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 재건을 본격화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삼성전자에서 영업·마케팅 임원을 영입했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는 15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승훈(숀 한) 삼성전자 부사장이 다음 달부터 파운드리 부문 수석부사장(SVP) 겸 총괄 매니저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나가 찬드라세카란 총괄부사장(EVP)에게 보고하게 된다. 찬드라세카란 부사장은 한 부사장에 대해 "삼성에서 30년간 반도체 업계의 귀중한 전문성을 쌓아왔고, 최근에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영업 업무를 총괄했다"며 "1996년부터 다양한 로직 공정 노드 개발에 참여해 인상적인 기술적 통찰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 부사장은 우리가 공정 기술, 첨단 패키징과 함께 전반적인 파운드리 역량을 강화하는 시기에 합류한다"며 "그의 리더십은 우리 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의 한 부사장 영입은 파운드리 사업 강화 과정에서 외부 고객 확보에 주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의 지난해 연간 기준 시장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69.9%로 1
구글이 지난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83억 건 이상의 유해 광고를 차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광고 안전 보고서'에서 정책 위반 광고의 99% 이상을 노출되기 전에 차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은 유해 광고와 관련한 계정 2천490만 개를 정지 조치했다. 여기에는 사기(스캠) 관련 광고 6억200만 건과 계정 400만 개가 포함됐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유해 광고 유형은 악성코드 유포 등 '광고망 남용'(12억9천만 건)이었고 이어 '개인화 광고 정책위반'(7억5천500만 건), '법적 요건 미준수'(6억4천670만 건), '허위정보'(4억2천150만 건) 등 순이었다. 한국 지역에서 차단한 광고 수는 1억7천550만 건이고, 정지된 계정은 32만6천 개였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차단된 유해 광고 유형은 '저작권 위반', '광고망 남용', '데이팅', '허위정보', '성적 콘텐츠' 등 순으로 전 세계 통계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구글은 이처럼 광범위한 광고 차단·정지 조치가 AI 모델 제미나이를 통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를 통한 실시간 탐지를 통해 유해 콘텐츠 대부분은 제출 단계에서
중국 경제가 올 1분기 5.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밝힌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4.5~5.0%다. 중국 경제는 통상 '상저하고' 형태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올 1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 보다 높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공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33조4193억 위안(한화 약 7223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이다. 또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0.5%포인트 높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194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2차 산업과 3차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와 5.2% 증가했다. 우려했던 소비재 소매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나왔다. 올 1분기 중국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12조769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소매 판매액 증가는 중국 당국의 보상판매 지원 프로그램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 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농촌 지역은 3.1% 늘었다. 소비 유형별로는 상품 소매 판매액이 2.2% 증가했고, 외식 판매액은 4.2% 늘었다. 1분기 성장률과 관련 중국국가통계국은 장비 제조업 등 산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었다. 15일(현지시간) 타임지가 발표한 '타임 100' 명단을 살펴보면 아티스트 부문에 제니가 포함됐다. 제니는 K-팝을 대표하는 가수로, 지난해 솔로 앨범 '루비'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3곡을 동시 진입시키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유명 영화감독 J.J. 에이브럼스의 딸인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타임지에 제니를 소개하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녀는 스타"라며 "그녀의 중심에는 마법이 있다. 화면을 통해서나 10만명이 모인 스타디움, 파티나 백스테이지 복도에서 볼 때도 똑같이 당신을 끌어당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같은 아티스트 부문에는 한국계 미국인 팝스타 앤더슨 팩, 다코타 존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 부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교황 레오 14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스티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내주 미 연방 의회 상·하원 청문회에 연달아 출석한다. 이란 전쟁 와중에 주한미군 군사 자산이 중동으로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대북 억제 태세에 영향이 있는지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군사위는 오는 21일 브런슨 사령관과 새뮤얼 퍼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을 증인으로 불러 청문회를 진행한다. 군사위는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요청안 및 향후 연도 국방 프로그램 검토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 및 주한미군 태세에 대한 증언을 청취하기 위해'라고 청문회 목적을 밝혔다. 청문회는 공개와 비공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22일에는 하원 군사위원회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군 태세 및 국가안보 과제'를 주제로 한 청문회를 한다.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는 브런슨, 퍼파로 사령관 외에 한국계인 존 노 미 국방부(전쟁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참석한다. 