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도봉구청장(왼쪽)이 LP음악 감상실에서 디제잉 체험 중이다. (사진=도봉구) 음악산업 육성계획 수립, 독립 창작자 및 제작자 지원 등 세계적 음악도시 조성 위해 마련 ... 2025년 건립되는 2만석 규모의 서울아레나 기반으로 음악산업 육성 및 지원 도봉구가 지난 18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서울특별시 도봉구 음악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례제정은 구내 음악산업 발전과 세계적 음악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도봉구는 음악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창동 신경제중심지와 연계한 음악산업의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이뤄지는 세계적 음악도시를 조성해 구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례에는 ▲음악산업 육성계획 수립 ▲음악산업 위원회 설치 ▲독립 창작자 및 제작자 지원 ▲음악산업 창업 지원 및 집적화 ▲음악산업 지원시설의 설치 및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 외곽의 베드타운으로 전락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발전 전략으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을 선택해 지역경제활력 창출, 문화생활인프라 확충, 교통 등 물리적 환경개선을 목표로 사업을 추
(사진=네이버문화재단) 네이버가 VIBE(바이브), NOW.(나우) 등 자사 음악 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10주년 온스테이지의 뮤지션 성장을 집중 지원한다. 네이버문화재단은 공식채널을 통해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온스테이지' 신규 활성화 전략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최근 네이버 나우(NOW.) 내 별도 페이지 개설과 함께, 세로형 라이브(매주 수요일 오후 5시)·플레이리스트(매주 목요일) 등의 서비스를 거듭하고 있다. 또 이용자 중심 정산(VPS) '내돈내듣 캠페인'으로 화제를 모은 음악서비스 바이브(VIBE) 내에도 별도 채널을 운영, 뮤지션별 검색과 최신라이브는 물론 아티스트 참여 신청, 디깅클럽서울, 온스테이지 10주년 등 콘텐츠들을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나만의 라이브 공연 기획' 참여 이벤트 등과 함께 ‘On·Pick(온픽) Re-Stage 투표에 따른 이날치, 이센스, 강권순, 이디오테잎, 악단광칠, 박문치 등의 신규 라이브, 음악 팬의 사연으로 30분 작곡 대결하는 ‘나에게 온 스테이지’, 인디 뮤지션 100팀의 라이브 음원 100곡 공개하는 ‘Only Onstage’ 등으로 추진되는 10주년 기념 행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선우정아, 민수가 내년 일본에서 바이닐 앨범을 동시에 발매한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 기반을 둔 아시아 뮤직 레이블 비사이드(Bside)는 내년 2월 일본에서 스텔라장, 선우정아, 민수의 7인치 바이닐 앨범이 발매된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이미 국내 인디가수 이루리, 윤지영, 썸머소울이 일본 ‘레코드의 날’을 기념해 바이닐을 발표했고,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은 비사이드의 바이닐 레코드 전문 브랜드 B333의 네 번째 프로젝트다. 이 세 장의 7인치 바이닐 앨범은 '비사이드 B333 Vol.4 여성 싱어송라이터 특집(女性SSW特集)'이라는 타이틀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 스텔라장은 자신의 첫 EP 타이틀곡이었던 '컬러스(Colors)'와 지난해 발표한 '욜로'(YOLO) 두 곡을 수록한다. 특히 '컬러스'(Colors)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스노우 등에서 해외 팬들에게 인기를 끌어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기도 했다. 선우정아는 최신곡 '뒹굴뒹굴'(Idle Idle)과 '고양이'(CAT feat.IU) 두 곡을 수록한다. 특히 '고양이'는 일본 현지에서도 큰 인
(사진=고영배 ‘트위치’ 방송 갈무리)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개인 방송 수익금을 모두 기부했다. 지난 18일 소란의 고영배는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인 유튜브 채널 ‘고란의 소영배’와 트위치 방송 수익금 규모를 공개하고 팬덤의 이름으로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영배는 “2020년 한 해 동안 개인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모두 좋은 곳에 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올 한 해 (팬들이) 좋은 마음으로 시청해주고 후원해주신 것을 알고 있다. (팬) 여러분과 같이 연말을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영배는 총 1000만원 금액을 ‘소라너 & 고영배’ 이름으로 ‘재단법인 빛이나’에 기부하면서 “팬들과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겠다”며 “한 해 동안 고생하셨다. 고맙다. 덕분에 좋은 일 했다. 저랑 같이 좋은 일 해주셔서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소란은 ‘ROUND2020’ 등 다양한 온라인 페스티벌 및 공연에 출연하며 명불허전 페스티벌 섭외 1순위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녹음 소식을 알리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내년 상반기 국내 진출을 확정했다. 스포티파이의 국내 론칭 소식이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 활동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올해 9월 말 기준 이용자 3억 2천 만 명, 프리미엄 유료 가입자 1억 4천 4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수의 2배나 되는 상당한 숫자다. 덕분에 스포티파이는 사실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음악을 유통하는 단일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등장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수익을 견인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만든 게 스포티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스포티파이의 음악 추천 플레이리스트는 사용자의 패턴을 기반으로 자동 생성되는 플레이 리스트가 3가지나 존재해 눈길을 끈다. 이는 인공지능의 빅데이터 분석이 반영된 선곡에 현직 디제이나 음악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선곡이 결합해 사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다. 이렇듯 다양한 음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 뮤지션들은 어떨까? ‘아티스트를 위한 스포티파이(Spotify for Artists)’는
