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디밴드 멤버가 사회관계망서비스(눈)를 통해 수차례 걸쳐 마약을 매수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디밴드 멤버 강모(3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05만여원을 선고했다. 강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SNS와 인터넷을 이용해 마약을 불법 거래한 후 매수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판매책에 매매대금을 입금한 뒤 야외 주차장이나 화장실에 숨겨진 마약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매매했다고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의 횟수와 내용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특히 범행 중 일부는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던 중에도 계속해서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씨는 2017년 비행기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항공위반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중에도 계속해서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쏜애플이 중화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디음악 시상식인 ‘GIMA(Golden Indie Music Awards)’에 노미네이트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GIMA’는 중화권에서는 공신력과 파급력을 갖춘 시상식이다. 쏜애플의 정규 3집 <계몽>은 ‘GIMA’서 올해 새로이 개설한 ‘Asian Creative Artist’상 부문에 대한민국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2010년 데뷔한 쏜애플은 밀도 있는 사운드와 입체적인 곡 전개 방식, 상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음악과 실험적인 방법을 활용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매니아부터 대중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다. 지난해에 발표한 쏜애플 3집 <계몽>은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이미 제17회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 ‘최우수 모던록-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자 음악 평론가인 배순탁은 2019년 3집 <계몽> 발매 당시 쏜애플에 대해 극찬했다. 배순탁은 “좋은 선율이 있고 탁월한 리듬이 있다. 깊은 고민 끝에 써졌을 것이 분명한 가사도 있다. 이것들은 때로 어긋나기도 하고 때로 합쳐지기도 하면서 듣는 이를 10번 트랙까지 쭉 끌고
드라마 또는 영화가 주를 이뤘던 OST 음원시장의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 최근 웹툰에 등장하는 배경음악이 음원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이 같은 신(新) 시장이 인디뮤지션의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다음웹툰 ‘취향저격 그녀’가 지난 7월부터 발매한 OST 8곡이 모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B1A4 멤버 산들이 부른 ‘취기를 빌려’는 연일 실시간검색어에 오를 만큼 화제를 모았다. 슈퍼주니어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도 발매 세달이 지난 시점에 음원 차트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이번 초호화 라인업 이전 웹툰 OST에는 인디뮤지션들이 참여해 왔다. 지난 2010년 음악 밴드 성장기를 다룬 웹툰 ‘구름의 노래’(작가 호랑)가 그룹 응플라워와 함께 ‘오늘을 기억해’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웹툰 OST가 간간이 발표됐다. 대부분 작가와 친분이 있는 인디 가수들이 참여했다. 이후 특정 회차를 보는 동안 배경음악이 흐르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사운드 삽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한 웹툰 OST는 다음웹툰이 지난 1월 ‘달빛조각사’ OST로 이승철의 ‘내가 많이 사랑해요’, 3월 ‘이태원 클라쓰’ OST로 비와이의 ‘
신예 뮤지션 최수환이 부른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테마송 ‘My world’가 오늘 29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My World’는 클로저스의 대표 캐릭터 이세하의 테마곡으로, 삶이 조금은 따분하고 무료 할지라도 끝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세하의 곧은 속마음을 노래로 표현한다. 세련되고 캐치한 사운드와 후렴구의 시원시원한 가창이 매력적인 곡이다. 여기에 소년의 순수한 음색과 풍부한 감성을 가진 최수환의 보컬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중저음의 편안한 음색과 고음의 파워보컬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곡이다. 최수환의 OST 참여로는 첫 작품으로 지난 8월 발매한 발라드 ‘별,밤(Starry Night)’ 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곡으로 팬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22일 클로저스 홈페이지에 가수명 공개를 시작으로 28일(수) 오후 6시 클로저스 공식 유튜브 프로모션 ‘캐릭터 라디오’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캐릭터 라디오’는 성우가 캐릭터를 연기하고, 클로저스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노래를 소개하는 유튜브 라디오 형식이다. 한편, 최수환은 2001년생으로, 2019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개인
