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과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영 취약성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3만 4167곳 중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40.9%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다.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 즉 영업적자를 낸 기업 비중도 28.3%에 달했다. 전년(27.0%)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의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재무 건전성 지표다. 이 비율이 100%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으로 분류된다. 전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4.2%로 전년(-2.0%)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고, 영업이익률(5.4%)과 세전순이익률(5.2%)도 각각 전년(3.8%, 4.5%)보다 올랐다. 대기업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5.6%, 세전순이익률은 5.7%로 각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가계대출이 급증했다. 금융당국은 관리·감독의 고삐를 한층 더 죄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주담대 취급 실태와 대출 규제 우회 사례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감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은행,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도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더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추이와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과열 발생 시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한은과 금융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
한화생명이 암을 이겨낸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0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WE CARE_RESET)' 크루 2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와 회복을 돕기 위한 한화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대한암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는 2030세대 암경험청년이 포함된 총 25개 크루, 13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약 7개월간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크루는 주제에 따라 ‘운동치유’(12팀)와 ‘마음치유’(13팀)로 나뉘어 진행된다. 운동치유는 하프마라톤 도전, 국토대장정, 오름 러닝 등을 통해 신체 회복과 도전을 이어가며, 마음치유는 자작곡 공연, 에세이 출간, 보육원 봉사 등 정서적 소통 콘텐츠에 집중한다. 참가자들은 사회 복귀를 위한 개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과정을 SNS에 공유함으로써 암 경험자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김희정 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등 대한암협회 소속 암종별 전문가와의 소그룹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 참가자의 회복과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홍정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여름 감성의 지프 랭글러 한정판 컬러 모히또 에디션을 3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11일 전했다. 모히또 에디션은 ‘데이-글로우 그린(Day-glow green)’ 컬러가 적용됐다. 이번 모히또 에디션은 랭글러 루비콘 하드탑 트림을 기반으로 ‘스탠다드(Standard)’ 에디션과 ‘비드락 휠(Beadlock Wheel)’ 에디션으로 판매된다. 기본 트림인 스탠다드 에디션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또 4:1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WD 시스템과 셀렉-스피드 컨트롤 등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기능도 갖췄다. 비드락 휠 에디션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모파(MOPAR) 정품 비드락 휠 5개와 펜더 익스텐션 등 600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패키지가 추가됐다. 가격은 스탠다드가 기존과 동일한 8340만원, 비드락 휠 에디션은 8640만원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올여름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담한 컬러 에디션으로 지프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하계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 KB국민은행은 ‘2025년 하계 체험형 인턴’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1일 전했다. 모집 부문은 ▲IB ▲자본시장 ▲글로벌 등 총 3개 부문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17일까지며,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채용절차는 ▲서류 전형 ▲역량 검사 ▲영상 면접 ▲인성 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전형은 지원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합격자는 7월 7일부터 8주 동안 KB국민은행 본부 부서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부문별 기본 교육, 프로젝트 수행, 멘토링 프로그램 등 금융 관련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모든 인턴 수료자에게 신입행원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수료자와 최우수 수료자에게 필기 전형 면제 등 추가적인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참신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KB국민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을 선도할 청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턴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새소식 또는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이 최대 연 8.15%의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을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만세 80주년 적금'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손님에게 연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2025년(광복 80주년) 출생 신생아 또는 부모 연 2.0%, 하나은행 첫 거래 손님 연 1.15%, 태극기 게양하기 등 나라사랑 실천 서약 완료 손님 연 1.0% 등의 다양한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2월 말까지 8만1500좌 한도로 판매되는 이 적금의 가입 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이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이번 적금 상품은 손님 만기 이자 금액 중 815원과 하나은행의 추가 지원금 815원을 합해 계좌당 총 1630원을 독립유공자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
기아가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기아 크리에이터' 8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기아 크리에이터는 대학생들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된 대학생 소통 프로그램이다. 올해 기아 크리에이터 8기는 미래 모빌리티와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다양한 창작 활동과 브랜드 체험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11일부터 30일까지 기아 크리에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합격자들은 'PBV' 또는 'EV' 중 하나의 키워드를 선정해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영상 제작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영화, 광고, 다큐멘터리, 브이로그(Vlog) 등 여러 장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8기에서는 새롭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제작을 장려해 관련 가이드라인도 제공할 계획이며 최종 완성된 작품은 온오프라인 상영회를 통해 공개한다. 기아는 서포터즈의 원활한 미션 수행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서포터즈 영상 워크숍 ▲전문가 밀착 멘토링 및 작품 피드백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팀별 영상 제작을
삼성전자가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를 선보이다. 삼성전자는 A시리즈 전용 모바일 AI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를 탑재한 '갤럭시 A36 5G'를 12일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전했다. 갤럭시 A36 5G는 170.1mm(6.7형)의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최대 1200니트(nits)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갤럭시 A36 5G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다.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와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도 또렷한 촬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A시리즈 전용 모바일 AI 어썸 인텔리전스가 탑재, 'AI 지우개'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다양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내구성도 한층 강화됐다. 전면과 후면 모두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채용해 외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한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쉼터 후원금 및 임직원 사회공헌기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2018년부터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소아암 쉼터'를 지원해 왔다. 소아암 쉼터는 지방 거주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치료를 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독립된 형태의 소규모 숙박 공간이다. 서울 주요 병원과 접근성이 높은 대학로와 교대역 인근에 소아암 쉼터를 개소해 통원으로 인한 체력적 소모를 최소화하고 침구류, 식기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비치해 쉼터에 머무는 동안 심리적 안정감을 얻도록 지원한다. 소아암 쉼터는 첫 개소 이후 2025년 4월까지 총 1835가족이 1만5787회나 이용할 정도로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2억7153만8868원으로, 일곱 번째 소아암 쉼터 개소에 이용된다고 롯데카드 측은 전했다. 롯데카드는 이날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을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 1190만5404원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끝전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나눔 캠페인과 동일 금액을 회사도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소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이민자 단속·추방에 대한 대규모 시위를 '외적에 의한 침공'으로 규정,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인 포트 브래그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도시가 외국의 적에 의해 침공당하고 정복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에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건 평화·공공질서·국가 주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라며 "외국 깃발을 든 폭도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의 침공을 지속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LA 시장은 무능하고, 말썽꾼과 선동가, 반란주의자를 고용했다"며 "그들은 연방법을 무효로 하려는 의도적 시도에 가담하고 있으며, 범죄 침입자들이 도시를 점령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단속을 벌이는 연방 법 집행관을 시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파견한 결정을 재차 옹호하면서 "수 세대에 걸친 육군 영웅들이 먼 땅에서 피를 흘린 것은 우리나라가 침략과 제3세계 무법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