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 가계대출 문턱을 2분기보다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7~9월) 국내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7로, 2분기(-13)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대출 심사가 더욱 깐깐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로 내려갈수록 대출을 강화한다는(심사한다는)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가계부문 중 주택담보대출(-31) 과 신용·일반대출(-22) 지수는 2분기(-11·-11)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는 정부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 도입과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등 가계부채 관리 정책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7월부터 DSR 3단계 규제 및 신규 가계부채 대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주택 관련 대출과 신용대출 모두에서 대출태도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에서는 중소기업(-6) 대출태도지수가 2분기(-14)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강화 우위 상태다. 반면 대기업(6) 대출은 이번 분기 완화 우위로 전환됐다. 3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는 5로 2분기(15)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여
금융감독원은 15일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통해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삭센다’ 등 비만 치료 목적의 의료행위 및 약제비는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약관상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반면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고혈압, 당뇨 등) 치료는 요양급여 대상에 해당해 실손보험 보상이 가능하다. 최근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와 관련해 실손보험 보장 여부를 둘러싼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 가입자는 병원 치료에 앞서 실손보험에서의 보장 여부를 꼼꼼히 살펴 보험금 청구 시 불이익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실손보험 가입자 A씨는 병원에서 비만과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위소매절제술(위축소수술)을 받은 뒤 실손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회사는 “비만은 약관상 보상하는 손해가 아니다”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또 다른 가입자 B씨는 고혈당증 진단으로 식욕억제 효과가 있는 삭센다를 처방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회사는 해당 약제비가 전액 비급여 청구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 사용된 것으로 보아 보상 대상이 아니라고 안내했다. 실손보험 약관(예시)에는 ‘비만(E66)’ 및 국민건강보험
KB국민은행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도움드림창구'을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고령·장애인 금융소비자 전담창구'를 개편, 도움드림창구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15일 전했다.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은 물론 만 7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도 영업점에서 금융상담 및 창구 이용 시 우선 안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또 장애인의 금융거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 유형별 응대 매뉴얼을 세분화하고, 영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응대 프로세스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수수료 우대, 점자 서비스, 전용 상담채널 운영 등 장애인 특화 서비스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를 위한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카드를 선보였다. 롯데카드는 트래블월렛과 함께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전했다. 이 카드는 트래블월렛의 선불형 ‘트래블페이’에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트래블페이는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45개 외화를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 환율로 충전하고, 해외서비스 수수료(0.2%)와 국제브랜드 수수료(1.1%)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결제 시 미리 충전한 외화가 우선 차감되고, 외화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으로 전액 전환되어 결제된다. 신용 결제 시에도 해외 서비스 수수료와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신용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를 ‘트래블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트래블 포인트는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 환전 시 1포인트당 1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전 시, 주요 통화(달러, 유로, 엔화)는 환전수수료가 없으며, 그 외 통화도 0.5~2.5%의 낮은 환전수수료가 적용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수수료 부담 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미리 충전한 외화가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신용 결제로 전환돼 사용자의
롯데케미칼은 지난 14일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와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참석 가운데 10Kg 쌀 1217포를 송파구청에 기부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에 기부한 쌀 1217포는 송파구 거주 취약계층과 사회복지관 등에 전달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부터 대산공장 인근 지역에서 재배된 쌀(동행쌀)을 매년 구매, 취약계층 등에 전달하고 있다. 이 총괄대표는 쌀 전달식에 참석해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나눔을 통해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이루고자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한국한부모가족 복지시설협회와 밀알복지재단 등에도 동행쌀을 기부했으며, 올해 총 1만 7000여 포의 쌀을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 15일까지 ‘글로벌 주식 외화예금 환율 100%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전했다. 또 ‘신한 Value-up 글로벌 주식 외화예금’을 이용해 글로벌 투자를 하는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 Value-up 글로벌 주식 외화예금은 글로벌 주식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계좌를 동시에 개설하고 해외주식 매매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영업점 및 신한 SOL뱅크 앱 등 모바일에서도 신규 가능하며, ▲해외주식 직접 투자 가능한 11개 통화 신규 ▲해외송금 수수료 50% 우대 ▲자동매매(이체) 기능 등 글로벌 주식 거래 고객의 편의성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 대상은 신한 Value-up 글로벌 주식 외화예금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 해당되며, 미화(USD) 입·출금 거래 시 100% 우대가 제공된다. 1인당 월 환전 한도는 미화(USD) 30만 달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주식투자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신한을 선택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캐스퍼’와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을 15일 출시했다. 2026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현대차는 2026 캐스퍼 디 에센셜 트림부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인카페이먼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6스피커) ▲ECM(자동 눈부심 방지) 룸미러 ▲1열 LED 선바이저 램프 등을 기본 적용했다. 또 엔트리 트림 스마트에는 D&N(수동 눈부심 방지) 룸미러와 운전석 LED 선바이저 램프를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2026 캐스퍼 전 트림에 LED 실내등(룸램프, 맵램프)과 1열 4way 헤드레스트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이고, 밴 모델을 포함한 모든 모델에 실내 소화기를 추가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전 트림에 ECM 룸미러와 1열 LED 선바이저 램프가 기본 적용되고 실내 소화기가 추가됐다. 또한 인기 트림인 인스퍼레이션부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하나은행은 한국파생상품학회가 주관하는 ‘2025년 파생상품대상(KDA Korean Derivatives Awards 2025)’ 시상식에서 '올해의 파생상품 하우스(Derivatives House of the Year 2025)'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기준금리 개편 흐름에 맞춰 새로운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ate, 한국무위험지표금리)의 조기 정착과 시장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 측은 7월부터 시행되는 ‘KOFR 기반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 정책’을 앞두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강조했다. 조범준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은 “앞으로도 KOFR 시장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새로운 상품과 솔루션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다양하고 안전한 상품으로 손님의 자산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원화 이자율스왑(IRS) 거래 시 KOFR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한국거래소(KRX) 또한 오는 10월부터 KOFR OIS 거래에 대한 중앙청산소(CCP)
현대무벡스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무벡스는 스마트 물류와 지하철 스크린도어, IT 서비스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다. 현대무벡스는 자사 포크형과 플랫바디형 AGV(무인이송로봇) 시리즈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산업 디자인&로보틱스’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AGV 시리즈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안정성,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LED 화면을 장착해 운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표시하고, 제어부 또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여기에 전체 라인을 완만한 곡선으로 마감해 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하는 작업 환경에서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높였다. 현대무벡스는 앞서 지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 측은 세계 3대 디자인 불리는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재차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산업 디자인과 로보틱스의 융합을 한층 더 강화해 디자인 혁신을 지속해
KB손해보험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한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비상대응 프로세스는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사전준비 단계 ▲예방 단계 ▲초기관제 단계 ▲현장관제 단계 ▲비상캠프 단계로 구분해 운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손보는 각 단계별로 기상정보 수집, 현장 순찰, 비상 지원 인프라 확보, 긴급대피 안내, 비상캠프 운영 등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선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출동업체에 사전준비를 공지해 인력, 차량, 장비 등 비상 지원 인프라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비상캠프 운영에 필요한 차량 집결지와 장비, 인력을 확보하고 유관 부서와 대응 방안을 사전 협의한다. 예방 단계에서는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관할 센터장과 출동업체가 순찰하며 위험 차량을 확인하고,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구축한 ‘긴급대피 알림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정보를 등록한 뒤 차주에게 신속히 대피하도록 안내한다. 초기관제 단계에서는 재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사고와 출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 지원 인프라(견인차량 등)를 점검하는