이들 청문회는 연례적으로 하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미국의 대(對)이란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 전쟁을 진행하는 동안 미군은 패트리엇(PAC-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요충지 빈트 즈베일을 곧 함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정전 협상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 관계 장관 회의 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레바논 남부 보안 구역을 계속 강화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레바논 내 전투가 '헤즈볼라 수도' 격인 남부 빈트 즈베일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헤즈볼라의 이 거대한 요새를 사실상 완전히 제거하기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 남부 점령지 확대 계획도 구체화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보안 구역을 동쪽 헤르몬산 비탈까지 넓히라고 지시했다"며 "이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드루즈 형제들을 더 잘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레바논 남부에서 시리아 접경지까지 통제권을 넓히겠다는 뜻이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최신 정보를 계속 공유하고 있으며, 이란의 농축 우라늄 제거, 핵농축 능력 파괴, 그리고 주요 해협의 재개방이라는
일본 자동차 시장은 외산이 뚫기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일본 브랜드 우위 시장으로 해외 브랜드가 일본 현지에서 생존하기 쉽지 않다. 15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일본 수입차 판매량은 23만8081대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7년 만이다. 일본 수입차 판매는 전기자동차가 이끈 것으로 보인다.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3만3299대로 전년 대비 34%나 급증했다. 일본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14%가 순수 전기차였다. 중국 매체들은 일본 전기차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최근 몇 년 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비야디(BYD)의 일본 진출 이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수입자동차협회(JAI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비야디의 판매량은 4420대로 전년 2094대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비야디가 일본에 판매한 차량은 모두 전기차다. 점유율도 2024년 0.92%에서 1.87%로 뛰었다. 지난 회계연도 비야디의 버스 판매량은 116대를 일본 수입 버스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52대를 판매했고, 그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디산커지가 2나노(nm) 공정 기반의 고성능 AI 반도체를 개발했다. 15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디산커지는 최근 고성능 AI GPU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디산커지는 국제 최첨단 설계 수준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면서 현재 프로토타입 검증 단계를 진행중이라고 발표했다. 디산커지의 AI 반도체는 핀펫(FinFET)공정과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결합한 혼합 공정을 적용하고, 칩렛(Chiplet) 기반 이종 통합 아키텍처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연산 코어 ‘디산즈허(DS-Core)’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랜지스터 수는 약 1700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패키징 측면에서는 2.5D 코워스(CoWoS)-L 첨단 패키징 기술을 적용했다. 반도체의 성능은 50 TFLOPS(테라플롭스), 100 TFLOPS, 400 TFLOPS 등 세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밀도 요구를 가진 AI 대형 모델의 학습 및 추론 작업에 대응할 수 있다.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 대비 약 40% 향상됐으며, 소비 전력은 350W 수준으로 억제됐다. 디산커지는 이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오는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한 통행을 위한 국제 화상 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엘리제궁은 14일 이번 회의가 '순전히 방어적인 임무'에 기여할 준비가 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안보 상황이 허락할 때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 등은 이란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전투가 멈춘 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방어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도 "이번 회의는 분쟁이 끝난 후의 국제 해운 보호를 위한 조율되고 독립적인 다국적 계획을 위한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참석하지 않으며, 중국과 인도도 초청받았으나 두 나라의 참석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세계 35개국 군 수장이 프랑스 합참의장 주관으로 화상회의를 연 데 이어 이달 2일엔 영국 주도로 40여개국 외무장관이 화상 회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도 이들 회의에 참여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른바 '역(逆)봉쇄'를 해제하고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아랍 당국자들을 인용,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압박 조치가 이란의 도발을 부추김으로써 다른 주요 해상 수송로까지 마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당국자들은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봉쇄가 계속될 경우 이란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내세워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폐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눈물의 문'이라는 뜻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예멘과 아프리카의 뿔 지역을 연결해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요충지다.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주요 해상 운송로 중 하나로,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원유가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해상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만의 라스 타누라 시설에서 수출하던 원유의 상당량을 홍해의 얀부항으로 옮겨 수출해왔다. 그러나 이란의 영향력 아래 있는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막아설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우회로를 통해 확보한 하루 700만 배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