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인디 아티스트 100팀과 함께하는 랜선 콘서트 ‘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Stage&FLO: Hongdae)를 오는 30일부터 매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 플로에 따르면 ‘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언택트’ 공연인 만큼 관중 없이 사전 녹화로 진행한다. 공연 실황은 매일 오후 6시 플로 앱과 공식 유튜브 채널 ‘케이크 팝’(CAKE POP)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연 가수로는 윤딴딴, 잠비나이, 이희문, 김사월 및 노브레인, 브로콜리너마저, 서사무엘, 가을방학, 이바다, 안예은, 윤현상 등 홍대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디 아티스트 100팀이 이름을 올렸다. 우선 첫날 공연은 밴드 설이 맡고, 우자앤쉐인과 서사무엘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라인업은 일주일 단위로 사전 공개되며, 유튜브 케이크 팝 채널과 플로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홍대에서 열린 ‘스테이지앤플로 Vol. 2’의 최종 우승자 이바다는 “‘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 프로젝트는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 공연이지만, 관객들이 잠시나마 홍대의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이 2020년 2장의 싱글앨범으로 돌아왔다. 인디신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오지은은 지난 2007년 데뷔해 인디계의 역사와 함께한 뮤지션이다. 길었던 공백을 깨고 컴백한 오지은에게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Q. 인디신의 대선배다. 당시 불모지에 가까웠떤 싱어송라이터에 도전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하다. “2005년부터 클럽 공연 등으로 활동하다가 2007년에 1집을 냈다. 당시에는 직접 앨범 발매비를 모금하기도 했다. ‘왜 레이블을 안 가냐, 별 걸 다 한다’는 등 안 좋은 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내 의지가 중요했고 음반 발매에만 집중했다. 다행히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값진 경험이 됐다. 팬분들께 깊이 감사한다.” Q. 약 3년동안 공백이 있었는데, 이유가 있나. “해피로봇레코드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9년에 2집을 냈다. 또 이듬해에는 오지은과 늑대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2013년에 3집을 내고 나니까 뭔가 에너지가 소진된 기분이 들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막연했고 더 하고 싶은 게 없었다. 그래서 2015년에 ‘익숙한 새벽 3시’라는 챗을 쓰기도 했다. 노래로는 못했던 이야기를 글에 담아봤다. 2016년에는 <작은 마음
여성의 경우 직업 앞에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젠더의식의 부재는 여전히 만연하다. 인디신에서도 유독 여성 인디 뮤지션에게는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왔다. 남성 뮤지션은 ‘남성 뮤지션’이라 부르지 않는데 왜 여성 뮤지션만 ‘여성 뮤지션’,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을 강조하는지 의구심을 품어봤다면 독립 음악 산업 구조 속 소비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특히 10여 년간 사용돼 온 ‘홍대 여신’은 인디신 내 여성의 입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수식어다. 이는 뮤지션의 다양한 모습과 전문적인 음악성을 ‘여신’이라는 외적 평가요소로 압축한 전형적인 대상화다. 이런 입지를 타개하기 위해 뮤지션과 그 음악 자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라온미디어는 인디 뮤지션 중에서도 여성을, 그중에서도 음악성을 조명하는 별도 섹션을 마련하고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한다. [편집자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뮤지션들을 소개한다. (사진=지니뮤직) ■ 박문치 90년대 감성을 탁월하게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다. 지난 2017년 발표한 ‘울희액이’가 레트로 스타일에 B급 정서를 더한 음악으로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자 <힘나는 예술여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은 비대면·원거리 방식으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의료진과 환자는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감상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힘나는예술여행>에 참여하는 예술단체는 5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국립마산병원, 동강병원, 울산대병원 등 공연을 희망하는 감염병전담병원에 방문해 의료진 및 환자에 예술을 통한 휴식을 선사한다. 오늘(27일) 국립마산병원에 ‘리움챔버오케스트라’와 ‘개인플레이’가 방문해 비발디 <사계>, 베토벤 <미뉴에트> 등의 클래식부터 <한숨>, <위로> 등의 힐링을 주제로 한 대중음악을 선보인다. 6월 3일에는 울산대학교병원에 ‘노드트리’가 방문하며, 동강병원에는 ‘올댓큐레이팅’, ‘리움챔버오케스트라’, ‘울산콘서트콰이어’가 찾아간다. ‘울산콘서트콰이어’는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오페라 공연을 선보여 듣는 이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
(사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내달 4일부터 문화예술용역계약을 체결할 때 서면계약을 하지 않거나 계약서에 의무 명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으면 신고를 통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예술인 복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예술인 복지법>과 같은 법 시행령이 6월 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이 시행되면, 문화예술용역계약 체결 시 서면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계약서에 의무 명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을 경우, 신고를 통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계에 서면계약 체결 문화가 정착되고 공정한 예술생태계가 조성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활동가(프리랜서) 비율이 높고 단속적(斷續的) 계약이 많은 문화예술계 특성상,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계약서에 수익배분 등 주요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 예술인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문체부는 이를 개선하고자 2016년 「예술인 복지법」을 개정해 문화예술용역의 서면계약 체결을 의무화했다. 그간 제도 초기임을 감안해 찾아가는 계약 교육, 표준계약서 개발・보급 및 표준계약서 사용 시 사회보험료
