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등 민주당 소속 전 미국 대통령들이 25일(현지시간) 최근 잇따라 총격 사망사건을 유발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단속을 비판하면서 시민들이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도록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알렉스 프레티 살해는 가슴 아픈 비극이다. 또 정당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한 국가로서 우리의 여러 핵심 가치가 갈수록 공격받고 있다는 경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롯한 연방정부 요원들이 "미국 주요 도시 주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히며, 도발하고, 위험에 빠뜨릴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보이는 전술"을 아무런 제지 없이 펼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인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미국인은 미니애폴리스와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평화 시위 물결을 지지하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면서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기본적인 자유를 지키며,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은 궁극적으로 시민인 우리 각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7일 37세 여성 르네 굿이, 지난 24일에는 37세 남성 알렉스 프레티가 이민단속 요원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굿과 프레티는 미국 시민이었다. 트럼
정부가 올해 소방관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소방청은 지난 5일 공고한 '2026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변경해 당초 2천367명에서 524명 늘어난 총 2천891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964명 증가했다. 소방청은 올해 채용 규모가 늘어난 데는 현장 부족 인력을 조기에 충원해 국민 안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모집 분야별로 보면 공개경쟁채용은 당초 1천176명에서 268명 늘어난 1천444명을, 경력경쟁채용은 1천191명에서 256명 증가한 1천447명을 각각 선발한다. 화재 진압 등 현장 활동의 주축이 되는 공개경쟁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는 한편 구급·구조 등 전문 분야 인력도 보강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경력경쟁채용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해온 구급 분야는 당초 851명에서 1천43명으로 192명 증원됐다. 구조 분야는 211명에서 15명 증가한 226명, 소방관련학과는 72명에서 29명 증가한 101명을 각각 선발한다. 채용 인원 확대에 따라 원서 접수 일정도 변경된다. 소방청은 수험생들이 변경된 공고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원서
삼성생명이 외국인 고객의 금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본인확인 수단을 확대한다. 삼성생명은 기존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에 더해 실물 외국인등록증과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본인확인 수단으로 추가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외국인 고객의 비대면 보험 업무 처리 과정이 한층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일부 외국인 고객은 비대면 거래 시 인증 수단 제약으로 추가 확인 절차가 필요하거나, 상황에 따라 고객플라자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다. 이번 본인확인 수단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고객도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계약 관리 등 주요 업무를 모바일과 온라인 채널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인증 단계에서의 제약이 완화되면서 전반적인 이용 흐름 역시 한결 매끄러워졌다는 게 삼성생명 측의 설명이다. 보안성도 강화됐다. 이번에 도입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에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 위험을 낮췄다. 삼성생명은 보안성이 검증된 인증 수단을 적용함으로써 금융 거래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정보 보호 수준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디지
KB손해보험은 지난 23일 KB손해보험 인재니움수원(연수원)에서 구본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부서장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고 26일 전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선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각 부문별 경영 계획과 미래환경 전망 및 중장기 전략 등 세부사항을 공유했다고 KB손보 측은 설명했다.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보험업계가 당면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로 ‘정교한 수익성 관리’와 ‘AI 기반 실질적 성과 창출’을 꼽았다. 구 사장은 이어 “그동안 KB손보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 왔다면, 올해는 경계를 뛰어 넘는 과감한 변화와 통찰, 그리고 준비된 전략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손해보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 사장은 “위기에 대한 우려보다 시장 재편 속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환경 변화에 위축돼 방어적이고 소극적인 태도에 머무르기보다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경쟁력을 앞서 구축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기아는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셀토스(이하 셀토스)'의 계약을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전했다. 셀토스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부터 지난해년까지 국내에서 33만대 이상 판매된 국내 소형 SUV 인기 모델이다. 셀토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해 1.6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총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1.6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19.5km/ℓ이며 1.6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12.5km/ℓ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연비와 주행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은 전방 교통 흐름과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이와 함께 기아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사용성 등을 한 단계 더 개선한 AI PC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를 27일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전했다.