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돌파구] 성공적인 ‘유료 온라인 공연’… 포스트코로나 대안으로 자리매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공연이 늘어나면서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다. 그중 무료로 진행되던 온라인 공연이 유료로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를 이용한 국내외의 온라인 공연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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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개된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의 유료 온라인 콘서트 ‘스튜디오 2054’는 전 세계 500만 이상의 시청자들을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두아리파는 영국 싱글 차트 1위, 2019년 그래미상 시상식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지난 3월 정규 2집 ‘퓨처 노스탤지아’를 발매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월드 투어를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스튜디오 2054’에서 두아리파는 1980년대의 롤러스케이트장, 클럽으로 연출하기도 하고 미국 가수 겸 배우 마일리 사이러스부터 영국 팝의 거장 엘튼 존 등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등 볼거리가 다양한 공연이었다.


또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도 유료 온라인 콘서트 ‘라이브 앳 애비 로드 스튜디오’를 진행하며 증강현실(AR) 등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볼거리를 구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1931년 설립된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콘서트는 비틀스가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제2 스튜디오에서 풀 밴드와 함께 라이브를 보여줬다.


핼로윈을 겨냥한 무대장치와 공연 중간중간 토크쇼를 준비해 대면 콘서트 못지않은 훌륭한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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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10cm 권정열과 옥상달빛이 비아이돌 최초로 유료 랜선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10월 개최한 10cm의 ‘호텔룸 1010’에는 2000명의 관객들이 2시간 30분 동안 랜선 콘서트를 즐겼다. 해외 팝가수들처럼 화려한 무대나 증강현실은 없었지만, 팬들과 소통을 하며 친밀감으로 승부수를 뒀다.


인디듀오 옥상달빛은 ‘어나더 플레이스’(Another Place)라는 이름으로 잣나무 숲에서 라이브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자연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까지 라이브로 담아 새로운 장소와 콘셉트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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