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이를 노린 ‘로맨스 스캠’ 가상자산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신종 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2일 금융소비자 일반을 대상으로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4576만 원(업비트 기준)으로 지난해 9월(7407만 원) 대비 96.8% 급등했다. 이처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틈을 타 데이팅 앱이나 SNS에서 외국인 친구로 접근해 장기간 애정 공세를 펼치며 신뢰를 쌓은 뒤 투자 사기로 이어지는 ‘로맨스 스캠’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 로맨스 스캠은 온라인상에서 호감을 얻은 뒤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사기범들은 주로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고, 소액의 코인 투자로 수익을 경험하게 한 뒤 더 큰 금액 투자를 권유한다. 이후 거액이 입금되면 출금을 차단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방식이다. 특히 피해자가 실제로 소액 투자 단계에서 수익금을 출금해보도록 유도해 신뢰를 쌓는 점이 특징이다. 이 수법은 피해자와 연인 등으로 관계가 발전된 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KB국민은행이 금융소외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또 시니어 고객에 보다 더 다가서기 위해 '골든라이프부'를 새롭게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포용금융과 시니어 특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 18그룹 28본부 117부였던 KB국민은행의 조직은 18그룹 27본부 118부 바뀐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금융소외계층이다. 포용금융부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실질적인 지원 강화가 목적이다. 시니어 특화 서비스를 전담할 골든라이프부도 주목할 부서다. 이 부서는 시니어Biz 전략 수립,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 고객 전용 통합 플랫폼 단계적 구축 등 실버 중심의 특화 서비스를 전담한다. KB국민은행 측은 골든라이프부는 앞으로 은퇴·노후 설계 및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개인고객분석부'도 신설했다. 개인고객별 특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고객군별 데이터 분석을 강화
“기술을 실행으로 연결하는 리더가 AI 시대를 이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리더십에 대해 강조했다. 진 회장은 지난 1일 신한은행 블루캠퍼스(경기 용인 소재)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리더는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능숙히 활용하고 실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AI 기술 전환기는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리더들이 기술 진화에 민첩하게 대응,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진 회장은 "AI 시대의 리더십은 직접 행동에 나설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라며 신한의 실행 DNA를 바탕으로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실현하는 초개인화 금융을 선도하자라고 당부했다. 진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경영진 등 리더들이 AI 등 기술 변화에 뒤떨어져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하반기 경영포럼도 ‘AX(AI 전환)-점화(Ignition)’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현업 리더가 직접 ‘실행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하반기 경영포럼에 앞서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6주간 AI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신한금융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는 경영 방침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환경경영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ESG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전사 차원의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환경경영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생물다양성 보호의 일환으로 한강 숲 가꾸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 보호와 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임직원 자투리 급여 및 기부운동 ‘사랑합니다’, 소아암 어린이 항균키트 ‘호호상자’ 전달, 소비자 대상 경제·금융 교육 ‘1사1교’,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소상공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전문성, 독립성, 다양성, 투명성을 고루 갖춘 윤리·준법 의식을 바탕으
DB손해보험은 여름 휴가철과 장마철을 대비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프로미카월드점에서 운영되며, 차량 기본 점검 외에도 실내 살균 및 탈취 서비스와 타이어 공기압 주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DB손해보험은 평일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토요일(12일)까지 운영한다. 또 별도 현장출동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여름철에 유용한 ‘DB손해보험 부채’ 사은품도 제공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 안전에 대한 고객 만족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단순 점검을 넘어 위생과 실용까지 고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이달 중 신한은행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가 두 자릿수(10% 이상)인 모든 기존 가계대출의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하고, 서민 신용대출 신규 시 금리를 조건 없이 1%포인트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 고객의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주는 ‘파인드업 & 밸류업’에 이은 세 번째 상생금융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의 창업기념일이자 그룹의 출발점인 7월 7일을 맞아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취지”라며,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Help-up), 자산 가치를 높여(Value-up)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은행권 최초로 6월 말 기준 금리 10% 이상이 적용된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하기로 했다. 별도 방문 없이 일괄 적용되며, 약 4만 2천 명의 고객과 6500억 원 규모 대출이 수혜를
HMM이 스페인의 수출입 관문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을 확장한다.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남유럽의 주요 환적 허브이자 유럽 노선 경쟁력을 좌우하는 곳이다. HMM은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TTIA 남측 부지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일 전했다. TTIA는 총면적 30만㎡에 연간 처리량 16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HMM은 이번 1단계 확장 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총면적 46만㎡에, 연간 처리량 210만 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HMM은 또 연간 280만 TEU까지 처리할 수 있는 2단계 개발 계획도 마련했다. 1단계 확장 공사에는 1억5000만 유로(한화 약 2400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3500만 유로는 HMM이, 나머지 금액은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HMM은 지난 2017년 TTIA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2020년 전략적 제휴를 위해 CMA CGM에 지분 50%-1주를 매각한 바 있다. HMM은 원활한 개발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연장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HMM 관
NH농협생명은 7월 한 달간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코리와 함께하는 별밤 걷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전했다. NH헬스케어 앱은 사용자들이 일일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가상의 농작물이 자라는 랜선텃밭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행사기간 중 랜선 텃밭에서 이벤트 작물(코리米)을 백미와 현미 각 1개씩 수확한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쌀 가공식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회사 측은 ▲미소드림 쌀 가공식품 꾸러미 300명 ▲농협맛선 아침앤쌀 꾸러미 300명 ▲우리쌀 영양간식 꾸러미 300명 ▲농협 모바일금액권 1만원권 300명 등 모두 12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번 별밤걷기 행사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알리고자 기획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BL생명은 7월 1일 서울 여의도 ABL타워에서 개최된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곽희필 신임 대표이사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ING생명에서 보험영업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설계사에서부터 GA 대표이사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업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보험영업 전문가다. ING생명 영업추진부문장과 FC채널본부 부사장을 비롯해 오렌지라이프, 신한라이프 등에서도 FC 채널을 총괄하며 영업 전략 수립과 조직 성장에 기여한 바 있다. 최근까지는 신한금융플러스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ABL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곽희필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보험업 본질에 충실한 경영전문가로 ABL생명의 건전한 경영과 지속적인 성장, 수익성 제고를 이끌어 갈 적임자다”라며, “보험업에 대한 전문성 및 다양한 업무경험, 노하우, 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보험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오는 21일까지 청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 GYC(Global Young Challenger)’ 7기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 GYC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이 매년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선발, 연수와 해외 현지 취업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신한 GYC 7기는 베트남, 헝가리, 폴란드, 일본 등 4개국에서의 취업 희망 청년들을 모집하며, 특히 지원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을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약 28주에 걸쳐 국내외 연수를 받게 되며 ▲어학 및 직무역량 강화 ▲글로벌 마인드 함양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의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2018년 한국외국어대학교-KOTRA와 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모두 298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신한 GYC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