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 셰일 업계가 반사 효과를 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셰일 가스·오일 매장량이 가장 많은 텍사스주(州)에서는 대형 정유소가 신설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5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 정유소가 새로 건설된다"며 "미국이 진짜 에너지 패권을 다시 쥐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3천 억달러(약 443조원)짜리 거래로, 미국 노동자와 에너지 업계, 남부 텍사스 주민들에게 큰 승리"라고 의미를 짚었다. 이 정유소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항만에 지어지며, 착공은 올해 2분기다. 인도 억만장자인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 그룹이 투자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정유소에서 미국산 셰일오일만 원재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공표했다는 점이다. 20년간 약 12억 배럴 상당의 미국산 경질 셰일오일이 이곳에서 처리되며, 같은 기간 500억 갤런(약 1천893억ℓ) 상당의 정제 석유가 생산될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수요가 치솟으면서 셰일가스 시추에 필요한 수압파쇄 장비도 품귀현상을
정부가 오는 2027년부터 군 복무 전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열린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이 노후에 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군 복무 크레딧 제도를 대폭 손질하기로 한 것이다. 군 복무 크레딧은 군대에서 보낸 시간 중 일부를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추가해주는 제도다. 그동안 6개월만 인정해주던 것을 지난 2025년 법 개정을 통해 올해 1월부터는 최대 12개월로 늘린 바 있다. 정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청년들의 확실한 노후 보장을 위해 실제 군 생활을 한 전체 기간을 모두 인정해주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보면 정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국민연금법을 다시 개정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2028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복무자가 혜택을 받는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육군과 해병대에서 18개월을 보낸 사람은 18개월 전체를, 해군은 20개월을, 공군과 사회복무요원은 21개월 전체를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온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현지시간)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4년 만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긴급 방출할 비축유는 4억 배럴로, IEA 역사상 최대 규모다. IEA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IEA 32개 회원국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 시장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비상 비축유 중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오늘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EA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방해받아 현재 원유, 석유제품 수출량이 분쟁 전의 10%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현재 직면한 석유 시장 도전은 규모 면에서 전례가 없기에 IEA 회원국들이 전례 없는 규모의 비상 공동 대응으로 화답한 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IEA에 따르면 전략 비축유는 각 회원국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기간에 걸쳐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부 국가는 추가 비상조치를 통해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이날 IEA의 공식 발표에 앞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일본은 자국이 보유한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이 민관
지난해 서울 시내를 오간 차량이 평일 하루 평균 983만5천대로 전년 대비 1만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내 134개 지점 교통량과 510개 주요 도로 통행 속도를 분석해 12일 교통정보시스템(TOPIS)과 누리집에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의 하루 교통량은 평일은 물론 휴일도 863만대로 전년보다 1만4천대 감소했다. 평균 통행 속도는 평일 시속 21.7㎞, 휴일 시속 23.9㎞로 각각 전년도의 평일 시속 22㎞, 주말 시속 24.1㎞보다 약간 느렸다. 도시고속도로 중 올림픽도로 교통량이 하루 23만9천대로 가장 많았고, 강변북로가 22만대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막히는 도시고속도로는 통행 속도가 시속 36.8㎞에 그친 북부간선도로였다. 북부간선도로는 2024년에도 시속 39.6㎞로 가장 정체가 심했다. 중구와 종로구 등 도심 24개 지점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6천대 증가한 91만1천대였고, 도심지역 37개 도로 평균 속도는 전년보다 시속 0.4㎞ 떨어진 시속 18㎞로 나타났다. 도심 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남산 1호터널로 하루 평균 7만1천대가 통과했고 사직로와 세종대로(시청역)가 뒤를 이었다. 시내 도로 중 가장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수는 수원지(水源地)가 같아도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나고, 온라인 판매 시 제품 정보 표기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수 브랜드 28개를 조사한 결과 제조원과 수원지, 성분 함량이 동일해도 브랜드마다 가격이 달랐다고 11일 밝혔다. 일부 제품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 100mL당 가격은 최소 43원, 최대 72원으로 약 1.7배 차이를 보였다. 또 각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페이지를 조사해보니 상당수가 수원지와 유통기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브랜드 중 43%는 여러 수원지의 제품을 무작위로 배송하고 있었다. 그중에는 최대 9곳의 수원지에서 생산된 제품도 있었지만,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는 '아홉 곳 수원지의 상품이 랜덤으로 발송된다'는 안내만 쓰여 있다. 또 조사 대상의 64%는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생수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2개월' 등으로만 표시하고, 제조일은 안내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생수를 배송받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수원지나 유통기한을 알 수 없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배송권역별로 수원지 정보를 제공하거나, 소비자가 예측할 수 있는 유통기한 범위를 사전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OPPO)가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한다. 