(사진= 멜론티켓) ■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 : 김일진 단독 콘서트>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일진이 단독 콘서트를 연다. 내달 5일 롤링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중들에게는 여성 듀오 허쉬의 멤버로 알려진 김일진은 2012년 '나 때문에'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본인의 솔로 활동 뿐만 아니라 ‘내 딸 서영이’, ‘연애의 발견’ 등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지난 4월 '꿈을 찾아가'를 발표했다. '꿈을 찾아가'는 2018년 발매된 정규앨범 <반짝반짝>의 수록곡으로 2020년 버전으로 리마스터링 한 곡이다. 팝과 클래식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자, 작곡가, 가수로 다양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Comment 김소민 기자-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심현영 기자- 트랜디하고 클래식한 두 가지 모습을 다 가진 노래들 (사진= 멜론티켓) ■ 미교 단독 콘서트 <Come With 薇[GYO]> 유튜브 1천만 뷰의 주인공 미교가 단독 콘서트<Come With 薇[GYO]>를 연다. 콘서트는 내달 13일 오후 6시 백암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단독 콘서트의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 사회적가치창출센터는 국내 콘텐츠산업의 성평등 문화 확산과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콘텐츠분야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콘진원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게임, 방송, 음악, 패션,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콘텐츠 전 장르 기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평등 인식개선을 통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인노무사 등 법률 전문 강사진을 통해 성범죄 유형과 제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성희롱·성폭력 피해 예방방안 및 권리구제 프로세스 등을 알려준다. 또한 본 교육은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법정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신청기업들의 교육운영 편의성을 강화했다. 지난 2019년에도 콘진원 사회적가치창출센터 내에 위치한 콘텐츠 성평등센터 ‘보라’는 콘텐츠산업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평등 교육을 운영하고, ▲성폭력 예방 캠페인, ▲콘텐츠분야 성희롱 예방교육 교안 개발 등을 통해 성평등 인식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콘텐츠업계 종사자, 창작자 등 3,632명
직업 앞에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젠더의식의 부재는 전 분야에 걸쳐 만연하다. 인디신에서도 유독 여성 인디 뮤지션에게만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남성 뮤지션은 ‘남성 뮤지션’이라 부르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렇다면 왜 여성 뮤지션만 ‘여성 뮤지션’,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을 강조할까. 잠깐이라도 의구심을 품어봤다면 독립 음악 산업 구조 속 소비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특히 10여 년간 사용돼 온 ‘홍대 여신’, ‘홍대 미녀’ 등은 인디신 내 여성의 입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수식어다. 이는 뮤지션의 다양한 모습과 전문적인 음악성을 ‘여신’이라는 외적 평가요소로 압축한 전형적인 대상화다. 이런 입지를 타개하기 위해 뮤지션과 그 음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예술과 젠더라는 주제는 지난 2017년 미투 운동(Me Too movement) 이후 본격화됐다. 미투 운동은 성폭행·성희롱을 여론의 힘으로 결집해 사회적으로 고발하고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후 대다수 분야에 걸쳐 젠더 감수성의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투 운동을 계기로 페미니즘을 파헤쳐보니 어느 분야에나 ‘여성’이라서 겪는 차별이 있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이 19일 싱글앨범 <오늘보다 내일의 너를 더 좋아하겠지>를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은 앨범에 대해 "짝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며 “혼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혼자 기대하고, 기대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상황을 겪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노래”라고 전했다. 단 한 번이라도 날 볼 수는 없었을까 가끔은 너도 내 생각에 나처럼 밤을 지새웠을까 내 시선의 끝에는 언제나 늘 네가 비춰져있어 너는 나와 다르게 빛나는 사람인 걸 난 안되겠지 아무리 노력해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여기까지가 우리의 선이야 나 언제까지 이렇게 바라보고 기대할까 나도 잘 아직 모르겠어 너는 나를 바라봐 주지 않아... 소각소각의 싱글 <오늘보다 내일의 너를 더 좋아하겠지>를 들으면 담담하게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는 듯한 착각이 든다. 또 과거 짝사랑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혼자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힘들면서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던, 그래서 눈부시게 찬란했던 청춘이 생각나는 곡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소재로 듣는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힘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