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대당 200만 위안(한화 약 4억3000만원에 달하는 신형 '쭌제'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당 200만 위안은 현재 판매되는 중국 양산형 완성차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이다. 기존에는 비야디(BYD)의 양왕 브랜드의 U9 익스트림(168만 위안, 스페셜 에디션)이 가장 비쌌다.
27일 중경상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회장은 전날 신형 쭌제가 오는 6월말 출시된다면서 판매 가격은 200만 위안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샹싱추 장화이차 회장도 현재 이 신형 쭌제를 준비 중이라고 확인했다.
쭌제 화웨이와 장화이자동차(JAC)가 공동 개발한 고가 브랜드다. 지난해 6월 쭌제 S800 모델이 첫 출시된 바 있다. S800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만6000대가 판매됐다. S800의 최상위 모델 판매 가격은 101만8000 위안(한화 약 2억원)이다.
중국 매체들은 6월 출시되는 쭌제는 S800 얼티메이트(Ultimate)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모델이 승용 모델인지 MPV(다목적차량)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화웨이는 현재 싸이리쓰, 치루이, 상하이차(SAIC), JAC와 협력, 5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 화웨이 하모니OS 기반이다.
위 회장은 쭌제 브랜드 발표 당시 마이바흐나 롤스로이스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는 6월 공식 선보일 모델 역시 바이바흐 등 해외 최상위급 브랜드와 비교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화이차는 지난해 쭌제 브랜드 후속 모델과 관련, 화웨이와의 협력이 더 높은 수준과 더 넓은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후속 모델이 준비되고 있으을 암시한 바 있다.
당초 2026 베이징 모터쇼에서 쭌제 브랜드 신형의 구체적인 제원 등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지만 가격대가 공개됐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화웨이가 미공개 모델을 전시하는 '블랙 룸'을 마련했다면서 VIP 등 일부 초청받은 인사들에게만 신형 쭌제를 공개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위 회장은 "그간 차량 외관에 충분한 신경을 쓰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면서 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쭌제 신형 모델 가격이 200만 위안으로 책정한 것과 관련, 그간 해외 브랜드들이 독점해 온 최고가 지위에 쭌제가 도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다만 200만 위안에 달하는 쭌제 신형 모델이 중국 내부에서 어느 정도 판매될지는 미지수다. 해외 수출 역시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