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서울경찰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피부미용 시술을 받고도 통증·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해 보험금을 편취한 병원장과 환자 130명을 최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로 접수된 허위 진료기록 제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기획조사를 시작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 초기 병원이 공영보험금을 편취한 혐의가 발견돼 건강보험공단과 공조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험사기에 가담한 병원장과 환자 130명을 10월에 검거했다. 검거된 A병원장은 환자들에게 신데렐라, 백옥 등 영양수액과 필러, 보톡스 등 피부미용 시술을 시행한 후 도수·통증치료 등의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했다. 병원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10회 선불 결제(210만 원) 후 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환자별 수액 및 피부관리 시술 일자와 횟수를 엑셀 파일로 상세 관리했다. 환자 130명은 실제 영양수액과 피부미용 시술을 받았음에도, 통증·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해 보험사에 제출, 실손보험금 4억 원을 편취했다. 예를 들어 1972년생 여성 B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허리 통증으로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외국인 유학생 전용 플랫폼 기업인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외국인 고객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체류하는데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HireVisa(하이어비자)’ 앱을 통해 외국인등록증 발급, 비자연장, 체류자격 및 거주지 변경 등 다양한 행정절차를 비대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국인 고객 금융 편익 증진을 위한 협업 추진 ▲외국인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외국인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인 플랫폼과 협업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동대문지점·수원역지점·온양금융센터에서 일요일 영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김해시, 서울시 독산동, 경기도 안산시에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월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SOL 글로벌론’ 출시하는 등
KB국민은행이 취약계층에 전문적인 신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신용회복위원회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채무조정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과 인천에 문을 열고, 내년 중 전국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신용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모든 상담은 무료다. KB국민은행은 또 오는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 채무조정 상담을 받은 취약계층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마음돌봄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하나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거점을 마련한다. 하나은행은 14일 인천광역시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사기 예방교육 ▲외국인 전용 디지털 금융 현장실습 교육 ▲맞춤형 금융 서비스 등 외국인들이 쉽게 국내 금융 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 ▲단계별 한국어교육을 통한 정착 및 취업 지원 ▲다국적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 지원 ▲한국 정서·생활문화 교육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거점은 하나은행 남동산단 금융센터 지점에 조성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 영업점 운영을 통해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융·문화·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인
한화그룹이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21개 회원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가 모이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시켜 APEC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 31일 개최되는 갈라 만찬에서 불꽃쇼와 드론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전했다. 한화는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인 갈라 만찬에서 5만발의 불꽃과 2000여대의 드론으로 경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불꽃쇼 외에 ICT 기술을 접목한 공중·수상 드론과 미디어 아트 연출을 통해 신라 천년의 전통을 계승해 미래로 나아가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다. 한화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각종 국제 행사에서 불꽃쇼를 연출했다. 한화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의 공식 스폰서로도 나선다. 공식 후원사 가운데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4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즉각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내 언론에 배포했다. 이는 공식적인 외환시장 개입을 예고하는 ‘경고성 발언’으로, 달러를 실제 매매하지 않고 언론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세를 진정시키는 전형적 구두개입 수단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한미 관세협상 답보, 미중 무역갈등이 겹치며 장 초반부터 달러당 1430원을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며 아시아 외환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확산됐다. 한은과 기재부가 구두개입 신호를 보낸 직후 고점 1434.0원을 찍던 환율은 일시적으로 1427∼1428원 선까지 빠르게 진정됐다. 이번 구두개입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4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나온 조치다. 보유 외환을 실제 매매하는 ‘직접 개입’에 비해 구두개입은
ABL생명은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 기간 동안 깁스 치료를 보장하는 ‘(무)우리WON하는깁스보험’을 한정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우리WON하는깁스보험’은 일상 속 갑작스러운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깁스 치료비를 보장하는 인터넷 전용 미니보험이다. 가입 고객이 갑작스러운 깁스 치료를 받게 될 경우 가입금액의 100%를 지급하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실속 있는 보장을 제공한다. 다만 부목 치료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료는 연령·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금액 10만원 기준 4680원을 한 번만 납부하면 된다. 보험기간은 1년이며, 만 19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이와 함께 ABL생명은 5대 암으로 진단될 경우 1000만원을 보장하는 ‘(무)우리WON하는5대미니암보험’과 주계약만으로 다양한 치과치료를 보장하는 ‘(무)우리WON하는치아보험(갱신형)’도 같은 날 개정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모두 인터넷 전용 상품보험으로 ABL생명 인터넷보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무)우리WON하는깁스보험’은 겨울철 스포츠 활동과 가벼운
신한은행이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총 480명 규모의 채용 패키지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업점 창구업무 지원 인력과 금융 선구안 인턴 프로그램, 금융소비자보호 인력 등 총 480명 규모의 채용 패키지를 실시한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채용 패키지는 지난 9월 발표한 ‘일반직·전문분야 Bespoke·사무인력’ 채용(100명)을 포함해 ▲금융 선구안 인턴 프로그램 선발(100명) ▲영업점 창구업무 지원인력 채용(200명) ▲금융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인력 채용(80명) 등으로 구성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측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 강화하고 미래 금융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채용 패키지를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신한은행은 우선 인공지능(AI), 정보보호, 첨단소재부품,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 전반에서 금융의 역할을 배우고 청년 인재들의 금융 선구안을 키우기 위한 ‘금융 선구안 인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금융 전반에 대한 기초 교육을 이수한 뒤, 현업 부서에 배치돼 산업별 최신 동향과 금융 실무를 학습한다. 예컨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공을 보유한 인턴은 여신그룹
우리카드가 일본에서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일본 여행과 쇼핑에 특화된 ‘위비트래블 J(제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전했다. 연회비가 없는 이 카드는 일본 현지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과 스타벅스, 맥도날드에서 사용한 결제 금액에 대해 50%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또 일본 내 모든 가맹점에서도 결제 금액의 10%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위비트래블 체크의 주요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전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해외 결제 시 서비스 수수료 건당 0.5달러와 국제브랜드 수수료 1%가 면제된다. 또 국내에서 ▲간편결제(우리WON페이, 네이버페이) ▲쇼핑(쿠팡, 무신사, 올리브영 등)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배달(배민, 쿠팡이츠, 컬리) 등 이용금액의 5% 캐시백도 제공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상품은 일본 여행에 꼭 필요한 혜택을 담아 체감 만족도를 높인 체크카드"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 출시에 맞춰 우리은행과 함께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위비트래블 외화예금과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를 함께 최초 신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신한라이프는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한 ‘2025 WM(Wealth Management) 부동산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WM 부동산 아카데미'는 투자에 대한 건전한 이해를 돕고 고객들이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신한라이프 WM센터 전문가뿐 아니라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부동산·세무·건축 분야 외부 강사진이 강의를 맡아 한층 더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세부 강의는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테마를 주제로 선정해 △2025 부동산 정책과 투자 전략 △투자 성공 사례 분석 △이성적 구축과 감성적 공간 △재건축·재개발 분석 △상권 매물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상속∙증여 절세 전략까지 실질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교육 마지막 회차에는 현장 학습의 일환으로 성수동과 뚝섬 일대를 직접 방문해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시세, 입지, 거래 동향, 물건 정보 등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필드 트립(Field Trip)을 끝으로 총 22명의 고객이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혜안을 갖고 합리적인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