실용음악 전공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월간실용음악' 프로젝트가 다섯 번째 아티스트로 동덕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안소현을 선정했다. 월간실용음악 주관사 스타크루이엔티는 15일 월간실용음악 다섯 번째 음원 '프러네틱'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안소현의 신곡 프러네틱(Frenetic)은 퓨전재즈 장르의 자작곡으로 '무언가 정신없이 굴러가는'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쉼 없이 일하고 분주한 현대인들의 상황을 표현한 곡이다. 월간실용음악은 매월 15일 서울예대, 동아방송대를 비롯한 5개 학교의 아티스트 1팀을 선정하고 있다. 실용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에 매월 선정되는 팀의 창작곡을 음원, 영상,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대중에 홍보한다. 이는 종합엔터테인먼트 스타크루이엔티(주)와 김석원 교수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스타크루이엔티(주)가 제작,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밴드마스터이며 남서울대학교 실용음악과 김석원 교수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한편, 이번 선정에 앞서 월간실용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예술대학교 인디밴드 빈체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재즈밴드 루트리오 △호원대학교 오준원 △남
최근 레이블 광합성의 아티스트 장희원이 경쾌한 사운드의 댄서블한 노래 ‘서핑(Surfing on your mind)’을 발매,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장희원은 지난 7월 일상 속 낭만의 순간을 노래한 ‘한강, 지하철’ 발매 후 약 5개월 만에 전작과는 상반되는 사운드의 신곡으로 돌아왔다. 경쾌한 사운드에 서핑하듯 “너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을거야” 라는 독특한 시선의 당찬 고백을 담았다. 그간 장희원은 ‘어른이 된다는 건’, ‘나무에 걸린 물고기(제2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곡)’ 등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과 멜로망스의 김민석과 함께한 ‘5cm’, ‘배드민턴’ 등 풋풋한 사랑의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음악을 선보여왔다. 이번 신곡에서는 내 매력에 한 번 빠지면 결코 헤어나오지 못할 거라는, 거침없는 고백을 댄스 장르의 사운드로 담아냄과 동시에 컬러풀하고 통통튀는 뮤직비디오 속 장희원의 당돌한 매력이 단숨에 눈길을 잡아끈다. 신곡 발매를 기념해 새로 공개한 장희원의 프로필과 영상 콘텐츠에서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장희원은 ‘서핑(Surfing on your mind)’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 이유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사진=경남문화예술회관) 오는 16일 악단광칠의 ‘미치고 팔짝 콘서트-신들의 파티’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기존 진행 예정이던 대면 콘서트가 온라인으로 변경된 것이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악단광칠의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악단광칠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악단광칠은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공연하는 악단으로, 황해도 지역의 옛 민요와 굿 음악을 무대화하고 있다. 광복 70주년이던 2015년 ‘조국 광복 칠십 주년’이라는 뜻의 ‘광칠’밴드가 결성됐다.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소개된 후 최고의 국악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월드뮤직마켓 ‘2019 WOMEX’의 공식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 뉴욕 최대의 월드뮤직 플랫폼 ‘글로벌 페스트’에서도 인상 깊은 무대를 보이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인디와 국악의 만남은 황신혜 밴드, 어어부프로젝트를 거쳐 이날치밴드, 악단광칠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생소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공연이 늘어나면서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다. 그중 무료로 진행되던 온라인 공연이 유료로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를 이용한 국내외의 온라인 공연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의 유료 온라인 콘서트 ‘스튜디오 2054’는 전 세계 500만 이상의 시청자들을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두아리파는 영국 싱글 차트 1위, 2019년 그래미상 시상식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지난 3월 정규 2집 ‘퓨처 노스탤지아’를 발매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월드 투어를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스튜디오 2054’에서 두아리파는 1980년대의 롤러스케이트장, 클럽으로 연출하기도 하고 미국 가수 겸 배우 마일리 사이러스부터 영국 팝의 거장 엘튼 존 등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등 볼거리가 다양한 공연이었다. 또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도 유료 온라인 콘서트 ‘라이브 앳 애비 로드 스튜디오’를 진행하며 증강현실(AR) 등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볼거리를 구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1931년 설립된 영국 런던의 ‘애비
밴드 솔루션스가 연말 콘서트 <TALK>를 성료하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솔루션스는 지난 3~4일 양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라 50명 이하 관객과 함께 소규모 연말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혹독했던 2020년을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응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솔루션스는 뛰어난 연주로 공연을 이끌어갔다. 지난 2012년에 데뷔해 곧 데뷔 10년 차를 앞둔 솔루션스는 콘서트와 페스티벌 등 크고 작은 공연에서 멘트를 길게 하지 않는 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달랐다. 솔루션스는 특별 이벤트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사전에 관객으로부터 사연과 신청곡 응모를 받아 공연 중에 이를 낭독하고 사연에 대한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서는 공연장에 비치된 질문지를 받아 현장에서 직접 읽어주는 감동을 선사했다. 솔루션스 보컬 박솔은 “공연장에 찾아와주는 팬들에게 한 곡이라도 더 라이브로 들려주기 위해 대부분의 단독 콘서트에서 멘트를 최소화하고 주로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달했었어요. 하지만 종종 이런 소규모의 공연을 통해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