중국 업체 가운데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오포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여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오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는 3월 16일 자정부터 출시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전했다. 가격 인상에 대해 오포 측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칩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포는 구체적으로 가격 인상 폭을 밝히지 않았지만 300~500위안(한화약 6만4000~10만6000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신형 스마트폰의 경우 600~1000위안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가격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메모리 등 반도체 칩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한데 이어 올해 들어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통상 반도체 칩 가격이 스마트폰 가격의 15% 정도 차지하지만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30% 이상 치솟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는 저가 모델은 약 30달러 정도, 고급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 2
신한은행의 SOL트래블 체크카드(마스터카드)가 누적 발급 300만장을 돌파했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4년 2월 출시된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이 300만장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발급 250만장을 넘어선 이후 6개월여 만에 300만장을 돌파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로 ▲전세계 42종 통화 환율우대 ▲해외 이용 및 ATM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 등 해외여행 전 과정에 필요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다. 이 카드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액이 5조4000억원을 넘어섰고, 시중은행 트래블 체크카드 중 최초로 월간 국내외 카드 이용액이 3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이후 해외여행 고객들의 필수 금융 상품으로 자리잡으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발급 500만장 돌파를 기념, 오는 31일까지 마스터카드와 함께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통해 참여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2026 UEFA
상생 및 포용금융에 힘을 싣고 있는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 대상 '멘토링스쿨'을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KB 소상공인 멘토링스쿨’을 연간 프로그램을 전환한다고 11일 전했다. KB국민은행은 또 기존 50개에서 100개사로 지원 기업을 확대키로 했다. 찾아가는 KB 소상공인 멘토링스쿨은 2019년부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재무, 마케팅, 세무, SNS운영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343개 기업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9기 멘토링스출은 기존 50개사에서 100개사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운영 방식도 기존 하반기에만 운영하던 방식에서 연간 상시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9기에서는 유명 셰프와 바리스타 외에도 해당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성공을 이룬 베이커리 분야 사업가가 멘토로 참여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멘토링 종료 이후는 전국에 위치한 ‘KB소상공인 컨설팅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소상공인 멘토링스쿨은 소상공인과 함께 고민하
교보생명의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술∙전기적심조율전환 특약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교보생명은 자사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무배당)’의 신규 특약 2종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각각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고 11일 전했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신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업계 최초로 응급치료의 핵심인 심폐소생술(급여)과 제세동술 및 전기적심조율전환(급여) 보험금을 보장하는 급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특약으로 개발한 독창성 및 유용성이 인정받은 셈이다. 특히 뇌·심장질환 보장 체계에 응급치료 단계까지 보장 영역을 확대, 진단과 수술 중심이었던 기존 보장 범위를 치료 여정 전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진보성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교보생명 측은 부여했다. 이번 특약은 질병은 물론 운수사고, 추락 등 모든 원인(질병∙재해)으로 발생하는 급성심장정지를 보장해 고객 혜택을 넓혔다. 또 보험기간 동안 면책이나 감액 없이 보장해 위급한 순간 실질
11일 아침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쌀쌀했다. 중부내륙과 호남내륙을 중심으로 내륙 곳곳에 서리가 내리기도 했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0.8도, 인천 1.9도, 대전 0도, 광주 0.5도, 대구 0.7도, 울산 3.1도, 부산 7.0도 등 부산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0도 안팎에 머물고 있다. 한낮 기온은 8도에서 14도 사이에 분포하겠고, 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이날 미세먼지가 짙겠다. 서울·경기·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대구·울산·경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겠으며 부산·경남·인천·충남·전북 등 나머지 지역도 늦은 오전까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전날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가운데 오전과 밤 시간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추가로 대기에 축적되면서 전국적으로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오후 들어 대기 상하층 공기가 비교적 잘 섞이면서 농도가 감소하겠으나 일평균 농도는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경북남부동해안과 부산·울산·경남중부남해안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약간 세게 불어서 화재 위험성이 크겠다. 영남권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