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술영역은 서로 영향을 주며 개념부터 표현까지 모든 영역에서 교집합을 갖는다. 음악을 미술로 표현하기도 하고, 미술작품이나 디자인의 음악의 아이콘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커버아트가 바로 가장 가까운 예시인 셈이다. ▉ 커버아트 장르로 발전된 앨범 디자인 일상의 감정을 전달하는 인디 음악과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아트와의 연관성은 매우 밀접하다. 이미 ‘커버아트’라는 하나의 디자인 장르로 정착됐다. 이 분야는 인디뮤지션의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음악을 상징하는 방편이자 그 내용을 반영하는 시각매체로 활용돼 그들만의 개성을 앨범 디자인에 녹여내고 있다. 인디뮤직과 커버아트는 청각적인 내용을 시각적 표현으로 전이한다. 앨범 소장에 대한 만족감은 물론 아티스트의 이념과 이미지 형성에 기여해 다른 차원의 기호까지 창출하게 된다. 즉, 듣는 것을 넘어 시각적 예술 공감의 시너지는 청자들에게 더욱 오래 기억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소위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실물 앨범의 구매는 급격히 줄었지만, 여전히 온라인상의 모든 앨범은 커버디자인을 고수한다. 무형의 데이터는 화면속에서 CD의 형태로 개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담고 있다. 이는 앨범
사진 제공 = 해피로봇 레코드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램씨(LambC)가 새 EP로 돌아온다. 램씨(LambC)가 오는 7월 2일, 신작 ‘송즈 프롬 어 베드(Songs from a bed)’를 발매한다. 램씨(LambC)는 데뷔 후, 시리즈 싱글 ‘The Herd', 시리즈 EP ‘Green is the new Black’을 발표하며 국내 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에 따르면 램씨(LambC)는 내달 발매 될 EP 수록곡에 ‘스스로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음악', ‘대중의 입맛을 위한 음악이 아닌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며 프로듀서답게 작품의 전곡 작사, 작곡부터 편곡까지 스스로 해내고 앨범 제작 과정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램씨(LambC)는 2015년 싱글 ‘The Herd’를 통해 데뷔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박지민, 이민혁, 최정윤 등 다양한 뮤지션의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그는 최근 CJ문화재단의 튠업21기에 선정되며 싱어송라이터의 능력 또한 입증해냈다. 또한, 램씨(LambC)의 음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국가에서 긍정적
(사진=멜론티켓) ■ 크르르 <우리 조금은 서툰 마음이더라도> 감성 밴드 크르르가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내달 19일 오후 8시 웨스트 브릿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체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이므로, 오로지 음악만으로 크르르의 팬이 된 관객들이 처음으로 크르르의 실물을 만나는 자리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밴드 크르르는 2017년 '해일'로 데뷔했다. 보컬 서영준, 기타 박민영, 드럼 박병석, 베이스 정석원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밤, 결', '우리 조금은 서툰 마음이더라도' 등 데뷔 이후 발매한 곡들이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짙고 풍부한 감성의 알앤비 음악을 들려주는 크르르는 따뜻하게 감싸는 듯한 보이스와 뭉클한 멜로디를 선사하는 밴드다. 지난 14일 새로운 싱글 <이사>를 발표했다. 서정적인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가 보컬과 어우러져 중독성 강한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르르는 SNS 등을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유망주 밴드다. Comment 서유주 기자- 가수 넬이 떠오르는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보이스. 김소민 기자- 나만 알고 싶은 소중한 밴드. (사진=멜론티켓) ■ <2020 여
(사진=네이버 바이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플루언서 업계에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이 있다면 음원 시장에는 ‘내돈내듣(내 돈은 내가 듣는 아티스트에게)이 있다. 네이버 바이브(NAVER VIBE)가 추진하는 ‘내돈내듣’ 음원 정산 시스템은 음원 수익 분배의 고질적인 불공정성을 타파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된 캠페인이다. 음원 스트리밍 업계 후발주자인 네이버 바이브는 국내 최초로 ‘인별정산’ 방식인 ‘VPS(VIBE Payment System)’를 도입했다. ■ 한계성 명확한 비례 배분제 정산 기존 음원 업계의 비례 배분제 정산은 전체 이용자가 지불한 모든 금액을 합산하고 곡별 재생횟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즉, 음악을 몇 번 재생했는지가 곡당 단가를 좌우하기 때문에 의도적 반복 재생인 ‘음원 사재기’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구조라면 이용자들이 듣지 않은 음원에도 본인의 사용료가 가게 된다. 점유율이 1등인 뮤지션에게는 무조건 1등 몫의 수익금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세계 6위 규모인 국내 음악 시장에서 노래는 음반이 아닌 음원과 스트리밍으로 소비된다. 이는 스트리밍 플랫폼인 음원사이트가 절대적인 장악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예술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 <커넥트 투모로우(Connect TMRW)>를 개최하고 7월 26일(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고 전했다. 올해 2년차를 맞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사회학·생명과학·미디어아트·기계비평·사운드아트·현대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융합예술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보며 미래의 예술 창작 활성화와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현장 강연, 생중계(4회) 온라인 강연(4회) 네트워킹 파티(2회)로 진행된다. 7월에 진행 할 현장 강연은 ‘음악의 미래: 감각의 전이, 지능의 확장’(여운승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장르 그 자체가 된 안은미의 융합적 작품세계’(안은미 현대무용가), ‘매체융합으로 확장하는 예술: 극장에서 인공지능까지’(김제민 서울예대 공연창작학부 교수), ‘기업과 예술의 만남,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김태윤 현대자동차 스페이스크리에이션팀 책임매니저) 등 총 4가지 주제다. 융합예술의 실제 창작 사례와 적용을 통해 예술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본다. 코로나