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3 (Intel® Core™ Ultra Processor Series 3)'를 탑재해 전력 효율과 처리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최대 50 TOPS(초당 최고 50조 회 연산)의 성능을 갖춘 NPU(Neural Processing Unit)는 이미지 편집, 텍스트 변환, 검색 등 AI 기반 작업을 원활하게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2배 수준인 최대 1000니트 HDR 밝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갤럭시 북 최초로 우퍼 4개, 트위터 2개를 포함한 총 6개의 스피커가 탑재, 풍부한 사운드를 지원한다. 이번 신제품은 더욱 얇아진 두께부터 로고 위치, 키보드, 햅틱 터치패드 등 전반적인 디자인 요소가 새롭게 재구성됐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전작 대비 1.1mm 얇아진 15.4mm 두께, '갤럭시 북6 프로(16형)'는 전작 대비 0.6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100% 관세 부과 위협에 대해 캐나다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CBC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중국과 한 조치들은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이슈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 멕시코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 및 멕시코에 사전 통지 없이는 다른 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없다며 "우리는 중국 또는 다른 경제권과 이 같은 일을 할 의도가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16일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 두 정상은 중국산 전기차와 캐나다산 유채씨에 대한 관세 인하에도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캐나다 상품과 제품에 즉각 10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25일에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캐나다가 체계적으로 자멸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강력한 눈폭풍이 미국에 상륙하면서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항공편 결항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눈 폭풍은 남부를 거쳐 중부와 북동부로 이동하며 영향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과 진눈깨비, 얼음비에 최악의 한파까지 겹치며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테네시주 등에서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전날 눈폭풍의 영향권에 들었던 남부 지역에서 정전 피해가 컸다. 전선이 강추위로 얼어붙은 눈비의 무게와 강풍 때문에 끊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복구까지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하루만 항공편 1만편 이상이 취소됐고 전날까지 포함하면 주말 새 1만4천건 이상이 결항했다. 1만편은 미국에서 하루에 운항하는 전체 항공편의 4분의 1에 육박하는데 이런 결항 규모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나 볼 수 있었다. 항공편 취소는 필라델피아, 뉴욕, 뉴저지, 워싱턴DC, 노스캐롤라이나 등 동부 지역 공항에 집중됐는데 오는 26일에 예정된 항공편도 이미 2천편 넘게 취소됐다. 이번 눈폭풍으로
국제적 수준의 혁신적 의료기기는 허가 후 별도의 기술 평가 없이 의료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장 490일에 달하던 시장 진입 기간이 최단 80일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내용의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 제도를 26일부터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기기는 식약처의 허가 후에 해당 의료기기를 쓰는 의료행위가 기존 기술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 기술이라면 바로 의료기기를 쓸 수 있고, 새로운 기술이라면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야 한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새로운 의료기술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새로운 의료기술은 안정성·유효성을 검증받아야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동안에도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가 운영됐으나, 절차가 복잡하고 평가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의 조기 시장 진입이 여전히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정부는 혁신적 의료기기를 시장에 즉시 진입하게 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및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고시'를 동시에 개정했다. 개정에 따라 식약처 허가 단계에서 국제적 수준의 임상 평가
레오 14세 교황이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사람들이 이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경계의 메시지를 냈다. 24일(현지시간)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5월 17일로 예정된 제60차 '세계 소통의 날' 기념 메시지를 통해 기술 혁신, 특히 AI가 인간의 존엄성을 대체하거나 약화하지 않고 사람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먼저 AI가 목소리, 얼굴, 감정을 모방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 인간 소통의 본질적 차원을 바꿀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돼 말씀을 통해 관계 속으로 부름을 받았다"며 "따라서 얼굴과 목소리를 지키는 것은 개개인 안에 존재하는 신성한 흔적을 보호하는 것이며 모든 인간의 삶이 지닌 대체 불가능한 소명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사람을 모방하는 AI와 결합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의 알고리즘에 우려를 드러냈다. 교황은 그런 환경에서 깊은 생각보다 빠른 감정적 반응이 우선시되고 비판적 사고가 약화하며 사회적 양극화가 조장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 창의력, 의사 결정에 대한 AI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인간의 분석 능력, 상상력, 개인적 책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