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초저금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연 2.9%의 할부금리가 적용되는 'SUV 서머(SUMMER)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1일 전했다. 초저금리가 적용되는 차종은 코나와 투싼, 싼타페, GV70, GV80 등 하이브리드 차종을 포함한 총 8개 차종이다. 페스티벌 기간 코나와 GV70, GV80은 기존 금리 4.5%에서 1.6%포인트, 투싼과 싼타페는 기존 금리 4.0%에서 1.1%포인트 각각 인하됐다. 프로모션 기간 내 차량 금액의 1%를 선수금으로 납입하고 나머지 전체 금액을 60개월 할부로 진행하면 코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던 모델의 월 할부금은 44만 4600원에서 42만 7400원으로 약 1만 7200원 낮아지며 총 납입료 역시 102만 8400원 절약할 수 있다. 제네시스 모델인 GV70과 GV80의 구매 부담 역시 크게 줄어든다. GV70 가솔린 2.5 터보 기본 모델의 경우 월 할부금이 97만 7800원에서 94만 100원으로 3만 7700원 낮아지며 총 납입료를 226만 1800원 아낄 수 있다. 현대차는 7월 한 달 동안 특별한 저금리 혜택을 담은 ‘부담 DOWN 프로
흥국생명이 암 진단 시 10년간 생활비를 지급하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흥국생명은 암 진단 시 최장 10년 간 매월 5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흥국생명생활비주는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1일 전했다. 이 종신보험은 암 진단 이후 장기간의 치료와 소득 공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보험은 보장 성격에 따라 가입자가 ‘생활자금집중형’과 ‘사망보장강화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생활자금집중형은 사망보험금을 줄이는 대신, 암 진단 이후 생활비 보장에 무게를 뒀다. 암 진단 시 매월 50만원을 최대 10년간 지급하고,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된다. 암 진단 없이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4000만원이 지급된다. 사망보장강화형은 동일한 생활비 지급 구조를 유지하면서 사망보험금 보장을 확대한 유형이다. 암 진단 시 마찬가지로 매월 50만원을 최대 10년간 지급하고, 최초 60회는 보증 지급된다. 암 진단 없이 사망할 경우 1억원이 지급된다. 두 유형 모두 암 진단으로 생활비를 받은 경우, 사망보험금은 가입금액의 50%로 축소된다. 예컨대 가입금액 1억원인 사망보장강화형 계약자가 암 진단을 받고 생활비 6000만원(월 50만원 X 120개월)을 받은 경우,
30도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NH농협생명이 긴급 보상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NH농협생명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12일까지 두 달여간 한시적으로 보험금을 24시간 이내 지급하는 긴급 보상 프로세스를 운영한다고 1일 전했다. 이번 긴급 보상 프로세스는 '농업인NH안전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업인NH안전보험 가입자는 99만명(2024년 기준)이다. NH농협생명은 심사와 보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담 심사 인력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온열질환 사고 접수 시 관련 질병코드 입력을 의무화하고, 심사자 간 사전 협의를 통해 처리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3704명(질병관리청 자료)에 달하며 올해 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환자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역별 전담 심사자를 배치했다"라고 말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농업인의 건강과 생계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으로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
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사를 인수했다. LG전자는 30일 노르웨이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OSO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32년 설립된 OSO사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유럽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LG전자 측은 냉난방공조(HVAC) 분야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해 OSO사를 인수했다면서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사의 온수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식 보일러는 직접 가열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나, 히트펌프의 경우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워터스토리지를 함께 설치해야 한다. 워터스토리지는 주로 에나멜과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된다. 기존에는 에나멜 소재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위생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OSO사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낮은 열손실 등을 자랑한다. 또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금리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는 1.54%포인트로 전월(1.48%포인트) 대비 0.06%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예대금리차가 넓어진 것으로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예대금리차 확대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예금금리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대출금리가 5월 기준 4.04%에서 4.15%로 0.11%포인트 상승하며 예대금리차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중소기업대출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4.17%를 기록했다. 전체 기업대출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4.16%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3.00%에서 2.75%, 다시 2.50%로 두 차례 인하하며 금리 하락 기조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대출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기업대출금리까지 곧바로 전파되지 않고 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가 올해 11조 2천억원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대대적인 안내와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으나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청구하지 않은 금액으로,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포함된다. 