사진 = 퍼플레인 인스타그램 JTBC 슈퍼밴드로 이름을 알리고, 불후의 명곡에서 활약 중인 밴드 ‘퍼플레인’이 첫 번째 EP앨범 <작품번호 1번 (Op.01)>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인 ‘Waking up’ 과 ‘New world’를 비롯해 ‘Behind the curtain’, ‘The King Must Die’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밴드 퍼플레인은 “이번 EP앨범에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를 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하며, 이어서 “얼어 붙어있는 각자의 삶과 세상을 따듯하게 녹여서 새로운 세상으로 깨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외침을 이 노래들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이번 앨범의 곡을 소개했다. 지난 2월에 발매했던 싱글 앨범 <The King Must Die>에서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만을 보여줬었다면, 이번 EP 앨범 <작품번호 1번 (Op.01)>을 통해 여러 가지의 다양한 그들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잠든 시간을 깨워내 크게 숨을 쉬어 무뎌진 상처를 지워내 멀리 소릴 질러 I'm waking up - I'm waking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춘천시와 함께 지원하고, (재)강원정보문화원이 주관한 ‘강원 콘텐츠 코리아랩’이 오는 23일 오후 3시 춘천에 문을 연다고 전했다. 2019년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원 콘텐츠코리아랩’은 춘천시 박사로에 있는 ‘춘천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내 부지 2,160㎡ 규모로 조성, 창작자들을 위한 아이디어 카페, 예비·초기창업자 입주 공간 등 창작의 열정을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곳은 2008년도에 지정된 춘천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로서 애니메이션박물관, 강원 음악 창작소, ‘토이 로봇관’, 강원연구원, 창작개발센터 등이 집적화돼있어 창작활동을 하는 데 최적지이다. 이에 앞으로 강원도 콘텐츠산업을 성장시키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콘텐츠 창작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영기관인 (재)춘천정보문화진흥원은 콘텐츠 전문교육, 창작 아이디어의 발굴, 시제품 제작, 창작자 및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육성 등 강원 콘텐츠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2014년부터 추진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뒤덮으면서 국내외 산업 전반이 크게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음악업계 또한 피해를 빗겨가지 못했다. 소규모 공연부터 대형 페스티벌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이에 따른 피해액이 수천억원에 달한다. 스트리밍을 포함한 미디어 산업의 전망은 다소 밝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인디업계는 여전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홈코노비’ 소비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되더라도 세계 질서는 전통적인 제조업과 대면 서비스가 아닌 언택트 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음악업계에서도 이 같은 예측은 하나둘 맞아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 온라인 플랫폼은 부가적인 수입원으로만 취급되며 저평가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위험부담이 커지면서 온라인 유통채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콘서트나 공연의 라이브 생중계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를 전 세계 팬들과 만
남성 밴드 크르르가 지난 14일 13번째 싱글앨범 <이사>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인 <이사>는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고, 새로운 장소로 떠나와 있는 와중에도 지울 수 없는 그 사람에 대한 마음에 대해서 표현한 곡이다. 4인조로 이루어진 밴드 크르르는 “이번 싱글앨범 <이사>는 전 멤버가 함께 작사 및 작곡에 참여를 했으며, 더욱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작곡 비하인드를 설명하며, 이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중략) 텅 빈 방 햇살이 내 빈자릴 채우면 나도 조금은 자라날까요 어색한 발끝은 자꾸 머뭇거려요 내 맘이 그런가 봐요 난 아직 모르나 봐요 잠에서 깨면 낯선 이부자리 짐을 풀지 못한 마음들 ... 조용하게 들려오는 파도 소리 또는 도시 속에 집중하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이뤄진 감성적인 분위기로 크르르의 <이사>가 시작된다. 여기에 담백하고 깔끔한 보컬의 보이스가 더해져 초반부가 돋보이는 곡이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악기 소리들이 아닌, 기타만을 이용해 간단하게 이루어진 멜로디 라인이 곡에 잔잔한 감성을 더할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들려오는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