 받긴 했지만, 무대에서 엄청난 신경통과 피로감, 아픔을 느낀 이유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월 시작한 월드 투어 콘서트를 전날 튀르키예에서 마무리한 뒤 이 소식을 알렸다. 그는 당초 예정한 투어를 더 일찍 마쳐야 할지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계속 투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에서의 기쁨이 신체의 아픔을 넘어섰다며 투어를 이어간 것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병원체가 체내에 침투해 발생하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이 질환을 진단받은 사람 중 일부는 피로, 통증, 기력 저하 등 증상을 겪는다. 감염 초기 항생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대개 완쾌되지만, 감염 후기에 치료받을 경우 일부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이하 마스가) 협력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한화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를 찾았다. 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과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 등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 30일(현지시간) 방문했다. 보트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도 예산관리국장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 정부 조선업 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트 국장 등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안내로 필리조선소를 둘러봤다. 김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교두보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주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장기 사업전략과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며 미국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사실상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해 한화그룹이 선두에 서겠다는
KB국민은행이 비대면으로 상속설계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상속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비대면 ‘나만의 상속노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전했다. 나만의 상속노트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국내 환경을 반영, 시니어 고객의 자산 이전 및 상속 준비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상속설계 체험 서비스다. 상속설계를 희망하는 고객은 KB스타뱅킹 내 ‘나만의 상속노트’ 메뉴에서 직접 상속 시나리오를 구성해 볼 수 있다. 총 자산, 가족 구성, 희망 배분 비율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설계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이 설계한 상속 금액과 ‘법정 상속 금액’을 비교할 수 있다. 예상 상속세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사전 준비가 가능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또 나만의 상속노트는 가족 구성원과도 공유할 수 있어, 가족 간 원활한 소통 및 자산 이전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는 유언대용신탁 등 실제 고객의 상황에 맞춘 금융상품까지 제안한다. 유언대용신탁에 가입할 경우 세무사·변호사·회계사 등 전문가의 1:1 컨설팅도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상속설계를 체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은행이 삼각김밥을 2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까지 CU편의점과 함께 ‘돌아온 SOL트래블 체크 삼각김밥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전했다. CU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구매할 때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포켓CU’ 앱 QR코드를 함께 제시하면 1개당 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적용 횟수는 1인당 총 2회, 1일 1회이며 1회 결제 시 최대 2000원까지 할인된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누적 발급 230만장, 국내외 이용액 3조 4000억원 돌파 등 대표 트래블카드로 꼽히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지속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8월 1일부터 연말까지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에서 ‘신한 SOL트래블J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만엔 이상 구매 시 1000엔, 2만엔 이상 구매 시 2000엔 할인이 가능한 쿠폰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보생명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2025 교보 글로벌 체인지’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교보 글로벌 체인지는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청소년 창의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체인지 아카데미 우수 수료생과 일본 도쿄 야스다학원 중·고등학생 등 총 28명이 참여했다고 교보생명 측은 전했다.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청소년들이 문화와 우정을 통해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만남의 장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교류 활동을 포함해 ▲서울 도심 문화탐방 ▲한식 요리 체험 ▲조별 미션과 발표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고 교보생명 측은 덧붙였다. 가와세 가즈히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이 행사장을 방문, ‘세계 속의 한국과 일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가와세 원장은 “지속 가능한 한일 관계는 이 자리에 있는 청소년들이 미래지향적이고 협력적인 태도를 갖는 데서 출발한다”며 민간교류의 중요성과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 참사자들은 인사동, 통인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목소리 기부 활동을 전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목소리 기부 행사 ‘KE-OZ STUDIO(스튜디오)’를 열었다고 1일 전했다. KE-OZ STUDIO는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독서 소외계층에게 동화책 낭독 목소리 녹음본을 담은 오디오북과 동화책을 기부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 공헌활동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아나운서·리포터 경력 등을 보유하거나 기내방송 경험이 풍부한 양사 임직원 20명을 선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사전에 전문 성우의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은 후 각자 역할을 맡아 연기하듯 동화를 읽는 방식으로 녹음했다. 녹음된 음성은 책 8권과 함께 독서보조기기에 담겨 책장을 넘기며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으로 총 50세트 제작해 이달 말 지역 시각장애인학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목소리를 매개로 양사 임직원들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독서 접근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대한항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납입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추가납입 수수료 0원이 적용되는 상품은 △건강담은 GI변액종신보험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래의 약속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담 △미래에셋생명 헤리티지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미래에셋생명 변액적립보험 글로벌 자산관리 5종이다. 이번 이벤트로 인해 고객들은 추가납입 부담을 절감할 수 있어 그만큼 자산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불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장기 투자형 상품인 변액보험의 특성상 수수료가 줄어들수록 장기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여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으로, 보험 소비자에게 물가상승에 대응하는 보험금의 실질가치를 보장한다. 특히 변액보험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관련 세법을 충족 할 경우 저축성보험의 보험차익 비과세 요건에 따라 비과세 혜택(최대 월납 150만원, 일시납 1억원)이 주어진다. 이는 15.4%에 달하는 이자소득세를 전액 감면해주기 때문에 개인이 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에 비해 큰 장점이다. 해외 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