금융당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4조 954억원(137만 건)의 숨은 보험금을 소비자에게 환급했으며, 최근 5년간 누적 환급액은 19조 2550억원에 이른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숨은 보험금 11조 2천억원은 중도보험금 8조 4083억원, 만기보험금 2조 1691억원, 휴면보험금 6196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숨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누리집(cont.insure.or.kr, cont.knia.or.kr)에서 본인 인증만 거치면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 보험금 조회 및 청구, 상속인의 피상속인 보험계약 확인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PC와 모바일 모두 지원하며, 공동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그간 숨은보험금에 적용되는 적립 이자율은 적용 기준만 안내돼 소비자가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올해부터는 소비자가 실제로
에스파(aespa)는 지난 27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더티 워크(Dirty Work)’를 발매했다. 에스파는 앞서 지난 9일 '더티 워크'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파 '더티 워크' 퍼포먼스 영상은 '아이폰16 프로'의 4K 화질,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됐다. 고해상도, 고프레임 촬영으로 담아낸 댄스 장면 중 하이라이트 부분은 재생 속도 조정(슬로우 모션)을 통해 더욱 드라마틱하게 연출됐다. 에스파 '더티 워크' 퍼포먼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슬로우 모션 기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슬로우 모션 기능은 삼성전자가 이미 8개월 전 선보인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4K 화질, 초당 120개 프레임 고속 촬영 기능을 담았다. 이 기능은 갤럭시 S25 엣지를 포함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탑재돼 있다. 갤럭시 슬로우 모션 기능은 별도 소프트웨이 및 전문적인 편집 과정 없이도 다양한 영상에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탑재된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기능은 사용자가 갤러리나 비디오 플레이어 앱에서 영상을 재생한 뒤, 천천히 감상하고 싶은 구간에서 화면을 길게 누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KB 전통시장온누리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용과 체크카드 2종으로 출시된 KB 전통시장온누리카드는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역별 이용 실적에 따라 신용카드는 최대 10%(월 최대 3만원), 체크카드는 최대 5%(월 최대 600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 차감 결제 시 중복 할인을 적용, 최대 20%(2만원, 신용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차감 결제 혜택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카드를 사전 등록하고, 온누리상품권 잔액을 사용한 결제에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전통시장온누리카드 출시와 함께 7월 한 달간 전통시장 이용금액 구간에 따라 777명을 추첨, 최대 10만원을 캐시백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상품은 소상공인의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1회성 행사가 아닌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드 신청 및 이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Lippo Group)’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 인수 계약이 최종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국내 보험사 중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증권 및 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에 따라 한화금융 계열의 글로벌 종합 금융그룹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노부은행의 현지 오프라인 영업 전략을 결합,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리테일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중심의 금융 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특화 상품 개발 등 종합 금융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노부은행의 총자산 약 3조원(2024년 기준)이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9억원(2024년)이다.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 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
하나은행이 급여이체 인정기준을 대폭 완화해 다양한 근로형태의 고객과 취약계층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급여이체 인정기준이 기존 ‘건당 50만 원 이상 입금’에서 ‘월 합산 50만 원 이상 입금’으로 변경된다. 이번 조치로 배달, 운전, 배송 등 플랫폼 종사자와 프리랜서, 아르바이트생 등 비정기적이거나 분할 입금 형태로 급여를 받는 고객이 급여이체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하나은행에서 각종 수수료 면제, 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취약계층도 이번 기준 변경에 포함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수당 수급자는 입금 금액과 관계없이 해당 수급액을 급여로 인정해 금융 혜택 제공에 차별이 없도록 했다. 이는 최근 늘어나는 단기 근로자, 플랫폼 노동자 등 다양한 고용형태와 소득 구조를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나은행은 제도 변경 시행을 기념해 7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나 급여 대축제’ 이벤트도 실시한다. 올해 하나은행을 통해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이 최초로 급여이체 실적을 인정받는 경우, 선착순 1만 명에게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연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