(사진= 스윗소로우컴퍼니)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인호진 송우진 김영우)와 가수 아이유(IU)가 신곡 '작은 방'을 발표해 화제다. 29일 소속사 스윗소로우컴퍼니는 스윗소로우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아이유와 함께한 스페셜 싱글 '작은 방'을 발표하고 팬들을 만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정규 5집 파트1 'NEW DAY'(뉴 데이) 발매 이후 11개월만에 컴백이다. '작은 방'은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때부터 게스트로 출연하며 인연을 쌓아온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작은 방'은 코로나19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으로,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가 작사·작곡했고,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스트링 편곡 박인영이 힘을 실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스윗소로우는 명불허전 '화음 장인'답게 100여 개의 녹음 트랙을 '작은 방'에 담아 풍부함을 더했다. 스윗소로우컴퍼니 측은 "'작은 방'은 스윗소로우의 음악을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곡이다. 팬들의 가을밤 감성지수를 끌어 올릴 예정"이라며 "한층 더 단단해져 돌아온 스윗소로우의 '작은 방'에 대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
[라온만평] 그들의 열정과는 반대로 가는 현실
서울 도봉구는 서울시, 힙합LE와 함께 독립음악창작자를 지원하는 오디션 '위메이크뮤직 2020'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오디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디 음악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래퍼나 가수는 물론 비트메이커와 악기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 청년 창작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의 음악소스(샘플팩)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 유명 뮤지션 더콰이엇, 선우정아, 창모, 진보, 기린, 유누 등이 호스트로 참여해 자신의 창작 노하우인 샘플팩을 무료로 공개한다. 참가자는 이 음악소스를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면 된다. 오디션 지원은 내달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오픈창동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호스트 뮤지션별 2팀씩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신진 창작자(팀)는 호스트 뮤지션의 프로듀싱을 지원받아 창동 창작스튜디오(공음·이음)에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 이 작품은 아시아 최대 음악웹진 힙합LE를 통해 내년 1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인디 뮤직페스티벌 월간 스케줄이 전무하다. (사진=네이버 공연 정보) 장기간 준비한 음악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업계관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도 차원에서 추진한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사업인 ‘경기 인디뮤직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무산됐다. 경기도는 다음달 개최 예정이던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경기도가 인디 음악인을 위해 공정한 음악시장과 활동 무대를 조성하고 도민들에 다양한 음악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역점 추진해온 사업이다. 앞서 이재명 경지도지사는 직접 “젊은 음악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연할 수 있는 무대”라며 “합동공연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도 차원에서 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 씨가 위원장을 맡아 인디뮤지션, 홍보 마케팅 전문가, 공연기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2명 위원들이 축제명과 개최지, 축제 발전 방안 자문 등 역알을 수행하면서 진행해 왔다. 관련 예산 8억원을 투입해 공연단체 약 40팀이 공연을 준비했지만 이번에도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24~25일 예정됐던 국내 최
(사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0년 하반기 ‘예술인을 위한 권익보호 교육’이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예술인을 위한 권익보호 교육’은 예술계의 공정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예술인 스스로 저작권과 계약문화 전반에 대한 자신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교육 과정은 공연, 문학, 시각미술, 만화, 대중음악 등 총 5개 분야의 저작권 개념과 계약 시 유의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 과정은 오전 10시~오후 1시, 계약 실무 과정은 오후 2~5시 진행한다. 먼저 11월 2일에는 작가, 배우, 무용수, 음악감독 등 공연 분야에 대한 저작권과 계약 유의사항을 다룬다. 이어 3일에는 시, 소설 작가 등 문학 부분을 4일에는 회화, 설치 등 미술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를 포함한 시각미술 분야를 다룬다.5일과 6일에는 많은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작가, 스토리 작가 등 만화 분야와 작사, 작곡가, 연주자, 가수 등 대중음악 분야
최근 열풍인 ‘B급 감성’이 인디음악계 기회의 장으로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젊은 세대 전유물로 여겨졌던 B급 감성 음악콘텐츠가 지자체와 공공기관 홍보에도 활용되며 명실상부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중음악계 B급 감성의 계보를 들여다보고 방향성을 짚어봤다. B급 감성은 우아하고 세련된 A급과는 다르면서 친숙하지만 다소 우스꽝스러운 면을 내포하고 있다. 공공기관까지 강타한 B급 감성은 MZ세대의 ‘꼰대 기피 현상’에서 비롯된 문화로 알려져 있다. MZ세대의 반(反)꼰대 문화는 기성세대가 만든 심오함이나 진부함을 탈피해 유쾌함을 추구한다. 형식은 B급을 표방하지만 콘텐츠 자체의 퀄리티는 A급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에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라는 국내 명소 홍보콘텐츠를 게재해 3개월 만에 조회수 3억을 돌파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이날치밴드’가 등장해 판소리 곡 ‘범 내려온다’를 B급 감성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치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소속 댄서들은 기존 딱딱한 장르인 국악에 유쾌한 댄스와 의상, 창법을 접목했다. 이는 공익 광고계에서 전례 없는 파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